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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에 <다문화 박사의 '진짜' 다양성 이야기>가 소개되었습니다!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2. 2. 22.

[강사의 서재] “다문화가 뭐예요?” 조형숙의 《다문화 박사의 ‘진짜’ 다양성 이야기》

[사진출처=pixabay]

[한국강사신문 김지영 기자] ‘외로운 아이들’, 방치된 다문화 교육. “외로워.” 7살짜리 아이의 혼잣말이다. ‘심심해’가 아니라 ‘외로워’여서 믿기지 않았다. (중략) 7살 아이도 외롭고 스무 살 청년도 외롭다. 그들이 외로운 이유는 자신이 주류집단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외로운 아이들」 중에서

이 책은 다문화-이중언어 교육 전공자인 조형숙 저자가 다문화를 배우고 교육하며 얻은 것을 그가 겪은 경험들에 녹여 독자들에게 전달한다. 현재 여러 분야에서 다문화와 다양성을 논의하고, 전 세계가 다문화 사회로 변해가는 만큼 저자는 우리 사회도 다문화 사회를 맞이하기 위해 어떠한 준비를 해야 하는지 말해준다.

밀양에서 부산으로, 부산에서 미국으로 다시 청주로. 물설고 낯선 곳에서 ‘흘러들어온 이방인’으로서 정체성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는 조형숙 저자는 2010년에 아들과 함께 미국에 이민을 가면서 다문화 가족이 되었다.

의도치 않게 아들은 현지에서 영어를 못하는 ‘다문화 학생’이 되었으며, 그는 ‘다문화 엄마’가 되었다. 이민 다문화 가족이 되면서 자녀를 교육하는 것에 더욱 신경을 쓸 수밖에 없었으며, 저자는 다문화-다언어 교육에 대해 연구한 것을 통해 곳곳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다문화 교육의 방식을 조목조목 짚고 있다.

저자 조형숙의 《다문화 박사의 ‘진짜’ 다양성 이야기(산지니, 2022.02.15.)》 책 속으로 들어가 보자!

아무리 부자나라에서 높은 연봉을 받는다고 해도 자녀가 학교에서 차별받거나 공립학교 수준이 낮아서 학비가 비싼 국제학교나 사립학교에 보내야 한다면 글로벌 인재가 모여들 수 없다. 그래서 다문화 학생을 차별하거나 시혜적 관점에서 정책을 수립하기보다 인권과 교육 평등과 수월성(秀越性) 교육의 가치를 모두 고려해야 한다. --- p.24

일곱 살 아이도 외롭고 스무 살 청년도 외롭다. 그들이 외로운 이유는 격리되었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자신이 주류집단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지금은 열심히 한국어를 배우고 있지만, 한국어를 익힌 뒤에도 한국 아이들의 또래집단에 융화될 수 없다는 불길함을 떨칠 수 없다.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고 해도 문화와 감성을 소통할 수 없다면 외톨이 아웃사이더로 남게 된다. --- p.42

인종주의의 수혜자로 살아온 이들은 일상화된 인종차별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 같은 사회에 살아도 인종이 다르면 경험이 달라지고, 일상의 경험이 다르면 문화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 p.148

인종적으로 계층화된 사회에서 인간(인종)은 언어 정체성을 사회적으로 획득하기 때문에 언어적 정체성은 자산(capital)이 되기도 하고 열등감의 원천이 되기도 한다. 특정 언어를 더 선호하거나 덜 선호한다는 것은 결국 그 언어를 사용하는 인간에 대한 긍정적 편견 혹은 부정적 편견을 단단하게 하는 결과를 낳는다. --- p.181

이 책은 다문화 교육, 문화 다양성, 인종 다양성, 언어 다양성으로 가는 산책길을 독자들과 함께 걸어가며 현실을 통해 이론을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하였다. 다문화-이중언어 교육학을 전공한 나의 이야기를 들으며 한국 사회로 유입되는 외국인 주민에 대한 인식에 자그마한 변화가 생기고 외국인 정책과 다문화 교육에 대한 관심으로 모아지기를 기대해본다. --- p.221


저자 조형숙은 1969년 경남 밀양출생. 1995년 부산대학교 영어교육과 학사. 2004년 미국 조지아대학 이민자 언어교육 석사. 2015년 미국 플로리다대학 다문화-이중언어교육 박사.

10여 년간 고등학교 교사로 근무하고, 국제교류교육원 전임연구원과 대학교 입학사정관을 거쳐 2017년부터 서원대학교(옛. 청주사범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충북교육청의 다문화교육진흥위원과 부산시 다문화가족협의회 위원으로 활동하였다.


출처 : 한국강사신문(http://www.lecturernews.com)

알라딘: 다문화 박사의 ‘진짜’ 다양성 이야기 (aladin.co.kr)

 

다문화 박사의 ‘진짜’ 다양성 이야기

다문화-이중언어 교육 전공자인 조형숙 저자가 다문화를 배우고 교육하며 얻은 것을 그가 겪은 경험들에 녹인 책. 현재 여러 분야에서 다문화와 다양성을 논의하고, 전 세계가 다문화 사회로 변

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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