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하게 찾아온 봄처럼 일상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일상 드로잉, 모두들 시도해 보셨나요?
“누구나 그림을 그릴 수 있고, 무엇이든 그림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심수환 작가의 그림 모음책, 『일상 그리기』가 <매일신문>에 게재되었습니다. 일상 그림을 차곡차곡 담아놓은 이 책을 소개한 기사를 여러분과도 함께 나누려 합니다. 🌼
[반갑다 새책] 일상 그리기
▏심수환 지음/ 산지니 펴냄
만약 나에게 종이 한 장과 펜이 주어진다면 어떤 내용으로 채우고 싶은가? 대부분의 사람은 텅 빈 백지에 막연한 두려움을 느낀다. 대체 어디서부터 무엇을 그려내야할 지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우리 모두는 새하얀 도화지 위에 거침없이 선을 긋고 마음가는 대로 색을 칠하던 어린 시절을 지나왔다. 책 '일상 그리기'의 지은이는 그림을 즐거운 놀이로 생각했던 그 시절의 나를 소환하게 만든다.
풍경 수채화 화가로 활동하는 지은이는 이 책에는 그가 꾸준히 기록해온 180여 편의 일상 그림이 담겼다.
커피콩 두 알, 테이블 위에 떨어진 꽃잎, 누군가가 건넨 쪽지부터 출장 가는 길에 본 사람의 뒷모습, 아파트 사이로 보이는 하늘 등 소소하지만 일상을 채우는 물건과 풍경이 그림의 대상이 됐다.
이쯤되면 생각나는 한 마디가 있다. "어때요, 참 쉽죠?" 능숙한 손놀림으로 유화를 순식간에 그려내던 화가 밥 로스처럼, 역시 특별한 재능을 가진 사람만 그릴 수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드는 것이다.
그래서 지은이는 일상 그리기를 위한 준비물부터 그림을 잘 그리기 위한 마음가짐, 자신감까지 풀세트로 책에 담았다. 그가 직접 사용하는 스케치북과 펜, 물감, 붓 등의 브랜드는 물론 사용팁을 친절하게 설명해뒀다.
지은이가 그림 초보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어주는 응원의 마음도 고스란히 전해진다.
"연필 한 자루나 펜 하나로 선을 그어 내가 그릴 수 있는 간단한 사물을 찾아서 그리는 것이 중요하다. 시작해보라. 아마 생각보다 뛰어난 자신의 실력에 놀랄지도 모른다. 그림 그리는 사람이 되기는 생각보다 쉽다. 지금 당장 수첩을 펴들고 펜을 쥐시라. 그리고 눈앞에 있는 뭐라도 그려보시라. 그러면 당신은 그림을 그리는 사람, 그림을 그릴 줄 아는 멋진 사람이 되는 것이다."
지은이는 일상 그리기가 단순히 그림이 아니라, 그냥 흘러가버릴 수 있는 오늘을 기록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 말한다.
또한 그는 보도블럭 사이 피어난 이름 모를 꽃을 보고자 몸을 한껏 낮추고, 통실통실한 대추알을 보며 가을이 왔음을 실감하며, 유턴금지 표지판을 보며 돌아갈 수 없는 지나온 옛 기억을 떠올린다. 누구든 일상을 그리다보면 내 주변을, 내 하루를 사랑하고자 하는 마음이 커져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272쪽, 2만원.
▶출처: <매일신문> (3월 23일 자, 이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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