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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니 책/정치|사회

보통 사람 42인에게 듣는 삶의 지혜와 용기-『사람이 희망이다』(책소개)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6. 7. 12.









보통 사람 42인에게 듣는 삶의 지혜와 용기

“가슴에 꿈을 품고 사는 공통점이 있었다”




소프라노 성악가 조수미




독서회 만드는 서창호 선생님



저자가 우리 주변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솔직 담백하게 담은 인터뷰 모음집이다. 정치, 사회, 경제,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42인을 만났다. 인터뷰한 사람들 중에는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유명 인사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많다. 자신의 일에 전념해 한 분야에서 업적을 이룬 장인들, 직원들에게 존경받는 기업인, 이웃과 아낌없이 나누는 사람 등 살아가는 방식은 각양각색이지만 모두가 자신의 삶을 성실히 가꾼 사람들이다. 


오히려 이야기의 시작은 평범하거나 비극에 가까울 때가 많다. 저자는 편견 없이 사람들에게 다가갔고 사람들의 삶의 중요한 순간을 예리하게 포착했다. 인터뷰한 사람들에게 따뜻한 애정을 보이며 꾸밈없이 풀어냈다. 이 책에 담긴 사람들의 이야기는 지치고 고단한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함께 오늘을 긍정하는 힘이 될 것이다.

 

이념과 생각은 달라도 대부분 겸손했다. 가슴에 꿈을 품고 산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역경과 고난을 겪지 않은 사람은 없었다. 견뎌 냈기에, 혹 견뎌 내고 있는 중이기에 그 자리에 있다는 사실이었다. 눈물 속에 핀 꽃처럼, 꽃이라면 슬픔도 거름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_「서문」중에서

 

 




일상에서 나눔을 실천하고 가치를 전하는 사람들

“순간순간 행복하기 때문에”




한민정 두레문화원 원장 



자갈치 시장 1호 여성 중매인


이번 책에는 주위 사람들과 나누고 자원봉사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자주 접할 수 있다. 먹고살기 위해 시작한 사진이지만 어느덧 안정된 직장을 얻고 이제는 편하게 지내도 될 텐데 주말마다 어려운 어르신들을 찾아가 영성사진을 찍으며 사진 봉사를 하는 박희진 씨, 10년간 모은 적금 1억 원을 노인복지시설 건립을 위해 기부한 이정화 씨, 자원봉사 경력 32년으로 사람들에게 나눔의 가치를 전하는 행복한 자원봉사자 한민정 씨 등. 


결코 평범할 수 없는 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일상에서 자신의 가치를 지키고 행동하는 일이 얼마나 대단한지 새삼 깨닫게 된다. 

 

순간순간 행복하기 때문에 오늘까지 해 왔던 것 같습니다. 물론 주저앉고 싶을 때도, 사람에게 상처를 받을 때도 많지요. 그래도 사람들의 온기를 느끼는 때가 더 많기에 여기까지 왔습니다. 함께 살아간다는 것, 이 순간 같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힘이 될 때가 많습니다. _본문 196쪽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사람들

“구체적인 작품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희열을”



황수로 궁중채화장  



한 가지 일을 오랫동안 한다면 누구나 전문가가 될 수 있다고 말하지만 좀처럼 한 길만 걸어가기란 쉽지 않다.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이 길이 자신의 길인지 고민하고 좌절하게 된다. 저자는 꾸준히 자신의 길을 개척해 간 사람들의 인터뷰를 깊이 있게 담았다. 


이 시대의 한국 춤을 추자며 한국 춤의 현대화를 이끈 최은희 씨, 새로운 형식의 춤과 노래를 하겠다며 탈춤 마당극을 이끈 채희완 씨, 조선시대 후기 맥이 끊긴 궁중채화를 복원한 황수로 씨 등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개척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읽는 동안 뭉클한 감동을 전한다.

 




화제의 인물들, 다양한 경험을 성장하는 에너지로



박기량 치어리더



이외에 조수미 소프라노 성악가, 천호식품 김영식 대표, 박기량 치어리더, 여자 비뇨기과 의사 등 화제의 인물 인터뷰도 실려 있다. 


화려한 이미지와 달리 자신의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기 위하여 쏟아 부은 열정과 노력을 엿볼 수 있다. 때로는 사람들의 편견이 불편하고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누구에게나 위기가 있듯이 지혜롭게 위기를 넘긴 그들의 이야기에서 삶의 방식과 지혜를 배우게 된다.


 



손정호


1961년 강원도 묵호에서 태어났다. 9세 때 부산으로 이사 왔다. 초량초등학교, 동아중학교, 부산동고등학교를 나왔다. 1987년 부산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서정주, 김지하, 황지우, 기형도, 이성복의 시를 즐겨 읽었다. 6ㆍ29 선언 이틀 뒤 부산일보에 입사했다. 교열부, 특집부, 정치부, 독자여론부를 거쳐 현재 편집부 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파워인터뷰 42

사람이 희망이다


손정호 지음 | 신국판 | 15,000원

978-89-6545-359-8 03300 | 2016년 6월 27일


우리 주변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솔직 담백하게 담은 인터뷰 모음집이다. 정치, 사회, 경제,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42인을 만났다. 인터뷰한 사람들 중에는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유명 인사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많다. 저자는 인터뷰한 사람들에게 따뜻한 애정을 보이며 꾸밈없이 풀어냈다. 이 책에 담긴 사람들의 이야기는 지치고 고단한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함께 오늘을 긍정하는 힘이 될 것이다.








사람이 희망이다 - 10점
손정호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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