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림1 어린이집 책읽어주기-<엄마을 잠깐 잃어버렸어요> 막내가 다니는 어린이집에 가서 매주 수요일 책을 읽어주기로 했습니다. 세 살, 네 살, 다섯 살 꼬맹이들한테 무슨 책을 읽어줘야 하나... 부터 시작해서 쌀짝 고민도 되고, 약간 설레기도 하고... 시립도서관에 가서 그림책만 7권을 빌려놓고 고민했죠. 어느 게 좋을까? 그런데 제 고민에 앞서 우리 원서 주문이 막 들어오네요. 이 책, 저 책 읽어달라고... 지금까지 민영엄마가 책을 읽어줬었는데, 대신 엄마가 읽어줄 거라니 우리 원서 신이 났습니다. 월요일부터 "엄마 수요일에 읽어줄 거지?" 하더니 어제는 "내일 읽어주는 날이지?" 하고 기다립니다. 그리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막 가르쳐주네요. "먼저 엄마, 책은 안 보이게 숨겨가지고 와야 돼. 그리고 무슨 책일까? 물어보고 짜잔~ 하면서 꺼내는 거야. 민.. 2011. 2.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