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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34

김창호 시집_그대 흔적에 귀의합니다(책소개) 그대는 누구입니까? 나와 연결된 세계를 탐구하는 시들 김창호의 첫 시집 『그대 흔적에 귀의합니다』. 저자는 부당한 이유로 대학에서 해직 당했고 복직을 위해 대학과 17년 동안 길고 질긴 싸움을 했다. 복직 끝에 현재는 명예교수로 있다. 오랜 세월 동안 해직과 복직으로 저자는 사회의 이면을 경험하게 됐다. 후기에 썼듯이 “온갖 감정의 혼돈 속에 하루하루를 살았고 이러한 복잡한 관계를 초월할 수 있는 길을 찾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때 저자가 돌파구로 찾은 것이 ‘시’였다. 시를 통해 세상과의 관계, 나와의 관계, 자연의 존재, 삶의 이유를 찾으려 했다. 그렇게 쓰고 다듬은 시를 이번 시집에 담았다. 산들바람 부는 날마다 내가 방문을 열게 하는 그대는 누구입니까? 기다림에 지쳐 잠든 나를 저 멀리.. 2021. 2. 3.
칠레의 설화, 『아냐뉴까 이야기』 책소개 꿈꾸는 보라매 15 세계 옛이야기 그림책: 칠레편 아냐뉴까 이야기 ◆ 칠레에서 자라는 꽃 아냐뉴까의 이야기가 강렬한 색채와 그림으로 다시 태어나다 ◆ ▶ 아냐뉴까의 매혹적인 붉은빛 속에 숨겨진 슬프고도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어린이와 청소년의 즐거운 책 읽기를 돕는 꿈꾸는보라매 시리즈 열다섯 번째 책입니다. 칠레에서 출간된 그림책으로, 칠레에서 자라는 꽃 아냐뉴까의 전설을 담고 있습니다. 칠레의 고유종인 아냐뉴까는 주로 칠레 북쪽의 사막에서 자라 꽃을 피웁니다. 붉은빛이 매혹적인 아냐뉴까는 그 속에 어떤 이야기를 품고 있을까요? 세상에는 수많은 나라가 있고 나라마다 전해져 오는 다양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우리가 자주 접할 수 있는 나라들뿐 아니라 세계 곳곳의 나라는 저마다의 독특한 이야기를 품고 있습니다... 2021. 2. 2.
숨지 않아도 되는 그날까지, 『숨고 싶은 아이』: 책 소개 꿈꾸는 보라매 14 숨고 싶은 아이 ◆ 칠레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 콜리브리상 수상 ◆ “어린 시절의 상처를 극복하는 힘과 그 과정을 보여준다" ▶가면을 쓴 작은 괴물들이 모여 사는 집 숨고 싶은 아이는 작은 괴물들과 잘 지낼 수 있을까요 두려움과 곤경을 이겨내는 힘에 대하여 어린이와 청소년의 즐거운 책읽기를 돕는 꿈꾸는보라매 시리즈 열네 번째 책에서는 국내에 많이 소개되지 않은 남미 칠레의 그림책을 선보입니다. 『숨고 싶은 아이』는 칠레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 콜리브리상을 수상하여, 이미 그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습니다. 한 아이가 있습니다. 책에 이름이 나오지 않는 이 아이는 ‘숨고 싶은 아이’입니다. 이 아이는 왜 숨고 싶을까요. 무엇으로부터 자신을 숨기고 싶은 걸까요. 어느 날 숨고 싶은 아이는.. 2021. 2. 2.
<약속과 예측>이 교수신문에 소개 되었습니다! 동아대학교 젠더∙어펙트 연구소 지음 | 산지니 | 528쪽 잔혹한 낙관주의’의 한국 사회 앞에 펼쳐진 두 갈래 길: ‘약속’과 ‘예측’ ‘한국판 뉴딜’과 ‘AI노믹스’, 그리고 여론 ‘예측’ 정치의 지평 위에서 작동하는 오늘날 한국 사회는 (나중을 위해 지금의 잔혹함을 인내하는) ‘잔혹한 낙관주의’와 기술적 미래라는 ‘정동적 사실로서 미래’에 대한 낙관과 위협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이러한 여론 예측 정치, 즉 ‘수(數)’의 총합 통치 전략이 바로 ‘정동’이지만, 바로 그렇기 때문에 정동은 대안 정치의 핵심 전략이 될 수밖에 없다. 그 정치가 단순히 ‘공학적’인 것이 아니라 ‘신체적’이고 ‘인문적’인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 바로 정동 이론이며, 이는 젠더 연구의 역사 위에 펼쳐진 것이기도 하다. 정동 이론.. 2021. 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