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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끌기3

언젠가 바스러질 삶일지라도 아직은 괜찮아_『캐리어 끌기』 경남도민일보에 서평이 실렸네요^^[원문바로가기]언젠가 바스러질 삶일지라도 아직은 괜찮아우울한 삶 견디는 여성 이야기 담담하게 '상실' 다룬 단편들 알차고 야무진 문장력 돋보여바쁜 와중에 하마터면 읽지 못하고 해를 넘길 뻔한 소설이다. 조화진 소설집 (산지니, 2020년 9월). 딱히 클라이맥스라고 할 것도 없이 담담하게 흘러가지만 여운이 제법 긴 단편영화 같은 소설들이 담겼다.40대 중반이던 2002년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길 위에서'로 당선하며 등단한 작가는 그동안 소설집 (문학나무, 2013년)과 (북인, 2016년)를 냈다. 그리고 다시 4년 만에 낸 소설집이다."마음처럼 살아지지 않는 것이 인생 같다. 손에 잡히지도 않고 잡았더라도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것, 원하는 대로 살아지지 않는 것, 그.. 2020. 12. 23.
박현주의 그곳에서 만난 책 <94> 조화진 소설가의 소설집 ‘캐리어 끌기’ 박현주의 그곳에서 만난 책 조화진 소설가의 소설집 ‘캐리어 끌기’“나 사실은…” 친구가 사랑·실연 고백하듯 여성 7인 속내 끄집어내다 - 혼자 책 읽고 습작하던 문학소녀 - 40대 중반에 신춘문예 당선 - 엄마 응원하는 딸 든든한 지원군 - 소설집에 이어 장편 준비중 - 인생 관통하는 깨달음 반영해 - 다양한 여성의 삶 내밀히 관찰 결혼하고, 아이 낳아 키우고, 이런 저런 일들을 겪으며 살아가는 지인들의 하소연을 들을 때가 있다. 허무하다, 답답하다, 다 내려놓고 훌쩍 떠나버리고 싶다, 그런 이야기들이다. 이야기한다고 해서 뾰족한 해결방안이 나올 리가 없다. 그저 가만히 듣기만 했는데, 그들은 하소연의 마무리를 이렇게 한다. “이야기 하고 나니 그래도 조금 후련하다.” 오히려 이야기를 들은 필자의 마음은.. 2020. 11. 17.
[뉴시스] 사랑·실연·결혼·상실·이별…'캐리어 끌기'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어디에나 있지만 주목하지 않았던 여성들의 실제적인 삶. 2002년 '경남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조화진 작가의 세 번째 소설집 '캐리어 끌기'가 출간됐다. 작가는 일곱 편의 단편 소설을 통해 부부관계, 모녀관계, 연인관계 속 여성의 삶을 그려냈다. 비슷하지만 서로 다른 삶의 군상을 깊고 유연한 시각으로 묘사한다. 표제작인 '캐리어 끌기'는 결혼생활에 권태를 느끼는 중년 여성 '미선'의 시각으로 부부관계를 묘사한다. 하루도 쉬지 않고 일한 미선의 일상과 부부관계를 현실적으로 담았다. 작품은 미선의 시각으로 어린 소녀의 일상을 묘사한다. 25년을 함께 지낸 남편에게도 꺼내지 못한 속내를 소녀에게 털어놓는 상황을 통해 부부관계와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2020. 10.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