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을 통해 경계를 허물다_ 『수지가 만난 세계』 국민일보, 문화일보, 한국일보 소개
남겨진 것은 유전자이다. 검은 머리, 검은색 눈에 한국 음식을 맛있어하는 두 명의 손녀 그리고 한 명의 증손녀가 그렇다. 특히 수지는 할아버지 서영해의 갈색 피부를 물려받았다. 또 남겨진 것은 지구 반대편에 있는 새로운 친척들, 그리고 지금까지 서영해의 손녀 수지와 스테파니 자매가 크게 인식하지 않고 살았던, 세계 속의 또 다른 지역에 대한 관심이었다.- 『수지가 만난 세계』 중에서여러분은 가족에게 어떤 것을 물려받으셨나요? 그리고 가족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알 수 있을까요? 오스트리아에서 나고 자란 수지는 자신의 할아버지가 한국인 독립운동가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흩어진 가족사 조각들을 다시 모읍니다. 조각들은 부산, 비엔나, 파리, 서울, 상하이, 류블라냐, 평양 등에 널리 퍼져 있었죠. 이들의 ..
2025. 3.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