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신문 - 834호 새로나온 책

 

 

 

 

조공과 사대: 춘추전국 시대의 국제정치, 이춘식 지음, 산지니, 402쪽, 28,000원

조공과 사대를 매개로 한 과거 중국과 동아시아 국가의 국제질서를 살펴보고 G2로 격상된 현대 중국의 세계관과 외교 책략을 짚어본 책이다. 특히 선진 시대 왕조 교체와 시대 변화에 따른 조공의 특징과 변화를 분석해 선진이후 중국과 주변국 간에 오랫동안 시행돼왔던 조공의 성격과 역사적 의미를 설명한다. 지금까지 조공에 관한 연구 경향은 중국의 전통적 시각에서 중국에 대한 주변국의 자발적인 내조로 간주하거나 중국 천자와 제후 간의 봉건적 군신관계로 인식하는 것이었다. 조공이 주 왕조의 봉건제도하에 주 천자와 제후 간의 봉건적 관계에서 기원한 것으로 단순하게 이해했던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조공과 사대가 국가 간 종속관계에서 이뤄졌다고 판단하기보다 시대마다 성격과 역할이 달랐다고 보고 이를 자세히 설명한다. 또한 저자는 조공과 사대를 중국 위주의 국제질서가 아니라 주변국을 포함한 동아시아의 전체 입장과 시각에서 고찰해야 함을 강조한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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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별과우물 2016.06.23 09: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공과 사대가 교수신문에 소개가 되었군요. 많은 분들이 읽어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사기', '한비자' 관련 서적 잇따라 출간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세상살이가 점점 복잡하고 힘들어지는 시대에 지혜와 교훈을 주는 중국 고전과 관련 서적이 잇따라 출간됐다.

청아출판사가 선보인 '사기열전'(史記列傳)은 중국 최고의 역사서인 사기(史記)에서 왕과 제후를 제외하고 역사적 업적을 남긴 인물을 다룬 '열전'의 일부를 번역한 책이다.

지난 2011년 출판한 책을 두 권으로 나누고 오류를 바로잡아 다시 펴냈다.

의리에 따라 살았던 사람, 권력을 쥐고 흔들었던 사람, 혜안을 지녔던 사람, 굴욕을 견뎌내고 성공한 사람 등 네 가지 주제에 맞는 사람의 열전을 뽑아 소개했다.

창해출판사의 신간 '사마천과 사기에 대한 모든 것 1'은 30년 가까이 '사기'와 저자 사마천을 연구한 김영수 씨가 사마천의 일생을 추적한 책이다.

사마천의 출생을 둘러싼 미스터리부터 그가 궁형을 자청하고 사기를 완성한 이유, 기록이 없어 논쟁이 이어지고 있는 죽음 등을 문답식으로 정리했다.

김 씨는 머리말에서 "사기야말로 중국인의 자부심이자 중국인의 정신세계를 말해주는 역사서"라면서 "중국과 중국인을 제대로 이해하는 텍스트로서 사기를 따라올 책은 없다"고 말한다.

출판사 산지니는 통치학의 고전으로 꼽히는 '한비자'(韓非子) 번역본과 한비자를 통해 한국 사회가 나아갈 길을 모색한 책 '한비자, 제국을 말하다'를 함께 내놨다.

두 책의 역자와 저자는 모두 고전학자인 정천구 씨다.

정 씨가 우리말로 옮긴 '한비자'는 주석 없이 읽을 수 있도록 쉽게 풀어쓴 점이 특징이다.

법가사상을 집대성한 한비자는 군주가 나라를 통치하려면 법(法), 술(術), 세(勢) 등 세 가지 요소가 필요하다고 주장했고, 공과에 따라 신상필벌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한비자는 조국의 멸망을 막지 못해 자살했으며, 그의 이론은 현실 정치에서 제대로 활용되지 못했다.

'한비자, 제국을 말하다'에서 정 씨는 현대를 춘추전국시대에 못지않은 난세로 규정하고, 한비자의 글귀를 통해 현실 속의 문제를 진단한다.

예컨대 "옛날과 지금은 풍속이 다르고 새 시대와 옛 시대는 대비하는 것도 다르다"는 구절을 인용한 뒤 시대가 바뀌면 법도 변해야 하지만 법이 사회를 따라가는 속도가 느리다고 지적한다.

또 "사람이 욕심을 가지면 분별이 흐트러지고, 분별이 흐트러지면 욕심이 심해진다"면서 누구든 탐욕을 부려서는 안 된다고 조언한다.




박상현 | 2015-03-31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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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 - 10점
한비 지음, 정천구 옮김/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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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권디자이너 2016.04.01 12: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비자, 제국을 말하다> 표지가 안 실렸네요.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