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지난 11월 3일 금요일, 산지니가 둥지를 틀고 있는

센텀시티의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 건물에서

『지리산 아! 사람아』의 저자 윤주옥 선생님의 강연이 있었답니다!

 

<뭇 생명의 삶터 국립공원>이라는 제목으로 펼쳐진

신선하고 알찬 강연 현장을

사진과 함께 만나보시죠^^

 

***

 

 

짜잔~!

지리산의 풍경을 담은 강연 플래카드입니다.

멋지지 않나요~?

 

강연 장소였던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 5층 복합공간은

산지니가 이곳 센텀시티로 이사한 이후 처음 써보는 공간이었는데요...

 

그동안 같은 건물에 이렇게 좋은 공간이 있었는데...!!!

부산대 앞까지 부랴부랴 달려가야 했던 시간들을 뒤로하고

앞으로라도 이곳에서 쭉 강연을 진행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ㅠㅠ

 

 

강연을 위해 자리 잡은 『지리산 아! 사람아

강연 때마다 저자 선생님께 질문을 남기는 메모지도 자리를 지키고 있네요^^

 

 

집에 일찍 가서 쉬고 싶기도 하고,

술 한잔 기울이며 저녁을 즐기고 싶기도 한 불금임에도

많은 분들이 자리를 함께해주셨어요^^

 

길었던 한 주를 책 이야기와 함께 마무리하는 여러분이

진정 불금을 누리는 사람~!

 

 

『지리산 아! 사람아』 저자 윤주옥 선생님^^

 

강연의 내용은 지리산 국립공원과

그 자락에 사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였답니다.

어떻게 지리산 자락에 자리를 잡게 되었는지

지리산에 산다는 건 어떤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들이 있었답니다.

 

 

노고단을 바라보며 아침을 맞는 기분은 얼마나 상쾌할지 상상도 안 되더라고요.

그런 풍광을 곁에 두고 지내는 윤주옥 선생님이 너무나도 부러워졌답니다.

 

책을 쓰기 위해서 지리산을 둘러싼 다섯 지역의 주민들을 만나며

직접 취재도 하시고 이야기도 나누었다고 하세요.

그런 취재 과정에서 가까워진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주셨고요.

 

똑같이 지리산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라도

지리산을 두고 가지는 생각은 각자 다르다는 사실.

직접 이야기를 들으니 더 실감이 났답니다.

 

 

지리산 국립공원에서 살고 있는 곰들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어요.

살고 있던 곳을 탈출(!)하여 몇 번이고 다른 산으로 향했다가 돌아온 곰에 대한 이야기도

같은 공간에 살고 있기에 마주칠 수밖에 없는,

주민들과 곰에 대한 이야기도 재미있었답니다.

 

마당까지 들어온 곰이 꿀을 찾아 돌아다니느라 장독대 뚜껑이 남아나지 않았다는 이야기는

귀여우면서도 정말 안타까운 일화였어요ㅎㅎ

 

곰 이야기의 마지막에는 지리산에 사는 야생동물들을 위해서

등산 시 꼭 지켜야 할 행동에 대해서도 알려주셨어요.

사람이 먹는 음식물을 버리고 오지 않기,

야생동물에게 먹을 것을 함부로 주지 않기.

 

사람의 음식이 야생동물들에게 좋지 않을 뿐더러

야생성을 해칠 수도 있으니 꼭 기억하고 지켜야겠죠?

 

 

지리산의 자연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으신 윤주옥 선생님.

 

매번 논란이 되는 케이블카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이야기를 하셨어요.

아침마다 눈으로 보는 지리산의 풍광 속에

케이블카라는 인위적인 물건이 들어오는 걸 두고 볼 자신이 없었다는 말씀을 하셨죠.

 

게다가 지리산 국립공원이라는 그 얼마 되지도 않는,

꼭 지켜야 할 최소한의 환경이 담긴 곳에

법을 바꾸면서까지 케이블카를 꼭 올려야만 하는지...

 

강연은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잘 끝났습니다.

자연을 사랑하고 사람들을 생각하는

윤주옥 선생님의 마음이 느껴지는 좋은 강연이었답니다.^^

Posted by 비회원

댓글을 달아 주세요

안녕하세요 깎은서방님입니다. 오늘 5월 25일은 피천득 시인이 타계한 날인데요.

타계한 지 10년이 흘렀지만, 아직도 가슴속에 그의 아름다운 문장과 삶을 기억하는 이가 많이 있는데요. 아래의 글은 제가 좋아하는 작가의 『인연』 일부분입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인연을 만나도 몰라보고

 

보통사람은 인연인 줄 알면서도 놓치고

 

현명한 사람은 옷깃만 스쳐도 인연을 살려낸다

 

살아가는 동안 인연은 매일 일어난다


그것을 느낄 수 있는 육감을 지녀야 한다

 

사람과의 인연도 있지만 눈에 보이는 모든 사물이 인연으로 엮여있다

 

피천득 「인연」 중에서

 

사람뿐만 아니라 모든 사물이 인연으로 엮여있다는 시인의 말은 곰곰이 생각해보게 합니다. 

하여 산지니가 준비한 이번 출판도시 인문학당은 독자분들과 책으로 스치는 인연을 꽃 피우고자 준비했습니다 : )

 

 

[2017 출판도시 인문학당]

 

 

주제 : 바다, 도시 그리고 부산 - 해양도시 부산과 해양문학

일시 : 6월 3일 (토) 오후 2시

장소 : 부산 콘텐츠코리아랩 경성대 센터 (경성대 중앙도서관 15층)

강사 : 구모룡 교수(한국해양대학교 동아시아학과 교수)

신청 및 문의 : san5047@naver.com , 051-504-7070 , 페이스북/sanzinibook

Posted by 비회원

댓글을 달아 주세요

 

 

폭염주의보가 내리고, 햇볕이 쨍쨍하게 내리쬐고 있네요.

조금만 걸어도 땀이 흐르네요.

이런 날은 집에서 에어컨을 틀어놓고 누워있는 게 최고인데요.

 

 

저는 지난 7월 25일, 금샘마을도서관에서 열린

출판도시 인문학당 '고전으로 세상읽기' 마지막 강연을 들었습니다.

폭염주의보가 내린 날이라 많이 걱정했었는데,

오늘도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셨습니다.

 

 

 

 

마지막 강연의 주제는 '한비자'였습니다.

정천구 선생님의 저서 『한비자, 난세의 통치학』과 함께 강연은 진행되었는데요.

 

정천구 선생님과 함께 이야기 나눈

'한비자'를 통해 우리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는 무엇인지 살펴볼까요?

 

 

 

 

7시부터 시작된 강연은 '한비자'로 시작하기 전에

가볍게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이순신 장군은 특정한 사상에 치우치지 않은 인물이었습니다.

특히나 문과의 시험을 볼 정도로 뛰어난 머리를 가지고 있었고,

유가와 법가 사상을 모두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한비자' 역시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도덕경에서 노자의 영향을 받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고,

또한, 유가적 요소가 들어있음을 보아 순자의 영향도 받음을 알 수 있는데요.

 

 

 

 

자신이 만든 법에 의해 끝을 맞이했던 당대 사람들처럼 당시 '법'이란 

군주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에게 평등했고, 법 앞에서는 예외가 없었습니다.

 

'세습에서 다음 대에 어진 군주가 나올 보장이 있는가.' 처럼

늘 혼란이 올 수 있지만,  그때 믿을 수 있는 것이 법이며

그렇기에 통치 역시도 법에 입각해서 해야 하는 것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술'에 있어서는 군주가 똑똑하지 않으면 신하에게 권모술수를 사용할 수 없으며,

특정한 군주만이 사용할 수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지금 현재와 비교했을 때, '법'이 모든 사람들에게 공평하다는 것의 출발점과

군주에 입각하며, 토론을 거쳐 법을 만든다는 것 역시도 같습니다.

하지만 판결에 있어서 현재가 과거보다 주관적 면모가 드러나는 게 사실입니다.

 

당시 '법'이 무정해 보이고 혹독해 보일 수 있으나

역설적으로 우리 현실에 가장 필요한 것이라 생각된다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정'을 논하기 때문에 웬만하면 법가에 치우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나치게 물렁물렁해진 것도 사실이구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인식이나 사고방식을

바로 잡거나 좀 더 균형 잡게 하기 위해서는

'한비자'라는 텍스트가 필요하고, 중요한 것입니다.

 

 

 

 

청강하신 분들 중 한 분께서,

"세입자와 리쌍간의 갈등이 있었고, 몇 번의 재판을 거쳐 강제집행도 이루어졌는데요.
이 사건 같은 경우는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렸습니다.

'공정한 법 집행이다.'와 '이 세상에 법만 있냐.'라고 반응도 엇갈렸는데,

저는 양쪽이 다 이해가 갔습니다. 이럴 때 저희는 어떤 시점으로 바라봐야 좋을까요?" 라고 선생님께 질문하셨는데요.

 

 

선생님께서는 이렇게 답변해주셨습니다.

"그 사람들은 '이때 법을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얻자.'의 의도를 가지고 있을 겁니다.

이미 있는 법대로 집행하는 것을 우리는 막을 수 없습니다.

만약 그것을 막는다면

부조리하고 잘못된 법일 경우 항의할 수 있지만,

올바른 법 집행 역시도 문제가 될 수가 있습니다."

 

"법을 바꾸지 않은 상태에서는 그 법을 따를 수밖에 없지만,

그러한 일을 되풀이하지 않게 하기 위해

지금 우리는 보완하고 수정해야 할 부분을 추구해야 합니다."

 

"또한, 내 이익과 관련된 것뿐만 아니라

나와 멀리 있는 것들 중에 부조리한 것 역시도 같이 이야기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반론에 부딪히게 됩니다.

결국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냐고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자기 자신한테는 법가여야 하고, 남한테는 유가여야 합니다."

 

 


 

한 달간 진행되었던 '출판도시 인문학당'이 끝이 났습니다.

'논어'부터 '한비자'까지 한 달을 정천구 선생님과 함께 보냈는데요.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신 덕분에 더 이곳이 빛날 수 있었습니다.

와주신 분들께 좋은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정천구 선생님께서

20대, 대학생들에게 고전 도서를 추천하셨는데요.

 

"인간관계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살고 싶다"면 장자의 책을,

"물불을 가리지 않고, 반드시 성공하고 싶다"면 한비자의 책을,

"잘 되면 잘 되는 데로 좋고, 아니면 안 되는 데로 좋고"라면 논어의 책을

추천해주셨습니다.

 

무더운 여름 여러분들도 집에서 여러분에게 어울리는 고전 도서를 선택해서

읽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출판도시 인문학당 - 고전으로 세상 읽기 『한비자』 편

동영상으로 만나보세요 : )

 

 

 

한비자 - 10점
한비 지음, 정천구 옮김/산지니

 

 

 

 

 

한비자, 제국을 말하다 - 10점
정천구 지음/산지니

 
 
 
Posted by 비회원

댓글을 달아 주세요

 

 

밖으로 나가면 이제는 빗소리가 아닌 매미 울음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네요.

다들 더위 잘 피하고 계신가요?

 

 

지난 7월 18일, 금샘마을도서관에서 열린

출판도시 인문학당 '고전으로 세상읽기' 세번째 강연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셨는데요.

 

 

 

 

 

 

세 번째 강연의 주제는 바로 '맹자'였습니다.

정천구 선생님의 저서 『맹자, 시대를 찌르다』과 함께 강연은 진행되었는데요.

 

그렇다면, 정천구 선생님과 함께 이야기나눈

'맹자'를 통해 우리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는 무엇인지 살펴볼까요?

 

 

 

 

 

 

 

7시부터 시작된 강연에서 선생님께서는 맹자로 들어가기에 앞서, 

공손앙과 진나라에 대해 먼저 이야기해주시면서

그 당시 '군과 신'의 관계에 대해 말씀해주셨습니다.

 

공손앙을 통해 진나라는 법률체계를 확립하였고,

봉건제가 폐지되고 군현제가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그에 따라서, 군주 1인의 나라가 만들어지면서 군주의 힘이 강해졌습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몰락한 군주는 다시 일어나기가 어려웠습니다.

 

또한, 공을 세우면 작위와 녹봉을 지급하는 시스템도 있었기에,

'군과 신'의 위치는 언제든지 급변할 수 있었습니다.

 

 

 

 

 

 

'맹자'는 성선설을 이야기하며

"인간의 본바탕은 착하다. 환경이 그렇게 만드는 것이다." 라고

이야기하며 인간에 대한 믿음을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합니다.

 

또한, '맹자'의 왕도정치에 관해서도 이야기 나누었는데요.

"백성이 없는 나라는 존속할 수 없다." 라는 말처럼

맹자는 군주와 사직보다는 백성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다고 합니다.

 

 

 

 

 

 

앞서 이야기했던 법이 중심이 되어 군주의 힘이 강했던 시대와는 달리

'맹자'는 당시 열린 사상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었습니다.

 

이야기 중반부에서 선생님께서는 와주신 분들께

"지금 21세기를 살고 있는 사람들 속에 맹자보다 생각이 열린 사람은 얼마나 될까?

스스로 자각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라는 질문을 하셨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주체적 · 자발적 · 자유적으로 살아야 한다면 그럴만한 사유가

맹자처럼 자기 자신으로부터 만들어져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선생님께서는 "왜 자신을 아끼지 못할까?" 라고도 물으셨습니다.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알기가 참 힘든 현실이죠.

알려고 해도 장점보다는 부족한 부분들만 눈에 들어오구요.

 

하지만 '맹자'의 신념처럼 자기 자신으로부터 이유가 나올 수 있어야

비로소 가족도, 다른 사람들도 진정한 사랑을 줄 수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출판도시 인문학당 - 고전으로 세상 읽기 『맹자』 편

동영상으로 만나보세요 : )

 

 

 

맹자, 시대를 찌르다 - 10점
정천구 지음/산지니

 

맹자독설 - 10점
정천구 지음/산지니

 

 


 

 

아쉽지만 벌써 다음주가 '출판도시 인문학당'의 마지막 강연입니다.

다음주는  '한비자' 편이 진행될 예정이니 많은 참석부탁드립니다!!

 

 

한비자 - 10점
한비 지음, 정천구 옮김/산지니

 

한비자, 제국을 말하다 - 10점
정천구 지음/산지니

 

 

 

 

Posted by 비회원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단디SJ 2016.07.25 09: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고 많으셨어요! 마지막 '한비자' 편까지 화이팅!!

  2. BlogIcon 별과우물 2016.07.25 16: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꾸준히 많은 분들이 들으러 와주시는 것 같아 뿌듯합니다.
    수고 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