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도서전에서 '여름, 첫 책'
19~23일 서울 코엑스 … 신간 10종·한정판 도서·독자들과 현장서 요리도
'출현(Arrival)'을 주제로 앞으로 다가올 책의 미래, 우리가 마주하게 될 책 너머의 세계를 조망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책 축제 '2019 서울국제도서전(도서전)'이 열린다. 도서전은 19일부터 23일까지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대한출판문화협회 주최로 열리며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국내 312개사와 주빈국인 헝가리를 비롯한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중국 등 41개국 117개사가 참여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독자들을 책의 세계로 이끈다. 도서전 홍보대사로는 철학자 김형석, 한 강 작가, 모델 한현민이 활약한다.
◆'영원히 새롭게 출현하는 것들' = 도서전에서는 우리 사회에 새롭게 출현한 출판을 주제로 한 강연이 이어진다. 첫날 한 강 작가의 '영원히 새롭게 출현하는 것들'을 시작으로 20일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인 배우 정우성이 '난민, 새로운 이웃의 출현'을, 21일 물리학자 김상욱이 '과학문화의 출현'을 주제로 독자들과 소통한다. 22일에는 철학자 김형석이 '백년을 살아보니'를, 23일 이욱정 KBS PD가 '요리하다, 고로, 인간이다'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도서전을 찾는 독자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름, 첫 책'을 통해 신간 도서 10종을 만날 수 있다. 장강명 작가의 '지극히 사적인 초능력'(아작), 배우 정우성의 '내가 본 것을 당신도 볼 수 있다면'(원더박스), 손미나 작가의 '내가 가는 길이 꽃길이다'(한빛비즈), 미국 피플지 선임기자인 크리스틴 펠리섹의 '그림 슬리퍼: 사우스 센트럴의 사라진 여인들'(산지니) 등이 준비됐다.
도서전에서만 만날 수 있는 한정판 도서도 있다. 올해는 맛을 주제로 작가 10명이 함께한 도서 '맛의 기억'을 만날 수 있다. 권여선, 김봉곤, 박찬일, 성석제, 안희연, 오 은, 이승우, 이용재, 이해림, 정은지 작가의 글이 수록된다.
'여름, 첫 책'으로 선정된 <그림 슬리퍼>의 작가 크리스틴 펠리섹의 강연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내일신문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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