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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일기273

작가와의 만남 : <생각하는 사람들> 정영선 작가 인터뷰 산지니 출판사에서 인턴으로 일하면서 제일 먼저 맡은 업무는, 정영선 작가의 『생각하는 사람들』을 읽고 서평을 작성하는 것이었다. 다행히도 작가님이 부산에 거주하고 계셔서, 직접 만나 인터뷰를 할 수 있었다. 산지니 공간 오픈 행사가 열린 7월 24일 화요일, 조용한 회의실에서 약 1시간 동안 분단과 통일, 탈북자 문제 등에 대한 그의 다양한 생각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Q. 인터뷰 전 작가님의 전작들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았습니다. 다 읽어보지는 못 했지만, 주로 사회의 사각지대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그려내고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회를 향해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존재들 아니던가요. 이같은 사람들을 주목하는 이유가 있나요? 여자들은 어릴 때부터 끊임없이 스스로 여성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 2018. 8. 1.
[서평] 누구나 시인이다. 『시인의 공책』 ‘시인의 공책’은 이전까지 스스로 교착상태에 빠져 있던 과정에 대한 기록인 동시에. 언젠가 도달할 수 있을 자신의 요원한 열망을 갈증하고 탐구하는 방향을 나타내는 지침서이다. 작가의 비어있는 공책에는 여백과 ‘무’의 공간일 테지만, 그 공허함 속에서 그는 생동감 넘치는 시를 적어낼 것이다. 갈증을 느끼지 못 할 때야 비로소 한 마리의 나비처럼 자유롭고 생동감 넘치는 시와 두 손을 가지게 되지 않을까? 스스로 교착상태에 빠져 있다고 기술한 구모룡 작가가 쓴 글은, 과연 교착상태가 맞았는지에 대한 의문이 생기게 한다. 이 책은 ‘시인의 정의’부터 ‘부산, 문화의 오아시스’까지, 자신으로부터 시작해 두발을 내딛고 있는 지역에 대한 생각으로까지를 대망라한 저서이다. 문학 평론가로서 작가의 글은 깊이 있게 자신의.. 2018. 8. 1.
[조혜원 작가 인터뷰] 푸른 하늘과 산들이 안겨준 선물 『이렇게 웃고 살아도 되나』 - 조혜원 작가님과의 인터뷰 - 저번 서평에 이어서 인터뷰까지 진행하게 된 인턴 유지니라고 합니다. 작가님과 만나서 인터뷰를 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거리가 먼 관계로 서면 인터뷰로 진행하게 되었어요~ 서툰 질문이지만 하나하나 정성스레 답변해주셨습니다 그럼, 인터뷰 보러 가실까요~?? . . . . Q : 『이렇게 웃고 살아도 되나』가 출간된 지 두 달 정도 지났습니다. 출간 이후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나요? A : 책이 나온 뒤로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있어요. 그동안 자주 다녀간 사람들부터 연락이 뜸하던 친구까지 책이 나온 소식을 듣고는 산골 집으로 찾아오고 있답니다. 책이 나오기까지 큰 도움을 준 페이스북 친구들을 대상으로 한 ‘산골 휴식(休食) 여행’도 두 번에 걸.. 2018. 7. 31.
산지니X공간 개관식 후기: 산지니와 공간의 Collaboration 산지니X공간산지니와 공간의 Collaboration 콜라보레이션 개관식 후기 * 작성자 최민지 인턴 지난 2018년 7월 24일 늦은 6시, 산지니 출판사의 새로운 부산지역 책문화공간 '산지니X공간'의 개관식이 있었습니다.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작가분들, 지역문화사업의 관계자분들, 평론가분들과 기자 분들까지 찾아주신 뜻 깊은 행사였는데요. 깔끔하고 감각적으로 꾸며진 공간은 품이 많이 들어가서인지 그저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훌쩍 지나버릴만큼 알차고 예쁜 공간이었습니다. 찾아주신 분들을 위한 다과와 음료 코너, 찾아주신 분들이 손수 작성해 채워주신 방명록, 산지니에서 출판된 책들과 엽서를 10퍼센트 할인하여 판매하거나 책자를 무료로 배포하는 '나무책장' 공간, 책은 (마음의) 양식이다, 라는 .. 2018. 7. 27.
[작가인터뷰] 소설이여, 진부함을 벗어라. 『나는 장성택입니다』의 저자 정광모 작가님 인터뷰 소설이여, 진부함을 벗어라.『나는 장성택입니다』저자 인터뷰 :: 정광모 소설 ‧ 산지니 인턴 최민지 최민지 인턴의 『나는 장성택입니다』 서평 보러가기 ↓↓↓↓↓↓http://sanzinibook.tistory.com/2451↑↑↑↑↑↑ Q . 정광모 작가님께서는 이번에 인터뷰를 진행할 단편소설집인 『나는 장성택입니다』 이전에도 『토스쿠』나 『작화증 사내』 같은 장/단편 소설책을 출간하셨는데요. 전작들에 비해 이번 단편소설집을 출간하실 때에 특별히 의도하신 점이나 주의를 기울이신 점이 있으신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A. 『나는 장성택입니다』 책의 맨 뒤쪽을 보면, 제가 단편들을 언제 집필했는지 연도가 적혀 있어요. 그 연도를 보면 이전의 작품들과 집필한 시기는 비슷하죠. 제가 글을 빨리 쓰는 편이라 이렇게 .. 2018. 7. 25.
[서평] 전원일기 『이렇게 웃고 살아도 되나』 안녕하세요 산지니 출판사에서 새로이 인턴 생활을 하게 된 ‘유지니’ 라고 합니다. 어제 태풍이 왔었지만, 오늘은 다행히도 맑게 갠 하늘을 보며 출근을 하게 되었어요. 출판사의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하기 전에! 책을 읽고 간단하게 소개를 하는 임무를 받았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책의 표지에서 알려주듯이, 조혜원 작가님은 도시의 삶을 버리고 과감하게 시골로 들어가서 자연을 벗 삼아 살아 가고 계십니다. 흐름은 사계절의 순서에 따라 봄, 여름, 가을, 겨울 순으로 작가님이 밭에서 키우는 나물들을 요리하고 차를 끓여 드시는 것이 대부분의 내용인데요 :) 작가님의 순수하고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이, 책을 보는 내내 눈앞에 그려지고 생동감이 넘치는 듯합니다. 대부분의 먹거리를 손수 키우셔서 재배의 기쁨과 맛에.. 2018. 7.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