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페어1 편견과 차별이 '부정의'를 낳는다. <그림 슬리퍼>와 <언페어> 그림 슬리퍼 크리스틴 펠리섹 지음 이나경 옮김 산지니 | 456쪽 | 1만8000원 언페어 애덤 벤포라도 지음 강혜정 옮김 세종서적 | 480쪽 | 2만원 먼저 가정을 해보자. 목격자가 없는 곳에서 내가 누군가에게 폭행을 당하거나 살해됐을 경우, 가해자는 경찰에 붙잡혀 처벌받을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나. 또 다른 가정을 해보자. 내가 누군가에게 범죄를 저질렀다는 누명을 썼을 때, 우리 사회의 시스템은 내가 무죄임을 확실히 밝혀줄 수 있을까. 최근 한국에 번역·출간된 와 는 이 문제를 나란히 이야기한다. 는 빈민가에서 벌어진 연쇄살인 사건을 통해 ‘보잘것없는’ 사람이 피해자가 됐을 때 받는 차별을 다뤘다. 는 우리가 철석같이 믿고 있는 제도가 원래 목적대로 정확히 운용된다고 해도 언제나 부당한 유죄 판결,.. 2019. 6.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