중남미지역원 학술총서 스물일곱 번째 작품 『마닐라 갤리온 무역』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세계무역의 시작이자 자본주의 경제의 이정표를 세운 마닐라 갤리온 무역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16세기에서 19세기 초까지, 약 250년간에 걸쳐 진행되었던 마닐라 갤리온 무역은 중국의 비단과 아메리카의 은을 매개로 멕시코의 아카풀코와 필리핀의 마닐라 사이에 이루어진 무역이다. 스페인 왕실이 직접 주도한 이 무역은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의 끊어진 고리를 연결하면서 세계일주의 무역 루트를 완성했는데, 이런 점에서 마닐라 갤리온 무역은 요즈음 흔히 말하는 세계화나 세계무역의 통합을 이미 실천한 선구자적인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 3개 대륙이 만나는 문명의 교류

갤리온 무역은 단순히 상업적인 행위라기보다는 3개 대륙 또는 더 나아가 전 세계적인 차원에서 일어난 문화나 문명의 교류였고, 이를 통해 당사자들은 많은 영향을 서로 주고받았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마닐라 갤리온 무역을 상품 교환이라는 개별적인 차원에 국한하지 않고 당시 세계경제의 축을 이루었던 스페인으로 대변되는 유럽, 멕시코로 대변되는 아메리카 그리고 중국으로 대변되는 아시아가 하나로 만난 거대한 문명사적 흐름으로 파악하면서, 이 세 대륙의 역사적, 경제적, 문화적 상호관계를 갤리온 무역이라는 주제를 통해서 총체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 마닐라 갤리온 무역과 마닐라 시스템

필리핀의 마닐라와 멕시코의 아카풀코 사이를 왕복한 이 무역선은 해류와 무역풍을 이용하기 위하여 매년 7월에 마닐라에서 출항하여 12월 또는 이듬해 2월까지 아카풀코에 도착했다. 그리고 다시 6월 전까지 아카풀코를 떠나 7월 말까지 마닐라에 귀환하는 것으로 되어 있었다. 마닐라에서 출발할 때는 중국산 도자기나 비단이 주요 상품이었고, 그 외에도 몰루카의 향료, 인도의 면화, 캄보디아의 상아 등 온갖 사치품들이 스페인인 귀족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었다. 한편 멕시코에서 고구마, 카카오 등이 아시아로 건너와 아시아 및 유럽의 음식문화를 변화시켰다.

당시 필리핀의 마닐라는 그 지리적 위치로 인하여 스페인이 도래하기 훨씬 전부터 중국, 일본 등 인접 아시아 국가들과 교역을 했는데, 이는 중국의 정크 선, 일본의 주인선(朱印船), 스페인의 갤리온 선이 무역을 통해서 하나로 만나는 마닐라 시스템을 만들어냈다.(74쪽 참조)

 

 

 

 

▶ 갤리온 무역의 자취를 따라 열리는 태평양의 실크로드

태평양을 횡단하여 이루어진 마닐라 갤리온 무역은 유럽과 아메리카, 나아가 중국과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까지 연결하며 전 세계적인 무역 루트를 완성한다. 태평양에 그려진 이 거대한 실크로드는 당시 이미 세계화의 시작이었으며 세계무역의 통합을 이끈 선구자적인 흐름이었다고 볼 수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세계무역의 격전지였던 마닐라와 더 나아가 전 세계를 향해 이어진 태평양 실크로드에 얽힌 역사를 풀어내고 있다. 이 책은 갤리온 무역에 대해 다각적이고 총체적인 시선으로 접근한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상업적 교류는 물론 다양한 문물 및 인적 교류까지 이루어졌던 태평양 실크로드. 그 역사를 재구성한 『마닐라 갤리온 무역』은 과거의 거대했던 세계무역사의 격동 속에 들어가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 저자 소개

 

 

 

 

서성철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하고 멕시코 국립대학교에서 석박사(문학)를 취득하였다. 이후, 외교부 산하 재외동포재단을 거쳐 주아르헨티나, 스페인 한국대사관에서 문화 담당 외교관으로 근무하였다. 『라틴아메리카의 문학과 사회』(공저), 『여러 겹의 시간을 만나다』(공저)를 저술하였고, 『라틴아메리카의 역사』, 『신대륙과 케케묵은 텍스트들』, 『초콜릿: 신들의 열매』, 고은의 시선집 『불타는 샘』(Fuente en Llamas), 『순간의 꽃』(Flores de unmomento) 등을 번역하였다. 그동안 중남미 문학, 역사 및 문화, 그리고 한인이민 등에 관한 다수의 논문을 썼으며, 현재 부산외국어대학교 중남미지역원 HK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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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닐라 갤리온 무역

       서성철 지음 | 304쪽 | 25,000원 | 2017년 6월 30일 출간

 

세계무역의 격전지였던 마닐라와 더 나아가 전 세계를 향해 이어진 태평양 실크로드에 얽힌 역사를 풀어내고 있다. 상업적 교류는 물론 다양한 문물 및 인적 교류까지 이루어졌던 태평양 실크로드. 그 역사를 재구성한 『마닐라 갤리온 무역』은 과거의 거대했던 세계무역사의 격동 속에 들어가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마닐라 갤리온 무역 - 10점
서성철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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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마테차 시마하웅. 시마하웅은 스페인어로 '흑인 노예'라는 뜻이다. 

산지니 제공

마야문명은 기원전 2000년 전부터 스페인 정복이 시작되는 15세기 후반(1492년 콜럼버스 아메리카 대륙 발견)까지 3500년 동안 지금의 멕시코, 과테말라,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일대에서 번성한 문명이다. 이러한 마야문명은 '갑자기' 사라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마야문명은 '현재 진행형'이다. 다만, 유럽인의 정복 이후 마야인은 500년 넘도록 숨죽이며 살아왔을 뿐이다. 핍박받으며, 고단한 그들의 삶 역시 '현재 진행형'이다.

현재 과테말라 인구의 절반 이상은 마야인이다. 1996년 과테말라 정부는 22개의 마야 언어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언어 부족은 키체족으로, 전체 800만 명의 마야 원주민 중 30% 이상 차지한다. 과테말라 키체 주(州) 치치카스테낭고 시(市)의 15만4000명 대부분은 마야-키체족에 속하는 마야인인데, 키체족의 최고 권위기관은 마야-키체 최고부족회의다. 최고부족회의의 수장 '님 위낙'은 최근 10여 년 전부터 외부적으로 조금씩 활동 폭을 넓혀가고 있다. 과테말라 마야인이 문화적 전통이나 과거 생활 방식을 상당 부분 유지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덕분에 치치카스테낭고 시에는 보통선거로 선출하는 시장이 관장하는 시 정부와 마야공동체들의 합의로 만든 '원주민 시 정부'가 대등하게 존재한다. 

   



여러 겹의 시간을 만나다는 라틴아메리카에 대한 대중적 이해를 도울 교양서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카르타헤나, 카라카스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마테차와 마야문명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먼저 부에노스아이레스. '아메리카의 파리'로 불리는 이곳에는 아르누보, 신고딕, 프랑스 부르봉 양식 등 갖가지 양식의 건물이 많다. 중남미 최고 명문 부에노스 아레스 대학(1865년 설립), 세계 5대 오페라 극장 중 하나인 콜론 극장(1908년 건립) 등 교육과 예술, 관광의 도시이기도 하다.

콜롬비아 카리브해 연안 카르타헤나는 라틴아메리카의 근대해양도시를 대표한다. 아프리카로부터 강제 유입된 흑인 노예들을 남미 국가로 공급하던 곳이기도 했다. 그 결과 남미에서도 아프리카에 뿌리를 둔 인종이 가장 많은 도시가 됐다. 베네수엘라의 카라카스는 역사, 정치적으로 개성이 뚜렷한 도시. 1810년 남미에서 독립운동이 처음 일어난 이 곳은 라틴아메리카의 근대적 독립을 연 영웅 시몬 볼리바르의 고향이다.

이 책은 코노수르(파라과이,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브라질 서남부, 칠레와 볼리비아 일부) 지역의 대표 음료 마테차에 대해서도 전하고 있다. 마테차는 코노수르 지역 사람과 문화를 이해하는 키워드라고 한다.


오광수 | 국제신문ㅣ2015-06-19


원문 읽기


여러 겹의 시간을 만나다 - 10점
구경모 외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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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역사와 정체성의 중심, 흑인 역사와 문화

축구, 삼바, 커피. 우리가 ‘브라질’ 하면 떠올리는 대표적인 문화나 상품에는 모두 브라질 흑인의 삶이 담겨 있다. 펠레나 네이마르 같은 축구스타들은 흑인의 후손이고, 삼바는 1910년대에 시작된 흑인 민중 예술이다. 그리고 대서양 노예무역이 활발했던 16~19세기, 브라질로 팔려 온 아프리카 흑인들 중 다수는 커피농장에서 착취되었다. 그러나 2014년 월드컵의 열기, 그리고 2016년 올림픽 개최를 앞둔 브라질의 번쩍이는 표면 아래 꿈틀거리는 역사와 문화는 우리에게 생소하기만 하다. 지난 10년간 국내에서 출간된 브라질 관련 서적 중, 브라질의 흑인 인구를 집중적으로 다룬 것은 없었다. 브라질의 탄생과 번영에 결정적 역할을 했으면서도 인종차별 때문에 주변부로 밀려난 브라질 흑인들. 그래서『브라질 흑인의 역사와 문화』는 브라질의 핵심을 보여주는 창이다. 브라질을 공부하는 이들에게 필수적인 기초지식을 제공하고, 다양한 인종의 나라로 알려진 브라질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에게는 우리나라의 다문화 담론과 현실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도 될 것이다.


포로로 잡힌 아프리카의 흑인들


노예가 된 아프리카인, 

그들의 노동력으로 세운 나라 브라질

브라질 흑인의 역사는 포르투갈 항해자들이 아프리카 흑인 남녀와 어린이들을 포획하기 시작한 15세기 중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노예매매는 이전에도 존재했지만, 종족 간의 전쟁 후 이뤄진 포로 포획이나 이슬람 상인들의 노예무역에 비해 대서양 노예무역은 그 규모와 방식에서 큰 차이가 있었다. 유럽에서 온 상인들은 ‘무덤’이라 불린 노예선에 흑인들을 실어 날랐다. 실제로 많은 흑인들이 항해 중에 사망했음은 물론, 노예선에 들어서는 것은 이른바 ‘아프리카인’으로서의 삶의 마감이었다. 노예는 사람이 아니라 노동력 상품이었고, 바다를 건너는 장거리 이동은 고향으로 돌아갈 가능성을 차단했다. 게다가 콩고의 경우, 기존에는 귀족이나 왕의 지배하에 노예무역이 이루어졌지만, 포르투갈의 아프리카 진출 확대와 함께 이러한 현지 권력층의 개입 없이 매매가 이뤄졌다. 노예는 포르투갈에 대한 현지 화폐의 대용 수단으로 사용되기에 이르렀다.

1888년 노예제도가 폐지되기 전까지 포르투갈 상인들은 수백만 명에 이르는 노예들을 브라질에 들여왔다. 저자는 아프리카인들 없이는 포르투갈이 브라질이라는 드넓은 영토를 차지할 수 없었을지 모른다고 서술한다. 16세기 포르투갈은 식민지 땅에 이주시킬 충분한 인구를 갖고 있지 않았고, 아프리카 흑인 노예들과 그 후손들, 노예가 된 원주민 인디오들은 브라질 밀림에 길을 내고 마을을 형성한 실질적 개척자였다. 광산, 농장, 공장은 물론 집안까지 노예 노동력에 의지하지 않은 곳이 없었다. 따라서 저자는 노예제도가 지속된 “300년 이상 브라질에서 생산되고, 소비되고 또 수출되었던 것 대부분이 노예노동 착취의 산물이었다”고 말한다.



도망친 흑인 노예들의 공동체, 낄롬부


억압 속에서도 만들고 지켜낸 공동체와 문화

노예상이나 주인은 ‘생산 도구’로 존재하는 노예의 가족이나 종족, 종교적 유대관계를 배려하지 않았다. 그러나 흑인들은 노예 생활에서 살아남기 위해 새로운 공동체를 만들어나갔다. 같은 업종이나 주인에 소속된 이들은 고향, 언어, 종교적 차이를 넘어 포르투갈어의 기초와 같은 생존 전략을 공유했다. 살바도르에는 재정적으로 곤란을 겪고 있거나 노예폐지문서를 사려는 노예들을 위해 돈을 저축하는 조합, ‘준따’도 존재했다. 주인의 집과 약간 떨어진 노예들의 집단 거주지 쎈잘라에서는 주인의 개입을 피해 가족을 구성하는 경우도 있었다.

노예 생활이 가져오는 가족 해체의 결과 앞에서, 흑인 노예들은 상징적인 친족관계를 만들기도 했다. 많은 주인들은 노예들에게 가톨릭교로 개종할 것을 요구했는데, 노예들은 가톨릭교의 전통을 이용해 명망 있는 친척이나 노동 현장의 동료를 대부·대모로 임명하기도 했다. 서로 다른 종족의 흑인들은 각자의 토속종교와 가톨릭교를 결합하여 깐돔블레라는 아프리카계 브라질 토속종교를 창조했고, 여기에서 ‘성인가족(聖人家族)’을 만들어 아프리카에서 존재했던 가족을 재구성하기도 했다. 고된 노동과 억압 속에서도 흑인들은 나름의 유대관계를 만들어 자유와 해방을 위한 방법을 스스로 창조했던 것이다.



까뽀에이라 수련 장면

카니발, 삼바, 까뽀에이라: 

흑인 민중 문화가 브라질 문화가 된 이유

오늘날 브라질 문화의 상징인 카니발은 과거에 경찰의 감시와 제재의 대상이었다. 세계 최대의 카니발이 열리는 히우 지 자네이루에서 카니발 행렬이 처음 나타난 것은 20세기 초 ‘작은 아프리카’ 지역에서였다. 이곳에서 브라질 흑인들이 창조한 토속 무술 까뽀에이라 수련자, 흑인 부두노동자, 그리고 깐돔블레 사원이 서로 교류하며 카니발을 발전시켰다. 그러나 흑인들은 언제라도 폭동을 일으킬 수 있는 존재로 의심받고 있었고, 경찰은 카니발이 무질서를 조장한다는 이유로 행진을 금지하기도 했다.

이런 정부 제재에 대한 대안으로 나타난 것이 삼바였다. 1910~20년대 싸웅 빠울루 시에서 삼바 뮤지션과 무용수들이 모여들어 그들 나름대로의 카니발을 실행했다. 그 이전까지 경찰의 감시를 피해 지하실이나 천막 속에서 추던 삼바 춤이 거리로 나온 것이다. 이 시기 브라질의 정치인과 지식인들은 당시 유럽에서 유행한 인종과학에 발맞춰 브라질을 유럽인, 아프리카인, 인디오가 평화롭게 공존하는 혼혈국가로 정체화하고자 했다. 이러한 기득권층의 관심과 맞물려 카니발과 삼바는 민족문화로 승격되었다. 흑인 노예들이 주인 몰래 숲에서 연습하던 호신술 까뽀에이라도 이러한 사회적 변화 속에서 브라질 고유의 스포츠가 되었다.


흑인들이 참여한 무토지농민운동


브라질은 혼혈인의 나라? 인종 민주주의의 실체

브라질인을 떠올릴 때 특징적인 것은 흑인이라 하기에는 너무 밝고, 백인이라 하기에는 어두운 갈색 피부이다. 1920년경 브라질의 국가적 이데올로기로 대두하여 여전히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인종 민주주의’는 브라질을 아프리카인과 유럽인, 그리고 원주민 인디오의 혼혈로 유래된 동질적이며 단일한 문화를 지닌 국가로 정의한다. 그러나 이러한 혼혈 브라질인의 탄생에는 ‘백인화’의 논리가 자리 잡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혼혈화가 진행되면 될수록 브라질은 백인화가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에 혼혈화야말로 백인화를 향한 길이라고 생각하였다. 흑인과 인디오라는 열등 인종이 브라질 국민들에게 남겨놓은 표식을 가장 진보한 인종인 ‘백인’이 개선할 것이라고 믿었던 것이다. 그래서 유럽노동자의 이민에 대한 투자와 흑인 및 아시아인의 이민에 대한 제한이 이루어졌다. _「20세기 흑인의 사회투쟁」, 174쪽

300년이 넘게 지속된 노예제도는 뿌리 깊은 인종차별을 남겼다. 여전히 브라질 극빈곤층의 다수는 흑인이며, 이들은 교육이나 취업, 의료와 주거 등 삶의 전반에서 불평등을 마주하고 있다. 저자는 브라질 흑인들이 펑크, 레게 등의 팝문화와 미국의 흑인 시민권 운동과 교류하며 만들어낸 삼바-레게, 흑인운동(movimento negro) 등을 다루며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저항의 불씨들을 살핀다. 노예제도의 억압 아래에서도 그랬듯, 브라질의 흑인들이 오늘날 어떻게 현실과 창의적으로 교섭하고 자유를 찾고 있는지 그 현재진행형의 역사를 보여준다.


글쓴이 : 이광윤

한국외국어대학교 포르투갈(브라질)어과와 동 대학원 중남미지역연구학과를 졸업하고, 브라질로 유학하여 쌍 빠울루 가톨릭대학교(PUC-SP) 대학원 커뮤니케이션과 기호학을 전공하였다. 브라질에서 귀국 후 1991년 3월부터 현재까지 부산외국어대학교 포르투갈(브라질)어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저서로는 『브라질 문학사』, 『브라질 역사』, 『포르투갈·브라질의 역사문화기행』, 『실용포어작문』, 『실용포어』 등이 있고, 주요 역서로는 『광란자』, 『호징냐, 나의 쪽배』, 『수정돛배』, 『기억을 파는 남자』 등이 있으며, 브라질의 모더니즘을 비롯한 현대문학과 문화, 브라질의 정체성 등에 관한 다수의 논문이 있다.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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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흑인의 역사와 문화

이광윤 지음 | 역사 | 신국판 | 292쪽 |20,000원

2015년 5월 31일 출간 | 978-89-6545-295-9 93950

브라질의 탄생과 번영에 결정적 역할을 했으면서도 인종차별 때문에 주변부로 밀려난 브라질 흑인들. 300년 동안 지속된 노예제도의 영향, 그리고 흑인 문화였던 삼바, 카니발, 까뽀에이라 등이 어떻게 국가를 대표하는 문화로 승격되었는지를 다룬다.




브라질 흑인의 역사와 문화 - 10점
이광윤 지음/산지니

Posted by 비회원

브라질 월드컵에 즈음하여, ‘라틴아메리카 연구사업의 통합 매트릭스’를 구축하고 있는 부산외국어대학교 중남미지역원과 산지니가 함께 라틴아메리카 관련 총서 5종을 선보입니다.

 

 

 


『멕시코를 맛보다『브라질 광고와 문화』 등 중남미 지역의 문화를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라틴아메리카 문화지도’ 2종과 『라틴아메리카의 과거청산과 민주주의, 『사막의 기적? 칠레북부 흥망성쇠의 문화와 지역개발신화』, 『라틴아메리카의 언어와 언어정책』 등 라틴아메리카 사회를 깊이 파고들어간 ‘학술총서’ 3종입니다. 중남미 지역의 역사, 사회, 문화, 경제 전반을 살펴보기에 부족하지 않은 시리즈에요.

 

 

 1. 브라질 광고와 문화 (라틴아메리카 문화지도 01)
이승용∣264쪽∣신국판∣978-89-6545-249-2 03320∣20,000원∣2014년 05월 30일

 

 

▶ 『브라질 광고와 문화』, 광고 사례로 살펴보는 브라질 사회의 가치관
칠레와 에콰도르를 제외한 남미의 모든 국가와 국경을 맞댄 나라 브라질. 다양한 인종의 나라이며 대중은 아프리카풍의 흑인 또는 혼혈문화, 상류 백인 계층은 유럽의 백인문화의 특색을 나타내는 이중적인 모습을 지녔다. 브라질이 지니고 있는 문화의 다양성과 인종의 혼종성은 브라질만의 독특한 색채임에는 분명하지만 한편으로는 문화의 원형이 무엇인지 알기 어렵게 하는 요인이기도 하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브라질 광고는 인종과 관련된 브라질 사람들의 생각을 엿보게 하는 문화의 창이다.
브라질은 세계 3대 광고대국이다. 광고제작에 소재나 주제 그리고 표현에 거의 제약이 없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광고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브라질 사람들은 광고를 단순히 물건을 홍보하거나 정보를 전달하는 도구로 보지 않고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보는 경향이 강하다고 한다. 이러한 작품성은 낙천성과 즐거움을 추구하는 문화와 연결된다. 저자는 우리와 전혀 달라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브라질 문화를 다양한 광고의 사례로 접근한다. 광고를 대하는 브라질 사람들의 태도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브라질 사람들의 속내도 알 수 있다.

 

이승용
한국외국어대학교 포르투갈어과 및 동 대학 대학원에서 언어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1995년 프랑스 파리 8대학에서 언어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1996에 한국외국어대학교 포르투갈어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 전공은 통사론이지만 전산언어학, 의미론, 인지문법 등 연구 영역을 넓혀가면서 연구 활동을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문화산업에 대한 인문학적인 연구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어 대학원 글로벌문화콘텐츠학과 주임교수로 기호마케팅, 문화산업과 인문학과 관련된 연구와 강의를 병행하고 있다. 최근 주요 연구물로는 「현대자동차 브라질 광고 읽기」, 「소비가치 유형에 따른 한국과 브라질 광고비교」, 「브라질광고와 성적소구의 역할」, 「브라질광고에 나타난 여성의 기능적 이미지」, 「중세기독교 사상과 『루지아다스』의 이단적 상징에 대한 이해」, 「패리스 힐튼 광고 규제를 통해서 본 브라질의 여성과 인종차별」, 「마누엘양식과 그 상징에 대한 이해」, 「포르투갈어 무관사명사의 해석」, 「포르투갈어 중복명사의 제약」, 「포르투갈어 전치사 a와 para의 의미망 연구」, 「Human Values for Authorizing Persuasive Multimedia Contents」, 「A Semantic Logic for Noun Interpretation for Automatic Text Processing」 등이 있다.

 
차례

머리말

1부•브라질의 소개
1. 브라질 개황
2. 브라질 약사

2부•브라질 광고의 역사
1. 식민지 시대
2. 브라질 독립과 광고
3. 20세기 브라질 광고의 모습
4. 시기별 브라질 광고

3부•브라질 광고 산업
1. 광고 산업 개관
2. 광고 산업의 구조와 현황

4부•브라질 광고와 문화
1. 브라질 광고의 창의성의 근원
2. 브라질 광고의 특징
3. 브라질 광고와 여성의 이미지
4. 브라질 광고와 인종

참고문헌 | 찾아보기

 

 

2. 멕시코를 맛보다-멕시코 음식으로 만나는 라틴문화 (라틴아메리카 문화지도 02)
최명호∣320쪽∣신국판∣978-89-6545-253-9 03950∣20,000원∣2014년 05월 30일

 

 

▶코스로, 지역으로, 키워드로 두루 맛보는 멕시코
요즘은 한국에서도 멕시코 음식 먹기가 어렵지 않다. 간식이나 외식 분야뿐만 아니라 한식 깊숙한 곳에서도 멕시코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멕시코는 토마토, 고추, 옥수수, 감자의 원산지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요리를 김치와 불고기만으로 다 설명하지 못하듯이 멕시코 음식도 마찬가지다. 『멕시코를 맛보다』가 소개하는 진짜 멕시코 음식은 따꼬만으로는 부족한 독자의 식욕과 호기심을 동시에 자극해줄 것이다.
식사에는 영양소를 섭취함으로써 삶을 유지하는 필수적 욕구 충족뿐 아니라 음식을 같이 먹으며 교감하고 소통하고자 하는 바람도 있다. 『멕시코를 맛보다』를 읽다 보면 밥을 함께 먹는다는 것의 의미, 단순한 동석을 넘어 음식을 만들고 먹는 사람과 함께하려는 마음을 새삼 깨닫게 된다. 저자는 책의 처음부터 고백한다. 멕시코를 사랑하는 것 같다고. 서반아(西班牙)의 뜻도 모른 채 스페인어학과에 입학해 공부하다 처음 먹어본 따꼬의 맛에 반해 스페인어를, 나아가 멕시코를 사랑하게 된 저자 최명호가 멕시코에서 6년간 먹고 마시며 쓴 『멕시코를 맛보다』를 통해 아름다운 나라 멕시코의 맛을 ‘함께’ 느끼자.

 

최명호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와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반대학원 스페인어과를 졸업했다. 국비유학생으로 선발되어 멕시코 시몬볼리바르 대학에서 인류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부산외국어대학교 중남미지역원에서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살사』, 『플라멩코』, 『테킬라』, 『신화에서 역사로 라틴아메리카』 등이 있다.

차례

책을 펴내며
프롤로그-음식을 마련하는 마음은 사랑이다

part01 멕시코 음식문화
멕시코, 우리와 같은 다양성의 세계
마야의 음식문화
살사, 멕시코 음식의 마스터 키

part02 코스별 멕시코 음식
멕시칸 애피타이저와 음료
멕시코의 국요리, 스프
고기, 가금류, 그리고 계란
생선과 해산물
채소와 샐러드 그리고 콩
빵과 후식

part03 지역별 멕시코 음식
떼완떼 지협
멕시코의 중앙고원
태평양 연안
유럽풍의 중앙고원 지역, 바히오
북부 미국과 인접한 국경지대

part04 키워드로 보는 멕시코 음식과 문화
라틴 스타일 숯불구이에 대한 못 다한 이야기 그리고 육즙
바비큐, 통구이, 원조는 텍사스가 아니라 멕시코 북부 몬떼레이
다시 한 번 라틴 스타일 숯불구이, 라틴 아사도
반주 혹은 음식에 곁들이는 음료
차원이 다른 맛의 체험 몰레
멕시코의 아침햇살, 오르차따
치와와 사과, 달지 않은 과일의 시대?
망고를 유혹했다? 과야바
멕시코의 선물 파파야
또 다른 멕시코의 선물 아과까떼
레몬, 라임, 리몬 그리고 스다치
커피 본연의 맛에 가장 가까운 카페 데 오야
멕시코의 엔토모퍼지
차세대 건강식 치아와 우리 몸의 지방 밸런스
소금과 향신료
탁월한 항암효과 과나바나, 가시여지

에필로그-사랑의 표현으로서의 음식, 그소박하고 위대함이 인류애로

참고문헌

 

 

 

3. 라틴아메리카의 과거청산과 민주주의 (중남미지역원 학술총서 22)
과테말라와 엘살바도르의 경험을 통해 본 과거청산과 민주주의
노용석∣224쪽∣신국판∣978-89-6545-252-2 93300∣18,000원∣2014년 05월 30일

 

 

 

 ▶라틴아메리카, 한국 과거청산의 방향을 말하다
『라틴아메리카의 과거청산과 민주주의』는 과테말라와 엘살바도르 등 중미 지역을 중심으로 라틴아메리카에서 일어난 민간인 학살과 과거청산, 민주주의 복원 과정을 서술한 책이다. 왜 한국이 멀고 낯선 중미 지역의 사례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가? 독자의 질문은 저자가 이 책을 집필한 계기이기도 하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에서 활동했던 저자는 70년대부터 독재정권이 시작된 아르헨티나의 사례를 접한 뒤 아르헨티나와 페루, 과테말라 등지에 설립된 유해 전문 발굴 기관에 관심을 갖고 이를 본격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한다.
『라틴아메리카의 과거청산과 민주주의』가 보여주는 사례는 라틴아메리카에 국한되지만 그곳에서 비롯된 사유는 대한민국으로 확장되어야 할 것이다. 상당히 수준 높은 시민사회 세력의 손으로 과거청산이 진행되고 따라서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노력 역시 계속된다는 점은 한국전쟁기의 민간인 학살과 치열한 민주주의 투쟁을 거쳤던 대한민국 사회의 과거청산에 필요한 이정표가 되어줄 것이다.


노용석
2005년 영남대학교 인류학과에서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학살 연구를 통해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박사학위 제목 ‘민간인학살을 통해 본 지역민의 국가인식과 국가권력의 형성’) 이후 2006년 대한민국의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에서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피학살자 유해 발굴 사업을 총괄하였고, 현재는 한국과 라틴아메리카, 베트남, 캄보디아 등지의 과거청산 문제와 유해 발굴 문제를 연구하고 있다. 현 부산외국어대학교 중남미지역원 HK연구교수.
 
차례

머리말

1. 과거청산과 라틴아메리카
2. 엘살바도르 과거청산의 특수성: 과거청산을 통한 발전전략 수립
3. 학살의 진실과 기념: 엘살바도르 엘모소떼 학살의 사례
4. 과테말라의 과거청산과 민주주의
5. 원주민 학살과 제노사이드: 과테말라 과거청산의 특징

맺음말
부록: 과테말라와 엘살바도르, 현재 과거청산의 모습들
색인

 

 

4. 사막의 기적? (중남미지역원 학술총서 23)
칠레북부 흥망성쇠의 문화와 지역개발신화
조경진∣292쪽∣신국판∣978-89-6545-250-8 93300∣20,000원∣2014년 05월 30일

 

▶개인사와 지방사로 돌아본 개발신화 탄생과 환상
칠레 북부 이키케 지역의 흥망성쇠의 문화와 지역개발신화를 다룬 문화인류학 책이다. 이키케는 칠레 북쪽 아타카마 사막 한복판에 자리 잡고 있는 항구도시로 비옥한 남부지역과 달리 척박한 사막지역이어서 수천 년 동안 정착민이 없었다. 그러나 19세기 이키케 지역에 초석 붐이 불면서 경제부흥이 일어났고, 다른 도시의 이민자들이 유입해 오면서 척박한 도시에 항구와 지역민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러나 단일품목 생산 또는 단일 사업형태에 집중된 이곳 경제활동은 외부충격에 취약했고, 다시 쇠퇴기를 겪으면서 결과적으로 반복적인 흥망성쇠를 경험하게 된다.
군사독재하에 이뤄진 경제개발, 과열된 부동산 투기, 노동운동의 태동과 지역민의 국민되기 등은 머나먼 이국 땅 칠레에서 일어난 일이지만 우리에게 낯선 사건들이 아니다. 무엇보다 저자는 역사적 사건을 경험한 현지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에 집중한다. 칠레 북부 사람들의 개인사와 지방사, 역사를 한 편의 소설처럼 흥미롭게 풀어낸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여전히 우리 사회 속에 남아 있는 개발신화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있다.


조경진
연세대학교 사회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시카고대학 인류학과에서 박사학위를 했다. 라틴아메리카 연구자로 시작해서 지금은 의료인류학과 공중보건, 케어기빙에 대한 연구로 관심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집필한 논문으로 「다시 쓰는 자유무역」, 「전지구화 시대의 위기와 공동체 재편성에 대한 인류학적 연구」, 「Border Children: Interpreting Autism Spectrum Disorder in SouthKorea」 등이 있다. 현재 고려사이버대학교 휴먼서비스학부 부교수이다.

차례

책을 내면서
1장 프롤로그 흥망성쇠의 사이클과 국민국가 이야기
2장 역사쓰기와 지방사 발굴의 문제
3장 흥망성쇠의 망령과 이키케 발전위원회의 부상
4장 “칠레는 명예의 빚을 갚아라!”: 지방민의 반란과 검은 깃발의 시위
5장 독재자의 선물: 이키케 자유무역지대의 설립과 개발신화
6장 다시 생각하는 “자유무역”: 소프리의 감시문화와 도덕경제의 문제
7장 자유무역지대의 쇠퇴와 칠레의 마지막 카우디요
8장 에필로그 2014년, 다시 사막으로
참고문헌


 

 

5. 라틴아메리카의 언어적 다양성과 언어정책 (중남미지역원 학술총서 24)
김우성∣276쪽∣신국판∣978-89-6545-251-5 93700∣20,000원∣2014년 05월 30일

 

 

 

▶다양한 중남미 각국 언어 상황과 독자적 언어규범 정책
다양한 언어가 사용되고 있는 라틴아메리카 지역의 언어상황과 다민족으로 구성된 이들의 문화와 언어정책 등을 되짚어 본다. 특히 이 책은 중남미 각국의 독자적인 언어규범 확립에 대한 노력에 주목하고 있다. 과거 라틴아메리카가 겪은 역사, 사회적 변동에 따라 식민지 본국인 스페인과는 다른 차별성을 갖기 위해 각국이 어떠한 언어 민족주의적 관점으로 정책을 펼쳐왔는지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 라틴아메리카의 스페인어는 국가마다 다양성이 존재하는 집합체라고 저자는 바라보고 있다. 그럼에도 이들의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근본적인 통일성이 언어에 존재하기 때문이라며 언어현상에서 공통되는 점을 묶어 규범을 만드는 일이 다양한 어휘로 인해 야기된 많은 문제를 종식하는 한 방법이라고 주장한다.


김우성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 졸업
멕시코국립대학교 석사(사회언어학)
멕시코국립대학교 박사(사회언어학)
한국외국어대학교 동시통역대학원 강사
텍사스주립대학교 라틴아메리카연구소 방문교수
부산외국어대학교 중남미지역원장
멕시코국립대학교 라틴아메리카 카리브연구소 방문교수
부산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 교수

차례

머리말

1부 라틴아메리카의 언어적 다양성
1.1. 언어 상황
1.2. 언어접촉과 이중언어 사용
1.3. 원주민어와 스페인어의 공존과 갈등
1.4. 각국의 언어상황

2부 라틴아메리카의 언어정책
2.1. 언어정책의 변화
2.2. 언어권과 헌법
2.3. 각국의 언어법
2.4. 언어정책과 원주민 교육

3부 라틴아메리카의 언어 민족주의
3.1. 독립과 라틴아메리카 스페인어
3.2. 스페인어와 라틴아메리카 정체성: 아르헨티나 사례
3.3. 언어와 민족주의: 멕시코 사례
3.4. 원주민어와 문자: 아이마라어 사례

4부 라틴아메리카 스페인어의 다양성과 통일성
4.1. 라틴아메리카에서의 스페인어 상황
4.2. 라틴아메리카 스페인어의 특징
4.3. 스페인어 교육과 라틴아메리카 스페인어

 

 

브라질 광고와 문화 - 10점
이승용 지음/산지니
멕시코를 맛보다 - 10점
최명호 지음/산지니
사막의 기적? - 10점
조경진 지음/산지니

 

기발한 상상력의 브라질 광고

 


Posted by 비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