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동화1 봄, 그리고 사계절 내내 읽기 좋은 동화 엊그제 제주 4.3 사건을 열흘여 앞두고, 제9회 제주4.3평화문학상 당선작이 발표되었습니다. 장편소설, 시, 논픽션 등 3개 부문 가운데 장편소설 당선작은 3년 만에 나왔는데, 그 주인공은 바로 이성아 작가입니다. 이성아 작가는 산지니와도 깊은 인연이 있는데요, 바로 2018년에 출간한 생태동화 를 쓴 분입니다. 지리산 용유담의 아름다운 사계절을 배경으로 한 이 책의 주인공은 솔이와 은강인데요. 친구가 찾아오는 봄부터 열매가 빛을 모으는 여름, 한결같은 것이 없는 가을과 모두 다 사라진 것은 아닌 겨울까지 계절마다 지리산 자락의 동식물들을 만나고 자연과 호흡하며 우정을 쌓아가는 둘의 이야기가 따뜻하게 그려집니다. 사철 푸른 소나무처럼 건강하게 자라라고 할아버지가 이름 지어준 솔이는 지리산에 사는 남자아.. 2021. 3.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