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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95

전태일 50주기 공동출판 프로젝트-숨겨진 이야기 안녕하세요. 와이 편집자입니다. 곧 5월 1일 노동절이 다가오네요.이날을 위해 열심히 달렸던 프로젝트! 전태일 50주기 공동출판 프로젝트-너는 나다입니다. 산지니는 이창우 저자가 쓴 『전태일에서 노회찬까지』로 참여했습니다. 어제오늘도 신문사 기자님이 연락 오셔서 어떻게 프로젝트를 진행했는지 질문하셨는데요, 아무래도 신문 기사로 읽기에는 해소되지 않는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어 드리며 그동안 제 휴대폰에 꼭꼭 숨겨져 있던 재미난 이야기를 대방출합니다. Q. 모임은 어디서 진행됐나요?모임은 항상 공덕역 5번 출구 5시, 주전자에서 3개월마다 만나서 기획회의를 했습니다. 사실 주전자는 이름으로 아셨죠? 술집입니다.... 처음 모임에 갔을 때는 처음이라서 술집에서 만나나 했죠. 그런데 마지막 모임까지, 끝까지 이곳.. 2020. 4. 29.
끝나지 않았기에 계속 이야기하는 것, 그것은 시의 본령이다 :: 이근영 『심폐소생술』 그곳은 진도 처가에 가면 장인어른과 함께서망 수협공판장으로 싱싱한 해산물 사러 가는 길에잠깐 지나치던 곳일 뿐이었습니다 이름이 특이했지만수많은 항구들 중 하나일 뿐 특별할 것 없는그 작은 항구에 마음 둔 적 없었습니다그 작은 항구를어린 딸아이의 손을 잡고 마냥 걸었습니다노란 리본이 달린 등대와 하늘나라 우체통이 있는부둣가 저 멀리, 자맥질하는 갈매기만 하염없이 바라보았습니다애써 슬픈 척, 애써 아픈 척 하지 않았습니다이제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사람들이 되어한 장의 사진으로 남은 영정 앞에서무릎 꿇고 절을 하는 나에게딸아이는 물었습니다 아빠 지금 뭐해?나는 아무런 대답도 해 주지 못했습니다딸아이의 손을 잡고 마냥 걷기만 했습니다팽목항, 그 이름이 내 가슴에 고유명사로 박히는 날이었습니다나는 내 아이의 손을.. 2020. 4. 29.
교수신문에 『중국문화요의』가 소개되었습니다. 교수신문 제104호에 중국문화요의가 소개되었습니다! 아래에 전문을 옮깁니다.[원문기사보러가기]인류사에서 본 중국문화의 특수성중국문화요의 | 량수밍 | 강중기 | 산지니 | 552쪽 중국 사상가이자 현대신유학의 창시자 량수밍이 ‘과거의 중국을 인식하여 새로운 중국을 건설하자’라는 구호 아래 중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저술한 책이다. ‘사상에 근거하여 행동하는 인물’이라는 량수밍 자신에 대한 평가에 가장 적합한 저술로, 인류 사회와 문화에서 중국사회와 문화가 지니는 의의를 중국의 특수성에 주목하여 해명한다. 량수밍은 책에서 크게 중국문화의 범위, 중국인의 가정, 집단생활과 서양인, 중국인의 집단생활 결핍, 중국의 윤리본위 사회, 도덕에 의한 종교의 대체, 중국 민족정신의 소재, 계급대립과 직업분화, 중국의 .. 2020. 4. 29.
노동절, 전태일을 생각하다 한강의 기적 해방 당시 45달러에 불과했던 국민소득이 2만 달러에 이르는 경제 규모로 성장한 것을 상징하는 표현으로, 이는 당시 정권과 대기업 등에 공을 돌리는 말로 자주 쓰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듯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루는 이면에는 무엇이 있었을까요? 1960, 70년대 우리나라는 산업은 급속도로 발전했지만 노동자들은 여전히 가난했습니다. 특히 ‘시다’라고 불린 13~17세의 어린 보조원들이 하루 15시간 일하고 받는 돈은 고작 50원 정도로 겨우 커피 한 잔 값밖에 되지 않는 금액이었다고 합니다. 어린 보조원들과 같은 시장에서 일하며 이러한 상황을 보게 된 전태일은 노동운동에 관심을 가지고, 근로기준법을 공부합니다. 그리고 1970년 11월 13일 근로기준법이 노동자의 권리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하.. 2020. 4. 29.
노동착취에 저항…우리시대 전태일을 위한 외침 노동착취에 저항…우리시대 전태일을 위한 외침전태일 50주기 기념 프로젝트…전국 11곳 출판사들 공동 출간- 부당노동행위 중단 투쟁 수필 등 - ‘더불어 함께 사는 삶’ 가치 전해 1970년 11월 13일 평화시장 앞에서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고 외치며 분신한 전태일 열사. 22살의 그는 노동자의 비참한 삶을 대변하며 불꽃으로 타올랐고, 한국 노동운동사에 큰 획을 그었다. 전태일 50주기를 기념해 부산 등 전국 11곳의 출판사들이 한 권씩 책을 내는 프로젝트가 결실을 맺었다. 다음 달 1일 노동절에 맞춰 우리 시대 전태일을 응원하며 출간한 ‘전태일 50주기 공동 출판 프로젝트-너는 나다’ 시리즈다. 2018년 11월부터 출판사들이 전태일 50주기 공동 출판의 뜻을 모아 1년 6개월.. 2020. 4.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