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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3

홍대용·박지원의 기행문이 조선시대 어떻게 바꿨나 봤더니_『17~19세기 사행록의 지식 생산과 사상 전환』 서울신문 언론 소개 조선 후기 실학자들은 중국과 일본을 다녀온 후 무엇을 보고 느꼈을까요?그들은 사행을 통해 당시 세계의 변화와 조선의 현실을 날카롭게 직시했습니다. 조선의 폐쇄성을 깨닫고,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이려는 움직임이 바로 이 사행록에서 시작되었습니다.『17~19세기 사행록의 지식 생산과 사상 전환』은 사행록을 단순한 여행기가 아닌 '지식 생산의 장'으로 바라봅니다. 사행록 속에 담긴 경험적 지식이 어떻게 조선의 사상과 학문을 변화시켰는지 추적하며, 홍대용, 박지원 등 대표적인 실학자들이 사행록을 통해 깨달은 것들을 분석합니다. 특히 홍대용의 을병연행록과 박지원의 열하일기에 담긴 감각적이고 감정적인 기록들을 조선 후기의 사유 전환을 보여주는 중요한 단서로 바라봅니다. 사행록은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이 어떻게 .. 2025. 2. 20.
사신들의 발걸음이 만든 지식의 길_『17~19세기 사행록의 지식 생산과 사상 전환』 :: 신간 소개 17~19세기 사행록의 지식 생산과 사상 전환정훈식 지음  사신들의 발걸음이 만든 지식의 길🚶‍♂️『17~19세기 사행록의 지식 생산과 사상 전환』은 조선 후기 사신들의 중국과 일본 방문을 기록한 사행록에서 지식이 생산되는 경로에 주목한다. 그간 사행록은 대체로 기행 문학 텍스트로 간주되었으나, 저자는 사행록을 정보와 지식이 생산되고 축적되는 장으로 보고자 한다. 이 관점을 바탕으로 사행록에서 중국과 일본의 문물제도를 이해하고 두 나라에 관한 새로운 지식을 축적하는 과정을 고찰한다. 또 이렇게 형성된 지식이 새로운 사상의 모색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살핀다.  사행록에서 탄생한 새로운 지식이 책은 사행록이 조선 후기 사회의 지적 전환을 주도적으로 이끌었음에 주목한다. 조선 후기에는 해외와의 접촉이 엄격하.. 2025. 1. 14.
시대와 운명을 초월한 사랑 이야기를 담다-『칼춤』(책소개) 중견소설가 김춘복이 『꽃바람 꽃샘바람』 이후 17년 만에 신작 장편소설 『칼춤』을 출간하였습니다.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소설가가 된 준규와 밀양 검무기생 운심의 환생인 은미의 운명 같은 사랑 이야기가 담겨 있는 작품입니다. 또한 『칼춤』은 두 남녀 간의 사랑을 통해 한국 현대사의 국면을 핍진하게 묘사하고 있는데, 작가는 두 주인공의 삶을 지탱하고 있는 시대의 대립이 완화되길 바라며 장장 10여 년에 걸쳐 소설을 집필하였다고 회고하셨습니다. 평범한 가정에서 자라 사회와 사랑을 알아가는 한 개인에 초점을 맞춘 성장소설로서, 1970년대 유신 체제를 겪던 시절부터 2000년대 초 현재까지 30여 년의 세월을 세밀하게 그려내고 있고요. 이처럼 김춘복의 장편소설 『칼춤』은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역사.. 2016. 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