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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문화라이프] 1940년대 헐리우드 황금기 이끈 비평가 4인방 조명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9. 3. 13.

 

 

 

 

 

 

 

 

 

1930~1950년대 미국 영화평론 선구자 4인방을 소개하는 번역서가 발간됐다.

 

영화의전당은 두 번째 시네마테크 총서로 미국의 영화학자 데이비드 보드웰의 <미국 영화비평의 혁명가들(THE RHAPSODES)>(사진·산지니)을 펴냈다고 12일 밝혔다. 보드웰은 위스콘신-매디슨 대학교 커뮤니케이션 예술과의 영화 연구 전공 명예교수다. 은퇴 후에도 ‘영화 예술에 관한 관찰’이라는 주제로 블로그(www.davidbordwell.net/blog)를 운영하고 있다.

 

 

‘미국 영화비평의 혁명가들’

영화의전당서 번역서 펴내 

 

 

이 책은 헐리우드 황금기에 영화 비평계에서 활약한 오티스 퍼거슨, 제임스 에이지, 매니 파버, 파커 타일러를 소개하고 이들이 미국 영화 비평사에서 차지하는 위치, 영화를 바라보는 관점을 조명했다. ‘1940년대 평론가들은 미국 영화 문화를 어떻게 변화시켰는가’라는 책의 부제처럼 이 시기 미국 영화 문화에 대해 살펴본다. 

 

 

책에 따르면 “퍼거슨은 영화 못지않게 책에 대한 리뷰를 남겼고, 동시에 재즈에 관한 당대 최고의 평론가 중 하나”였고, “에이지는 시인 소설가 각본가 도서비평가 저널리스트”였으며, “매니 파버는 리뷰를 쓰면서도 목수로 일했고, 화가로서의 활동도 계속했다”고 한다. 또 “타일러는 시와 동성애자의 삶에 대한 스캔들을 다룬 실험적인 소설 및 순수 예술에 대한 에세이와 책을 집필했다”고 전한다. 이들은 영화를 통해 “대중문화 랩소드(음유시인)”가 된다. 

 

 

총서는 옥미나 영화평론가가 번역했다. 그는 부산 KBS, MBC 영화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고, CGV 큐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허문영 영화의전당 프로그램 디렉터가 책의 감수를 맡았다. 영화의전당은 지난해 첫 총서 <영화 열정-시네마테크의 아버지 앙리 랑글루아> 발간을 시작으로 시네마테크 총서 시리즈를 펴내고 있다. 온라인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고, 현재 영화의전당 기념품샵 시퀀스에서 10% 할인 판매 이벤트 중이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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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화비평의 혁명가들 - 10점
데이비드 보드웰 지음, 옥미나 옮김, 허문영 감수/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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