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스포라7 산지니 소식 150호_더 이상 밤이 없을 것 같은 나라로 향한, 한국전쟁 북한군 포로 한창 무덥던 지난 7월 27일은 정전협정 체결 71주년이었습니다. 정전으로 얻은 현재의 평화에 감사하면서도, 전쟁이 단지 유예된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 날이었습니다. 정전협정 기념일에 맞추어 출간한 의 출간 비하인드를 산지니 소식 150호에서 들려드립니다. 한국계 미국인 소설가 폴 윤 특유의 아름답고 서정적인 문체를 살린 를 바로 만나보시죠!>>https://stib.ee/y9nD ★ 행사 안내: 2024 광안리 해변도서전이 개최됩니다!책을 만들고, 공유하고, 읽고, 즐기는 사람들의 책축제, 2024 광안리해변도서전 가 개최됩니다. 산지니도 북마켓 부스에서 독자 여러분을 만날 예정입니다. 광안리 해변에서 만나요!✔ 일시 : 2024.09.07(토) 13:00~22:00 / 2024.09.08(일).. 2024. 8. 19. "전쟁의 슬픔 속에서 아스라이 전해지는 구원 가능성"_『스노우 헌터스』 :: 책소개 스노우 헌터스 한국계 미국인 폴 윤 작가의 첫 장편소설이자 국내 첫 번역서★뉴욕공공도서관 ‘영 라이언스 픽션 어워드’ 수상★퍼블리셔스 위클리 ‘2013년 여름 최고의 책’★뉴요커 선정 ‘주목해야 할 책’ “폴 윤은 얼핏 보면 완벽한 미니멀리스트처럼 보이지만, 이 소설의 모든 섬세한 몸짓 너머에는 깊고 복잡한 역사가 일렁이고 있다… 고독한 삶에 대한 아름답고 감동적인 명상.” _앤 패칫,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커먼웰스』 저자) “고독한 한 남자의 삶을 시적으로 표현한 작품…폴 윤은 종종 단순명료한 헤밍웨이의 문체를 떠올리게 한다.”_보스턴 글로브 책소개 ☂디아스포라의 지평을 넓힌 폴 윤의 첫 장편소설한국계 미국인 소설가 폴 윤이 첫 장편소설 『스노우 헌터스』로 한국 독자들을 만난다.. 2024. 7. 26. 나의 뿌리는 어디에 있는가 - 에바 틴드 <뿌리> 서평 『뿌리』는 한국계 덴마크 소설가 에바 틴드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에바 틴드는 한국의 부산에서 태어나 1살에 덴마크로 입양되었고, 20년 후 그녀는 자신을 낳아준 부모를 찾아 홀로 한국으로 향한다. 그러나 지구 반 바퀴를 돌아 도착한 한국은 너무나도 낯선 나라였다. 한국어 이름은 잃어버린 지 오래였고, 한국어는 한마디도 할 수 없었다. 나의 혈통적 기원은 깊은 심연 속으로 사라진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그 때문에, 나의 존재적 근원은 무작위로 이름을 붙여도 상관없을 정도였다. 에바 틴드는 이후 작품을 통해 기원의 개념을 탐구하고, 각 사람이 정체성을 형성하는 방식에 대해 파고들어간다. 우리는 흔히 자신의 본성 혹은 근원을 이야기할 때 나의 ‘뿌리’라고 이야기하곤 한다. 이때 대개 사람들이 .. 2022. 7. 7. 『빌헬름 텔 인 마닐라』의 저자 아네테 훅을 만나다 아들의 머리 위에 놓인 사과를 한 방에 명중시켰다던, 빌헬름 텔 이야기 다들 아시죠? 86회 산지니 저자와의 만남은 의 저자 아네테 훅(Annette Hug) 선생님과 함께했습니다. 이날 강연은 이터널저니에서 진행됐고, 많은 분이 참석해주셨습니다. 아네테 훅 선생님은 한국어를 전혀 하실 줄 모르기에, 이번 강연은 이 책의 번역가인 서요성 교수님께서 동시통역과 진행을 맡아주셨습니다. 서요성 선생님께서는 본격적인 강연에 앞서 인간의 삶 속 책의 필요성을 역설하시며, 독서는 여행과 같다셨습니다. 독서와 여행 모두 인간의 감각과 사유를 넓히는 행위이고, 이는 곧 정신세계의 풍요를 불러온다고 합니다. 스위스 문학과 필리핀 문화가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 많을 텐데요. 본격적인 강연 소개에 앞서 이 소설을 이해하기 위.. 2018. 10. 19. 국내외 작가들이 한자리에… <서울국제작가축제>가 열립니다. "지금 여기 있습니까?" Nowhere/ Now Here 서울국제작가축제 2018.10.21~10.27 시월입니다. 쏟아질 것 같은 파란 하늘과 찹찹한 바람이 반가운 그런 계절이지요. 날씨의 긴장이 풀리는 계절이라 그런지, 가을이면 여기저기서 다양한 축제와 행사들이 시작됩니다. 산지니가 자리한 부산 해운대에도 곧 다가올 부산국제영화제 준비로 분주해요. (출퇴근하면서 구경하곤 하는데, 이제 야외 상영관도 레드카펫도 준비를 거의 마친 듯하더라고요.) 영화, 음악, 음식 등 다양한 주제의 다채로운 행사들이 진행되는 시월.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가을은 독서의 계절!! 오늘은 책덕후들이 좋아할 만한 행사 하나를 소개해 드릴까합니다. 바로 "서울국제작가축제" 위의 영상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안 보셨다면 클릭.. 2018. 10. 2. <마닐라 갤리온 무역>, <라틴아메리카 흑인 만들기> 책소개 기사 안녕하세요, 여러분~ 즐거운 금요일입니다!!^^ 오늘 하루도 힘내시고요! 얼마 전 산지니에서 나온 신작 2권이 부산일보와 광주일보에 하나씩 소개되었습니다^^ 과 책이 소개된 부분만 가져왔으니 기사 전문을 보시려면 링크를 누르시면 됩니다 :) *** ■마닐라 갤리온 무역 16~19세기 250년간 멕시코 아카풀코와 필리핀 마닐라 사이에 이뤄진 '마닐라 갤리온 무역'은 오늘날 자본주의 경제의 이정표를 세운 세계무역의 시작이라 할 만하다. 범선 '갤리온'을 통한 무역은 상행위를 넘어 유럽, 아메리카, 아시아를 하나로 연결하며 거대한 문명의 교류를 이끈다. 서성철 지음/산지니/304쪽/2만 5000원. 기사 전문 읽기 (부산일보) ▲라틴아메리카 흑인 만들기〓라틴아메리카 독립사에서 백인에 가려져 있던 흑인 혁명가들.. 2017. 7. 14.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