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평론가 전성욱의 첫 번째 평론집 『바로 그 시간』이 출간되었습니다. 전성욱 평론가는 2007년 봄 계간 『오늘의문예비평』을 통해 비평가의 길로 들어선 이후 현재 『오늘의문예비평』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젊은 평론가입니다. 얼마전부터 저희 블로그 <전성욱 평론가의 문화 읽기>(링크)의 필자로도 열심히 활동중입니다.(덕분에 블로그 글쓰기에 대한 저희 부담이 많이 줄었지요^^) 그저께 화요일 책이 출판사에 도착해서 연락을 드렸더니 한달음에 달려 오셨네요. 첫책은 누구에게나 설레임이지요. 표지 색감도 좋고 책이 산뜻하게 잘 나와서 필자, 편집자, 제작자 모두들 기뻐했습니다.
『바로 그 시간』책소개 더보기
책 뒷표지에 실린, 필자에 대한 애정과 기대가 담뿍 담겨 있는 김곰치 소설가의 글이 인상적이어서 소개해봅니다.
전성욱은 내 후배다. ‘문학판’이라는 같은 업계에 있고, 나보다 대여섯 살이 어리니까 후배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후배 같지가 않다. 친구 같은 느낌이다. 알고 지낸 지 3년이 되었다. 동년배 친구 같은 느낌이 드는 까닭은 뭘까. 첫째, 사람됨이 나보다 더 씩씩하고 튼튼하다. 둘째, 문학에 대한 믿음이 견실하다. 셋째, 나보다 책을 더 많이 읽었다. 즉 아는 게 많다. 음, 그러면 친구가 아니라 선배가 아닌가. 성욱과 만나며 나는 많이 배우고 많이 자극받는다. 작가에게 꼭 필요한 훌륭한 문학평론가가 아닌가.
이 책은 전성욱의 첫 책이다. 아무도 문학평론을 읽지 않는 시대에 책은 외롭다. 외로움이 얼마나 깊어야 새 언어가 견디지 못하고 탄생되어 나올까. 그가 한국의, 아니 세계의 작가들에게 꼭 필요한 문학평론가가 되기를 바란다. 한 명의 올바른 문학평론가가 세계문학의 왜곡된 지점을 바로잡는다. 그의 글이 작가들의 정신병을 치료하기를 바란다. 작가를 사랑하고 독자를 사랑하는 그의 빛나는 글쓰기를 나는 지지한다.
-김곰치(소설가)
문학평론가. 1977년 경남 합천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태어났다. 열두 살 때부터 지금까지 부산에서 살고 있다. 동아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07년 봄 계간 『오늘의문예비평』을 통해 비평가의 길로 들어섰다. 지금은 몇 개의 대학에서 강의를 하며 『오늘의문예비평』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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