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실버 편집자입니다.

여러분, 혹시 영화 좋아하시나요?

 

요즘 힘들고 지친 분들이 많아서인지 '리틀 포레스트' 같은 아름다운 영상미를 가진, 보고만 있어도 저절로 힐링이 되는 영화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은데요.

 

 

류준열 배우님... 사,, 아니 좋아합니다♡

 

 

어마어마한 영상미의 다큐멘터리 영화가 나와서 추천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진재운 감독님의 '물의 기억'입니다!

 

사실 우연히 영화 '물의 기억'의 예고편을 보고 '영상미가 참 뛰어난 작품이겠구나...'라고 생각했는데요, 감독님 이름이 어디서 많이 본 것 같더라구요...?!

 

알고 보니 산지니출판사에서

<백두산에 묻힌 발해를 찾아서> <한반도 환경대재앙, 샨샤댐>

이렇게 두 권의 책을 내신 저자분이셨어요. (이런 우연이!)

 

 

'물의 기억' 포스터

 

'물의 기억'은 다큐멘터리 영화로,

비밀스러운 자연의 법칙을 따라 경이로운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영화라고 해요.

 

"물은 모든 걸 기억한다"는 말 들어 보셨죠.

영화 속에서는 물의 기억에 담긴 자연과 생태계의 신비로운 기록들을 따라가고, 봉하 마을의 아름다운 사계절과 故 노무현 대통령의 원대한 비전을 마주치게 된다고 합니다.


고향으로 내려온 노무현 대통령이 ‘생명 농법’을 시작하며 꿈꿨던 미래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궁금하시다면 영화로 함께 만나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물의 기억' 스틸컷

 

 


“할아버지가 손녀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선물은 
어릴 때 개구리 잡고 가재 잡던 마을을 복원시켜 
아이들한테 물려주는 것이 제일 좋겠다” 


 

- <물의 기억> 중 故 노무현 대통령

 

 

 

 


 

표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책 소개로 이동합니다!

 

 

물의 기억 예고편 바로 보기 >>

 

Posted by 실버_

산지니안 여러분 안녕하세요, 전복라면입니다.

때로는 잠잠할 때 무섭습니다. 바람 잘 날 없는 남자친구도 아니고, 엉망진창인 내 방을 보고서도 웬일인지 잔소리를 안 하는 엄마도 아니고, 화산 이야기입니다.  

내일 지구가 멸망해도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말은 유명하지요.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면 뭐 할래?'라고 물었을 때 심각해지지는 않습니다. '로또 1등 되면 뭐할래?' 라는 질문을 들었을 때 받는 감정과 크게 다를까요. 하지만 만약에, 내일 백두산이 폭발한다면 여러분들은 뭘 하실 건가요?

 

 

[이기환의 흔적의 역사]발해 멸망과 백두산 화산 폭발

위 칼럼의 필자는 발해 멸망의 주요 원인으로 백두산 대폭발을 꼽고 있습니다. 증거들을 들고, 또한 지금도 우리가 화산 폭발로부터 완전히 안전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역사학자들은 이런 기록들을 토대로 발해의 멸망을 다각도로 분석했다. 지배세력인 고구려인과 피지배세력인 말갈인 사이의 모순, 귀족들의 사치생활, 그리고 통치계급 내부의 모순 등….
그러나 문제는 발해 사회내부에 어떤 특정한 권력투쟁이 실재했다는 기록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는 것이다.
…화산성 지진활동이 빈발하고 지진규모도 증가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지표면의 팽창이 10㎝ 이상 감지되고, 화산가스에서 펠륨의 농도가 증가하고 있다. 또 화산가스 방출로 삼림이 말라죽고, 산사태와 암석균열이 일어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윤교수는 천지에 20억t의 물이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 물이 1000도 이상의 마그마와 만날 때 폭발적인 수증기·마그마 분화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10세기 백두산 분화와 비슷한 폭발이 일어난다면?

세기말적 감성 가득한 종말론과 음모론에 대해 한바탕 풀어놓으려는 건 아닙니다. 근시일 내에 백두산이 폭발해서 대한민국이 멸망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아마도) 천 년 전, 백두산이 폭발해 멸망한 나라는 있지요.(아마도)

 

진재운 지음, 신국판 올컬러, 256쪽

『백두산에 묻힌 발해를 찾아서』. 제목만 봐도 아시겠죠? 이 책에서 주로 다루고 있는 내용 역시 발해 멸망과 백두산 폭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 역시 발해 멸망 이론 중 하나입니다만 그렇다고 허무맹랑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사료 연구와 답사를 통해 설득력 있는 증거를 성실히 제시하고 있습니다.

백두산 천년분화는 탄화목의 발굴을 시작으로 한 탄소연대 측정이 가장 일반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방법이다. 현재까지 일본과 중국, 북한, 러시아, 미국, 독일 학자들이 이 연대 측정으 시도했다. 분석 결과 삼나무가 화산재로 불에 탄 시기는 911~946년으로 그 범위를 크게 압축했다. 이 분석 결과대로라면 백두산 천년 분화는 발해 명망 전 15년, 발해 멸망 후 20년 사이가 된다.

정확하게 백두산에서 화산 폭발 소리를 기록한 문헌은 발견된 것이 없다. 그러나 이를 뒷받침하는 결정적인 문헌 자료가 10세기에 기록된 『일본기략』에 있다. 즉 '멀리서 천둥을 치는 듯한 공기의 진동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939년 1월 일본에서는 화산 폭발의 자연재해가 전혀 없어 일본 이외의 지역이 이 소리의 주인공이 될 수밖에 없다. 가장 유력하게 거론된 곳이 한반도의 지붕인 백두산 화산 폭발이다.

'단지 기록과 문헌이 없다고 해서 역사가 아니라고 말할 수 없'겠지요. 폭발했겠어? 폭발하겠어? 라는 안일한 시각이 아닌 새로운 시각으로 백두산 폭발과 잊혀진 발해의 역사를 다시 돌아보는 건 어떨까요.

 

 

백두산에 묻힌 발해를 찾아서 - 10점
진재운 지음/산지니

Posted by 비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