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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키스트6

독립운동 관련 도서를 한눈에 보고 싶다면? 3.1 운동 100주년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한국도서관협회에서 독립운동 서적을 정리하여 발표하였습니다. 총 4가지의 기준으로 목록이 정해졌다고 합니다. _독립운동가가 직접 저술한 서적 _독립운동 관련 저명 서적 _독립운동가 평전 _여성독립운동가 관련 서적 *도서 목록은 한국도서관협회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바로가기 이 목록 중 독립운동 관련 참고도서 목록에 가네코 후미코의 옥중수기를 담은 가 올라있네요. 내가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나지 않고, 가는 곳마다 모든 환경 속에서 학대받을 만큼 학대받은 나의 운명에 감사한다. 운명적으로 불운한 탓에 '나는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_ 中 의 주인공 가네코 후미코의 정치적 동지이자, 남편이었던 아나키스트 독립운동가 .. 2019. 5. 20.
[최재목의 무덤기행] '가네코 후미코의 무덤을 찾다' :『나는 나』 최재목의 무덤기행 '가네코 후미코의 무덤을 찾다'에 산지니가 펴낸 『나는 나』의 내용이 인용되었습니다. 이 책은 조선의 독립운동가 박열의 아내이자 일본의 젊은 아나키스트 가네코 후미코(1903~1926)가 이치가야 형무소에서 쓴 수기입니다. 그녀는 일본과 조선에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내다 사회주의 사상에 심취하여 조선인 무정부주의자 박열과 같이 생활하고 옥중에서 결혼하였으며, 천황과 황태자의 암살을 시도했다는 이유로 사형선고를 받아 수감되어 있던 중 23살의 나이로 우쓰노미야 형무소에서 목을 매어 자살하였습니다. 박열과 가네코의 다정했던 한 때. 자주와 자치…모든 사람이 주인이 되는 사회 최근 오슬로 대학에서 온 박노자 교수를 만났다. 마침 영화 ‘박열’이야기가 나왔을 때, 그는 “나는 일본인을 미워하.. 2019. 4. 22.
영화<박열>일본개봉!『나는 나』열풍으로 이어지나 2019년은 3.1운동이 일어나고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된 1919년에서 정확히 100년이 된 해인데요. 저도 최근 지인 덕분에 올해가 남다른 의미가 있는 해라는 것을 알았지만, 다른 많은 사람도 아직 이 사실을 잘 모르는 것 같아요. 그런 의미로 올해는 지금의 우리가 존재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 여러 호국 열사들과 독립투사들의 희생을 한 번쯤 떠올리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올해 보면 의미가 더 남다를 것 같은 일제강점기 배경의 영화이 일본 개봉 예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영화에서 노끈으로 묶은 두툼한 원고지 뭉치 기억나시나요? 가네코 후미코의 옥중수기인데요. 그 옥중수기가 바로 『나는 나』로 부산의 지역 출판사 산지니에서 번역하여 출판되었고, 영화이 상영된 이후 많은 관심을 받아 이후 산지니에서도 개정판.. 2019. 1. 18.
산지니 l 중국근현대사상총서 -『류스페이 사상선집』신간 소개 기사 산지니 7 번째 책 『류스페이 사상선집』 관련 기사들을 모았습니다!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 중국에서 활동했던 국학자이자 사상가, 혁명시대의 독서종자(讀書種子)였던 류스페이. 중국 근대 격동기에 세계혁명을 외친 아나키스트였던 동시에 절대 평등을 주장했던 그의 사상은 이미 동아시아의 근대 경전으로 자리잡았지만, 정작 국내에서는 그의 글들을 직접 접해보기 어려웠습니다. 산지니에서 출간된 『류스페이 사상선집』 을 통해 많은 독자들이 류스페이의 전위적인 사상과 사유들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연합뉴스 신간 소개] 류스페이 사상선집 ▲ 류스페이 사상선집 = 류스페이 지음. 도중만 옮김. 산지니. 370쪽. 3만2천원. 무정부주의와 평등사상을 설파한 중국 사상가 류스페이(劉師培·1884∼1919)가 1903년.. 2018. 2. 7.
우리가 몰랐던 일본인 여성 아나키스트 시사IN에 가네코 후미코 관련 기사가 나왔네요~ 내용이 꽤 길어서 기사 전문은 따로 링크를 했습니다. 하단의 기사 전문 읽기를 누르시면 시사IN 창으로 이동합니다~^^ *** 여기 한 명의 여성이 있다. 일본 이름 가네코 후미코(金子文子). 한국 이름 박문자. 영화 에서 주인공의 동지이자 아내로 등장하면서 비로소 인구에 회자되기 시작한 인물이다. 제국주의 본진인 도쿄 한복판에서 일왕제(천황제)의 부조리함을 고발하다 감옥에서 스물세 해의 짧은 생을 마쳤다. 가네코 후미코는 우리가 익히 아는 여성 혁명가들과는 달랐다. 그녀는 불세출의 혁명가가 아니었다. 매혹적이라는 수식어로 포장되는 근대 여성도 아니었다. 배움도 배경도 없는 동아시아의 ‘흙수저’ 그 자체였다. 그녀의 삶은 다만 처절하고 치열했으며, 그러므로.. 2017. 8. 29.
가네코 후미코 91주기 추도식 다녀왔습니다 가네코 후미코 91주기 추도식. 7월23일 일요일 오전, 경북 문경의 하늘은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박열의사기념관 옆 가네코 후미코의 묘지. 거센 빗줄기 속에서도 추모객은 입추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문경시장을 비롯한 지역관계자분들, 후손들, 부강초 동창생들, 아나키스트를 비롯한 독립운동가들…. 그 한켠에 산지니 출판사도 조용히 자리를 지켰습니다. 준비해 간 가네코 후미코 옥중수기 2쇄본 5권을 검은 리본에 묶고 비닐봉지에 담아 묘소 앞에 모셨습니다. 가네코 후미코, 당신이 감옥에서 담담하게 써내려간 처연한 생의 기록. 2012년 발간 후에도 오랜 세월 지하창고에서 빛을 보지 못했던 책 “나는 더 많은 세상의 부모들이 이 수기를 읽어주었으면 한다. 아니, 부모들뿐만 아니라 더 좋은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교육.. 2017. 7.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