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문을 넘어 붓다의 세계로>는 불이사상으로 불교 전체를 조명하는 책입니다. 불이사상은 하나와 나머지 여럿이 모두 관계의 그물망 속에 존재한다고 봅니다. 따라서 우리 모두는 근원적으로 둘이 아닙니다.
이 책을 통해 불이사상으로 세상을 바라본다면 나, 나의 것, 나의 생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매일 신문>의 기사를 통해 책의 자세한 내용을 만날 수 있습니다.
[책 CHECK] 불이문(不二門)을 넘어 붓다의 세계로
이찬훈 지음/ 산지니 펴냄
"불이(不二)사상은 우주의 진리를 밝히고 인생의 이정표가 될 것이다."
불교는 세상에 존재하는 만물의 관계를 불이 관계로 설명한다. 불이는 너와 나, 삶과 죽음, 아름다움과 추함 등 모든 상대적 개념 및 대상이 둘이 아니라 본질적으로 그 근원이 같다는 것이다.
저자는 불이사상을 불교의 핵심사상이라 보고 불교 전체를 불이사상의 관점에서 설명한다. 세상의 모든 현상과 사건은 서로 관계를 맺는 데서 생겨나고, 하나와 나머지 여럿의 관계는 근원적으로 둘이 아니며 관계의 그물망 속에 존재한다는 것이다.
특히 저자는 불교를 관념적인 종교로만 논하지 않고 현대사회의 중요한 여러 문제를 다루는 데 활용한다. 마음만을 강조하는 불교의 주관적 관념론의 경향에서 벗어나 불이라는 관점에서 삶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자본주의와 세계화, 생태계 파괴 등도 불이 관점에서 바라보고 문제 해결을 모색한다.
불이사상으로 세상을 바라볼 때 나, 나의 것, 나의 생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구속받지 않는 자유로운 무애의 경지에 이를 수 있다고 말하는 이 책은 "불이의 문을 통해 붓다의 세계, 진리의 길로 들어갈 수 있다"고 강조한다. 554쪽, 3만8천원.
▼출처: <매일신문>, 2024년 3월 27일
'기타 > 언론스크랩'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현대 사회주의 중국정치를 구성하고 이끄는 논리를 집약하다_『중국식 현대화의 논리』 교수신문 언론소개 (0) | 2024.04.02 |
---|---|
현대 중국은 왜 사회주의를 선택하였나_『중국식 현대화의 논리』 경향신문 국민일보 국제신문 언론소개 (1) | 2024.03.29 |
일제강점기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 <경성브라운> 북토크가 울산에서 개최됩니다. (0) | 2024.03.26 |
항만 도시 가오슝과 용접공 아버지의 인생_『아버지의 용접 인생』 국제신문, 작은책 언론 소개 (0) | 2024.03.26 |
‘우리 바다’에 대한 한국의 첫 근대적 조사서_『한국수산지』 국제신문 언론 소개 (1) | 2024.03.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