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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4

[편집일기] -『지리산둘레길 그림편지』를 기다리며 편집일기 『지리산둘레길 그림편지』를 기다리며 무술년, 산지니는 '좋은 책'과 '독자와의 소통'이라는 새해 목표를 양 날개에 짊어지고 힘차게 날아올랐습니다. 특히 곧 시작 될 은 산지니와 독자가 직접 만나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자 책을 통해 모인 이들과 책을 따라 여행해보는 낯설지만 재미있는 프로젝트입니다. 타이베이 북투어를 앞두고 산지니 멤버들은 설렘과 기대감을 한껏 끌어안고서 상반기에 출간될 책을 꾸리는 작업 또한 열심히 진행 중입니다. 특히 올 상반기에는 '지리산'과 관련된 책들이 여러 권 출간될 예정입니다. 그리하여 1박 2일, 지리산 출장길에 올랐습니다. 평일 오전 지리산으로 향하는 떠들썩한 시외버스에 앉아 있자니 어김없이 떠오르는 가벼운 여행길의 추억. 그 추억과는 사뭇 다른 출장길이라는.. 2018. 1. 29.
[2017년 산지니] 남원으로 떠난 여행 ▲ 남원 출생 가왕 송흥록 안녕하세요 산지니 출판사 입니다. 송인 부도 사태로 뒤숭숭하지만 마음을 다잡기 위해 1월 6~7일 남원에서 워크샵을 가졌습니다. 부산에서 3시간 정도 떨어진 남원. 춘향이와 이몽룡의 애틋한 사랑으로도 유명한 도시입니다. 예로부터 남원은 천부지지( 天府之地) 옥야백리(沃野百里)라 불렸는데요. 천부지지( 天府之地)는 하늘이 고을을 정해준 땅이라는 의미이며, 옥야백리(沃野百里)는 비옥한 들판이 넓게 펼쳐져 있다는 뜻입니다. 이렇듯 남원은 사랑하기 좋고 살기도 좋은 도시인데요. 어떤 이야기들이 숨어 있을까요? 산지니가 처음으로 간 곳은 가왕이라 불리던 송흥록, 국창 박초월 생가입니다. 가왕 하면 조용필이 생각나는데요. 남원에는 송흥록이 있었습니다. 송흥록은 가왕답게 순조, 헌종, 철종.. 2017. 1. 9.
눈 덮인 광한루 구경하실래요? 올 겨울 날씨가 장난이 아니죠. 춥기도 하고 눈도 많이 오고... 그렇지만 이번 겨울 부산에서는 제대로 된 눈구경 아직 못해봤습니다. 그냥 눈발이 흩날리는 정도가 몇 번 있었나요? 눈 쌓인 광한루에 다녀왔습니다. 진주를 지나 대전통영간 고속도로에 들어서니 멀리 눈 덮인 지리산이 보이더군요. 경상도를 지나 전라도로 넘어가니 설국입니다. 우리 나라가 좁다지만 이런 땐 한없이 넓게만 느껴집니다. 남원 추어탕이 유명하죠. 광한루 앞에는 추어탕 집이 모여 있던데, 부산에서 먹는 추어탕 맛과는 색다른 맛이더군요. 아참, 추어탕 사진을 못 찍었네요. 맛있었는데... ㅎㅎ 광한루 안에 들어서니 정말 딴세상에 온 것 같았어요. 와~ 하는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데요. 너무 예뻐 눈팅하시라고 사진 올립니다. 즐감하세요~ 2011. 1. 23.
지리산 둘레 800리 길-지리산길(1) 금요일 하루 휴가를 내어 그동안 그리던 지리산 둘레길에 다녀왔다. 시작 지점은 지리산길 안내소가 있는 전북 남원시 인월면 월평마을. 평일인데도 안내소 앞 주차장에는 차들이 제법 주차해 있었다. 안내소에서 물 한모금 마시며 숨을 돌리고 있자니 노년의 부부, 아이 둘을 데리고 온 젊은 부부 등 가족단위의 여행객이 끊이지 않고 안내소를 찾았다. 지리산길은 소외된 지역의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는 길... 지리산길은 지리산 둘레 3개도(전북, 전남, 경남), 5개시군(남원, 구례, 하동, 산청, 함양) 16개읍면 80여개 마을을 잇는 300여km의 장거리 도보길이다. ‘지리산생명연대(www.myjirisan.org)’가 2007년부터 지리산 자락 마을과 마을을 이어주던 옛길의 흔적을 되살려 지리산에 인접해 있는 5.. 2009. 6.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