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운동 100주년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한국도서관협회에서 독립운동 서적을 정리하여 발표하였습니다.

 

총 4가지의 기준으로 목록이 정해졌다고 합니다.

 

_독립운동가가 직접 저술한 서적
    _독립운동 관련 저명 서적
    _독립운동가 평전
    _여성독립운동가 관련 서적

 

*도서 목록은 한국도서관협회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바로가기

 

이 목록 중 독립운동 관련 참고도서 목록에

가네코 후미코의 옥중수기를 담은 <나는 나>가 올라있네요.

 

 

 

내가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나지 않고,

가는 곳마다 모든 환경 속에서 학대받을 만큼 학대받은 나의 운명에 감사한다.

운명적으로 불운한 탓에 '나는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_<나는 나> 中

영화 <박열> 중 가네코 후미코

 

 

<나는 나>의 주인공 가네코 후미코의 정치적 동지이자,

남편이었던 아나키스트 독립운동가 박열의 책도 목록에 있습니다.

 

 

 

이번 목록에 아쉽게 오르지 못했지만,

산지니에서는 3.1 운동 100주년을 맞이하여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가 출간되었습니다.

 

부산 출생으로, 임시정부의 유럽 외교관으로 활동했지만 오랫동안 역사에 묻혀있었던 서영해 선생의 일대기를 다룬 책입니다.

 

 

 

이번에 발표된 목록을 보니, 독립운동과 관련된 책이

많이 출간되었다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여기에는 낯선 이름도 많이 보이는데요.

그만큼, 아직도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가 많다는 이야기겠지요.

 

3.1절과 임시정부 수립일이 지나고,

독립운동가를 돌아보는 열기가 한풀 꺾인 듯합니다.

한때의 행사로 그치지 않도록,

독립운동가들을 기억하는 노력이 계속되어야 겠습니다.

 

참고로, 부산박물관에서 진행 중인 서영해 선생님 전시

 "서영해_파리의 꼬레앙, 유럽을 깨우다"가 6월 9일까지 열리네요.

아직 안 가보신 분들은 남은 기간 중에 꼭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산지니 인턴의 서영해 전시 관람 후기_클릭!

 

나는 나 - 10점
가네코 후미코 지음, 조정민 옮김/산지니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 - 10점
정상천 지음/산지니
Posted by 에디터날개

 

한국도서관협회에서 발간하는 월간지 『도서관 문화』 6월호에 산지니 책 『도서관인물 평전』의 저자 이용재 교수님의 글이 실렸습니다.

그중 글이 실린 부분을 발췌해 올립니다.  『도서관 문화』는 아래 홈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어요.

한국도서관협회 공지사항: http://www.kla.kr/jsp/info/notice.jsp

 

 

 

 

 

 

 

 

누가 도서관을 만들었을까? ─『도서관인물 평전』

 

 

 

Posted by 비회원




국 도서관 협회에서 매분기 발간되는 국내 신간 문학도서를 대상으로 엄선된 우수문학도서를 마을문고, 어린이도서관, 사회복지시설, 작은도서관, 아동청소년센터, 대안학교, 교정시설, 고아원 등에 무료로 보내주는 정부 사업인 문학나눔.


이번 문학나눔 사업의 소설부문에 조명숙 선생님의 『댄싱 맘』이 선정되었습니다.

그림을 보러 다니기 시작하면서 만남 감동과 감흥을 시작으로 '소설로 그림 읽기'라는 새로운 형식의 단편을 그려낸 조명숙 선생님의 소설집이 이주홍 문학상 수상에 이어 문학나눔 선정이라는 쾌거(?)를 이루어 좋은일이 계속 일어나네요^^.

문학나눔 소설부문 심의위원은 구효서, 강영숙, 전성태 소설가와 안인자 동원대 교수(시민평가단)이 참여한 가운데 총 14종의 소설이 선정되었습니다.

강영숙 소설가는 『댄싱 맘』 작품을 두고 "소설 속 주인공들의 현재적 시간은 이런저런 이유로 해서 깨져 있고, 몸은 죽었고, 마음은 불행하지만 그들의 불행은 이상하게도 자꾸만 어디선가 끌어당기는 희미하지만 끈질긴 끈에 의해 견딜 만한 것이 된다. 그것은 모두가 과거의 꿈, 공동체에 대한 희미한 기억인지도 모르는데, 그 희미함 한쪽에 프리다 칼로의 그림 [버스]의 승객들을 배치해놓고 보면 독서의 즐거움이 배가되는 것 같아서 매우 즐겁다"라고 평했습니다.

바로 이 그림을 두고 하는 말이겠죠?


프리다 칼로, bus


 저또한,「거꾸로 가는 버스」 속의 내용과 묘하게 밀접되어 있는 이 그림을 찾아보며 다시 소설을 읽다가 처음 소설을 읽었을 때와 또다른 감흥을 느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그런데 말야, 참 이상했어.”
그녀의 뼈를 강물에 뿌리고 돌아오는 장의차 안에서 그녀의 첫 번째 자식이 나란히 앉은 순규에게 말했다.
“뒤주 속에 엄마가 앉아 있는데, 하나도 무섭지 않았어. 팔꿈치를 겨드랑이에 착 붙이고 상체를 구부려 입으로 뭘 집으려는 자세였는데, 그게 꼭 새 같았다니까.”
그녀의 첫 번째 자식은 그녀의 자세를 잘 보여줘야 되겠다는 듯이 두 팔꿈치를 겨드랑이에 착 붙이고 상체를 구부린 다음 입을 쑥 내밀었다.
그 자세가 어느 날 꿈에 보았던 그 날개 접은 새 같다고, 순규는 콧물이 멈추지 않는 그녀의 세 번째 자식을 돌아보면서 생각했다.(「댄싱맘」에서)

그때 영주의 어깨는 참 자주 빠졌다. 길을 가다가도 문득, 체조를 하다가도 문득. 어깨가 빠지면 영주는 재빨리 그것을 끼워 넣었다. 남들에게는 없는 자신만의 특징을 강조하려는 듯, 혹은 엄숙한 의식을 거행하기라도 하듯, 허옇게 눈을 까뒤집고 고개를 외로 꼬면서 말이다. 흰자위만 남은 눈으로 허공을 보면서 어깨를 고치는 그 광경은 몹시 불쾌하고 난처했다.(「어깨의 발견」에서)


문학나눔에 선정된 『댄싱 맘』은 오는 8월 말부터 전국 각지의 도서보급처로 보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성인이 된 지금에서야 책을 한달에 몇권씩 꼬박 구입하여 읽곤 하지만, 어렸을때 책을 접하는 유일한 창구는 도서관이었습니다.

학교도서관이었기도 하고 마을도서관이었던 그곳에서 만난 수많은 책들이 지금의 나를 이룬 밑거름이 되었다고 아직도 생각하곤 하는데요.

이번 문학나눔사업으로 인해 문학을 접하기 힘든 문화소외지역에 위치한 많은 이들이 『댄싱 맘』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길 기대해 봅니다.


문학나눔 공지사항 바로가기>>

http://www.for-munhak.or.kr/idx.html?Qy=notice&nid=313


댄싱맘 관련 포스팅>>

2012/06/09 조명숙 작가『댄싱 맘』, 이주홍문학상 수상

2012/05/11 축하합니다. 조명숙 소설가 『댄싱 맘』, 향파 이주홍 문학상 수상!

2012/05/02 <34회 저자와의 만남> 조명숙 선생님의 댄싱맘

2012/03/23 너무 환한 세상은 잊어요, 엄마 『댄싱 맘』


댄싱 맘 - 10점
조명숙 지음/산지니

Posted by 비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