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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에 만난 아름다운 캠퍼스' 포토에세이 발간 (부산일보)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 8. 11.


저자 목학수 교수. 사진 김병집 기자


"그동안 여러 대학을 다녔지만 부산대만큼 아름다운 곳은 없었습니다."

부산대 목학수(산업공학과) 교수가 최근 부산대 캠퍼스의 봄날 풍광을 3년에 걸쳐 담은 포토에세이 '봄날에 만난 아름다운 캠퍼스'(산지니)를 냈다. 

목 교수는 부산대 입구에서 푸른빛을 선사하고 있는 대나무 숲과 하늘을 배경으로 서 있는 무지개 문, 문창대 오솔길에 핀 진달래꽃, 중앙도서관 밑 언덕에 핀 철쭉꽃 등을 카메라에 담고 단상을 책으로 엮었다.

목 교수는 "미국과 독일의 대학에서 받았던 여러 가지 느낌을 바탕으로 제가 몸담고 있는 부산대를 다시 돌아보기 위해 봄날 캠퍼스의 단상을 포토에세이로 엮었다"고 설명했다.

목 교수는 2012년부터 1년간 미국 오하이오 대학교에서 연구년을 보낼 때 여러 교수들과 만나면서 보고 느꼈던 것을 정리해 2013년 말 '미국대학의 힘'이란 책을 발간했다. 또 2014년에는 '독일의 힘은 과연 어디에서 나올까'라는 화두를 가지고 독일의 발전에 기여한, 독일 대학의 역할을 정리한 '공학자가 바라본 독일대학과 문화'를 발간하기도 했다.

목 교수는 "금정산 자락에 자리 잡은 미리내 계곡과 본관, 인문관 등을 담으면서 이 아름다운 대학이 세계로 뻗어가는 데 무엇이 필요한지 생각해 봤다"며 "현재 부산대에는 110여 건물이 있는데 30년 이상 된 건물이 절반이나 될 정도로 노후화됐고, 학생들이 모여 토론하고 쉴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함도 느꼈다"고 말했다.

또 목 교수는 "무지개문과 인문관에서 윤인구 초대 총장의 건학정신이 녹아있는 것도 봤다"며 "외형적인 아름다움을 가꾸는 것과 함께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는 노력, 즉 새로운 시대에 맞는 교육제도와 교과과정, 지원 체제를 갖추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원철| 부산일보ㅣ2015-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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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에 만난 아름다운 캠퍼스 - 10점
목학수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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