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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학 대가’ 김철수 서울대 명예교수 별세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2. 3. 28.
 

 

헌법학 연구의 토대를 놓은 김철수 서울대 명예교수가 26일 향년 89세로 별세했다. 연합뉴스
 
평생 헌법 연구… 제자들 “구순 논문집 준비 중이었는데” 추모

 

헌법학 연구의 토대를 놓은 김철수 서울대 명예교수가 26일 별세했다. 향년 89세.

1933년 대구 빈농 집안의 6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난 고인은 1956년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뮌헨대와 하버드대 대학원에서 법학을 공부했으며 1971년 서울대에서 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불꽃같은 인생’을 살다간 수필가 전혜린(1934~1965)이 그의 첫 번째 부인이다.

그는 서울대에서 41년간 헌법학을 강의하면서 많은 후학을 배출했다. 고인의 제자인 이효원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추상적인 이념으로 머무르는 헌법학을 넘어서서 구체적이고 실존적인 헌법학의 뿌리를 내리는 데 크게 기여하셨다. 구순 기념 논문집을 준비 중이었는데…”라며 추모했다. 유족 측은 “갑작스럽게 돌아가셔서 경황이 없다. 잠든 상태에서 세상을 떠나셨고 유언은 따로 없으셨다”고 전했다.

고인은 입각 등 정치권으로부터의 요청을 많이 받았는데 끝까지 학자로서의 역할을 견지했다.

<헌법질서서론> <헌법학> <헌법학 신론> <법과 정치> <현대헌법론> 등의 저서와 400편이 넘는 논문을 발표했다. 대표 저서인 <헌법학개론>은 헌법 교과서로 통한다. 고인은 <헌법학개론>에서 유신헌법에 대해 ‘국가권력이 한 개인에게 집중돼 국민의 견제가 사실상 불가능한 전제 정부’라고 서술했다가 책이 압수되고 중앙정보부에 끌려가 고초를 겪었다.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이며, 1993년에는 입헌주의와 법치주의의 신장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2014년에는 국회의장 직속 헌법개정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6년 단임의 분권형 대통령제 등을 골자로 한 개헌안을 내놓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8일 오전 8시다.

최학림 선임기자 theos@busan.com

 

‘헌법학 대가’ 김철수 서울대 명예교수 별세 - 부산일보 (busan.com)

 

‘헌법학 대가’ 김철수 서울대 명예교수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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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권리

기본권의 자연권성을 담보하기 위해 만들어진 헌법을 이해하고 이를 실현하고자 했던 철학자들의 인권 사상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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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한국의 헌법학 연구 (aladin.co.kr)

 

한국의 헌법학 연구

30년에 걸쳐 집필된 헌법학 발전에 관한 연구 논문을 모아 출간한 책이다. 대한민국학술원의 간행물에 게재되어 그동안 일반인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논문들이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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