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지니 책/아시아총서39

기록으로 남은 16세기 아시아 노예무역, 『대항해시대의 일본인 노예』:: 책 소개 아시아총서 41 대항해시대의 일본인 노예 -기록으로 남은 16세기 아시아 노예무역 ▶ 대항해시대 이베리아 세력의 그림자 그곳엔 일본인 노예가 있었다 15세기, 포르투갈의 엔히크 왕자가 포문을 연 서구열강의 대항해시대는 콜럼버스의 아메리카 대륙 도달로 박차를 가했다. 유럽에서 아프리카 남단을 통해 아시아로 가는 항로의 개척과 세계일주에 이르기까지, 이 시기에 큰 족적을 남긴 지리상의 사건들은 기존의 세계 질서를 새롭게 개편했다. 그러나 이 눈부신 모험 뒤에 제국주의와 같은 거대한 그림자가 있음을 오늘날의 우리는 익히 알고 있다. 『대항해시대의 일본인 노예』는 그 그림자 속에서도 대중에게 거의 주목받지 못했던 아시아인 노예의 인신매매, 특히 일본인 노예의 존재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 아시아에서 일어난 국제.. 2021. 10. 22.
건륭제의 문화프로젝트『이미지 제국』(신간소개) 『이미지 제국』 건륭제의 문화프로젝트, 이은상 지음 청나라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 ‘이미지 제국’ 다민족 국가를 다스리기 위한 건륭제의 시각정치학 청나라는 18세기 중반 단연코 세계 최강의 제국이었다. 중국 본토 이외 만주벌판, 티베트, 몽골, 대만까지 영역을 넓혀 중국 역사상 가장 넓은 영토를 소유한 대제국이 됐다. 동시에 한족과 만주족을 비롯해 티베트인·위구르인·몽골인·버마인·타이계 민족 기타 청나라가 정복한 지역의 다양한 소수 민족으로 이루어진 다민족 국가였다. 저자는 청나라가 대제국이자 다민족 국가라는 수식에 새로운 수식을 하나 더 붙여준다. ‘미의 제국’이자 ‘이미지의 제국’으로 청나라를 새롭게 조명한 것이다. 건륭제는 만주족이 세운 청 왕조의 여섯 번째 황제로, 60년간 중국을 통치하며 강력한.. 2021. 3. 9.
[아시아총서37] '전후 일본'의 전쟁기억, 표상, 젠더 『망각된 역사, 왜곡된 기억, '조선인 위안부'』:: 책소개 아시아총서 37망각된 역사, 왜곡된 기억, ‘조선인 위안부’‘전후 일본’의 전쟁기억, 표상, 젠더 ‘전후 일본’ 대중문화의 장에서기억되고, 표상되어 온 ‘일본군 위안부’를 읽다★‘일본군 위안부 표상’을 통해 돌아보는일본의 어제와 우리의 현재 ‘전후 일본’ 대중문화의 장에서 ‘조선인 위안부’는 어떻게 표상되어 왔는가1990년대 초반 피해 당사자의 증언으로부터 쟁점화된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역사학, 국제법, 여성학, 내셔널리즘, 포스트 콜로니얼리즘이라는 다양한 학문적 시좌에서 고찰과 연구가 이루어져 왔다. 학문적 연구뿐 아니라 다양한 각도의 접근에도 불구하고 ‘일본군 위안부’를 ‘전후 일본’의 기억과 표상의 영역에서 분석한 연구는 그리 많지 않다. 특히 ‘일본군 위안부’의 역사를 부정/왜곡하는 일본사회 .. 2020. 11. 19.
『빅브라더에 맞서는 중국 여성들』_ 책소개 아시아총서 36 빅브라더에 맞서는 중국 여성들 ▶ 감시, 검열, 통제의 중국 사회에서 권력에 맞서 연대한 다섯 명의 여성 중국 페미니즘 운동의 새로운 상징 ‘페미니스트 파이브’ 그들을 통해 중국 페미니즘의 현주소를 짚어보다 중국에는 전 세계 여성 인구 중 5분의 1이 산다. 이 여성들이 결혼과 출산을 거부하고 더 나아가 공산당의 압제에 대항한다면 세계는 어떻게 바뀔까? 이 책은 이러한 질문을 던지며, 중국 내 페미니즘 운동의 양상을 통해 현재 중국 사회의 민낯을 보여준다.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이후 공산주의 혁명기와 마오 집권 초기, 중국 정부는 공식적으로 젠더 평등을 지지했으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여성 노동인구를 보유했다. 하지만 그러한 평등은 1990년대에 중국의 경제개혁이 가속화되면서 약화.. 2020. 4. 21.
『중국 민족주의와 홍콩 본토주의』(개정판)_책소개 (개정판)중국 민족주의와홍콩 본토주의 홍콩 역사박물관의 스토리텔링을 중심으로 ▶ 홍콩의 박물관에서 중국 민족주의가 어떻게 구현되고 있을까?『중국 민족주의와 홍콩 본토주의』가 6년 만에 개정판으로 출간되었다. 저자 류영하 교수는 홍콩학 연구자로서, 홍콩을 스무 가지 키워드로 다룬 인문 에세이 『홍콩 산책』을 출간하고,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연구에 매진해왔다.저자는 이 책에서 한 사회의 정체성을 구현하는 공간인 ‘박물관’에서 중국이 왜곡하고 있는 홍콩 정체성을 살펴보고, 과연 바람직한 중국-홍콩 관계는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한다. 2005년 여름부터 줄곧 홍콩역사박물관의 ‘홍콩스토리’ 전시를 참관한 후 이곳의 전시물을 통하여 중국 민족주의와 홍콩 본토주의를 읽어낼 수 있겠다고 판단하였는데, 박물관에는 권.. 2020. 4. 14.
민족과 애국의 근현대사_『중국 내셔널리즘』 책소개 아시아총서 35 중국 내셔널리즘 민족과 애국의 근현대사 청말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120년의 역사 속에서 ‘중국의 내셔널리즘’을 읽다! ★ ‘민족’과 ‘애국’의 근현대사를 거쳐 온 중국은 이제 어디로 가는가. 중국은 왜 지금, 내셔널리즘을 고양하는가 영토, 영해를 둘러싼 중국의 애국적 행동, 그 의식의 근저에 있는 것은 무엇인가 1990년 이래 급속한 발전을 이뤄온 중국. 2010년에는 GDP 세계 제2위의 대국이 되었다. 그에 따라 국제사회에서 중국의 존재감과 발언력도 커졌다. 그러나 이러한 경제적 성장과는 별개로 중국은 영토와 주권, 역사인식, 민족문제 등을 놓고 주변국과 마찰을 일으키고 있다. 센카쿠 열도를 둘러싼 일본과의 분쟁, 남중국해를 둘러싼 동남아시아 국가들 및 미국과의 대립, 동북공정 프.. 2020. 3.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