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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작가8

104회 산지니 저자와의 만남 ::『팔팔 끓고 나서 4분간』 정우련 2020 경자년 첫 번째 저자와의 만남은 소설집 『팔팔 끓고 나서 4분간』을 출간한 정우련 소설가와 함께합니다. 동료 작가인 정영선 소설가의 대담으로 더욱 풍성한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참여 부탁드리겠습니다. 팔팔 끓고 나서 4분간 정우련│240쪽│국판 변형(135*205) 978-89-6545-628-5 03810 15,000원│2019년 9월 30일 『빈집』 이후 16년 만에 선보이는 소설집으로 오랫동안 공들여 집필한 단편들이 모였다. 전작 『빈집』에서 유년시절 가족과 집을 소재로 가족 균열의 모습을 담담히 드러냈던 정우련은 이제 시선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각 소설에 단단한 깊이를 더한다. 정우련의 소설 속에서 화자의 시선은 다양하다. 화자는 천진무구한 어린아이일 때도 있으며, 때론 .. 2019. 12. 16.
박현주의 그곳에서 만난 책 <70> 정우련 작가 소설집 ‘팔팔 끓고 나서 4분간’ 박현주의 그곳에서 만난 책 정우련 작가 소설집 ‘팔팔 끓고 나서 4분간’ 소설인가 싶다가도 … 읽다보면 어느덧 내 이야기 - 16년 만에 나온 두 번째 소설집 - 예술가 부부의 지친 사랑, 고교 동창의 과거와 현재 등 소설마다 달라지는 화자의 시선 - 등장인물에 독자들을 투영시켜 - “타인의 고통을 지나치지 못해 본인 희생해 글을 쓰는 소설가” - 세상·사람에 대한 사랑 없이는 나오지 못했을 이야기 7편 담아 우리는 지금 삶의 어느 순간을 지나고 있는 것일까. 인생을 사계절이나 24시간에 비유해서 가을이다, 또는 오후 3시쯤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가을이 오기 전에 봄과 여름을 겪었고, 새벽과 아침을 지나서 오후로 가는 사람들. 지나온 시간에는 무엇이 있었을까. 온몸으로 헤쳐나가는 현재의 시간대에는 어떤 .. 2019. 11. 11.
[신간] 팔팔 끓고 나서 4분간 ▲ 팔팔 끓고 나서 4분간 = 중년 여성, 청소년, 아동 등 다양한 화자가 등장해 한때 '팔팔' 끓었거나 끓기 전이거나 막 끓어오르는 사랑과 삶을 말한다. 표제작을 포함해 단편 7편이 실렸다. 마지막 작품 '만선'은 1982년 인도양에서 만선을 하고 돌아오던 참치잡이 배가 100명 가까운 사람이 탄 베트남 난민선을 구조한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정우련이 '빈집' 이후 16년 만에 선보이는 두 번째 소설집이다. 산지니. 240쪽. 1만5천원. 연합뉴스 기사 원문 바로 보기 ◆팔팔 끓고 나서 4분간(정우련 지음) = 정우련 소설가가 16년 만에 선보이는 소설집이다. 표제작을 비롯해 ‘처음이라는 매혹’, ‘말례 언니’ 등 소설 7편이 담겼다. 작품 속에서 화자의 시선은 다양하다. 표제작은 대학 강사와 수강생 .. 2019. 10. 28.
끓는점을 서성이는 인간에 대한 이야기『팔팔 끓고 나서 4분간』(책소개) 정우련 소설집 팔팔 끓고 나서 4분간 “팔팔 끓고 나서 4분이 지나면 다 사라질 거야. 삶도, 사랑도.” 다 자라지 못한 마음을 끌어안고 끓는점을 서성이는 인간에 대한 이야기 작가 정우련의 두 번째 소설집. 『빈집』 이후 16년 만에 선보이는 소설집으로 오랫동안 공들여 집필한 단편들이 모였다. 전작 『빈집』에서 유년시절 가족과 집을 소재로 가족 균열의 모습을 담담히 드러냈던 정우련은 이제 시선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각 소설에 단단한 깊이를 더한다. 정우련의 소설 속에서 화자의 시선은 다양하다. 화자는 천진무구한 어린아이일 때도 있으며, 때론 남편과의 끊임없는 언쟁에 소모감을 느끼는 중년의 여성이기도, 친구 앞에서의 모습이 전부인 청소년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는 모두 팔팔 끓거나, 끓었거나, 끓기 전 우리.. 2019. 10. 11.
'턱'하고 와닿는 현실감에 공감 (국제신문) 신예 이병순 첫 소설집 '끌', '창'·등단작 '끌' 등 수록신예 소설가 이병순이 생애 첫 소설집 '끌'(산지니 펴냄)을 내놓았다. 이병순 소설가는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작가 수업과 작품 활동을 줄곧 했고 2012년 부산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끌'이 당선하면서 등단했다. 대개의 독자는 작가가 비로소 소설책을 한 권 엮어서 펴냈을 때, 온전하게 그 작가를 만날 수 있다. 소설가가 꾸준히 문예지에 작품을 발표하더라도 그 문예지를 찾아 읽는 독자는 그리 많지 않으므로 책이 아니라면 독자는 소설가의 존재감을 좀체 느끼기 어렵다. 그런 의미에서 소설집 '끌'은 탄탄하고 진지한 신예 소설가가 부산 문단에서 새로이 출발함을 알리는 신호탄 같은 의미를 갖는다. 모처럼 만나는, 옹골차고 든든한 느낌의 '첫 소설집'이.. 2015. 10. 13.
돌아가신 아버지의 삶을 더듬는 남편의 여정-『청학에서 세석까지』(책소개) 청학에서 세석까지정태규 평론집 지리산 청학동에서 세석평전에 이르기까지돌아가신 아버지의 삶을 더듬는 남편의 여정1994년 출간된 이후, 중견소설가 정태규의 작품세계의 원형을 이룬 첫 소설집 『집이 있는 풍경』의 개정판 『청학에서 세석까지』가 출간되었다. 그동안 소설집 『길 위에서』와 산문집 『꿈을 굽다』를 통해 굵직굵직한 주제의식으로 작품활동을 전개했던 작가였으나, 첫 소설집의 절판으로 책을 찾는 이들의 안타까움이 있었다. 『집이 있는 풍경』의 개정판 『청학에서 세석까지』는 표제작품을 비롯하여 열세 편의 소설을 담아, 새로운 얼굴로 재출간되어 독자를 맞는다. 양부가 죽기 전에 남긴 유서에서 친부에 대한 사연을 읽고 아들이 지리산을 오르는 표제작 「청학에서 세석까지」를 비롯해, 젊음의 상처라는 통과제의의 과.. 2014. 10.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