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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의 방식9

산지니 어워드 2부: 2015년에 빛난 산지니 책! 문학편 안녕하세요, 여러분. 잠홍 편집자입니다. 여느때처럼 교정지에 둘러싸여 지내다 달력을 보니 어느새 12월 31일군요.그렇다면2015년의 마지막 블로그글은 바로 제가?!?!? 어제는 온수입니까 편집자님께서 2016년 산지니의 변화를 예고해주셨는데요. ( 읽어보세요~ 산지니 어워드 1부-2016년 달라지는 산지니! ) 오늘은 2015년의 마지막 날이니,오늘만 할 수 있는 블로그 포스팅을 해야겠지요. 더 이상 기다리지 않으셔도 좋습니다.2015년에 굿바이를 고하는 대미의 블로그 포스트. 바로 2015년에 빛난 산지니 책! 올해 상을 받은 산지니 책이 워낙 많다 보니 (에헴)이번 포스팅에서는 문학 도서를,다음 포스팅인 '산지니 어워드 3부'에서는 인문 도서를 다룰 예정입니다. 소개하는 순서는 글쓰는 사람 마음.... 2015. 12. 31.
부산-상하이 문학, 소통과 연대로 함께 모이다 부산출판이라는 지역성에서 그 외연을 넓혀 동아시아를 조망하는 출판을 지향하고자 해온 산지니. 그 노력들은 2011년 중국인민대학의 옌렌커 소설가, 왕자신 시인과 부산작가와의 만남부터 꾸준히 진행되어 2015년 지금에 이르기까지 매해 지속되고 있는데요. 작년에는 부산작가들이 상하이로 떠나 ‘부산-상하이 문학 포럼’을 상하이 작가들과 가지기도 했고, 올해는 부산에서 모임을 가지는 자리가 있었습니다.바로 지난 10월 2일과 3일이었는데요, 2일 저녁에는 백운포에 위치한 작은 식당에서 조그마한 ‘부산-상하이 문학인의 밤’ 행사를, 그리고 3일에는 대한중국학회 주최로 이뤄지는 ‘부산-상하이 문화공동체를 위한 소통과 연대’ 학술 세미나 자리의 주요 행사로 ‘부산-상하이 작가의 작품발표’가 있었습니다.평소에는 잘 접.. 2015. 10. 16.
★경축★ 『만남의 방식』 정인 소설가 제8회 백신애문학상 수상 안녕하세요 전복라면 편집자입니다. 『만남의 방식』 정인 소설가가 제8회 백신애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백신애문학상은 일제강점기에 활동한 경북 영천의 소설가 백신애를 기리기 위해 만든 상입니다. 정인 소설가는 2000년 에 「떠도는 섬」, 에 「당신의 저녁」이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다. 작품집으로는 『당신의 저녁』 『그 여자가 사는 곳』이 있고, 부산소설문학상, 부산작가상, 노근리평화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산지니에서 출간한 『만남의 방식』은 작가의 세 번째 소설집입니다. 제18회 부산소설문학상 수상작이자 표제작인 「만남의 방식」 을 비롯해 8편의 소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축하해주세요! "다음 목적지는 어딥니까?" ─ 『만남의 방식』(책소개) 사람이 희망이다 :: 『만남의 방식』 소설가 정인 인터뷰.. 2015. 3. 31.
사람에게 희망은 결국 사람이더라─정인 저자와의 만남 62회 산지니 11월 저자와의 만남 정인, 『만남의 방식』 11월 21일 금요일에 『만남의 방식』 소설집을 펴낸 정인 작가를 초청해 저자와의 만남을 열었습니다. 장소는 산지니 저자와의 만남 행사를 즐겨 여는 서면 러닝스퀘어입니다. 저자와의 장소 대관은 이때까지 온수입니까 편집자의 업무였는데, 그이가 결혼을 하고 산지니를 떠나면서 저의 업무가 되었습니다.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행사 며칠 전, 예약이 되지 않아 저자와 독자 출판사 식구가 다 함께 혼란에 빠지는 악몽을 잠깐 꾸기도 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정인 작가님은 책을 낸 소감을 묻는 질문에 책을 내면 부족을 포장해버린 것만 같은 느낌이 들어 기쁨보다는 자괴감이 크다고 하셨습니다. 행복감이 충만하고 싶은데 부끄럽다고 말입니다. 이제 선생님이 쓸 세 번째.. 2014. 11. 26.
62회 산지니 11월 저자와의 만남─정인 『만남의 방식』 안녕하세요, 산지니입니다. 산지니의 11월 저자와의 만남의 주인공은 소설 『만남의 방식』 의 저자 정인 소설가입니다. 고통과 그 흔적을 마주하는 방법으로 사람이 희망이라는 신념을 표현하는 정인 선생님과의 만남에 『한나 아렌트와 마틴 하이데거』를 번역, 『한국어 수업』이라는 소설집을 집필하신 황은덕 소설가님께서 대담자로 참석하셔서 두 소설가 간의 흔치않은 대화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그리고, 여러분과의 대화로 이어지겠지요 :) 참가비는 무료이며, 다과도 제공되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일시 : 2014년 11월 21일(금) 오후 6시 30분 장소 : 러닝스퀘어 서면점 (동보플라자 맞은편 모닝글로리 3층) 대담자: 황은덕 (소설가) 문의 : 러닝스퀘어 051-816-9610 "다음 목적지는 어딥니까?"─『만.. 2014. 11. 3.
[출판저널] 설마 그 정인? 『만남의 방식』 정인 소설집 『만남의 방식』 설마설마하니 진짜 그 정인(情人)이다. 저자가 소설가로서 지은 자신의 이름 정인 말이다. 저자는 소설집 『만남의 방식』을 출간한 다음 출판사와의 인터뷰에서 애인을 “늘 그립고, 위안과 고통을 함께 주는 존재”라고 했다. 독자로서의 나는 그립다는 말이 주는 서정이 좋았으나, 편집자로서의 나는 누군가의 타자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연인이라는 존재가 고독하고 연약해 보였다. 그 사랑이 진행 중이든 이미 단절되었든 상관없이 연인은 결국 누군가의 연인일 수밖에 없지 않은가.(만인의 연인이라 할지라도) 물론 이것은 금방 부정되어 머릿속에서 사라진 감상이다. 우리 사회에 만연한 고통과 고백, 치유의 경계를 넘나드는 소설집 『만남의 방식』 중 가장 어두운 편인 작품 「밤길」에는 학교에서 일어.. 2014. 10.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