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목학수 교수. 사진 김병집 기자
"그동안 여러 대학을 다녔지만 부산대만큼 아름다운 곳은 없었습니다."
부산대 목학수(산업공학과) 교수가 최근 부산대 캠퍼스의 봄날 풍광을 3년에 걸쳐 담은 포토에세이 '봄날에 만난 아름다운 캠퍼스'(산지니)를 냈다.
목 교수는 부산대 입구에서 푸른빛을 선사하고 있는 대나무 숲과 하늘을 배경으로 서 있는 무지개 문, 문창대 오솔길에 핀 진달래꽃, 중앙도서관 밑 언덕에 핀 철쭉꽃 등을 카메라에 담고 단상을 책으로 엮었다.
목 교수는 "미국과 독일의 대학에서 받았던 여러 가지 느낌을 바탕으로 제가 몸담고 있는 부산대를 다시 돌아보기 위해 봄날 캠퍼스의 단상을 포토에세이로 엮었다"고 설명했다.
목 교수는 2012년부터 1년간 미국 오하이오 대학교에서 연구년을 보낼 때 여러 교수들과 만나면서 보고 느꼈던 것을 정리해 2013년 말 '미국대학의 힘'이란 책을 발간했다. 또 2014년에는 '독일의 힘은 과연 어디에서 나올까'라는 화두를 가지고 독일의 발전에 기여한, 독일 대학의 역할을 정리한 '공학자가 바라본 독일대학과 문화'를 발간하기도 했다.
목 교수는 "금정산 자락에 자리 잡은 미리내 계곡과 본관, 인문관 등을 담으면서 이 아름다운 대학이 세계로 뻗어가는 데 무엇이 필요한지 생각해 봤다"며 "현재 부산대에는 110여 건물이 있는데 30년 이상 된 건물이 절반이나 될 정도로 노후화됐고, 학생들이 모여 토론하고 쉴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함도 느꼈다"고 말했다.
또 목 교수는 "무지개문과 인문관에서 윤인구 초대 총장의 건학정신이 녹아있는 것도 봤다"며 "외형적인 아름다움을 가꾸는 것과 함께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는 노력, 즉 새로운 시대에 맞는 교육제도와 교과과정, 지원 체제를 갖추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원철| 부산일보ㅣ2015-08-10
봄날에 만난 아름다운 캠퍼스 - 목학수 지음/산지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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