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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새로운 출발점에서 지금껏 나를 만든 시간을 돌아보다 :: 『어머니와 구름』 양민주 수필집

by 에디터날개 2025. 9. 5.

수필가 양민주의 세 번째 수필집
인생의 새로운 출발점에서 지금껏 나를 만든 시간을 돌아보다


경남 김해에서 수필가이자 시인으로 활동하는 양민주 작가의 세 번째 수필집 『어머니와 구름』이 출간되었다. 양민주 작가는 2015년 출간된 첫 수필집 『아버지와 구두』로 원종린 수필문학작품상을, 두 번째 수필집 『나뭇잎 칼』로 경남문학우수작품집상을 수상하며 경남을 대표하는 수필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수필집에는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가족을 향한 애틋함, 유년 시절에 대한 향수 등을 써내려간 서른네 편의 작품을 담아냈다. 더불어 저자와 긴 세월 인연을 가진 성선경 시인의 발문 「먼 길을 나서는 사람의 채비」이 수록되어 작가의 수필세계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양민주 시인의 수필에서는 가족이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그의 수필에서 많은 부분이 가족과 관계된 회상으로 이루어져 있을 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소재가 가족이다.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누나와 삼촌, 아내와 장인, 장모 그리고 아들과 딸, 세상의 따뜻함을 느끼고 이해하는 기저로서 그에게는 가족이 있다.
_발문 중에서

30여 년간 대학 행정실에서 근무한 저자는 고서화와 글씨를 수집하는 취미를 통해 직장생활에서 오는 정신적인 피폐함을 이겨내곤 했다. 특별히 김해 출신 작가들의 고서화를 수집해온 저자는 퇴직 후 김해에 갤러리를 열고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수십 년 동안 그림으로 위안을 얻은 저자는 이번 수필집에 직접 그린 열여덟 점의 작품을 실어 글 읽는 즐거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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