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 = 한국계 덴마크 작가 에바 틴드의 장편소설. 부산에서 태어나 1살 때 덴마크로 입양된 작가는 이 소설에서 당신의 기원은 어디에서 왔는지 묻는다. 예술가 미리암과 건축가 카이, 그들의 딸 수이가 자기 자신을 찾고자 인도와 스웨덴·한국 등 대륙을 넘나드는 여정을 담고 있다. 손화수 옮김. 산지니. 430쪽. 1만 8000원.

 

출처 : 경남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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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 위의 악법…〉 외 - 경남도민일보

◇헌법 위의 악법-국가보안법을 폐지해야 하는 이유 = 1948년 제정된 가장 오래된 악법, 국가보안법이 폐지돼야 하는 보편타당한 이유를 설명한다. 이 책을 기획·집필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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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한국계 덴마크 작가 에바 틴드의 장편소설. 부산에서 태어나 1살 때 덴마크로 입양된 그녀는 소속감에 대해서, 우리가 스스로의 정체성을 구축해가는 과정에 대해서 탐구한다. 예술가 미리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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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덴마크 작가 에바 틴드(Eva Tind)의 장편소설 <뿌리>가 출간되었습니다. 

(절찬리 판매중입니다...!)


이번 책은 첫 번째로 한국에 번역 소개되는 에바 틴드의 작품입니다. 

에바 틴드는 덴마크 코펜하겐에 기반을 두고 활동하는 작가입니다. 

그녀는 1974년 한국 부산에서 태어났고, 1살 때 덴마크로 입양되었습니다. 

출처_에바 틴드 홈페이지(http://www.evatind.dk/?page_id=7)

 

입양이 되고 20여 년이 흐른 후, 에바는 낳아준 부모님을 만나기 위해 한국을 찾습니다. 

21살의 에바는 지구 반 바퀴를 돌아 자신이 태어난 낯선 나라, 한국에 홀로 도착합니다. 

그러나 그녀는 한국어를 한마디도 할 수 없었고, 한국 이름은 이미 오래 전에 잃어버린 후였습니다. 

에바는 이때의 감정을

‘나의 혈통적 근원은 깊은 심연 속으로 사라진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그 때문에, 나의 존재적 근원은 무작위로 이름을 붙여도 상관없을 정도였다.’라고 말합니다. 

 

 

에바는 그녀의 작품을 통해 기원의 개념을 탐구하고, 각 사람이 정체성을 형성하는 방식에 대해 파고들어갑니다. 

우리는 무엇에 의해 만들어지고, 어디로부터 기원하는 것일까요. 

 

<뿌리>의 원제목인 Ophav는 근원, 혈원, 기원 등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의 주인공 미리암, 카이, 수이 세 사람은 삶의 근원적 장소, 혹은 고향으로 되돌아가고 있습니다. 

작가는 우리가 돌아가야 할 근원은 비단 원래의 가족, 고향뿐만이 아니라 

바다가 될 수도 있고, 나무가 될 수도 있고, 그 어떤 미지의 장소가 될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이제 에바 틴드의 첫 번째 작품이 한국 독자들에게 소개 되었습니다. 

더 많은 그녀의 작품이 한국에 알려지고, 

그래서 그녀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에바 틴드의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작가의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을 방문해보세요 :)

에바 틴드 홈페이지

http://www.evatind.dk/?page_id=7 

 

ABOUT - eva tind

Eva Tind is a writer based in Copenhagen. She was born in 1974 in Pusan, Korea and adopted to Denmark at the age of one. Today she has a mother in both countries. Based on her education from The Royal Danish Academy of Fine Arts School of Architecture she

www.evatind.dk

 

에바 틴드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evatind/

 

에바 틴드의 장편소설 <뿌리>에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뿌리>가 더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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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한국계 덴마크 작가 에바 틴드의 장편소설. 부산에서 태어나 1살 때 덴마크로 입양된 그녀는 소속감에 대해서, 우리가 스스로의 정체성을 구축해가는 과정에 대해서 탐구한다. 예술가 미리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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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에 에바 틴드의 장편소설 『뿌리』가 소개되었습니다  😊

[신간 돋보기] 덴마크 입양아의 정체성 찾기

에바 틴드 지음/손화수 옮김/산지니/1만8000원

부산에서 태어나 1살에 덴마크로 입양된 저자는 소속감과 자신의 정체성을 쌓아가는 과정에 대해서 탐구한다. 책은 예술가 미리암, 건축가 카이, 그들의 딸 수이가 자기 자신을 찾기 위해 인도의 대안 커뮤니티, 스웨덴의 깊은 숲, 한국의 마라도를 넘나드는 여정을 담고 있다. 자전적 소설은 아니지만 저자의 인생이 자꾸 겹쳐 보인다. 저자 자신이 입양 후 20년이 지나 한국의 가족을 다시 만났지만 한국어는 한 마디도 할 수 없었고 한국 이름마저 잃어 자신의 정체성처럼 모국도 둘이 된 삶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최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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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돋보기] 덴마크 입양아의 정체성 찾기

부산에서 태어나 1살에 덴마크로 입양된 저자는 소속감과 자신의 정체성을 쌓아가는 과정에 대해서 탐구한다. 책은 예술가 미리암, 건축가 카이, 그들의 딸 수이가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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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덴마크 작가 에바 틴드의 장편소설. 부산에서 태어나 1살 때 덴마크로 입양된 그녀는 소속감에 대해서, 우리가 스스로의 정체성을 구축해가는 과정에 대해서 탐구한다. 예술가 미리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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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태어나 한 살 때 덴마크로 입양된 한국계 덴마크 작가 에바 틴드의 장편소설. 예술가 미리암, 건축가 카이, 그들의 딸 수이의 대륙을 넘나드는 여정을 담았다. 이들은 어느 순간 찾아온 상실 이후 뿌리를 찾기 위해 인도와 스웨덴, 한국 마라도로 여행을 시작한다. 손화수 옮김. 산지니. 1만8000원

 

출처: 경향신문

알라딘: 뿌리 (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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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덴마크 작가 에바 틴드의 장편소설. 부산에서 태어나 1살 때 덴마크로 입양된 그녀는 소속감에 대해서, 우리가 스스로의 정체성을 구축해가는 과정에 대해서 탐구한다. 예술가 미리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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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한국계 덴마크 작가 에바 틴드 소설 '뿌리'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한국계 덴마크 작가 에바 틴드의 장편소설이다.

부산에서 태어나 1살 때 덴마크로 입양된 그녀는 소속감에 대해, 우리가 스스로의 정체성을 구축해가는 과정에 대해 탐구한다.

'뿌리'는 예술가 미리암, 건축가 카이, 그들의 딸 수이가 자기 자신을 찾기 위해 대륙을 넘나드는 여정을 담고 있다.

어린 시절 한국인 아버지에게 버림받았던 카이는 열여덟 살이 된 딸 수이의 독립을 지켜봐야만 한다. 자신의 커리어를 위해 아이를 떠난 미리암은 두 번째 남편의 사고사 이후 깊은 상실감을 겪는다.

이들은 삶의 어느 순간 찾아온 상실의 순간에 각자의 뿌리를 찾기 위해 인도의 대안 커뮤니티, 스웨덴의 깊은 숲, 그리고 한국의 마라도로 여행을 시작한다. 손화수 옮김, 430쪽, 산지니, 1만8000원.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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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덴마크 작가 에바 틴드의 장편소설. 부산에서 태어나 1살 때 덴마크로 입양된 그녀는 소속감에 대해서, 우리가 스스로의 정체성을 구축해가는 과정에 대해서 탐구한다. 예술가 미리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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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에바 틴드 지음, 손화수 옮김, 산지니 펴냄) 한국계 덴마크 작가 에바 틴드의 장편소설. 아빠·엄마·딸로 구성된 한 가족이 각자 자신들의 정체성과 기원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렸다. 이 가족은 인생이 고비를 맞은 순간 각각 인도, 스웨덴, 한국으로 떠난다. 한 살 때 덴마크로 입양된 작가의 자전적 서사가 기저에 깔렸다. 430쪽. 1만 8000원.

출처: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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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덴마크 작가 에바 틴드의 장편소설. 부산에서 태어나 1살 때 덴마크로 입양된 그녀는 소속감에 대해서, 우리가 스스로의 정체성을 구축해가는 과정에 대해서 탐구한다. 예술가 미리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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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덴마크 작가의 정체성 찾기…소설 '뿌리'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한국계 덴마크 작가인 에바 틴드는 1974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신의주 출신인 아버지는 부산으로 이주해 성공한 뒤에 마산이 고향인 어머니를 만나 결혼했고 자식 셋을 낳았다. 틴드는 그중 막내였다.

하지만 아버지는 틴드가 돌을 맞은 해에 바람이 나 가정을 버렸다. 홀로 세 자녀를 건사할 수 없었던 어머니는 막내딸 틴드를 덴마크로 입양 보냈다. 부모는 이후 재결합했지만, 에바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는 없었다.

20여 년이 흐른 뒤에 틴드는 한국에 있는 가족과 재회했다. 하지만 그는 한국말을 전혀 몰랐고 한국 이름도 잊어버렸다. 유전적 기원이, 혈통의 뿌리가 사라져 버린 것 같은 느낌이었다.

이런 성장 배경은 틴드가 작가가 된 이후 혈연, 입양, 가족 등의 문제에 천착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됐다. 2009년 시집 '죽음'으로 데뷔한 그는 여러 권의 시집과 소설을 출간했는데, 특히 2014년 펴낸 소설 '한'은 입양된 여성이 친부를 찾아 북한으로 떠나는 이야기다. 자전적인 서사가 어느 정도 깔린 셈이다.

처음 국내에 소개하는 틴드의 장편소설 '뿌리' 역시 자신의 정체성과 기원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소설이다. 산지니 출판사에서 손화수의 번역으로 펴냈다.

소설에서 세계적 예술가 미리암, 건축가 카이, 그들 사이에서 태어난 딸 수이는 각자 고비의 순간에서 자아를 찾아 먼 곳으로 떠난다.

 

 

미리암은 성공적인 커리어를 위해 엄마 역할을 포기한 채 떠나고, 카이는 건축설계사 일을 하며 평범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며 딸 수이를 키운다. 수이는 열여덟 살이 되면서 독립을 결심하고 한국인인 할아버지를 찾아 마라도로 간다. 수이는 해녀들로 이뤄진 모계사회 마라도에서 한 해녀 할머니를 만나 따뜻함과 자유를 느끼고 그곳에 뿌리를 누리게 된다.

수이가 떠나자 카이는 흔들린다. 어린 시절 한국인 아버지로부터 버림받은 그는 자신의 정체성에 의문을 품어왔다. 결국 카이는 자신을 찾아 인도의 대안 커뮤니티 오보릴로 향한다. 미리암은 두 번째 남편 히로키와 사별한 뒤에 세상을 등진 채 스웨덴 외딴 숲 달라르나에 홀로 살면서 예술혼을 불태운다. 그는 그곳에서 자신의 근원을 만난다.

소설은 가족이었던 세 사람이 각자 자신의 뿌리를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내면의 근원을 찾으려 하는 인간의 본능을 자극한다. 우리는 무엇으로부터 와서 어디로 가는가.

leslie@yna.co.kr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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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덴마크 작가 에바 틴드의 장편소설. 부산에서 태어나 1살 때 덴마크로 입양된 그녀는 소속감에 대해서, 우리가 스스로의 정체성을 구축해가는 과정에 대해서 탐구한다. 예술가 미리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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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에바 틴드 장편소설

 

 

▶ 어떤 일은 우리의 삶을 영원히 바꾸기도 한다.

“집을 나가서 독립하려고 결심했어요.”

허공을 떠도는 그녀의 한마디가 모든 것을 바꾸어놓았다.

 

 한국계 덴마크 작가 에바 틴드의 장편소설이다. 부산에서 태어나 1살 때 덴마크로 입양된 그녀는 소속감에 대해서, 우리가 스스로의 정체성을 구축해가는 과정에 대해서 탐구한다.

 <뿌리>는 예술가 미리암, 건축가 카이, 그들의 딸 수이가 자기 자신을 찾기 위해 대륙을 넘나드는 여정을 담고 있다. 어린 시절 한국인 아버지에게 버림받았던 카이는 열여덟 살이 된 딸 수이의 독립을 지켜봐야만 한다. 자신의 커리어를 위해 아이를 떠난 미리암은 두 번째 남편의 사고사 이후 깊은 상실감을 겪는다. 이들은 삶의 어느 순간 찾아온 상실의 순간에 각자의 뿌리를 찾기 위해 인도의 대안 커뮤니티, 스웨덴의 깊은 숲, 그리고 한국의 마라도로 여행을 시작한다.

 

 

▶ 정체성을 찾기 위해 이별과 여행을 거듭하는 한 가족의 이야기

 

 세계적인 아티스트 미리암은 카이와의 만남으로 수이를 낳게 되었지만 성공적인 예술가로서의 삶을 살기 위해 엄마의 역할을 포기한다. 미리암이 떠나고, 세계여행을 꿈꾸었던 카이는 건축설계사 일을 하며 평범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며 수이를 키운다. 아버지 손에서 자란 수이는 열여덟 살이 되던 해, 집을 떠나 독립하기로 결심한다.

 수이가 독립하면서 카이는 평온했던 삶의 위기를 맞는다. 어렸을 때 한국인 아버지로부터 버림을 받았던 그는 자신의 뿌리와 정체성에 대해 혼란스러워 했고, 타인의 병을 고쳐줄 수 있는 자신의 특별한 능력마저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채 살아왔다. 그는 자기 자신을 다시 찾기 위해 인도의 대안 커뮤니티 오로빌로 떠난다.

 그 즈음에 수이는 7살 때 헤어진 엄마 미리암의 갑작스런 초대를 받는다. 미리암은 두 번재 남편 히로키의 죽음 이후 세상을 등지고 스웨덴의 황량하고 외딴 숲, 달라르나에 홀로 살면서 마지막 예술혼을 불태우고 있다.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을 거대한 원시적 숲속 공간을 만들던 미리암은 그곳에서 그동안 알지 못했던 자신의 뿌리를 만나게 된다.

 미리암과의 우울한 만남 이후 수이는 한국인 할아버지를 찾아 여행을 시작한다. 한국에 도착한 수이는 해녀들로 이루어진 작은 모계사회, 마라도에 발을 디딘다. 마라도에서 해녀인 미옥 할머니를 만나 끝없는 자유를 느낀 수이는 새로운 곳에서 자신의 뿌리를 내린다.

 

▶ 용기를 내어 내면의 고요함 속으로 스스로 들어가는 발걸음

 

 소설의 원제목인 ‘Ophav’는 근원, 혈연, 기원 등의 의미를 지닌다. 이 책은 삶의 근원적 장소, 또는 고향으로 되돌아가는 이들의 삶을 그린다. 에바 틴드가 말하고자 하는 고향은 구체적인 장소가 아니라 인류 전체의 뿌리를 말하는 대안적 형태의 개념이다. 그 고향은 자연이 될 수도, 자신의 가슴속에 담고 있는 미지의 장소가 될 수도 있다. 작가는 말한다. 자신의 근원을 알고자 한다면 그 대답은 우리 각자가 지니고 있는 정의할 수 없는 막연한 그 무엇의 정체부터 찾아야 한다고. 그것은 일상의 채우는 온갖 소리 뒤에 자리한 내면의 속삭임이다. 용기를 내어 스스로 고요함 속으로 들어가 귀를 기울일 때 우리는 각자의 뿌리를 찾게 될 것이다.

 

▶ 에바 틴드, 당신의 기원은 어디로부터 온 것인지를 질문하다.

 

 

 에바 틴드는 19741, 부산에서 태어났다. 어머니는 마산 출신이며, 아버지의 고향은 신의주이다. 아버지의 가족은 1946, 신의주에서 부산으로 이사를 했다. 이렇다 할 집안 배경은 없었지만 학교에서 항상 뛰어난 성적을 유지했던 아버지는 좋은 대학에 입학을 했고, 성공을 이뤘다. 그는 부산 바닷가의 모래사장에서 키가 매우 크고 아름다운 한 여인을 만나고 사랑에 빠진다. 가난한 시골 출신이었던 어머니와 사회적 성공을 거둔 아버지의 결혼은 쉽지 않았지만 가족들은 그들의 사랑을 막지 못했다. 두 사람은 결혼을 했고, 세 명의 자식을 낳았다. 에바 틴드는 그중 막내로 세상의 빛을 보았다.

 그러나 에바 틴드가 만 한 살이 되던 해, 아버지는 내연녀 때문에 가정을 버린다. 여자의 몸으로 세 명의 자식을 건사할 수 없었던 어머니는 막내딸을 덴마크로 입양 보냈다. 그녀가 덴마크에서 새 삶을 시작한 지 반 년 후, 부모님은 재결합을 했지만 이미 한국의 가정에는 에바의 자리가 없었고 돌아갈 수 없었다.

 20여 년이 흐른 후, 그녀는 한국의 부모님과 가족을 다시 만난다. 자신의 정체성처럼 둘로 나누어진 모국으로 돌아온 그녀는 한국어를 한마디도 할 수 없었고, 한국 이름은 이미 잃어버린 후였다. 그녀의 혈통적 근원은 깊은 심연 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에바 틴드는 우리의 기원이 무엇으로 형성되며 어디에서 오는지 깊은 관심을 두고 있으며, 그러한 그녀의 질문이 작품 속 스토리텔링을 통해 펼쳐진다.

 

 

첫 문장

우윳빛처럼 하얀 빗방울이 안개처럼 허공을 맴돌았다.

 

책 속으로

p. 13 수이는 작가가 되고 싶어 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겪었던 일은 물론, 주변의 모든 일을 매일 수첩에 기록했다. 손수 만든 옷과 헐렁하고 이상한 바지를 입은 그녀는 마치 고대 신화에 나오는 님프처럼 보이기도 했다. 갸름한 얼굴과 긴 갈색 머리, 아몬드를 닮은 두 눈. 그녀의 두 눈에서는 항상 생기와 배려심을 볼 수 있었다. 이제 그 두 눈이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문득, 텅 빈 집에서 술로 외로움을 달랠 내 모습이 떠올라 두려움에 휩싸였다. 혼란스러웠다. 난생처음 어떤 일을 경험했을 때의 그 느낌과 기분은 반복되지 않는다. 처음으로 자식이 품을 떠날 때의 느낌은 세상의 빛이 사라지는 것에 비교할 수 있다. 수이의 첫니가 빠졌을 때, 그것은 너무나 작아 내 눈을 믿을 수가 없을 정도였다. _코펜하겐, 2010, 카이

 

p. 16 그리고 지금: 내 딸이 집을 나가 독립하겠다고 선언하는 순간, 내 삶은 달라졌다. 이전과 같은 것은 하나도 없었다. 시간을 멈추고 그녀를 막을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설사 그렇게 할 수 있다 치더라도 다음 순간 나는 후회할 것이 틀림없다. 절망감에 손을 깨물거나, 부엌문에 망치질을 하다 부어오르는 손가락을 보며 끝내는 아이를 떠나보낼 수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높은 하늘 위로 돌멩이를 던지고 눈을 감는 심정이었다. 그 돌멩이가 아이의 머리 위에 떨어지지 않기만을 바랐다. 돌멩이는 허공을 가르며 날아가다가, 손으로 쓴 듯한 이곳에서 쇼가 시작됨이라는 조악한 표지판을 스쳤다. 새로운 삶. 그녀의 앞에는 뒤에 남기고 간 삶보다 더 큰 삶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_코펜하겐, 2010, 카이

 

p. 23-24 나는 홀로 딸을 키우는 남자로 지내며 항상 나 자신을 여행자로 생각해왔다. 배낭을 메고 여행을 한 지는 꽤 오래되었지만 여전히 내 속에는 방랑자의 모습이 숨어 있다고 생각했다. 나는 고등학교 졸업 후 중동 지역, 남아메리카, 아프리카를 여행했다. 대학에서 건축학 공부를 마치면 다시 세계 여행을 떠나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뜻하지 않게 아버지가 되어버렸다. 수이가 세상에 태어난 이후 나는 평범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해왔다. 오랜 친구 핀과 함께 설립한 건축 회사는 번창을 거듭했다. 최근에는 건축 일에서는 손을 떼고 의뢰가 들어오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위해 설계만 할 뿐이다. 나는 알 수 없는 동경과 그리움을 잠재우기 위해 무엇이라도 해야만 한다고 생각했다. 옌센은 내게 스스로 경험해보지 못한 일들은 자주 그 실체와는 달리 더 흥미롭게 여겨지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지난 18년 동안 나는 보금자리를 만들고 딸을 키우는 데 삶을 헌신했다. 이제 나는 머리가 희끗희끗한 44세의 중년 남자가 되었고, 강아지 한 마리와 함께 살고 있다. 겨우 삶의 절반밖에 살지 않았다. 남은 삶은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내야 할까? 아직도 내겐 방랑자의 기질이 남아 있을까? 아니, 내 삶은 이미 얼어붙은 폭포수처럼 제자리를 지키고 있을지도 모른다. 도대체 나는 누구일까? 문득 내가 활짝 열린 세상으로 다시 나아갈 수 있는 자유의 몸이라는 생각이 스쳤다. _코펜하겐, 2010, 카이

 

 

p. 169 그 작품의 제목은 무엇입니까?”

로디니아입니다. 10억 년 전 존재했던 초대륙의 이름을 딴 것이지요. ‘로디니아는 러시아어로 조국이라는 뜻입니다. ‘로디트라는 단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탄생하다또는 출산하다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같은 계열의 단어로는 어딘가에 속하다또는 소유한 것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는 의미의 로드노이가 있습니다. 또 다른 슬라브계 언어에서는 로디니아가족또는 고향’, 그리고 풍성한 과일을 의미하기도 하지요. 저는 저절로 서서히 완성되어가는 작품을 후세에 남기고 싶었습니다. 물론, 저는 완성된 작품을 살아서 보기 어렵겠지요. 저는 그 작품의 기초와 바탕만 마련할 뿐입니다. 제가 죽은 후 수백 년이 지나서 마침내 제가 만든 천국을 사람들이 볼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 무언가에서 해방된 듯한 홀가분한 느낌에 사로잡힐 때도 있습니다. 그것은 자본주의화 되어가는 예술계를 향한 저의 저항이자 타협안이기도 하지요. 사람들의 흥미를 끄는 새로운 작품을 창조하기 위해선 무의미한 결과물을 만들어내거나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이겨내야 합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예술가의 사후에야 그 참다운 가치를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을 창조하는 것도 받아들여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_인터뷰, 달라르나, 2010, 예술 매거진 룩킹 글래스, 뉴욕에 실린 미리암과 앨리스 쉬어의 인터뷰

 

p. 345 붉은 흙으로 뒤덮인 길을 달려 유니티로 되돌아가는 동안, 내 머릿속에는 단 한 가지 생각뿐이었다. 만약 내가 한국에 간다면 아버지를 만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는 나를 알아볼 수 있을까? 그를 향한 나의 낯선 감정은 어떻게 숨길까? 어제까지만 하더라도 나는 오로빌에 눌러살 생각을 했다. 하지만 오늘은 이전의 평범한 삶으로 되돌아갈 것이라는 확실한 생각이 나를 감쌌다. 그 생각은 마치 거센 소용돌이처럼 내 가슴속에서 요동치고 있었다. 나는 집을 떠나며 리-메이의 조언을 따르겠다고 다짐했다. 내 주변의 세상을 회의적인 눈으로 보지 않고 항상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겠다고 결심했던 것이다. 나의 내면에서 무언가가 문을 열어젖힌 것 같은 느낌이 스쳤지만, 그것이 무엇인지는 정확히 콕 집어 말할 수 없었다. 가슴을 찌르는 듯한 이 느낌. 어쩌면 그것은 다시 오로빌로 돌아오지 못할 것 같다는 아련한 슬픔이 아닐까. _오로빌, 2010, 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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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사람이 각자의 뿌리를 찾아가는 과정을 다룬 이 책은, 인간이 물 속에서 헤엄을 칠 때와 마찬가지로 강렬하고 빠른 전개로 독자들을 매혹시킨다.”_<노르드위스케>

서로 다른 주제와 사고의 조각들이 면밀히 엮인 광범위하고 힘이 넘치는 이야기”_<인포르마티온>

이 책은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강렬한 방식으로 휴머니즘과 페미니즘을 다룬 이상적인 소설이다. 버림받은 과거의 트라우마, 가족의 결속력과 연대감, 사회적 관계, 사랑과 동질성, 냉소와 화합, 그리고 죽음으로 이르는 인간의 연대기를 볼 수 있다. 에바 틴드는 강렬하고 매혹적인 이 책을 통해 야성과 추상을 표방하는 재능 있고 유일무이한 작가로 다시 한 번 자리매김했다.”_<위크엔드아비센>

 

저역자 소개

지은이 에바 틴드(Eva Tind)

1974년 부산에서 태어나 한 살 때 덴마크로 입양되었다. 2009죽음이라는 시집으로 데뷔했다. 2010년에는 이 작품으로 덴마크 아카데미에서 수여하는 클라우스 리프비예르그Kluas Rifbjerg’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작가는 두 권의 시집과 소설 로젠베이(장미의 길)를 출간했다. 2014년에는 소설 을 출간했는데, 이 소설은 입양된 여인이 친아버지를 찾기 위해 북한으로 떠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가는 2015, 3년 기한의 덴마크 국립 예술 후원금을 받기도 했다. 2016년에는 무성영화 주인공인 아스타 닐센의 개인적 발자취를 그린 아스타의 그림자를 출간했고, 같은 해에 오토 룽작가상을 수상했다.

옮긴이 손화수(Hwasue S. Warberg)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영어를 전공했고,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대학에서 음악을 전공했다. 노르웨이로 이주해 크빈헤라드 및 스테인셰르 예술학교에서 피아노를 가르치며 전문 노르웨이 문학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2002년부터 현재까지 번역, 출간된 문학서는 나의 투쟁, 벌들의 역사, 자연에 거슬러, 피레네의 성, 유년의 섬, 케플러62 시리즈, 꼭두각시 조종사80여 권이 있다. 2012, 2021년에는 각각 올해의 번역가 및 노르웨이 예술인 상을 받았고, 2019년 한·노 수교 60주년을 즈음하여 노르웨이 왕실에서 수여하는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

 

 

에바 틴드 지음ㅣ손화수 옮김ㅣ원서명 ophavㅣ430쪽ㅣ

140*205ㅣ978-89-6545-734-3 03850ㅣ18,000원ㅣ2021년 7월 10일ㅣ

소설/시/희곡>세계의 소설>북유럽소설

 

 한국계 덴마크 작가 에바 틴드의 장편소설. 부산에서 태어나 1살 때 덴마크로 입양된 그녀는 소속감에 대해서, 우리가 스스로의 정체성을 구축해가는 과정에 대해서 탐구한다. <뿌리>는 예술가 미리암, 건축가 카이, 그들의 딸 수이가 자기 자신을 찾기 위해 대륙을 넘나드는 여정을 담고 있다.

 자신의 근원을 알고자 한다면 그 대답은 우리 각자가 지니고 있는 정의할 수 없는 막연한 그 무엇의 정체부터 찾아야 한다고. 그것은 일상의 채우는 온갖 소리 뒤에 자리한 내면의 속삭임이다. 용기를 내어 스스로 고요함 속으로 들어가 귀를 기울일 때 우리는 각자의 뿌리를 찾게 될 것이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59678457 

 

뿌리

한국계 덴마크 작가 에바 틴드의 장편소설. 부산에서 태어나 1살 때 덴마크로 입양된 그녀는 소속감에 대해서, 우리가 스스로의 정체성을 구축해가는 과정에 대해서 탐구한다. 예술가 미리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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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부산에서 책 만드는 이야기 : 산지니출판사 블로그 권효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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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에바 틴드 / 산지니 / 1만6천200원
 
이 책은 예술가 미리암, 건축가 카이, 그들의 딸 수이가 자기 자신을 찾기 위해 대륙을 넘나드는 여정을 담고 있다. 한국계 덴마크 작가 에바 틴드의 장편소설이다. 부산에서 태어나 1살 때 덴마크로 입양된 그녀는 소속감에 대해, 우리가 스스로의 정체성을 구축해 가는 과정에 대해 탐구한다.

어린 시절 한국인 아버지에게 버림받은 카이는 열여덟 살이 된 딸 수이의 독립을 지켜봐야만 한다. 자신의 커리어를 위해 아이를 떠난 미리암은 두 번째 남편의 사고사 이후 깊은 상실감을 겪는다. 이들은 삶의 어느 순간 찾아온 상실의 순간에 각자의 뿌리를 찾기 위해 인도의 대안 커뮤니티, 스웨덴의 깊은 숲, 그리고 한국의 마라도로 여행을 시작한다.

에바 틴드는 20여 년이 흐른 후 한국의 부모님과 가족을 다시 만난다. 자신의 정체성처럼 둘로 나뉘어진 모국으로 돌아온 그녀는 한국어를 한마디도 할 수 없었고, 한국 이름은 이미 잃어버린 후였다. 그녀의 혈통적 근원은 깊은 심연 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그녀는 우리의 기원이 무엇으로 형성되며 어디에서 오는지 깊은 관심을 두고 있으며, 그러한 그녀의 질문이 작품 속 스토리텔링을 통해 펼쳐진다.

출처 : 기호일보

알라딘: 뿌리 (aladin.co.kr)

 

뿌리

한국계 덴마크 작가 에바 틴드의 장편소설. 부산에서 태어나 1살 때 덴마크로 입양된 그녀는 소속감에 대해서, 우리가 스스로의 정체성을 구축해가는 과정에 대해서 탐구한다. 예술가 미리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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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부산에서 책 만드는 이야기 : 산지니출판사 블로그 제나wp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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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장마도 이제 다 지나간 것 같네요. 

부산에도 비가 꽤 많이 내렸어요. 🌂

오늘은 흐리기만 한 날씨지만, 공기는 약간 후덥지근한 게 

다음주부터 찾아올 더위가 벌써 긴장이 되기도 하네요. 💦

 

이번주 장맛비를 뚫고, 새로운 장편소설이 사무실에 도착을 했습니다.

바로 한국계 덴마크 작가 에바 틴드의 장편소설 <뿌리>입니다. 

2019년 예테보리 도서전에서의 작가와의 만남으로 시작된 대장정이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독자 여러분께 에바 틴드라는 멋진 작가를 소개하게 되어 기쁜 마음입니다 :D

 

 

 

<뿌리> 표지는 물방울이 햇빛에 반짝이는 물속 이미지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물'은 이 소설의 주인공인 '수이'가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매개입니다. 

또한 그 장소가 되는 배경이 '한국의 마라도'라는 사실! 

18살 덴마크 소녀 수이는 어떻게 한국까지 오게 되고, 

그곳에서 과연 누구를 만나 자신의 정체성을 찾게 되는 걸까요?

 

각자의 뿌리를 찾아 이별과 여행을 거듭하는 한 가족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장편소설 <뿌리>, 다음주에 서점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 긴 여름밤을 함께 보낼 책으로 <뿌리>를 추천합니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59678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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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덴마크 작가 에바 틴드의 장편소설. 부산에서 태어나 1살 때 덴마크로 입양된 그녀는 소속감에 대해서, 우리가 스스로의 정체성을 구축해가는 과정에 대해서 탐구한다. 예술가 미리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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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디터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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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원고의 시작은 2019년 예테보리 도서전입니다. 

스웨덴 예테보리 도서전에서 만난 덴마크 작가 Eva Tind(에바 틴드)와의 인연으로 

그녀의 작품 <ORIGINS>(Original title OPHAV) 출간 계약을 하게 됩니다. 

 

 

예테보리 도서전에서 만난 에바 틴드와의 이야기는 아래 글에서 볼 수 있어요. 

예테보리 도서전에서 만난 덴마크 작가 에바 틴드

이 책의 번역은 노르웨이에 계신 번역가 분이 맡아주셨습니다.

덴마크의 한국계 작가가 쓴 덴마크 소설이 

노르웨이에 살고 있는 번역가의 번역으로

한국의 출판사에서 출간이 됩니다.

 

그리고 드디어 이번주 번역 원고가 들어왔습니다. 

원서의 제목은 Ophav, 영어로는 Origins, 그리고 번역 원고에는 '뿌리'라고 번역이 되어 있습니다. 

과연 이 책은 어떤 제목을 달고 출간되게 될까요?

 

번역 원고를 검토하기 위해 프린트를 해 보니

꽤 두툼한 분량입니다. 

아무래도 영어권 소설에 비해 

얻을 수 있는 정보가 제한적이라 

그 내용이 사뭇 궁금했습니다. 

 

원서는 있지만, 읽을 순 없어요

 

그리고 지금 이 원고를 열심히 읽어나가고 있습니다. 

처음 만나는 등장인물들과 친해지는 중입니다. 

소설 속 배경은 스톡홀름, 인도, 도쿄, 한국... 등 다양합니다.

 

원고를 읽다 보니 한국, 입양, 인종차별... 등의 단어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 작품이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줄 수 있을까 생각합니다. 

 

눈으로 빠르게 원고를 읽어가면서 

머리로는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질 모습을 그려봅니다. 

어떻게 소개해야, 줄거리를 어떻게 요약해야, 

무엇을 앞세워야 한국의 독자들이 

덴마크 소설에 관심을 가질 것인가. 

이 책이 출간되고 어떤 행사들을 기획할 수 있을까. 

그 때쯤이면 코로나가 잠잠해져서 작가가 한국을 방문할 수 있을까. 

 

번역 원고가 들어왔으니 이제 절반은 왔다 싶기도 하고,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모쪼록 한국 독자들에게는 낯선 덴마크 소설을 잘 소개할 수 있는 방법을 

열심히 고민해봐야겠어요. 

 

종종 '뿌리' 이야기를 들고 올게요. 

기대해주세요. 

Posted by 에디터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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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이 1년 전 추억의 사진이라고 띄워준 사진.

작년 이맘때 스웨덴 예테보리 도서전에서 찍은 건데요,  언제 그런 적이 있었나 싶네요.

예테보리 도서전는 해마다 9월 말에 열리는데요,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으로 한다고 하네요.

 

 

작년에 예테보리에서 덴마크 작가 Eva Tind를 만났는데요,

그녀도 도서전을 보러 덴마크에서 스웨덴으로 건너온 참이었습니다.

덴마크에서 스웨덴은 사실 참 가까워요. 배 타고 바다만 건너면 되니까요.

작가 Eva Tind는 한국인 입양아이기도 한데요,

부산에서 태어나 한 살 때 덴마크로 입양되었다고 합니다. 키가 크고 아주 멋진 분이었는데, 제가 부산에서 왔다고 하니 더 반가워하더군요.

 

Eva Tind(출처: 작가의 홈페이지)

 

그녀의 신작 소설 ORIGINS (Original title OPHAV)에 대해 한참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ORIGINS는 의미있는 삶을 갈망하는 세 가족에 관한 소설인데요, 인도, 한국, 스웨덴, 덴마크에서 벌어지는 여러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한국어는 거의 못하지만 Eva Tind의 작품에는 한국 관련 이야기나 한국인이 군데군데 등장해서 그녀의 정체성을 말해주는데요, 이 소설에서도 주인공 소녀의 할아버지가 한국인으로 나옵니다.

산지니는 덴마크 정부의 번역지원을 받아 Eva Tind의 소설 ORIGINS를 출간하기로 했답니다.

내년에 나올 예정인데, 무척 기대됩니다.

독자 여러분께서도 관심 가지고 기다려 주세요~

 

 

 

Posted by 아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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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동글동글봄 2020.10.08 13: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대됩니다. 표지가 멋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