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니와 백년어서원이 매달 마련하는 '저자와의 만남' 자리에 이번 3월에는 정천구 선생님을 모십니다. 『삼국유사』를 연구의 축으로 삼아서 동아시아 여러 나라의 문학과 사상을 비교하다가 유교와 불교, 도교, 일본의 신토(神道) 등 종교 사상까지 두루 섭렵하신 분으로 매주 목요일 부산일보에 <삼국유사 속 바다이야기>를 연재하고 있는데, 글도 재미있게 쓰실뿐더러 말씀도 얼마나 재미있게 하시는지 모릅니다.

저희 출판사에서는 지난 해『논어, 그 일상의 정치』『차의 책』 두 권을 번역하여 출간하셨습니다. 『논어, 그 일상의 정치』는 논어를 완역한 책으로, 아름다운 순 우리말 번역과 정천구 선생의 해설이 들어간 주석, 그리고 사족이 읽는 맛을 더합니다.

논어를 모르는 사람은 없으나 논어를 다 읽어본 사람도 드물 것입니다. 저도 논어 읽을 생각은 하지 못했는데, 출판 편집자라는 직업의 매력은 이런 게 아닌가 합니다. 생각지도 못한 논어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어야 했으니까요. 덕분에 공자라는 한 인물이 왜 성인으로 일컬어지는지도 알게 되었답니다.

여러분, 논어 그리고 공자 만나러 오세요.

논어, 그 일상의 정치 - 10점
정천구 지음/산지니


Posted by 아니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