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
화창한 날씨 덕에 기분 좋게 시작하는 10월인데요
다들 지나간 달은 잘 마무리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다들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내셨나요?
저희 산지니는 뜻깊은 행사와 함께 9월을 마무리 지었는데요,
바로 2021 대한민국 독서대전 <다시 책, 북페어> 입니다.
저희 산지니X공간에서는, 지난 9월 28일 에바 틴드의 『뿌리』 북토크에 이어
29일에는 조성래 시인과 함께하는 『쪽배』 라이브 북토크가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저는 오늘 이 『쪽배』 라이브 북토크에 대한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우선 혹시 이 글을 통해 시집 『쪽배』를 처음 접하신 분들을 위해 간략한 소개 먼저 남기겠습니다.
『쪽배』는 조성래 시인의 시집으로 이끌림 혹은 부름의 의식이 발현하는,
생명현상을 표현한 시부터 사별한 아내를 생각하며 쓴 시까지 총 예순 편의 작품을 선보입니다.
시집은 도시 문명에 대한 비판적 인식과 '은행나무'를 향한 각별한 사랑 등
다양한 시인의 감성을 삶의 언어를 통해 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문학나눔에 선정되어
앞으로 더 많은 독자분들을 만날 준비가 되어있는, 이번 가을에 꼭 어울리는 시집입니다.
시를 찾고 계시던 독자분들, 이번 가을은 『쪽배』와 함께 해보시면 어떨까요?
이번 북토크는 저자이신 조성래 시인과 함께했습니다.
라이브는 사전에 소중히 전달받은 독자분들의 질문을 바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총 10가지의 질문에 시인께서 좋은 답변 남겨주셨는데요,
말재주가 없으시다며 걱정하시던 모습과는 다르게 의미 있는 말씀을 너무나도 재미있게 들려주셔서
저희 편집자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강연에 빠져들었습니다.
'쪽배'를 제목으로 정하신 이유,
예순 편의 작품 중 애착이 가는 작품과 작품에 관한 에피소드,
은행나무를 좋아하시는 이유,
시인이 추천하는 시집 등
오로지 시인과 함께 하는 북토크에서만 들을 수 있는 이야기를 한 시간여의 시간 동안 나눌 수 있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강연을 통해
은행나무 냄새를 너무 미워하지 않기로 결심했답니다.
물론 지금과는 모습이 다르겠지만
영광도서 앞 거리 풍경을 좋아하는 저는
시인께서 이야기해 주신 영광도서 앞 은행나무 아래 벤치에서의 일이 기억에 남았거든요 :D
시집 『쪽배』의 첫머리 '시인의 말 하나'에는
'누구든, 살아 있는 날들의 어느 한 지점은 눈부시다.'
라는 문구가 남겨져 있습니다.
쪽배를 읽으신, 혹은 읽게 될 독자분들의 남은 삶이 모두 눈부시기를 바라며,
여기사 이만 글을 줄이겠습니다.
다들 행복한 10월, 행복한 가을, 행복한 연말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조성래 시인과 함께하는 『쪽배』 라이브 북토크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풀버전 동영상을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따뜻한 댓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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