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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가 걸린 풍경11

<국제신문> 여름 휴가 추천 책으로 산지니 책이 소개되었습니다! ■신지은 산지니 편집자 ▷내가 선택한 일터, 싱가포르에서(임효진·산지니)=무료한 회사를 탈출한 데 이어 한국마저 뛰쳐나와 새로운 생활을 개척한 청년의 이야기. 일에 파묻혀 지내다 겨우 얻은 휴가를 마냥 누워서 보낼 수만은 없다! 그저 그런 스펙에 비행기 한 번 타본 적 없던 저자가 우여곡절 끝에 싱가포르에서 자리를 잡은 것처럼, 어쩌면 당신이 휴식을 즐기고 있는 바로 그곳이 당신의 일터가 될지도 모른다. ▷수박 수영장(안녕달·창비)=수영을 못 하는 나에게, 수박 수영장은 내가 유일하게 가고 싶은 수영장이다. 철퍽철퍽 밟을수록 물이 고이는 수영장이라니! 씨 하나를 빼서 달달한 수박 속에 몸을 담그고, 수박 껍질 미끄럼틀을 신나게 탄 다음, 시원하게 먹구름 샤워를 끝내고 나면 이보다 완벽한 여름휴가는 없을 .. 2021. 7. 13.
[동네책방 통신] 서점 찾았더니 내가 읽은 책 작가가 “어서오세요” 나여경 작가는 문우당 서점에서, 이국환 작가는 책방 카프카의 밤에서 재미난 행사가 있습니다. [동네책방 통신] 서점 찾았더니 내가 읽은 책 작가가 “어서오세요”- ‘문우당서점’ 5일 6~9시 책 파티 개최- 나여경 작가가 직접 독자 맞이 행사 - ‘책방 카프카의 밤’ 내일 독후감 발표 - 16일 저자 이국환 교수 초청 북토크 - ‘나락서점’ 이달 주 1회 글쓰기 모임 - 독립출판 작가와 생각 나누는 시간도 ■책방 카프카의밤 동아대 한국어문학과 이국환 교수의 신간 ‘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미래다’(산지니)를 읽고 함께 이야기 나누는 자리가 책방 카프카의밤(부산 연제구 연산동)에서 열리고 있다. 독서교육 분야 교육자로 널리 알려진 이국환 교수의 이번 신간에는 책을 아끼고 사랑하는 독자로서 그가 펼쳐내는 .. 2019. 11. 1.
『기차가 걸린 풍경』: 기차역에 관한 이야기 “기차 타고 싶다.” 학창 시절 종종 하던 말입니다. 집과 가까워 자주 지나치는 해운대역을 볼 때마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했는데 그럴 때마다 ‘기차 타고 싶다’고 말했던 것 같아요. 스무 살이 되고서야 처음 타본 기차는 생각보다 별거 아니었지만, 그래도 창밖을 보며 설레던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직까지도 어디론가 떠나고 싶을 때면 달리는 기차 안에 있는 저를 상상하곤 합니다. 떠나는 기차를 타기 위해서는 꼭 거쳐야할 곳이 있습니다. 바로 ‘기차역’입니다. 새로운 곳으로 떠나는 사람들의 기대와 떠나온 사람들의 설렘으로 역 안은 언제나 조금 들뜬 분위기입니다. 그 분위기를 느끼기 위해 일부러 기차를 찾는 것 같기도 해요. 사람들이 잠시 머물기 위해 또 떠나기 위해 역을 찾는 반.. 2014. 1. 23.
2013년 하반기 문학나눔 산지니『치우』, 『기차가 걸린 풍경』2종 선정 2013년 하반기 문학나눔 산지니『치우』, 『기차가 걸린 풍경』2종 선정 2013년 하반기 문학나눔에 이규정 소설집 『치우』와 나여경 여행산문집 『기차가 걸린 풍경』이 선정되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문학나눔은 우수 문학도서를 선정, 구입해 산간벽지, 마을문고, 어린이도서관, 교도소, 고아원, 사회복지시설 등 문화 소외지역에 보급하는 사업입니다. 이번 기회로 더 많은 독자들을 만나고 산지니와 작가 선생님 모두 다음 책을 발간하는 데 조금 힘이 될 것 같습니다. 선정 감사합니다. 이번 문학나눔에 선정된 도서는 총 164종 165권이며 산지니는 소설 40종 선정 중에 소설 부분 1종, 수필 26종 선정 중에 수필 부분 1종이 선정되었습니다. 자세한 문학나눔 심사총평와 심사위원 정보는 문학나눔 홈페이지의 공지사.. 2013. 12. 12.
바다가 보이는 기찻길로-『기차가 걸린 풍경』 바다가 보이는 기찻길로- 나여경 여행산문집『기차가 걸린 풍경』 동해남부선 복선 전철화 사업으로 이제 해운대에서 송정으로 가는 바다 기찻길을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요즘 철도 민영화와 동해남부선 일부 구간 폐선으로 여기저기서 철도에 관한 뉴스가 많이 보도되고 있습니다. 문득 이번 여름 더위와 함께 만들었던 나여경 여행산문집 『기차가 걸린 풍경』이 생각났습니다. 동해남부선과 경부선 따라 역과 그 주변 장소에 얽힌 이야기가 담긴 책입니다. 나여경 작가만의 섬세한 감성과 프로 사진가 못지않은 아름다운 사진은 얼른 기차를 타고 싶게 만들어 읽는 이의 마음을 조급하게 합니다. 책 때문인지 떠나고 싶네요. 부산 사는 특권으로 가까운 바다로^^ 현재 송정삼거리 남쪽에 위치해 있는 송정역은 2015년 복선전철화 공사가.. 2013. 12. 11.
동해남부선 기차 타고 송정 바다 여행하기 동해남부선의 시작역이자 도착역인 부전역. 표를 끊고 플랫폼으로 내려가다 보니 창 밖에 기차 한 대가 얌전히 서 있습니다. 오늘 우리를 송정역까지 태워다 줄 기차인것 같습니다. 4량 짜리. 짧아서 귀엽습니다. 7시 40분 부전역을 출발하는 무궁화호 열차입니다. 이른 시간인데도 자리가 거의 찼습니다. 목적지인 송정역까지 딱 25분 걸리네요. 버스타고 지하철타고 가면 1시간은 넘게 걸릴 거리. 요금은 2600원. '이게 얼마 만에 타보는 기차냐' 얘기 몇 마디 하다 보니 순식간에 동래역입니다. 마치 순간이동을 한 느낌입니다. 동래역에서도 사람들이 많이 탑니다. 어느새 해운대역을 지나고 드디어 바다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바다를 처음 보는 것도 아닌데 기차 안에서 창문 너머로 보이는 바다 풍경은 또 다르네요. 난.. 2013. 8.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