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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2

바다만큼 깊고 넓은 바다 사람들의 이야기_cpbc부산 라디오 프로그램 <다정다감다섯시>에 소개된 『나는 바다로 출근한다』 안녕하세요, 편집자 초록입니다💚 지난 12월 12일, 부산가톡릭평화방송에 『나는 바다로 출근한다』가 소개되었습니다! 박현주 북칼럼니스트께서는 의 '행복한 책 읽기' 코너에서 한 권의 책을 소개해 들려주시고 있는데요, 이날은 저희 산지니 도서를 선정해 주셨어요! 『나는 바다로 출근한다』의 의미와 그 속에 담긴 사람들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소개해 주셔서 저도 듣는 내내 즐거웠답니다. "부산은 항구 도시이기도 하고, 바다가 친숙한 도시다. 바다가 육지보다 지구의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우리는 바다를 잘 모르고 있다.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대체로 우리는 땅을 딛고 일하기 때문일까. 파도치는 바다에서 하는 일은 위험해 보이기도 하고, 바닷일 하는 사람들을 '뱃놈'이라고 부르며 천시하.. 2023. 12. 18.
성선경 시인과 시집 '석간신문을 읽는 명태씨' 묵묵히 오늘의 삶 견디는 이들의 어깨를 어루만지다 - 창녕에서 태어나 마산서 살며 - 전통 서정을 바탕에 두고 - 일상을 시로 풀어낸 지난 30년 - 멸치 한마리, 밥과 반찬, 명퇴… - 살아가는 모든 순간을 끌고 와 - 고된 하루살이에 희망을 준다 내 할아버지가, 내 아버지가 이런 삶을 사셨겠구나. 성선경 시인의 시집을 읽으면 그런 생각이 든다. 그는 혹 자신이 걸어온 모든 길을 기록하는 형태를 '시'로 정한 것이 아니었을까. 시인이며 교사였던 그는 지난해 3월 명예퇴직했다. 그 심정을 담았던 시가 아마 연작시 '석간신문을 읽는 명태 씨'의 한 편인 '한로(寒露)'일 것이다. '명예퇴직서(名譽退職書)를 앞에 두고/끝까지 가지를 움켜쥔 단풍잎같이 붉어져 볼 것인가/풀잎에 내린 찬이슬같이 끝까지 매달려 볼.. 2017. 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