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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이야기

부산시립시민도서관의 드라이브스루

by 아니카 2020. 3. 17.

2주에 한 번 도서관 가는 일상이 코로나로 인해 뚝 끊겨 버렸습니다.

한 번 가면 5-10권 정도 책을 빌려 오곤 했는데요,

물론 다 읽고 갖다 주는 경우는 거의 없지요.

보통 빌려 온 날 쓱 훑어보고, 1-2권의 책을 볼까 말까 하다

반납일이 다가오면 허둥지둥 갖다 주곤 했는데요,

어느 날 갑자기 도서관이 휴관을 하는 바람에 대출기한이 무기한 연장이라 룰루랄라 반납일 걱정 없이 천천히 책을 읽고 있답니다. 좋긴 한데

새로운 책을 빌려볼 수가 없네요.

아쉬웠던 차에 부산시민도서관에서 드라이브 스루 대출을 해준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얼른 신청하고 빌리러 갔습니다.

신청은 부산시민도서관에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3권까지 신청할 수가 있는데요, 부산시 통합도서관 카드가 있어야 하고요, 실명인증을 한 후에 3권의 도서를 게시판에 올리면 됩니다. 아, 저녁에는 신청이 안 되고 3시까지 올려야 합니다.

그럼 그다음 날 낮에 차를 타고 가서 찾아오는 시스템입니다. 굿~

누가 생각해낸 건지 참 아이디어 좋아요.

시민들에게 봉사하는 시민도서관 고마워요~~

이렇게 종이가방에 넣어줍니다.

제가 빌려 온 책은 이거예요. 세 권 신청했는데, 한 권은 아쉽게도 먼저 빌려가신 분이 있어... 바이러스 관련 책이었는데, 요즘 그런 책들이 대출 1순위라네요.

 

봄은 오는 듯한데, 일상의 소중함이 더욱 절실해지는 요즈음입니다.

너무 우울해하지 말고 힘내서 견디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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