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 북투어 여행기]

 

 

2018년 2월 8일(목)~ 2월 11일(일) 진행된

『저항의 도시, 타이베이를 걷다』 북투어

비 오는 타이베이를 걸으며

산지니 어둠 여행단을 보고 느끼고 나눴던

그 시간들을 여러분들과 나누고자 합니다.

 

 

 

 

9화

강수걸 대표님의 타이베이 도서전 강연!


 
산지니 부산 생존기 ‘Happy Local Publishing’

 2018 타이베이국제도서전 행사 중 2월 9일(금) 오후 11시 45분~12시 45분, 1시간 동안 1관 황사룡 강연부스에서 진행된 강수걸 산지니 대표의 강연과 청중의 질의응답을 정리했다. 이 강연은 『지역에서 행복하게 출판하기』(이하 지행출) 대만판 출간을 기념해 ‘산지니 부산 생존기’란 부제로 진행되었다. 사회는 대만 유격문화출판사 꿔페이위郭姵妤 대표가, 통역은 대만 에이전시인 POC(Power of Content)의 뚜옌원杜彦文 코디네이터가 맡았다. -편집자-

 

 

 

 

2018 타이베이국제도서전에서 ‘행복한 지역출판, 산지니 부산 생존기’를 주제로

강연중인 산지니 강수걸 대표

 

 

유격이 게릴라인 것처럼 산지니도 마찬가지
 먼저 『지행출』 대만판 출간에 힘써주신 번역자, 유격문화출판사, POC에 감사드린다.
 한국에서는 과거 지역출판이 활성화되었던 적도 있지만 1980년 이후 서울 중심의 출판문화 속에서 지역출판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05년 부산에서 출발한 산지니 출판사는 2015년 10주년을 맞이해 저와 직원들이 출판사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모아 책을 냈다. 유격이 게릴라인 것처럼 산지니도 마찬가지다. 산지니에서는 그동안 대만출판물을 소개하지 못했으나 작년에 『반민성시』 한국판인 『저항의 도시 타이베이를 걷다』를 출간했다. 상당히 수준 높은 책으로 타이완 역사를 한국 독자들이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양국 교류가 활성화돼 피상적 인식을 벗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타이베이국제도서전도 이번이 처음인데, 큰 규모에 놀랐다. 『지행출』에 직원이 쓴 타이베이국제도서전 참가에 대한 에피소드도 있다. 베이징도서전보다 타이베이에 관심을 더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방문은 도서전 참가뿐만 아니라 『반민성시』의 한국판인 『저항의 도시 타이베이를 걷다』 북투어가 목적이다. 대표저자 왕즈훙 교수도 오후에 만나고, 타이베이 곳곳을 돌아볼 예정이다. 한국 독자들에게 수준 높은 대만을 알리고 싶다.

 

 -우선 준비한 PPT를 보면서 산지니 출판사를 소개하고자 한다. 산지니는 지난 13년 동안 450종의 책을 출간했다. 역사, 문학, 예술, 어린이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내고 있다. 편집은 부산에서 하고 제작은 파주에서 하고 있다. 그곳에 물류창고가 있기 때문이다. 출판사는 출간목록으로 말한다. 도서목록은 매년 정리하고 있다. 저자와의 만남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출판사가 지역에 자리 잡는 데 중요한 요소이다.


 해외 수출도 활발하다. 『부산을 맛보다』는 일본에, 『번개와 천둥』은 몽골에, 『침팬지는 낚시꾼』은 태국에, 『홍콩 본토주의와 중국 민족주의』는 홍콩에 수출했다. 이번에 『지행출』 대만판이 출간되었다. 많은 사랑을 부탁한다. 블로그 등 SNS에서 산지니의 다양한 활동을 소개하고 전달하고 있다. 타이완 독자들의 방문도 환영한다. 전자책은 200여종을 내고 있다. 종이책 비중이 높지만 차츰 전자책도 사랑받을 것으로 생각한다. 큰 활자책도 내고 있다.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노령층이 볼 수 있는 책이 필요해서다. 도서관 구매가 높은 편이다. 대만은 어떤지 궁금하다.

 

 

 -지역 출판과정에서 지역 대학과의 연계가 중요하다. 부산에는 대학이 25곳이다. 연구실적과 비판적인 정책제안에서 교수의 역할이 중요하다. 산지니는 지역에서 활동하지만 전국의 저자 발굴 노력도 강화하고 있다. 서울국제도서전 등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상으로 간단한 설명을 마치고 자세한 내용은 『지행출』 책을 참고해주시면 좋겠다. 다음은 질의응답.

 

 

 

 

강연 참가자들의 다양한 질문 모습들.

강연 후에는 『지역에서 행복하게 출판하기』 대만판 사인회가 이뤄졌다.

 

 

쏟아진 관심, 지역에서 행복하게 출판하기!?

 

Q. 산지니의 지역활동에서 저자와 독자의 만남 등 관계설정 부분이 궁금하다. 또 큰 활자책은 동시에 출간하나?

 

“저자와 독자와의 만남을 주기적으로 갖고 있다. 행사마다 다르지만 많기도 하고, 적은 독자들이 참여하기도 한다. 숫자에 연연하지는 않는다. 저자와 독자가 만나는 데 출판사의 역할이 중요하다. 기획할 때 독자와 저자와의 협의도 중요하다. 책을 내고자 하는 독자도 많아지고 있다. 누구나 저자가 될 수 있다. 예전보다 저자의 파워(힘)가 약해지고 있다. 여기서 출판사의 역할이 중요하다. 저자와 독자에게 당당히 임해야 한다. 출판사의 철학을 바탕으로 소통하는 것이 생존의 방법이다. 큰 활자책은 단행본과 함께 동시에 출간하고 있다. 책 가격은 조금 비싼 편이다. POD 도입으로 발간에 어려움은 없다. 많은 책을 내 수입을 내는 방법도 있지만 필요한 부수만 판매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Q. 출판사의 의사결정 구조에서 직원들의 몫은 얼마나 되나? 그리고 좋은 책과 팔리는 책 속에 고민도 많은 것 같다.

 

“어려운 질문이다. 직원들은 의사결정 과정에 다양하게 참여한다. 출판사 대표가 모든 걸 결정하지는 않지만 중요결정은 대표의 몫이다. 특히 한국처럼 출판계가 어려운 상황에서는 대표의 역할이 막중하다. 책이 잘 팔리지 않는 상황에서 책을 팔려는 노력은 그만큼 더 중요해지고 있다. 좋은 책을 내는 것과 경영이 충돌하기도 한다. 조화를 이뤄야 하겠지만 만족스런 근무조건을 만들려면 경영을 잘해야 한다. 직원들에게 잘 팔 수 있는 책을 요구하기도 한다. 한국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책을 만들고 싶다.”

 

Q. 대만 사람이지만 한국말로 질문해보겠다. 저자가 되고 싶지만 용기가 부족하다. 어떻게 하면 되나?

 

“가능한 많은 책을 읽고 글을 쓰면 누구라도 저자가 될 수 있다. 출판사에 적극 의사표시를 해야 한다. 그러면 가능성이 높아진다. 예전에는 전문가들이 출판에서 중요했지만 지금은 점점 다양한 교양을 갖춘 독자가 저자가 되는 경향이다. 책을 내고자 하는 욕구가 높아야 한다. 그리고 출판사의 욕구(전문성, 교양성)도 충족해야 한다.”

 

Q. 독립출판, 개인출판이 많아지고 있다. 출판사의 역할에 변화가 있는 것 아닌가?


“그럴수록 출판사의 편집력이 중요하다. 산지니에서는 저자에게 출판사의 의견을 적극 개진한다. 잘 읽히는 책을 위해서 출판사의 개입이 중요하다. 저자의 글을 종종 수정한다. 그런 과정에 저자와 출판사의 생각이 충돌하기도 하지만 객관성 확보를 위한 과정이다.”

 

Q. 한국정부의 출판 정책과 지원제도 등에 대해 소개 좀 해달라.


“초중고를 대상으로 한 ‘한 학기 한 책 읽기 운동’이 올해부터 규모가 확대되었다. 한국은 대만보다 독서율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온다. 정부나 출판사에서 적극 노력할 필요가 있다. 우선 많은 이들이 책을 볼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국가 중 한국이 도서관 수가 부족하다. 현재 초중고의 도서관수와 사서 채용이 증가 추세이지만 도서구입비를 높이는 등 더 노력해서 독서율 향상을 꾀해야 한다. 한국 출판시장에서 인터넷서점이 매출의 50%를 차지한다. 오프라인 서점의 생존이 어렵다. 북유럽의 몇몇 국가처럼 ‘서점 임대료 지원’ 등 정부가 더 노력해야 한다고 본다.”

 

Q. 한국에 교환학생으로 가 본 경험이 있다. 그런데 대학도서관을 일반시민이 이용할 수 없었다.

 

“대학도서관을 일반인이 이용하는 데 제약이 많고, 저조한 편이다. 예를 들어 부산대학교 도서관 이용료는 비싸다. 대학에서 지역주민, 일반인들에게 도서관을 개방해 많은 이들이 이용하게 했으면 좋겠다.”

 

Q. 지역의제가 전국에 주목받는 방식에서 산지니의 해법은 무엇인가.

 

“지역소재의 제약은 판매의 부진으로 이어진다. 예를 들어 『이야기를 걷다』처럼 지역문학을 다룬 책이 그러하다. 전국적인 인지도를 갖춘 지역 저자가 없다는 점도 지역출판의 어려움이다. 인지도 높은 저자 발굴이 과제다. 전국적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산지니는 번역서(30% 가량)를 내고 있다. 타이완의 양질의 책도 한국에 많이 소개되었으면 한다. 

 

Q. 부산에서 산지니가 운영하고 있는 서점이 있는지, 없다면 운영계획이 있는지?

 

“현재는 없다. 장기적으로 서점을 고려중이다. 독자를 만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올해 안에 독자적인 공간을 마련해 독자와 저자의 만남은 강화할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과 추후 여력을 확보해 서점을 낼 계획이다.”

 

 


산지니, 2018 타이베이국제도서전을 가다

 

2018 타이베이 국제도서전 행사장 전경과 입장권.

 

 

 2018 타이베이 국제도서전(TIBE·Taipei International Book Exhibition)이 ‘Power of Reading’을 주제로 2월 6일부터 2월 11일까지 6일 동안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에서 진행되었다. TIBE는 ‘책을 매개로 한 문화교류, 아시아와 세계를 잇는 다리, 중국어 도서시장의 세계화’를 모토로 1987년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도서전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26회째를 맞는 이번 도서전에서는 큰 규모를 유지하면서도 대만의 현지 문화와 도서시장 현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었다. 도서전 주빈국은 이스라엘이었다.

 

산지니출판사는 한국관 부스 내에 『침팬지는 낚시꾼』, 『패션 영화를 스타일링하다』, 『유마도』 등 3권의 책을 위탁 전시했다.

 

2018 타이베이 국제도서전 메인부스.

한국관에 전시중인 산지니출판사 위탁도서 앞에서 한 북투어 참가자.

 

 

타이완의 작은 출판사 유격문화 부스와 『반민성시』, 『지역에서 행복하게 출판하기』 대만판 등 책을 살펴보고 있는 북투어 참가자들.

 

 

 『저항의 도시 타이베이를 걷다』 원서인 『반민성시』를 낸 타이완의 유격문화출판사 부스. 유격문화는 타이베이 국제도서전에 맞춰 『지역에서 행복하게 출판하기』 대만판을 선보였다. 유격문화는 북카페인 ‘공공책소’를 같이 운영하며 게릴라 형태의 출판문화를 선보이고 있다. 도서전에서도 『무가자』(집이 없는 자), 『정숙공인』(지룽항의 노동자들), 『식농』, 『팡스치의 첫사랑 낙원』 등 개성있는 책들을 선보였다.

 

 

 

 

 

>> 10화에서 계속 

 

 

 

 

저항의 도시, 타이베이를 걷다 - 10점
왕즈홍 외 지음, 곽규환 외 옮김/산지니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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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깥 세상에 갔다 온 414.입니다.

 지난 목요일, 저는 장전에 있는 아스트로 북스에 방문했습니다.





 아스트로 북스는 부산 금정구 장전동, 장성시장에 있는 작은 서점입니다. 선간판도 없고, 눈에 띄는 곳에 있는 것도 아니지만, 찾았을 때 희열감을 준다는 '아스트로 북스 블로그' 글귀가 떠올랐습니다.




    



 저는 입구 왼쪽 사진의 입구로 들어가 서점을 찾지 못하고 다시 오른쪽 입구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길 찾기는 나름 자신 있는 분야였는데. 매력을 하나 잃은 것 같은 기분입니다. 






 이왕 못 찾는 김에 시장 이곳저곳을 둘러봤습니다. 

 나유타 카페





 B-SHOP





 개인의 취함




 그리고 아스트로 북스입니다.




 눈앞에 있었습니다. 








 서점 내부는 아기자기하고 깔끔했습니다. 중간 탁자 위에는 귤과 문구 용품, 여러 책이 올려져 있었습니다.



 제가 들어서서 인사를 드리자, 아스트로 북스에선 제게 차와 귤을 권하셨습니다. 





 


 

 귤과 책과 솔방울과 성냥과 여러 가지 문구 용품과 그리고 탁자입니다.


 아스트로 북스에 처음 진입했을 때, 유독 명함이나 출입문에 새겨진 로고가 눈에 띄었습니다. 로고는 아스트로 북스 SNS 프로필 사진과 같은 그림이었습니다.




아스트로 북스 인스타그램 계정 사진. 출처 인스타그램, astrobooks.1652.



SNS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사이버 서점 같은 느낌으로. [웃음] 실체가 없는. (신비감 있네요.)네, 다들 오프라인은 어디 있는지 모르고 온라인으로만 오프라인은 베일에 싸여 있습니다. 베일에 싸려고 싼 건 아니지만.


로고

 해주신 분 따로 계세요. 어떤 의미나 가치로 일을 시작하는지 짧게 인터뷰를 하신 뒤 그 이야기에 어울리는 로고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인터뷰한 다음날 만들어 오셨는데 마음에 쏙 들더라고요.

 책을 모티브로 한 우주선, 아스트로. 이런 느낌으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별생각 없는 인터뷰였는데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곳 시장에 있는 페이퍼 컴퍼니에서 만들어 주셨습니다.







장성시장

 좋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에겐 행운이죠.

 (전주의 청년 몰이랑 비슷한 느낌이네요. 가게 수가 많지는 않지만, 젊으신 사장님들이 많으셔서 비슷한 느낌을 받은 것 같습니다.) [웃음] 저는 전주 청년 몰에 가본 적이 없어요. 그저 우연히 모이게 된 거로 생각합니다. 지금 있는 가게도 서점, 빵, 채식카페, 목공소 등 다양하고, 아니면 10년 20년 이 자리를 지키시던 분들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바뀔 수도 있죠.

 그래도 좋아요. 우연히 만났지만 좋은 사람들 만나서 같이 지낸다는 건 자체는 의미가 있잖아요.

 작은 책방이나 이런 거리에 대한 문화적 기대는 받고 있습니다. [웃음]





연애상담

 '현정'이라는 작가가 월요일마다 해주고 있습니다. 그분은 연애나 섹스칼럼을 계속 써 왔고, 저와는 어쩌다 아는 사이가 됐습니다. 잠깐 부산에 내려와서 책을 쓰는 중인데 월요일은 원래 어차피 휴무라 가볍게 시작했습니다. 얼마 되지 않았지만, 3월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항상 개강하면 ''을 많이 타곤 하죠. [웃음]

 사실 연애에 대한 고민은 자기 자신에 대한 고민이기도 하거든요. 자아 성찰이죠. 사람과의 관계에서의 문제는 자기 자신의 문제이기도 하잖아요. 네가 어떻게, 이렇게 잘 연애해라 이런 것뿐만 아니라, 네가 어떻게 너를 바라보는지 자아 성찰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상담 엄청 잘해요. (기대되네요.) 회초리처럼 날카롭게. 




사랑만큼 서툴고 어려운, 현정. 출처 인스타그램, astrobooks.1652.




소소한 이벤트

 (『차의 책』을 차와 함께 찍으셨더라고요.) 팔았어요 그래서. 서울로. 온라인 서점답게.

 손님들이 인스타에 올려야 관심을 가져요. 들어오셔도 인스타 보여주시면서 이 책 어디 있냐고. [웃음] 주로 그렇게. 인스타그램을 열심히 할 수밖에 없습니다.

 (원래, 활동적이신 줄 알았는데.) 좋아하는데, 일로서 하게 되니까 평소보다 많이 하게 되더라고요. 주로 인스타를 보시는 분들이 많으니까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차의책, 오카쿠라 텐신, 산지니. 출처 인스타그램 astrobooks.1652.








책 추천 

 제가 요새 즐겨보는 책은 약간 사회 메시지를 담은 것들입니다. 사회 문제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 청년들도 그런 고민이 많죠. 그 중 『공부중독』은 사회로 나가는 걸 유예하는 우리 모습을 지적합니다. 공부가 싫어도 대학에 가고, 대학원에 가는, 가야만 하는 현실을 짚는 거죠. 책에서 지적하길, 취준'생'도 학생 신분이 아닐 수도 있는데, 마치 학생처럼 말하고 있잖아요. 많은 사람이 사회로 나가길 유예한다는 걸 이야기합니다. 취준생이 아니라 취준자, 취준인일 수도 있다는 거죠! [웃음] 재밌습니다. 이 책. 대담형식이라 잘 읽히기도 합니다.

 두 번째 추천 책은 수필입니다. 제가 올해 제일 재밌게 읽은, 두 달밖에 안 됐지만. 섬세한 감성이 잘 묻어나는 책입니다. 제목은 『그들 각자의 낙원』. 책 앞부분의 지도는 작가가 가장 좋아하는 곳이에요. 사람마다 안식처가 있듯. 이 작가에겐 이 이 그런 곳입니다. 이곳에서 어떤 걸 느끼고, 뭐가 좋은지, 무슨 생활을 했는지와 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문장이 아름다워요.

 아, 산지니 책 중에서는 지행출!







초판본

 (다음에 놀러 와도 될까요?) 놀러 오세요. 다음에는 일 말고, 재미로. [웃음] 요새 저 책이 정말 핫하지 않아요?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초판본) 소와다리 초판본. 특히 문학 관련 친구들이 열광하는 거 같아요. 잘 나가고 있습니다.








아이디어

 (갑작스러운 영감을 받나요?) 이벤트라 해도 거창한 건 없어요. 생각나면, 그냥 기회 될 때 소박하게나마 하고 있습니다. 전에 이탈리아 북 페어를 한 적이 있어요. 친구가 이탈리아에서 책을 10권 정도 사 왔는데, 그걸로 작은 전시를 했습니다. 작은 서점이라 가능한 일이겠죠.







 시원시원하게 대답해주시는 덕에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꽤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대화 중 단골 분들이 고개를 내밀고 구경하시다 가기가 여러 번 지난 뒤에야 시간이 흘렀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추천해주신 책과 제 마음에 드는 책 하나씩을 골라 구매했습니다. 진열된 책들을 좀 더 구경하곤 아스트로 북스를 나섰습니다. 





 





 문까지 배웅해주시는 아스트로 북스에 인사를 드리고 가벼운 마음으로 나와 걷고 있는데 문득 허전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때마침 전화가 울렸습니다.


 "수첩 두고 가셨어요!"




 







 다행히 멀리 가진 않았습니다. 감사 인사를 드리고, 수첩도 되찾았습니다.

 








 무사 귀가 후에, 구매한 책들을 꺼내 구경했습니다.

 추천해주신, 『그들 각자의 낙원』과 제가 골라 본 『동사의 맛』입니다.




 잘 읽겠습니다.


 무슨 질문이든 시원하게 답변해주신 아스트로 북스 감사드립니다. 





(장전동) 인디 서점, 아스트로 북스

화~일 12:00 - 20:00 (월 휴무)

부산 금정구 수림로61번길 53 6호


아스트로 북스 블로그

http://blog.naver.com/astrobooks

아스트로 북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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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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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단디SJ 2016.02.29 1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역에서 행복하게 출판하기도 보이네요!! 반갑반갑!!

  2. BlogIcon 아스트로북스 2016.02.29 12: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문과 방문기 감사합니다! :)

  3. BlogIcon 잠홍 2016.02.29 13: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스트로북스 이야기만 듣고 있었는데, 이 글을 읽으니 확실히 가고 싶네요 :)

  4. BlogIcon Emillia 2016.02.29 16: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점이 아기자기하고 귀여워서 가보고싶어요. 자세한 설명과 사진 잘봤어요. 수고하셨습니다^^

  5. BlogIcon 조아하자 2016.03.01 16: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스트로북스 로고 이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