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불교의 역사

| 다케무라 마키오 지음 | 도웅스님·권서용 옮김 | 산지니 | 288쪽

 

불교는 최초 출현 이후 어떻게 전개되어 여러 주변국에서 지금의 모습으로 자리 잡은 걸까? 이 책은 인도불교의 출현, 분파로 전개된 이후 밀교와 쇠퇴, 그리고 주변국으로 전파된 과정까지 일목요연하게 설명하고 있다. 석존의 생애부터 입멸 후 부파불교의 전개, 대승불교의 출현, 공의 논리, 유식의 체계 등 인도불교의 사상적 전개를 추적하면서, 특히 초기불교와 인도불교를 이루는 다섯 개의 축, 즉 설일체유부, 경량부, 대승불교, 대승중관불교와 대승유식불교를 체계적으로 기술하고 있다. 또한 이 책은 아시아 불교의 근원인 인도불교 사상의 발전과 전개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뿐 아니라, 특히 한국에 유입된 대승불교의 출현과 함께 『반야경』, 『화엄경』, 『법화경』, 『무량수경』 등의 대승불교 경전이 가지는 특징들을 알기 쉽게 풀이해 준다. 이 책에서 필자는 석존의 깨달음을 실존적으로 음미하여 불교사 전체를 그 ‘깨달음’의 전개로 파악하며, 이것을 축으로 하여 간명한 불교사를 구성하고자 했다.

 

교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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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불교의 역사 - 10점
다케무라 마키오 지음, 도웅 스님 옮김/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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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북동부 광대한 옥토를 가로지르는 강이 있다. 갠지스강이다. 이 갠지스강의 한 지류로 그 옛날 '네란자라'라 불렸던 강이 흐르고 강의 유역 근처에 높이 52m의 석탑과 그 안쪽에 무화과 나무 한 그루가 큰 가지를 드리우고 서 있다. 바로 석존이 그 아래서 좌선해 무상의 깨달음을 얻은 덕택에 이 무화과 나무를 '보리수'라 일컫는다.

하지만 그 보리수 근처엔 한국에서 볼 수 있는 절도, 불상도, 보살도 없다. 여기서 질문 하나. 그렇다면 불교는 최초 출현 이후 어떻게 전개되어 지금의 모습으로 자리 잡은 걸까?

그 해답이 이 책에 있다. 책은 주로 인도에서 석존이후부터 밀교이전까지 불교의 사상적 전개를 추적하고 있다. 석존의 생애부터 입멸 후 부파불교의 전개, 대승불교의 출현, 공(空)의 논리, 유식의 체계 등을 자세히 설명한다. 특히 우리나라에 들어온 대승불교의 출현에 대해서 보다 심도 있게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불교의 분열, 부파불교의 전개

 

'하여튼 상당히 다른 불교가 같은 불교라는 이름으로 묶여진 이상, 거기에는 무엇인가 입장이나 공통의 사상이 존재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18쪽)

깨달음을 최대 목표로 삼는 불교의 가르침도 석존 입멸 100년쯤(BC283년경)에 이면 하나의 교단으로 존속해 왔던 승가에서 의견의 대립이 현저하게 나타난다. 이를 해결하고자 교단은 1차 결집에서 석존이 제정한 계율은 고수되어야 한다는 결정을 내리지만 이른바 혁신파들은 여기에 납득하지 않고 새로운 분파를 형성, 혁신파인 '대중부'와 보수파인 '상좌부'로 나뉘게 된다. 이렇게 분열될 무렵 제2차 결집이 이어지나 다시 한 번 교단이 분열되면서 20개 정도의 교단이 형성되고 이를 '부파불교'라고 부른다.

 

부파불교는 본래 석존의 생존 때의 간명한 가르침과 사후 경전에 대해서 개념을 정확히 하여 불교 교의를 논리적으로 해결하려는 과정에서 점차 복잡한 체계를 구축해 나갔다. 이들은 석존의 언어를 해석하고 또 깊이 천착해 감에 따라 세계와 자아에 대한 인식을 극도로 자세하고 치밀한 논리로 규명해 나갔다.

한 예로 대표적 부파불교인 설일체유부파는 세계를 5범주로 나누고 또 이를 75법에 따라 분류하는 복잡성을 갖추기도 했다.

 

◆불교의 개혁, 대승불교의 출현

 

'석존의 설법은 아함경으로 정리되어 각 부파에 전해져 유지되었다. 그러나 부처님 입멸 3, 4백 년가량 지나서 새로운 불설(佛說)이 천연스럽게 확장되고 있었다. 반야경 화엄경 법화경 무량수경과 같은 경전이 석존의 설법으로서 선포되었던 것이다.'(129쪽)

이것은 새로운 불교의 출현이었다. 부파불교에서 전혀 생각도 못했던 불교의 '신흥종교' 탄생이었다.

새 불교의 주체들은 자신들을 '대승불교'(위대한 교의)라 부르고 종래의 불교를 '소승불교'(저열한 교의)로 비난했다. 이때 불교문학 운동도 유입됐다. 대승불교 수행의 핵심이 되는 육바라밀(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지혜)은 불전문학에 나오는 것들이다. 그리고 대승불교에 귀의하여 보리심(깨달음을 추구하는 구도의 마음)을 발한 자는 모두 보살로 불렸다. 오늘날 우리네 절에서 자주 듣는 '보살님'도 이때부터 생겨난 용어이다.

원래 종교라는 세계에서는 확실히 객관적 사실이나 역사적 진실만의 의미를 갖는 것은 아니다. 가령 신화든 설화든 중요한 것은 오로지 그 종교적 의미이며 진실이다. 대승불교는 문학을 통해 석존을 해석하고 깊이 이해해 가는 과정에서 종교적 진실을 체험하고 있는 불타를 만나고 그 핵심을 널리 전하고자 했던 것 같다.

대승불교도들은 선정 속엣 이루어지는 깨달음의 체험에 근거를 두고 그 과정에서 자아와 존재일체가 공(空)임을 밝히기 위해 연기설이나 유심(唯心)과 같은 다양한 언어들을 주도면밀하게 표현했다.

흔히들 알고 있는 '색즉시공 공즉시색'은 본체를 가지지 않는 공의 존재방식을 본질로 하기 때문에 현상세계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기술하고 있는 것이다.

 

◆공의 논리와 유식의 체계

 

대승 경전을 기반으로 불교의 철학적 사상체계가 정리되어 가던 중 불교는 이제 중관파와 유가행파의 2대 학파로 확립된다. 중관파는 나가르주나를 조사로 하는 학파이며 유가행파는 마이트레야, 아상가 바수반두가 이 사상의 대성가들이다.

다만 중관파는 일체의 언어를 논리적으로 성립하지 않는 것으로 부정하고 있었던 반면 유식행파는 보이는 것과 보는 것이 다 같이 하나의 식(識) 속에 있다는 식으로 설명한다. 마치 궤변을 갖고 우롱하는 것과 같은 중관파의 '중론'은 모순율을 구사하는 형식논리학을 고수하는 한편 유식행파의 유식론은 깨달음을 실현하면 어떤 길을 걷고 성불하면 어떤 활동을 할 수 있는 가에 대해 상세히 기술하는 게 서로의 다른 점이다.

이후 인도불교는 1203년 이슬람의 침공으로 파괴되어 갔지만 우리나라 중국 일본에 전해져 계속 생존했다. 288쪽, 2만원.

 

▷지은이 다케무라 마키오…

 

1948년 도쿄에서 출생. 도쿄대학교 문학부 졸업. 문화청 전문 직원. 미에대학 조교수와 쓰쿠바대학 교수를 거쳐 현재 도요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대승불교사상을 전공했으며 저서로 '유식의 구조' '대승불교 입문' '성유식론을 읽다' 등 다수가 있다.

 

매일신문 우문기 기자 pody2@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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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7회 <산지니 저자와의 만남>이 9월 22일 목요일 저녁 7시 백년어서원에서 열렸습니다.
이번에는 번역서를 가지고 하게 되었는데요, 바로 <다르마키르티의 철학과 종교>를 번역하신 철학박사 권서용 선생님이십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한 인물 하시죠?

제가 그날 사회를 보면서도 말씀드렸지만, 권서용 선생님은 이 시대의 아날로그인이십니다.
아예 운전을 못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걸어 다니는 분들이야 많지만,
자신의 사진 한 장을 디지털 파일로 갖고 있지 않으신 분은 드물 겁니다.

“선생님, 이번에 저자와의 만남 안내문에 선생님 얼굴사진 한 장 넣으면 좋겠는데요, 하나 보내주시겠어요?”
“예, 알겠습니다. 제가 내일 출판사로 가지고 가겠습니다.”
“아니 일부러 오실 필요 없고요, 메일로 보내주시면 되는데요.”
“제가 그런 걸 잘 몰라서요.”
“…….”



오늘 행사에는 사장님께서 강의 나가시는 인제대학교 학생들이 많이 참석하였습니다.
젊은이들이 많으니 권서용 선생님께서는 이 젊은 세대들한테 뭔가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으셨던 모양입니다.
본인이 어떻게 동양철학, 그 가운데 인도철학을 하게 되었는지 살아온 이야기를 들려주십니다.
대학원 공부를 할 때 8명의 동기들이 전공을 정하게 되었답니다.
요즘은 중국이 대세지요. 나날이 힘도 세지구요.
8명 동기들 중 6명이 중국철학을 전공으로 정하였답니다.
선생님은 남들이 가지 않는 인도철학을 선택하셨습니다.

보기에도 행복해 보이시죠?

그리고 결과는?

대박이었답니다.
20년을 한 길로 공부를 하니 저절로 성공하게 되었다는군요.
스스로의 인생을 “성공하였다”라고 표현하십니다.
남들이야 어떻게 생각하든, 나 자신이 행복하고 스스로 성공했다고 생각하면 그건 성공인 거죠.

선생님께서 다시 한 번 강조하십니다.

남들이 안 가는 길을 선택하라.
두려워하지 마라.
힘들어도 하고 싶은 일을 해라.

철학하시는 분들의 내공은 이런 걸까요?

오늘 행사에는 아주 귀한 분들이 참석해주셨습니다.
바로 가족분들인데요,
특히 장모님께서 불편한 몸을 이끌고 얼굴 가득 웃음을 띠며 앞자리에 앉아 계시는 모습은 참으로 보기 좋았습니다.
“우리 사위 참 자랑스럽다” 하는 마음이 표정에 그대로 묻어났습니다.
우리가 스물일곱 번 저자 만남을 하면서 가장 귀한 손님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1시간 이야기 하면서 바로 팬이 생겨버렸네요.

마지막 질문으로 “다르마키르티의 사상이 뭔지” 설명해달라던 학생인데요,
기념촬영을 한다고 하니 얼른 앞으로 나오더니 살그머니 팔짱까지 끼는군요. ㅎㅎ


 
다르마키르티의 철학과 종교 - 10점
키무라 토시히코 지음, 권서용 옮김/산지니
무상의 철학 - 10점
타니 타다시 지음, 권서용 옮김/산지니
인도인의 논리학 - 10점
카츠라 쇼류 지음, 권서용 외 옮김/산지니

Posted by 아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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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불볕더위가 계속되는 9월입니다.
어서 빨리 선선한 바람이 불어왔으면 좋겠습니다.
다행히 다음주는 좀 시원해질 거라 하네요.

다음주 목요일(9월 22일) 저녁 7시에 백년어서원에서 산지니 저자 만남 합니다.
이번에 모실 분은 철학하시는 권서용 선생님이십니다.


저희 출판사랑은 인연이 깊네요.
벌써 세 권이나 같이 책을 만들었답니다.
<무상의 철학>, <인도인의 논리학>, <다르마키르티의 철학과 종요> 이렇게 세 권이네요.
다 번역서이긴 한데요, 이 분야에 번역서가 별로 없어서 의미가 깊은 책들이랍니다.

참가비 5000원이구요,
맛있는 차와 떡을 준비합니다.~~~









 

 

 



Posted by 아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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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마키르티(Dharmakīrti, 法稱, 600∼660)는 7세기 이후 불교학, 인도철학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 불교철학자이자 논리학자입니다.
그렇지만 다르마키르티의 주저인 『프라마나바르띠카(Pramāṇavārttika)』(量評釋)는 너무나 난해해서 그것을 해명하는 작업은 지금까지 달팽이걸음이답니다.
이 책은 『프라마나바르띠카』의 게송을 해석하여 논고함으로써 다르마키르티의 철학에서 가장 중요한 분야인 언어이론과 다르마키르티의 종교에서 가장 중요한 신의 존재증명에 관한 이론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다르마키르티가 살았던 시대는 ‘집단적 열광, 신앙부흥운동, 종교기관, 교회당, 예배의식, 경전, 그리고 행동규범 등 형식에 속하는 종교의 장식들을 강조’하는 세속의 종교가 만연한 시대였답니다.
이 종교는 교회나 성직자를 통하지 않고서는 신이나 절대자를 만날 수 없다고 강조하며 또한 신을 믿고 신을 경배하며 신에게 제사지내는 것이 구원의 길이라 전도했습니다.
교회는 세속화되어갔으며 인간은 더욱 의타적이었고, 종교는 타락해가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아집에 사로잡힌 지금의 종교의 모습 같지 않나요?
7세기면 지금으로부터 약 1400년 전인데,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다니요.
비애가 느껴집니다.

그때 다르마키르티는 말합니다.
모든 인간의 합목적적 행위에는 ‘바른 인식’이 선행한다고.
바른 인식 없이는 해탈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이 다르마키르티의 생각이었습니다.
다르마키르티는 자기와 대상에 대한 올바른 인식만이 자기를 구원할 것이며 세상을 구제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바르지 못한 인식과 그것에 의해 생긴 애착의 마음에 지배되기 때문에 열등한 곳으로 가서 태어난다. 따라서 그것을 끊는 자는 [다시는] 생사윤회의 세계에 태어나지 않는다.

mithyājñānatadudbhūtatarṣasaṃcetanavaśāt /

hīnasthānagatir janma tena tacchin na jāyate // (PVⅡ.260b;261a)

동서고금을 불문하고 세계의 12대 사상가를 들라고 한다면 서양에는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아우구스티누스, 칸트, 화이트헤드 등을, 동아시아에는 주자, 왕필, 원효 등을, 인도에는 나가르주나(용수), 바수반두(세친), 다르마키르티(법칭), 상카라 등을 들 수 있답니다.
저는 몰랐습니다.
이 책을 번역하신 권서용 선생님 말씀입니다.

존재론적 전통이 강한 서양사상과 실천론적 전통이 강한 동양사상의 경계에서 존재론적 전통과 실천론적 전통을 매개할 수 있는 사상으로, 다시 말하면 철학적 전통과 종교적(윤리적) 전통을 매개할 수 있는 사상으로 바로 불교, 그중에서도 디그나가로부터 출발하여 다르마키르티에 의해 완성되는 불교인식논리학을 들 수 있답니다.
이것도 저는 잘 몰랐습니다.
역시 번역하신 권서용 선생님 말씀입니다.
권서용 선생님은 다르마키르티의 인식론 연구로 박사학위까지 받으셨으니 아마 맞을 겁니다.

지금 서구의 종교적 열망을 충족시키고 있는 티베트불교는 바로 다르마키르티의 철학과 종교의 지반 위에 구축된 가르침이랍니다.
티베트스님들은 다르마키르티의 텍스트를 외우지 않으면 종교에 입문할 수 없을 정도랍니다.


사실 이 책은 저도 그 내용이 좀 어려워 다 이해하지는 못합니다.
막연하게 무슨 말이 하고 싶은지만 짐작할 뿐이지요.
448쪽이나 돼서 분량이 많기도 하고, 번역하신 선생님께서도 시간이 꽤 걸린 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려운 책이든 쉬운 책이는 책의 가치는 독자입니다.
보는 사람이 있을 때 그 책이 가치가 있는 것이지요.

그런데 의외로 이렇게 어려운 책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어려운 문체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책이 너무 쉽게 읽히면 어쩐지 맨송맨송하고, 깊은 생각을 안 하게 된다나요?
이런 책들이 차근차근 곱씹어 읽어보면 깊은 맛이 나긴 하지요.
여러분들도 그 깊은 맛을 느껴보시길 바래요.


Posted by 아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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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한겨레신문 책 소개란에 고명섭 기자가 그린비출판사에서 나온 권서용 선생의 책을 크게 소개했더군요. 제목은 『다르마키르티와 불교인식론』.  부산대학교에서 철학을 강의하시는 선생은 누구보다도 다르마끼르띠에 대한 전문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르마끼르띠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으셨고, 이번 책도 그 박사학위 논문을 바탕으로 한 것이라 합니다.

2년 전에 저희 출판사에서도 『무상의 철학-다르마끼르띠와 찰나멸』 (책소개 링크)이라는 책을 출간한 적이 있습니다. 일본 철학자 타니 타다시의 저서를 권서용 선생님께서 옮긴 책인데요, 저도 그 전까지는 다르마끼르띠라는 인도 철학자를 전혀 몰랐었지요.

무상의 철학-다르마끼르띠와 찰나멸



다르마끼르띠는 누구인가

다르마끼르띠(Dharmakirti, 法稱, 600∼660)는 7세기 인도불교사상가라고 합니다. 서양의 과정철학자 화이트헤드(A. N. Whitehead, 1861∼1947)와 더불어 국제학회가 결성되어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는 유일한 사상가가 바로 다르마끼르띠입니다. 다르마끼르띠 사상은 7세기 인도사상계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을 뿐만 아니라 오늘날 인도불교와 티베트불교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관건이 된다고 합니다.

사실 2년 전에 『무상의 철학-다르마끼르띠와 찰나멸』을 만들 때는 뭐 이렇게 어려운 말이 있나 했습니다. 이렇게 보면 이런 것 같고, 저렇게 보면 또 저런 것 같고, 말이 안 되는 것 같으면서도 되는 것 같고... 철학하시는 분들 정말 대단하다 했지요. 책 하나 만들려면 원고를 최소한 서너 번은 읽게 되는데요, 마지막에 가서야 어렴풋이 아~ 이런 말이구나~ 하는 정도였지요.

그런데 이 책을 너무너무 재미있게 읽으시고 저자 타니 타다시와 번역하신 권서용 선생님의 팬이 되었다는 분이 계시네요. 바로 저희 블로그 방명록에 글을 남겨주신 파피루스님이신데요, 닉네임마저 예사롭지 않습니다. 파피루스님, 정말 존경합니다. 권서용 선생님께서도 <무상의 철학>을 너무너무 재미있게 읽으셨다는 독자가 있다는 걸 알면 무척 기뻐하실 거에요. 메일이라도 드려야겠네요. ㅋㅋ

파피루스님 방명록



여하튼 다르마끼르띠와 불교 철학이 새로이 주목을 받는 듯하여 기쁩니다.

Posted by 아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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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ㅇㅇ 2011.11.29 15: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파피루스님은 제가 아는데 부산대 졸업생이십니다 ㅋ 권서용 교수님은 부산대 교수로 재직중이시죠 ㅎㅎㅎ

    • BlogIcon 산지니북 2011.11.30 1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알고 보면 참 좁은 세상입니다.

    • papyrus 2012.01.07 01:11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핫- 아무래도 그다지 특별한 아이디가 아니다 보니, 같은 아이디를 사용하시는 분이 계신가 봅니다. 전 그저 책을 통해 권서용 선생님을 알게 되었을 뿐, 부산대 졸업생은 아닙니다만...^^; 선생님 강의를 직접 들을 수 있는 학생분들이 부럽긴 하군요.

  2. BlogIcon 아니카 2012.01.07 08: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파피루스님, 다시 방문해주셔서 방가방가. 그렇군요. 동아이디이인이시네요 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