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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헬름텔인마닐라9

스위스에서 날아온 엽서 스위스에서 독특한 엽서가 하나 날아왔습니다. 바로 작가 아네테 훅으로부터 온 엽서인데요, 한눈에 봐도 무척 독특하죠. 박스를 잘라서 만든 것 같기도 하구요! 우표가 세 개나 붙어 있습니다. 여기까지 오느라 엽서가 참 먼 길을 여행했을 것 같아요 ㅎㅎ (주소 가장 아랫줄에 적힌 S-KOREA가 눈에 띕니다.) 는, 필리핀의 실존 인물이자 국가적 영웅으로 언급되는 호세 리살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이에요. 아들의 머리 위에 사과를 올려놓고 화사로 맞힌 빌헬름 텔의 일화는 우리에게도 매우 친숙한 이야기죠. 중세의 의적으로 꼽히는 빌헬름 텔의 이야기는 평화로운 마을에 닥친 정치적 폭력, 그리고 그 속에서 텔이 했던 선택들을 통해 330년간 스페인의 지배를 받아온 필리핀의 역사에 메시지를 던집니다. 호세 리살은 바로.. 2021. 1. 29.
문학과 번역, 그리고 인간에 대하여 - 스위스 작가 아네테 훅과의 만남 11월 29일, 부산대에 위치한 부산 괴테 인스티튜트(독일문화원)에서 아네테 훅 작가님과 작은 낭독회를 열었습니다. 스위스 작가 아네테 훅 선생님은 이번이 두 번째 한국 방문이신데요, 작년에 작가님의 세 번째 장편 소설 가 한국에 출간된 후 2018 서울작가축제에 유일한 독어권 작가로 초대되어서 세계 작가들과 함께하는 행사를 하셨어요. 올해에는 서울 연희문학창작촌에서 12월 한 달간 머물며 집필 활동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해요. 본격적인 집필 활동 전에, 11월에는 서울대, 홍익대, 성균관대, 대구대 등 한국의 독일어과 학생들과 낭독회 행사를 하고 오셨는데요. 부산이 그 낭독회의 마지막 장소였답니다. 부산에서는 산지니출판사와 부산 괴테 인스티튜트가 함께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어요, 부산 괴테 인스티튜트는 작.. 2019. 12. 5.
[행사 알림] 산지니 저자와의 만남 - 스위스 작가 아네테 훅을 만나다 스위스 작가 아네테 훅 작가님과의 만남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아네테 훅 작가는 작년에 장편 소설 가 한국에 출간된 후 서울작가축제, 부산 이터널저니에서 강연 등 한국에 방문했는데요, ↓ 지난 방문 후기 바로 가기! ↓ 아네테 훅 작가의 서울작가축제 후기! 작가님이 보낸 새해 메시지? 그날 이후 한국과 사랑에 빠졌다는 아네테 훅 작가님! 그래서일까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한국에서 독자님들과 만날 예정이랍니다. 부산에서는 11월 29일 금요일! 4시에 주한독일문화원 부산 분원에서 작은 낭독회 & 작가와의 대화 시간을 열었습니다. 깊어가는 늦가을에, 문학을 사랑하는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작은 낭독회가 끝난 후 작가님에게 질문할 수 있는 대화 시간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 https://ww.. 2019. 11. 28.
2018 서울국제작가축제 낭독 마지막 무대 지난번에 소개해드렸던, 서울국제작가축제가 지난 27일 마지막 낭독 무대를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이날 많은 작가들이 모여 자신의 글을 낭독하고, 독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산지니의 저자 아네테 훅 작가님도 이 자리에 함께하셨습니다. 이날 공연은 개성 있는 말놀이와 삐딱한 블랙 유머로 사회를 바라보고 유머러스한 말솜씨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오은 시인이 사회를 맡아주셨습니다. 아네테 훅 작가님은 네번째로 무대에 올랐습니다. 한국에도 출간된, 필리핀 영웅 호세 리살을 다룬 소설 「빌헬름 텔 인 마닐라」를 낭독하였는데요. 책을 꼭 읽어보고 싶을 정도로 멋진 낭독이었어요. 우리말로 번역되어 출간된 지 막 한 달이 지난, 따끈따끈한 책인데요. 궁금하신 독자님들은 꼭! 구매하셔서 읽어보시기를.. 2018. 10. 31.
[2018서울국제작가축제]"디아스포라"로 나누는 수다 [더숲 지하1층입니다, 갤러리, 까페, 베이커리 심지어 영화관까지 완벽한 문화공간이었습니다] 24일, 노원구 에서 2018 서울국제작가축제 “작가들의 수다”가 열렸습니다. 네 가지 주제로 “작가들의 수다”가 열리는데 저는 디아스포라 주제에 참석했습니다.출판사에서도 오랫동안 준비하고 정성을 들인 소설, 를 쓴 아네테 훅 작가가 패널로 초청되었기 때문입니다. 작가는 이미 지난주 부산을 방문했죠. 이날 행사 링크입니다.http://sanzinibook.tistory.com/2582 [더숲 지하2층에서 열린 행사. 도심에 이런 비밀기지가 있다니요] 이번 행사에 참석한 작가는 왼쪽부터 사회자 심보선 시인 니노 사드고벨라슈빌리(조지아), 아네테 훅(스위스), 표명희(한국), 크리스 리(미국), 박솔뫼(한국), 오은.. 2018. 10. 26.
『빌헬름 텔 인 마닐라』의 저자 아네테 훅을 만나다 아들의 머리 위에 놓인 사과를 한 방에 명중시켰다던, 빌헬름 텔 이야기 다들 아시죠? 86회 산지니 저자와의 만남은 의 저자 아네테 훅(Annette Hug) 선생님과 함께했습니다. 이날 강연은 이터널저니에서 진행됐고, 많은 분이 참석해주셨습니다. 아네테 훅 선생님은 한국어를 전혀 하실 줄 모르기에, 이번 강연은 이 책의 번역가인 서요성 교수님께서 동시통역과 진행을 맡아주셨습니다. 서요성 선생님께서는 본격적인 강연에 앞서 인간의 삶 속 책의 필요성을 역설하시며, 독서는 여행과 같다셨습니다. 독서와 여행 모두 인간의 감각과 사유를 넓히는 행위이고, 이는 곧 정신세계의 풍요를 불러온다고 합니다. 스위스 문학과 필리핀 문화가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 많을 텐데요. 본격적인 강연 소개에 앞서 이 소설을 이해하기 위.. 2018. 10.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