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봄날에 만난 아름다운 캠퍼스




여러 해에 걸친 봄날 캠퍼스의 단상을 엮다

부산시 금정산 자락에 세워진 부산대학교 장전동 캠퍼스에 대한 포토에세이집 『봄날에 만난 아름다운 캠퍼스』가 출간되었다. 전작 『미국 대학의 힘』과 『공학자가 바라본 독일 대학과 문화』를 통해 외국의 대학사회와 문화를 살폈던 부산대학교 목학수 교수가 현재 몸담고 있는 부산대학교를 돌아보면서 여러 해에 걸친 봄날 캠퍼스의 단상을 엮어냈다. 부산대학교는 우리나라 최초의 민립 대학이며, 윤인구 초대 총장의 건학정신이 서려 있는 곳이기도 하다. 봄날 캠퍼스를 둘러보며 다양한 사유를 펼친 저자의 견해대로 새로운 교육 제도와 교과과정에 대한 준비, 이를 위한 지원 체계, 무엇보다도 새로운 진리를 찾기 위한 교수와 학생들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이 따른다면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대학으로 성장하는 묘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캠퍼스 곳곳의 정경들을 살펴보며 학교 발전에 대한 방안을 모색하다

장전동 캠퍼스에는 넓은 교내 도로가 없다. 도로의 폭이 좁아 학생들과 차들이 모여 복잡한 곳이 많다. 대학이 세워진 후 교육이나 연구를 위해 필요한 건물들이 들어설 때 도로의 폭도 함께 넓어졌다면 지금보다는 훨씬 나았을 것이다. 교내 교통문제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측면에서는 매우 중요하다. 대학 내 도로를 지나다니는 차량이나 오토바이의 수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차량으로부터 나오는 매연이 없는, 보다 쾌적한 교육과 연구 환경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_「중앙 화단의 철쭉꽃」, 29-30쪽.


저자는 부산대 장전동 캠퍼스 곳곳을 살펴보며 그곳의 정경을 통해 다양한 생각을 일궜고, 그 사유를 모아 글로 풀어냈다. 문창대 오르는 길의 진달래꽃, 콰이강의 다리, 약대 앞 개나리 꽃, 인문관 앞 연산홍, 박물관 앞 공중전화박스, 법학관 앞 목련 등이 저자가 사유를 풀어낸 공간이자 영감의 원천이다. 저자의 책이 다른 포토에세이와 구별되는 가장 큰 특징은 캠퍼스의 풍경을 바라보면서 동시에 학교 발전에 대한 여러 가지 구상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나 책에 실린 모든 사진을 몇 년에 걸쳐 저자가 직접 찍은 점도 주목할 만하다. 


외면의 아름다움과 내면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갖춘 대학을 꿈꾸다

저자는 “사진 속의 모습이 아름답다고 해서 반드시 그곳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실제 삶이 아름다운 것은 아니”어서 사진 속에 담기 힘든 다른 것들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단순히 캠퍼스의 아름다운 정경을 가꾸기 위한 노력뿐 아니라, 대학의 내실을 키우기 위한 더 큰 노력이 필요함을 역설한 것이다. 전작에서 살펴본 미국 대학과 독일 대학과 같이 부산대학교가 세계적으로 주목받기 위해서는 캠퍼스 내의 아름다움이라는 외면과 교육시스템이라는 내면이 동시에 갖춰져야 하고, 그랬을 때 교수진과 학생 모두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진정한 대학으로 거듭날 것임을 저자는 이 책에서 거듭 강조하고 있다.


봄날의 아름다운 캠퍼스 | 포토에세이

목학수 지음 | 문학 | 신국판 | 114쪽 | 12,000원

2015년 8월 12일 출간 | ISBN : 978-89-6545-312-3 03810

부산시 금정산 자락에 세워진 부산대학교 장전동 캠퍼스에 대한 포토에세이집. 전작 『미국 대학의 힘과 『공학자가 바라본 독일 대학과 문화』를 통해 외국의 대학사회와 문화를 살폈던 목학수 교수가 현재 몸담고 있는 부산대학교를 돌아보면서 여러 해에 걸친 봄날 캠퍼스의 단상을 엮어냈다.


저자: 목학수

경남 창녕에서 태어나 부산대학교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KAIST에서 석사를, 독일 아헨대학교(RWTH Aachen)에서 공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선임연구원을 거쳐 현재는 부산대학교 공과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며,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부산대학교 공과대학 학장을 역임했다. 

부산대학교 재직 중 독일 베를린대학교, 미국 미시간대학교, 미국 오하이오대학교에서 방문교수로서 연구를 수행했으며,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제9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 대한산업공학회 제1회 사이버학술대회 우수논문상, 부산대학교 공과대학 산학협동상, 19회 국제학회 DAAAM 우수논문상, 25회 국제학회 DAAAM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미국 대학의 힘』과 『공학자의 눈으로 본 독일 대학과 문화』가 있다. hsmok@pusan.ac.kr


차례


봄날에 만난 아름다운 캠퍼스 - 10점
목학수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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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단디SJ 2015.08.13 12: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 속의 모습이 아름답다고 해서 반드시 그곳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실제 삶이 아름다운 것은 아니”어서 사진 속에 담기 힘든 다른 것들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 _ 이 말이 되게 와 닿네요.


저자 목학수 교수


부산대 교수가 캠퍼스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책 한 권에 담았다. 부산대 공과대학장을 지낸 목학수(산업공학과·사진) 교수가 10일 포토에세이집 '봄날에 만난 아름다운 캠퍼스'를 펴냈다.

'미국 대학의 힘' '공학자가 바라본 독일 대학과 문화' 등 외국대학의 사회·문화를 살핀 바 있는 목 교수는 이번 에세이를 통해 자신이 몸담고 있는 학교 구석구석을 살폈다. 부산대 장전캠퍼스 내 인문관 앞 연산홍, 박물관 앞 공중전화부스, 콰이강의 다리 등 모든 사진을 목 교수가 수년에 걸쳐 직접 찍었다. 

목 교수가 전하려는 건 단순히 외양이 아름다운 캠퍼스가 아니다. 미국과 독일의 대학을 두루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캠퍼스를 가꾸는 노력뿐 아니라, 교육시스템의 중요성을 동시에 역설한다. 특히 새로운 교육 제도와 교과 과정에 대한 준비, 교수와 학생들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을 거듭 강조했다. 

목 교수는 경남 마산고와 부산대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KAIST에서 석사를, 독일 아헨공과대학교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을 거쳐 현재 부산대 공과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공과대학 학장을 역임했다.

민경진 | 국제신문ㅣ2015-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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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에 만난 아름다운 캠퍼스 - 10점
목학수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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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목학수 교수. 사진 김병집 기자


"그동안 여러 대학을 다녔지만 부산대만큼 아름다운 곳은 없었습니다."

부산대 목학수(산업공학과) 교수가 최근 부산대 캠퍼스의 봄날 풍광을 3년에 걸쳐 담은 포토에세이 '봄날에 만난 아름다운 캠퍼스'(산지니)를 냈다. 

목 교수는 부산대 입구에서 푸른빛을 선사하고 있는 대나무 숲과 하늘을 배경으로 서 있는 무지개 문, 문창대 오솔길에 핀 진달래꽃, 중앙도서관 밑 언덕에 핀 철쭉꽃 등을 카메라에 담고 단상을 책으로 엮었다.

목 교수는 "미국과 독일의 대학에서 받았던 여러 가지 느낌을 바탕으로 제가 몸담고 있는 부산대를 다시 돌아보기 위해 봄날 캠퍼스의 단상을 포토에세이로 엮었다"고 설명했다.

목 교수는 2012년부터 1년간 미국 오하이오 대학교에서 연구년을 보낼 때 여러 교수들과 만나면서 보고 느꼈던 것을 정리해 2013년 말 '미국대학의 힘'이란 책을 발간했다. 또 2014년에는 '독일의 힘은 과연 어디에서 나올까'라는 화두를 가지고 독일의 발전에 기여한, 독일 대학의 역할을 정리한 '공학자가 바라본 독일대학과 문화'를 발간하기도 했다.

목 교수는 "금정산 자락에 자리 잡은 미리내 계곡과 본관, 인문관 등을 담으면서 이 아름다운 대학이 세계로 뻗어가는 데 무엇이 필요한지 생각해 봤다"며 "현재 부산대에는 110여 건물이 있는데 30년 이상 된 건물이 절반이나 될 정도로 노후화됐고, 학생들이 모여 토론하고 쉴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함도 느꼈다"고 말했다.

또 목 교수는 "무지개문과 인문관에서 윤인구 초대 총장의 건학정신이 녹아있는 것도 봤다"며 "외형적인 아름다움을 가꾸는 것과 함께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는 노력, 즉 새로운 시대에 맞는 교육제도와 교과과정, 지원 체제를 갖추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원철| 부산일보ㅣ2015-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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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에 만난 아름다운 캠퍼스 - 10점
목학수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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