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음악영화를 노래하다

진경옥 지음|산지니|244쪽|2만원



패션은 음악으로 시대정신을 입는다. 

허영적 놀이를 뛰어넘는 요즘의 패션은 명징한 메시지를 담은 정치적 언어이자, 속물적 자본주의에 문화적 코드를 입혀 취향을 포장하는 도구다.

 음악이 더해지면 청중의 '뜨거운 피'는 용솟음친다. 패션 디자이너인 저자는 이러한 대중 예술 속 음악과 패션이 갖는 관계에 주목해 '음악 영화'라는 키워드를 뽑아낸다. 

록·힙합, 팝·재즈, 클래식, 뮤지컬 등 장르로 구분하고, 대중문화와 패션계에 영향을 미친 영화 19편을 선별했다. 

직설 화법으로 정치적 메시지를 읊었던 흑인 재즈가수 니나 시몬의 인생을 담은 영화 '니나'와, 펑크와 글램록의 신화를 일군 데이비드 보위의 '벨벳 골드마인', 흑인의 전유물이라는 경계를 넘어 백인 힙합 가수로 성공한 에미넴의 '8마일' 등 시대상을 반영한 작품을 골라 패션이 음악에 정체성을 입히는 과정을 그린다. 

1960~1970년대 젊은이들의 저항과 혁신을 반영한 힙합과 펑크는 패션을 무기 삼아 집단성을 강화하고, 10대를 열광시키며 하위 문화에서 주류 트렌드로 변화한다.


영국의 ‘국민가수’ 엘턴 존의 삶을 그린 영화 ‘로켓맨’의 의상감독 줄리안 데이가 제작한 주홍 악마 의상. 

수만 개 크리스털과 깃털을 달아 엘턴 존의 쇼맨십을 극대화했다. /산지니


저자의 설명처럼 음악은 '혁신성이 강한 소수에서 시작되어 대중에게 널리 퍼진다'는 패션의 속성과 궤를 같이한다. 

영화로 만나는 화려한 의상은 덤. '보헤미안 랩소디'의 프레디 머큐리가 왜 웨딩드레스를 입는지, '로켓맨'에 등장한 의상 88벌 등에 왜 100만개 이상의 크리스털을 달아야 했는지 등의 일화가 읽는 재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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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음악영화를 노래하다 - 10점
진경옥 지음/산지니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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