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문장을 쓰고 싶다면
소소하지만 굉장한 우리말 맞춤법 이야기
이진원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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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야말로 ‘좋은’ 문장이 필요한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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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열 전문기자가 아낌없이 공개하는
문장의 품격을 높이는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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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문장은 지금보다
더 좋아질 수 있다!
어제보다 더 ‘좋은 문장을 쓰고 싶은’ 당신을 위한,
알아두면 쓸모 있는 교열 전문기자의 우리말 맞춤법 이야기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는 시대, 하루 종일 무언가를 읽고 쓰는 시대, 지금이야말로 ‘좋은’ 문장이 필요한 때다. 이 책은 조금 더 나은 문장을 쓰고 싶은 당신에게 전하는 우리말 맞춤법 이야기이다.
이 책을 쓴 교열기자 이진원은 2010년부터 11년째 부산일보 교열부 데스크(교열팀장, 교열부장)를 맡고 있고, 2003년부터 맞춤법 칼럼 ‘바른말 광’을 매주 연재하고 있다. 이번 책에서는 그간 연재한 칼럼 870여 편 중에서도 ‘좋은 문장’을 쓰는 방법에 주목하여 원고를 선별해 엮었다. 교열기자 일을 하며 만났던 문장들을 예시로 들며 일상에서 틀리기 쉬운 맞춤법을 설명한다.
많은 사람은 생각한다. ‘‘한글 맞춤법’은 왜 이렇게 복잡하고 어려운 걸까?’ 이에 <좋은 문장을 쓰고 싶다면>의 저자는 ‘한국말은 어렵다’는 생각은 ‘잘 모르기 때문에’ 생기는 선입견이라고 답한다. 원리를 깨친다면 높게만 느껴지는 맞춤법의 벽도 이전에 비해 편하게 넘을 수 있다며, 올바른 글쓰기의 세계로 독자들을 인도한다.
교열 전문기자가 아낌없이 공개하는 제대로 글쓰기 노하우
1장 ‘당신의 문장은 더 좋아질 수 있다’는 오랫동안 남의 글을 다듬는 일을 해 온 저자가 말하는 문장론에 관한 이야기다. 글을 짧게 쓰는 요령, 어순 바꿔 보기, 군더더기 없는 문장 쓰기, 비문과 의미가 모호한 문장을 피하는 방법 등 글쓰기 실력을 한 단계 높이고 싶은 사람들에게 유익한 내용이 담겨 있다.
2장 ‘문법, 좋은 문장을 위한 무기’는, 어렵다고 생각되지만 더 나은 문장을 위해 알아야 하는 문법에 대한 설명이다. 조사, 품사, 용언의 으뜸꼴, 사이시옷, 동사/형용사, 두음법칙, 띄어쓰기 등에 대한 내용을 전한다.
3장 ‘문장의 의미를 헷갈리게 하는 말들’에서는 우리가 일상에서 혼동하여 쓰는 말에 대해 설명한다. 몇 일/며칠, 들이키다/들이켜다, 두텁다/두껍다, 꽈리/똬리 등의 단어들을 모아서 각 단어의 뜻을 정확하게 알려주고, 예문을 통해 올바른 단어 사용법까지 알려준다.
4장 ‘내 문장이 틀렸다고요?’는 틀리게 쓰는 말에 대한 내용이다. 부부를 친남매로 만들어 버리기도 하는 ‘터울’, 사람에게만 쓸 수 있는 ‘출산, 해산’, 사람에게는 쓸 수 없는 ‘신규’, 틀리기 쉬운 한자말(천상/천생, 활강/활공) 등 평소 언어생활에서 알아두면 좋을 말들을 골라서 수록했다.
5장 ‘문장의 품격을 높이는 건 한 끗 차이’에서는 외래어와 외국어에 대한 개념을 바로잡고 아직도 일상에서 많이 쓰이는 일본어투, 표준어와 비표준어에 대한 이야기 등을 실었다.
각 장의 끝에 수록된 ‘교열기자의 속사정’에서는 두 눈에 불을 켜고 찾아내도 신문지 위에서 춤을 추는 오자 앞에서 고개 숙이는 교열기자의 숙명과, ‘잘해야 본전’일 뿐인 남의 글 고치는 어려움을 엿볼 수 있다. 물론 교열기자의 즐거움도 있다. 다듬어지지 않은 문장이 교열을 통해 깔끔하고 명료해질 때의 짜릿한 손맛도 함께 느껴 보자.
어떻게 하면 좋은 글을 쓸 수 있는가
‘생각하라’ 그리고 ‘쉽고 짧게 쓰라’
저자는 이 책에서 중복되는 표현이나 군더더기가 없는 간결한 글쓰기를 강조한다. 더불어 좋은 문장을 쓰고 싶다면 퇴고와 교열은 반드시 필요하며, 글을 읽는 사람을 생각하며 글을 쓸 때 더욱 명료한 글을 쓸 수 있다고 말한다.
교열기자인 저자는 ‘어떻게 해야 글을 잘 쓸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수없이 받아 왔다. 글을 잘 쓰고 싶어 하는 그들에게 전하는 조언은 ‘생각을 많이 하라’ ‘쉽고, 짧게 쓰라’이다. 더 좋은 글을 쓰고 싶은 당신에게, 문법이 어려운 당신에게, 정확하고 올바르며, 설득력 있는 글을 쓰고 싶은 당신에게. 소소하지만 굉장한 우리말 맞춤법 이야기 <좋은 문장을 쓰고 싶다면>을 권한다.
📖 저자 소개
이진원
어느 대학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어느 신문 수습 교열기자로 언론계에 발을 디뎌, 신문사 3곳을 거치는 동안 거의 대부분을 남의 글 고치는 일을 해 왔다. 2003년부터 매주 한 번 <부산일보>에 어문칼럼 ‘바른말 광’을 쓰는데, 지난 8월 말 870번째 글이 나갔다. 외곬으로 한길만 파다 보니 상도 여럿 받았고 『우리말에 대한 예의』(2005년), 『우리말 사용설명서』(2010년)라는 책도 냈다. 그 대신 오자나 틀린 말, 비문을 보면 부들부들 떨며 반드시 바로잡아야 하는 직업병을 32년째 앓는 중이다.
✒ 작가의 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게 어제 일 같은데 벌써 퇴직을 눈앞에 둔 나이가 되고 보니 평생 해 온 교열이라는 일, 교열기자라는 직업을 정리하는 마디를 하나 만들어야겠다 싶었다. 거기에 하나 더하자면, 독자들에게 돌려 드리고 싶었다. 32년간 쌓아 온 것들을 한데 모아 우리말 사용자들이 더 쉽고 편하게 바른 말글을 쓰시게 하고 싶었다.
📖 첫 문장
개인적으로, 글을 판단하는 두 가지 기준이 있다.
📖 책 속으로
P. 54 비문은 ‘문법에 맞지 않는 문장’이므로 문장이 아니라는 말과도 통한다. 문장이라고 하기 어려운 이런 글은 문법을 잘 몰랐거나, 마음이 급했거나, 퇴고를 제대로 하지 않은 탓에 생긴다. 교열도 미흡했을 것이다. 해결책은 원인에서 찾을 수 있다. 문법을 공부하고, 느긋하게 글을 쓰며, 퇴고와 교열을 잘하면 되는 것. 이 모든 걸 하는 게 어렵다면, 퇴고라도 열심히 할 일이다.
_1장 당신의 문장은 더 좋아질 수 있다
P. 96 우리가 쓰는 말이라는 게, 어느날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이 아니어서, 근본이 있고 이유가 있고 사연이 있게 마련이다. 용언의 으뜸꼴(기본형)을 규범과 법칙에 따라 활용하는 것도 모두 그 때문이다. 규범과 법칙을 알면 사용하는 데 어려움이 확 줄어드는 것이다.
_2장 문법, 좋은 문장을 위한 무기
P. 194 우리말엔 이처럼 비슷해서 헷갈리는 말이 꽤 있지만, 다른 언어라고 크게 다르지는 않다. 결국 자기가 쓰는 말에 얼마나 애정을 가지고 관심을 기울이느냐에 따라 고급 화자가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이를테면 ‘steak/bravo’ 대신 ‘stake/barvo’로 잘못 쓰면 대개 부끄러워하는 한국어 사용자들이, ‘결제’ 대신 ‘결재’라고 잘못 써도 별로 부끄러워하지 않는 건 부끄러운 일이다. ‘카드 대금 결재일을 매월 5일에서 15일로 바꿨다’에서 ‘결재일’을 ‘결제일’로 써야 제대로 된 한국어 사용자가 될 수 있을 터.
_3장 문장의 의미를 헷갈리게 하는 말들
P. 274-275 단언하건대 외국말 써 버릇하는 큰 이유는 외국말 실력을 자랑하려는 의도가 있거나 우리말 어휘력이 달려서일 것이다. 게다가 ‘듣는 사람이야 알아듣든 말든’이라는 생각도 살짝 깔려 있을 터. 그러니, 쓰지 않아도 될 자리에 외국말을, 그것도 언론이 즐겨 쓸 땐 대놓고 비웃어도 된다. 그게 잘못을 바로잡는 방법이기도 하거니와, 세계에서도 드물게 제 나라 말과 문자를 함께 가진 사람으로서 자부심을 지켜 내는 길이기도 하다.
_4장 내 문장이 틀렸다고요?
P. 300 귤이 회수를 건너면 탱자가 된다고 했다. 굳이 잘 쓰고 있는 ‘바나나, 라디오, 패스트푸드’를 ‘버내너, 뤠이디오우, 홰스틉후우드’로 바꿀 필요도 없고, ‘비닐 봉투, 아파트, 전자레인지’를 ‘플라스틱 백, 아파트먼트, 마이크로웨이브 오븐’으로 바꿀 필요도 없다. 너는 원래 귤인데 왜 탱자가 됐느냐고 따지는 일은, 의미 없고 부질없는 일일 뿐.
_5장 문장의 품격을 높이는 건 한 끗 차이
📖 목차
글쓴이의 말
1장 당신의 문장은 더 좋아질 수 있다
2장 문법, 좋은 문장을 위한 무기
3장 문장의 의미를 헷갈리게 하는 말들
4장 내 문장이 틀렸다고요?
5장 문장의 품격을 높이는 건 한 끗 차이
좋은 문장을 쓰고 싶다면
소소하지만 굉장한 우리말 맞춤법 이야기
이진원 지음|352쪽| 140*210|18,000원|2020년 10월 9일
978-89-6545-673-5 03700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는 시대, 하루 종일 무언가를 읽고 쓰는 시대, 지금이야말로 ‘좋은’ 문장이 필요한 때다. 이 책은 조금 더 나은 문장을 쓰고 싶은 당신에게 전하는 우리말 맞춤법 이야기이다.
많은 사람은 생각한다. ‘‘한글 맞춤법’은 왜 이렇게 복잡하고 어려운 걸까?’ 이에 <좋은 문장을 쓰고 싶다면>의 저자는 ‘한국말은 어렵다’는 생각은 ‘잘 모르기 때문에’ 생기는 선입견이라고 답한다. 원리를 깨친다면 높게만 느껴지는 맞춤법의 벽도 이전에 비해 편하게 넘을 수 있다며, 올바른 글쓰기의 세계로 독자들을 인도한다.
좋은 문장을 쓰고 싶다면 - 이진원 지음/산지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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