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타/언론스크랩

일상과 가족애가 담긴 수필집 _ 양민주 작가의 『어머니와 구름』이 <뉴스경남>에 소개되었습니다.

by nineteen26 2025. 5. 9.

경남 김해에서 수필가이자 시인으로 활동하는 양민주 작가의 세 번째 수필집 『어머니와 구름』이 출간되었습니다. 양민주 작가는 2015년 출간된 첫 수필집 『아버지와 구두』로 원종린 수필문학작품상을, 두 번째 수필집 『나뭇잎 칼』로 경남문학우수작품집상을 수상하며 경남을 대표하는 수필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데요. 이번 수필집에서 특별히 주목할 지점은 바로 저자 어머니의 편지와 저자가 직접 그린 그림들입니다. 저자가 김해에서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는 만큼, 저자의 멋진 그림들이 읽는 재미를 더해주고, 어머니의 편지는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그리움에 젖게 합니다.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가족에 대한 사랑을 환기하는 이야기를 읽으며 주말을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현동 기자가『어머니와 구름』을  <뉴스경남>에 소개해주셨습니다. 


 

김해 양민주 작가 신간 '어머니와 구름'... 가족애·그리움·일상 담겨

세 번째 수필집 펴내⋯ 어버이날 8일 발간
"가족에 대한 사랑 환기해보는 계기 되길"

“어버이날 사방을 둘러보아도 찾아가 효도할 곳도 의지할 곳도 없다는 게 나를 슬프게 했다. 파란 하늘엔 머리에 흰 수건을 두른 어머니 같은 흰 구름만 떠가고 있다. 생전에 잘해드리지 못한 것을 후회하는 날이 나이가 드는 만큼 늘어나는 것은 왜일까.”

경남 김해지역의 명망 있는 시인·수필가에서 고서화 수집가·갤러리 대표로 변신한 양민주 작가가 오랜만에 신간을 냈다.

양 작가는 어버이날인 8일, 자신의 세 번째 수필집 '어머니와 구름'을 냈다. 두 번째 수필집 '나뭇잎 칼'이 2019년 나왔으니 약 6년 만이다.

첫 수필집 '아버지의 구두'와 다음 수필집이 모두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을 핵심 주제로 했다면 이번 책에서는 어머니에 대한 기억이 주로 다뤄졌다. 정식 출판일자를 굳이 어버이날로 맞춘 이유도 이 때문이다.

책의 제목이 되기도 한 글인 '어머니와 구름'에서는 푸른 하늘을 신비롭게 떠다니는 구름을 보며 어머니와의 과거를 회상한 양 작가의 감정선이 고스란히 투영된다.

양 작가는 구름을 인간의 영혼 같다고 했다. 구름은 사람처럼 어딘가에 구속받지 않고 자유롭다. 한 자리에 오래 머물지 않고 흔적도 남기지 않으며 바람 따라 그저 적막으로 흘러간다.

이런 특성을 가진 구름을 보며 그는 머리에 흰 수건을 두른 어머니를 떠올렸다. 삶이 힘들고 지칠 때 어머니를 그리듯, 그는 구름을 쳐다보면서 마음을 달랜다.

책의 후반부에는 양 작가가 군 생활을 하던 시절, 그의 어머니가 직접 써 보낸 손 편지 3장의 촬영본과 내용이 그대로 담겨 있다. 1983년 2월, 3월, 8월의 편지다.

어머니의 편지는 늘 '민주야 바다보아라'로 시작한다. 그는 '받아 보아라'라는 뜻으로 쓰인 이 말이 '바다를 보아라'로 들린다며 바다처럼 큰 마음을 가지라는 어머니의 뜻과 끝 없는 사랑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고 전하고 있다.

지금까지 시집이나 수필집을 낼 때마다 양 작가는 친구인 서예가 범지 박정식 선생에게 삽화를 부탁했는데 이번에는 자신이 직접 그렸다. 고서화를 수집하는데 그치지 않고 그림을 시나브로 그리다 보니 실력이 꽤 는 덕이다.

책에는 이밖에도 고서를 수집하게 된 계기, 봉황동 김해 갤러리를 열고 운영하며 심신을 치유받는 그만의 느낌, 인제대학교 교직원으로 일하던 시절 사무실 의자에 앉아 소소하게 창 밖을 바라보며 느꼈던 감정 등 자전적인 이야기들이 담겼다.

양 작가는 "어머니는 편지에서 여러가지 힘든 일이 있어도 참고 견뎌 훌륭한 사람이 되라고 하셨다. 그 말씀이 내가 오늘날까지 살아서 글을 쓰는 이유가 됐다"고 회상하며 "물끄러미 구름을 바라보며 가졌던 생각들과 어머니에 대한 기억 등을 오래전부터 정리해 왔고, 이 글들이 모여 한 권의 책이 됐다. 부족한 글이지만 읽는 이들에게 부모님, 가족에 대한 사랑을 환기시켜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남 창녕 출생인 양 작가는 2006년 '시와 수필'을 통해 수필로, 2015년 '문학청춘'을 통해 시로 등단했다. 시집으로는 '아버지의 늪', '산감나무'가 있다. 수필집 '아버지의 구두'로는 원종린수필문학작품상을, '나뭇잎 칼'로는 경남문학우수작품집상을 받았다. 이번 책은 경상남도,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발간됐다.

 

출처: 2025년 5월 8일, 이현동 기자, 뉴스경남

 

김해 양민주 작가 신간 '어머니와 구름'...가족애·그리움·일상 담겨

“어버이날 사방을 둘러보아도 찾아가 효도할 곳도 의지할 곳도 없다는게 나를 슬프게 했다. 파란 하늘엔 머리에 흰 수건을 두른 어머니 같은 흰 구름만 떠가고 있다. 생전에 잘해드리지 못한

www.newsgn.com

 

★ <어머니와 구름> 구매하기

 

 

어머니와 구름 | 양민주 - 교보문고

어머니와 구름 | 수필가 양민주의 세 번째 수필집 인생의 새로운 출발점에서 지금껏 나를 만든 시간을 돌아보다 경남 김해에서 수필가이자 시인으로 활동하는 양민주 작가의 세 번째 수필집 『

product.kyobobook.co.kr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