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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34

좀비 그림판 만화 48회 디자인 작업을 하고있으면 아주 미세한 위치변경을 반복하면서 내면의 청기백기를 시작하게됩니다. 제목 올려! 제목 내려! 제목 올리지말고 메인컬러 바꿔! 2021. 2. 28.
마음에 있는 우리말을 찾아서? 아시나요? [조선일보 100년 기획-말모이 100년, 다시 쓰는 우리말 사전]에 명사와 일반 독자들이 내가 사랑한 우리말이라는 주제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요즘 인터넷용어, 급식용어, 외래어, 줄임말로 아름다운 우리말을 느낄 틈이 없지요. 이 글을 읽고 저도 제 마음속 우리말을 생각해보게 되었답니다. 제가 마음에 와닿았던 글을 공유합니다. [말모이 100년, 내가 사랑한 우리말] 장강명 소설가(링크) 그믐 나는 ‘그믐’이라는 말의 기의(記意), 그러니까 그 뜻하는 바에도 속절없이 끌린다. 이 단어에 해당하는 영어 낱말은 없다. ‘그 달의 끝(the end of the month)’이라는 식으로 풀어 써야 한다. 그믐달도 마찬가지다. 영어로는 ‘어두운 달(dark moon)’, 혹은 ‘나이 든 달(old .. 2021. 2. 26.
디지털 탄소발자국을 줄입시다! 산지니는 지금... 환경에 관한 도서를 기획해서 상반기 중에 출간하기 위해 일하고 있다, 는 포스팅을 1월 첫 주에 했는데요. 오늘은 그중 미니멀 라이프&제로 웨이스트에 관한 글을 교정하다가 눈에 띄는 글이 있어 잠깐 소개하려고 합니다. 혹시 ‘디지털 탄소발자국’을 아시나요? 에너지 저감 정책 중 하나로 여기저기서 홍보하니 한 번쯤은 들었을 법도 한데, 그래도 생소하다 싶은 분들을 위해 간단히 소개할게요. 탄소발자국은 개인이나 단체가 상품을 생산 소비 이용하는 과정에서 발생시키는 온실가스(특히 이산화탄소)의 총량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디지털 탄소발자국은 그중에서 일반적인 소비재가 아니라 컴퓨터, 스마트폰 등 디지털기기를 이용할 때 발생하는 것이겠죠. 많은 사람이 대개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검색하.. 2021. 2. 25.
범전동 골목길 풍경 - 이런 곳에 대파밭이 둘이 마주쳐 지나가려면 몸을 담벼락에 붙이고 게걸음을 걸어야하는 좁은 골목길이 미로처럼 이어지는 곳. 시민공원 동쪽 끄트머리 언덕 윗동네 범전동. 한뼘 땅도 아쉬울 만큼 집들이 빼곡히 박혀 있다. 그덕분에 만나게 된 풍경. 대문 위 대파밭. 근데 어떻게 올라 가나. 2021년 2월 23일 2021. 2. 23.
눈에 띄는 새책 - <콜트45> 경남도민일보 소개 ◇콜트45 = 단편 6편이 들어있는 정광모 작가 소설집이다. 부산소설문학상을 받은 표제작 '콜트45'는 신혼 시절 아내와 찻잔 때문에 생긴 사소한 갈등으로 손찌검까지 한 주인공이 아버지에게 불려가 전쟁 시절 이야기를 들으며 권총과 찻잔의 동질성을 발견하는 과정을 그렸다. 산지니. 232쪽. 1만 5000원. 출처: 경남도민일보 (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753921) 2021. 2. 23.
“세계관·리듬 혁신으로 현대시조 새 지평 열어야” - <보존과 창조> 부산일보에 소개되었습니다! "세계관·리듬 혁신으로 현대시조 새 지평 열어야" 문학평론가 구모룡, 현대시조 비평집 '보존과 창조' 출간 동아시아 부활 속 생태학적 상상력으로 탈근대 전망 지난해 팔봉비평문학상을 수상한 문학평론가 구모룡 한국해양대 교수가 현대시조 비평집 (산지니)를 냈다. 구 교수는 “혁신하는 세계관과 율동(리듬)으로 주변 장르인 시조의 지평을 새롭게 열어나가야 한다”는 주장을 펼친다. 첫째 그는 “시조의 정형시 규율을 유연하게 적용해야 한다”며 “정해진 율격에 얽매일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 생동하는 율동을 창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시조의 율격을 불변하는 것으로 고집하면 현대시조의 지평을 열어갈 수 없다”며 “불변체에서 변화로, 요컨대 율격에서 율동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게 구 교수의 생각이다. 초정 김상옥 같은.. 2021. 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