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샤와르1 파키스탄으로 간 의사 세상이 들썩거린다. 몇일째 계속되는 한파와 폭설로 사람 혼을 빼놓더니, 지구촌 한켠 아이티란 나라에선 강진이 발생해 난리가 났다. 너무나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죽어 무슨 재난영화를 보는것처럼 도무지 현실감이 들지 않는다. 그 와중에 아프간에서는 또 '테러'가 발생해 사람이 죽고 다치고 했는데, 사상자 몇만이라는 숫자의 위력 앞에 몇명이라는 일단위 숫자는 뉴스거리도 못되는 것 같다.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아이티에는 국제구호단이 파견되고 각 나라에서 경쟁적으로 원조를 하고 있지만 이런 관심과 지원이 얼마나 오래 갈지는 모르겠다. 중앙아시아 변방,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의 접경 지역에서 20년이 넘는 세월동안 묵묵히 인간에 대한 사랑을 실천해 온 한 의사가 있다. 그의 이름은 나카무라 테츠. 한가지 일.. 2010. 1.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