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 해당되는 글 50건

  1. 2022.01.28 새해 소원을 빌어보았습니다!
  2. 2022.01.14 통영에서 만난 아름다운 경치들 (1)
  3. 2022.01.07 국제신문에 <걷기의 기쁨>이 소개되었습니다.
  4. 2021.12.21 걷기에 '목숨을 거는' 걷기꾼 박창희 작가님을 만났습니다!_작가 인터뷰
  5. 2021.12.20 시빅뉴스에 <걷기의 기쁨> 서평이 게시되었습니다.
  6. 2021.12.16 연합뉴스에 『취재남 감성녀』가 소개되었습니다.
  7. 2021.12.10 부산경남대표방송 KNN에 『걷기의 기쁨』이 소개되었습니다.
  8. 2021.12.09 시빅뉴스에 <걷기의 기쁨>이 소개되었습니다.
  9. 2021.11.03 채널예스[예스24] '이달의 신간'에 『살아보니, 대만』이 선정되었습니다! (4)
  10. 2021.05.18 코로나를 뚫고 유럽으로!! - 외서 증정본 발송기📦✈ (2)
  11. 2020.08.08 장편소설『사할린』으로 방구석 역사 여행을 떠나요
  12. 2020.01.07 눈에 띄는 새책(경남도민일보)
  13. 2019.08.29 홍콩시위는 中·英 정체성 충돌 때문… 中 무력개입 희박
  14. 2019.06.20 [눈에 띄는 새책] 중국 남방도시 여행
  15. 2019.05.23 [저자와의 만남]『중국 남방도시 여행』저자, 이중희 교수님과의 만남 (1)
  16. 2019.05.17 ‘마펑워’ ‘바이두 지도’ 앱 깔고 중국 남방여행 떠나요
  17. 2019.05.17 부경대 이중희 교수, 모바일 폰만 들고 중국 남방도시를 누볐다고?
  18. 2019.05.15 [행사 알림] 97회 산지니 저자와의 만남『중국 남방도시 여행』이중희 저자
  19. 2019.05.13 홍콩 산책 2일차 ➁ - 미도카페, 몽콕, 삼수이포, 서언서실, 홍콩 카페, 홍콩 서점, 삼겹살 바비큐 덮밥, 심포니 오브 라이트 (4)
  20. 2019.04.29 중국학과 교수님이 추천하는 중국여행 방법!
  21. 2019.04.25 모바일만 들고 떠나는 『중국 남방도시 여행』- 부경대 이중희 교수 인터뷰 (1)
  22. 2019.04.25 스마트폰만 들고 떠난 중국 남방도시 여행기
  23. 2019.04.12 <홍콩 산책> 2쇄 소식을 전합니다 ♡ (2)
  24. 2019.04.10 새롭게 오늘의 중국을 여행하는 방법 『중국 남방도시 여행』(책소개)
  25. 2019.03.29 홍콩 산책 2일차 ① - 홍콩역사박물관, 홍콩 역사, 아편전쟁, 등소평, 임칙서, 객가, 홍콩 중국 관계

통영 여행에 이어 경주 여행을 다녀온 euk편집자입니다!!

경주에서의 일정 중 불국사가 있었는데요, 초등학교 이후로 처음 가는 불국사여서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그곳에서 발견한, 여러분께 보여드리고 싶은 것이 있어서 이렇게 달려왔습니다😁

 

 

불국사 방문객들이 쌓고 간 돌탑들이 불국사 곳곳에 있었어요. 

실제 현장에 가서 보면 돌탑의 수가 생각보다 많고, 놓여진 공간도 넓고 여러 곳에 있어서 감탄을,,,!

저도 돌탑 옆에 있는 작은 돌을 주워 올리고 소원도 빌고 왔습니다.

누군가가 돌탑을 쌓기 시작하고 이렇게 많은, 작은 탑들이 생기기까지 얼마큼의 시간이 걸렸을까요?

방문객들이 이 길을 지나가면서 하나씩 만들었을 생각을 하니 귀엽기도 하고 그렇네요.

이곳에 소원을 빈 모든 분들의 소망이 전부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저도 돌을 하나 올리고 왔어요ㅎㅎ

여러분도 이 돌탑들을 보며 2022년 올해 소원을 빌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올해도 산지니에서 다양하고 재미있고 의미 있는 책들이 많이 발간되기를 바라봅니다. 

 

이번 주말부터 5일 동안 설 연휴가 있는데요, 비록 코로나로 인해 친척들을 모두 만나지는 못하지만

맛있는 음식 실컷 먹고 그동안의 지쳤던 몸에 휴식을 주는 그런 연휴가 되길 바랍니다:)

(물론 저도 힐링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랍니다🥰)

 

 

그럼, 경주에서 만난 아름다운 처마 사진으로 인사드릴게요.

설 연휴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여러분~!!!

🎉Happy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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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k 편집자입니다!

지난 주말 1박2일로 통영에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날씨가 좋아서 예쁜 경치들을 실컷 봤어요!

독자 여러분께 보여드리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ㅎㅎ

 

 

날씨 너무 좋지 않나요?

케이블카를 타고 전망대에 올라가서 찍은 사진인데요, 제 본가인 거제도까지 보여서 함께 간 동생이랑 "저기 저기 거제 보이네!!" 하면서 한참을 경치 구경을 했어요ㅎㅎ

사람도 생각보다 많이 없어서 사진도 실컷 찍었습니다^^

 

 

사진만 봐도 어디서 찍은 건지 감이 오지 않나요?

케이블카 안에서 찍은 사진입니다ㅎㅎ 

사실 케이블카를 너무 오랜만에 타서 올라갈 때는 정말 무서웠어요. 계속 호들갑을 떨었던 기억이 있네요ㅋㅋㅋ

 

 

요즘 통영에서는 루지가 핫하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겨울바람이 부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루지를 즐기러온 사람이 많았어요.

여러분도 통영을 방문하게 된다면 루지는 꼭!꼭! 강추 드립니다~!

 

 

저녁에는 동피랑에서 해가 지는 풍경을 감상하고, 다음날 낮에는 서피랑에 올라가 통영을 아래로 내려다보며 여유를 즐겼답니다. 즉흥여행이라 자세한 계획 없이 돌아다니니 여유가 있고 좋더라고요. MBTI 극 J인 저로서는 이렇게 계획 없이 하는 여행이 처음이었는데, 생각보다 괜찮더라고요. 가끔은 즉흥으로 떠나는 여행도 일상에 필요한 것 같아요!

 

+ 통영에서 먹은 음식들

 

 

인터넷에 '통영 맛집'을 검색하면 거의 굴이나 해산물이 주메뉴인 식당이 대부분이더라고요. 

평소에 해산물을 잘 접하지 못하는 저로서는 아주 기뻤답니다. 굴은 원없이 실컷 먹었네요ㅎㅎ

'통영' 하면 '굴'이니까요!

혹시 통영에 있는 맛집 알고계신 분이 있다면 댓글로 추천 부탁드려요><

 

그럼 짧은 즉흥여행기는 여기서 끝,,,,!

이번 주말도 푹 쉬시고 더 재밌는 글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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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제나wpsk 2022.01.14 14: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데려가주세요ㅜㅠ

걷기, 코로나 시대 최고의 복지

걷기의 기쁨 - 박창희 지음/산지니/1만8000원

 

- 회동수원지·만덕고개 등 소개

코로나19는 우리 삶을 많이 바꿔놓았다. 특히 방역지침이 강화되면서 현대인의 대표적인 운동 장소로 사랑받은 헬스장을 비롯한 실내운동 시설 출입과 운영이 제한됐다. 이 시기에 다시 주목받는 운동법이 바로 ‘걷기’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다른 사람과 덜 마주치는 야외에서 땀 흘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와중에 박창희 경성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내놓은 책 ‘걷기의 기쁨’이 눈길을 끈다.


저자는 약 30년간 국제신문 기자로 일하면서 부산의 걷기 문화 확산에 큰 몫을 담당했다. 그는 갈맷길 개척을 비롯해 부산에서 걷기 열풍을 일으키는 데 중요한 구실을 했다. ‘부산의 길: 원천스토리 개발 연구’라는 보고서도 작성했다. 이 책에서 그는 ‘걷기’를 “코로나 시대 최고의 재난복지 건강주다. 이런 보편적 복지가 없다. 돈도 들지 않는다. 어쩌면 코로나 시대 갈 곳 없는 사람들에게 구원자다”고 표현했다.

이 책 1부는 ‘걸으면 보이는 인문풍경’을 주제로 길에 펼쳐진 다양한 문화와 인문적 의미를 전달한다. 우리 걸음은 흔히 인생에 비유된다. 저자는 “오르막길은 기꺼이 올라야 한다. 그래야 평지를 만나고 내리막길을 휘파람 불며 내려갈 수 있다. 오르막 없는 내리막은 없다. 오르내림은 삶의 오묘한 변주다”고 썼다. 이외에도 문학과 노래, 고전 등을 통해 우리 삶과 밀접하게 표현된 길의 모습을 소개한다.

2부에서는 ‘그곳이 걷고 싶다’라는 제목 아래 부산 곳곳 걷기 좋은 장소를 선보인다. 걷기 좋은 흙길이 가장 많은 낙동강 하구 둔치를 시작으로 회동 수원지, 만덕고개, 금정산 일대와 통도사 자장암 가는 길까지 부산 경남 지역 곳곳에 저자가 직접 답사한 길을 소개한다.

저자는 누구에게나 평등하다는 걸 걷기의 장점으로 꼽는다. 있는 사람, 없는 사람, 잘난 사람, 못난 사람 모두 자기 한 걸음, 내 한 걸음이 같다. 부유한 산책자가 가난한 산책자보다 유리한 점은 전혀 없다. 모두 공평하게 자기 보폭만큼, 자기 생각만큼, 걷고 놓고 뛰고 쉰다.

최근 부산시는 걷기 좋은 길을 따라 둘레길을 내고, 철도시설 이전 등을 통해 끊어진 도심길을 잇는 등 걷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국민을 더 많이 걷게 만들어야 한다’는 저자의 한 마디가 큰 울림을 전한다. “걷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편하고 자유롭게 걸을 수 있게 하는 것, 그것이 진정한 복지국가다.”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 출처: 국제신문

 

걷기, 코로나 시대 최고의 복지

- 회동수원지·만덕고개 등 소개 코로나19는 우리 삶을 많이 바꿔놓았다. 특히 방역지침이 강화되면서 현대인의 대표적인 운동 장소로 사랑받은 헬스장을 비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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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의 기쁨

길을 찾고 길을 걷는 길 안내자 박창희 교수가 ‘걷기’를 통해 얻은 흥미로운 인문학적 지식들과 그가 직접 길을 걸으면서 얻은 경험들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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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신문에 소개된 <걷기의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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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와의 만남] - <걷기의 기쁨> 박창희 작가 인터뷰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euk 편집자입니다!!

지난주에 게시된 <미얀마, 깊고 푸른 밤> 작가 인터뷰는 재밌게 보셨나요?

이번에는 앞의 책과 함께 발간된 <걷기의 기쁨> 작가님을 만나고 왔습니다 :)

지난 11월에 발간한 산지니의 따끈따끈한 신간이죠! 걷기를 누구보다 사랑하고, 걷기 좋은 길을 위해 평생을 연구해오신 박창희 작가님은 인터뷰하는 내내 걷기에 대한 사랑을 그야말로 '뿜뿜' 하셨는데요!!

그 현장에서 작가님과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1. 반갑습니다 박창희 작가님! <걷기의 기쁨>을 정말 흥미롭게 읽었는데요, 먼저 작가님의 간단한 자기소개와 이 책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예, 반갑습니다. 저는 걷기에 ‘목숨을 거는’ 걷기꾼, 여행자, 스토리텔러입니다. 걷기가 취미요, 특기요, 일상이죠. 단순히 걷지 않고 인간의 숙명인 직립보행의 의미를 캐고 길에 대한, 동양식으로 道에도 관심이 많은 길 연구자죠. 칸트와 데카르트 같은 길 철학자가 되는 게 꿈입니다.

현재 경성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이며 스토리랩 수작이란 1인 연구소를 운영하며 길 인문학과 콘텐츠를 연구 개발도 하고 있습니다.

<걷기의 기쁨>은 지난 10여 년간 길과 부대끼며 살아온 저의 인문학적 체험의 궤적입니다. 길에 대한 사색, 사념, 성찰, 통찰을 담았다고 할까요. 보시면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길을 만날 수 있을 겁니다.

 

 

2. 책 속에서 작가님의 걷기와 길에 대한 사랑이 듬뿍 묻어나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작가님이 걷기를 사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이었는지 궁금합니다.

저도 차가 있습니다. 걷기가 싫었던 거죠. 인간은 걷기 싫어 바퀴를 만들었다잖아요. 젊을 땐 등산을 주로 하다가, 2008년쯤인가, ‘걷는 길’에 꽂혔죠. 전 꽂히면 막 나갑니다. 그즈음 여행으로서의 걷기가 막 유행을 탈 시점이었죠. 지리산 둘레길, 제주올레가 태동할 무렵이었으니까요.

2009년 부산 갈맷길이 탄생했는데, 감히 말하자면 그때 제가 길잡이 역할을 했죠. 국제신문에서 대대적인 걷기캠페인(그린워킹)과 함께 갈맷길을 열자고 깃발을 세웠고 제가 선봉에 선 거죠. 지금 갈맷길이 얼마나 멋진 길입니까? 갈맷길에 대한 애정이 남다릅니다. 더 멋지게 가꿔서 가장 부산적이고, 세계적인 문화관광콘텐츠가 되길 바랍니다. 갈맷길이 갈 길이 멀다는 뜻이죠.

 

 

 

3. 책 서문에 “오르락내리락 굴곡진 게 인생이라고 말하는 것 같다. 중요한 것은 오르내림의 타이밍이다.”라고 언급하셨는데요, 작가님의 인생에서 오르내림의 타이밍이 중요했던 경험이 있다면 들을 수 있을까요?

저는 ‘오르락내리락’이란 말을 좋아합니다. 평탄한 건 싫어하죠. 평탄한 길, 그런 인생은 싱거운 거죠. 오르락내리락 하는 게 실은 인생입니다. 중요한 건 타이밍이에요. 오를 때는 무섭게, 몸이 부서져도 올라야 하고, 내려올 땐 미련 없이 내려와야 하는 겁니다. 이 타이밍을 놓치면 인생이 꼬여요. 사람대접도 제대로 못 받을 수 있어요. 인생의 오르내림은 결국 ‘비긴다’고 하죠. 음미해볼 대목이에요.

 

 

4. 작가님이 길과 관련된 책을 여러 권 발간하신 거로 알고 있습니다. 『부산 걷기여행』(2009), 『나루를 찾아서』(2006), 『나를 찾아 떠나는 부산 순례길』(2017) 등 이전에 발간한 책과 이번 신간 『걷기의 기쁨』의 차이점이나 ‘이런 부분을 주목해서 읽었으면’ 하는 점이 있나요?

그동안 펴낸 책이 제 자랑 같지만, 약 20권쯤 되더라고요. 그런데 스스로 잘 썼다고 할만한 건 별로 없어요. 팔리지도 않았고요. 집사람이 그래요. “팔리지도 않을 책, 뭐하러 그리 에너지를 쓰느냐”고. 그런데 책 안 써본 사람은 출간 때의 짜릿한 희열과 보람을 몰라요. 아 참, 이전 저의 책들과는 달리, 이번 <걷기의 기쁨>은 집사람이 교정을 봐주면서 “어, 당신 책도 읽을만하네... 소통, 공감되는 부분이 많네.” 하더라구요. 하하. 오래 살다 보니 책 써서 아내한테 칭찬받는 일도 생기네요.

<걷기의 기쁨>은 1부 길속의 길, 2부 길위의 길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에 심혈을 쏟았어요. 길 인문학 부문이죠. 이 방면에 많은 책이 나와 있지만 저는 여러 책을 참고하면서도 제 나름의 길 인문학이랄까, 걷기 철학을 세워보려 했어요.

주목해서 봐주셨으면 하는 부분은 △위대한 ‘한 걸음’과 걸음마의 비밀 △‘길’에 대한 상상과 몽상 △걸음걸이 산책 같은 챕터예요. 여러 문헌을 참고하면서 정리 차원을 넘어 살아있는, 걸어 다니는 맥락을 짚어보려 했죠.

갓난 처조카 아이의 걸음마 과정을 유심히 관찰했고, 시골 노모의 유모차를 밀면서 이족보행, 삼족보행의 의미와 인생, 나아가 동물들의 대각보, 측대보에 대해서도 들여다보았죠. 미처 경험하지 못한 체험을 했다고 할까요?

 

 

5. 본문에서 ‘부산에는 공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라고 말씀하셨는데, 길 연구자로서 공원의 활성화, 사라진 길의 복원, 걷기 문화 확산 등을 위해 개인이나 관련 단체가 노력해야 하는 점이나 바라는 점이 있을까요?

제가 크게 관심을 갖고 있는 옛길이 영남대로(일명 황산도)예요. 동래에서 서울까지 이어진 조선시대 관로지만, 잊혀진 옛길이죠. 단순히 옛날길이 아닙니다. 여기엔 한민족사의 영욕과 민중의 스토리들이 겹겹이 흐르고 있어요. 그런데 당국에서도, 연구자들도 관심이 없어요. 흘러간 물의 물레방아로 보는 거예요.

길 걷기 문화운동을 한다면 이런 것부터 복원하자고 할 거예요. 옛길은 곧 지역사 생활사 민중사예요. 다 들어 있어요.

걷기는 단순히 걷는 행위만 뜻하지 않아요. 걸으면 좋아지는 게 50가지쯤 되죠. 건강은 물론, 정서함양, 소통, 저탄소 녹색도시, 공동체 회복 등 유익한 효과가 엄청 많죠. 걷기만 잘해도 질병의 90%는 낫는다고 하지 않습니까? 국가적으로 걷기가 최고의 복지라는 말이 나올만하죠. 걷기기본소득 논의도 시동이 걸리고 있잖아요.

정부와 지자체는 걷기 인프라와 편의시설, 서비스를 강화해야죠. 인적 물적 인프라에 더 투자하고 장려해야 하는 겁니다. 걷기시민단체들의 역할도 크다고 할 수 있죠.

 

 

 

6. 마지막 장에 실린 ‘오륙도 투나잇 걷기행사’ 이야기를 자세히 듣고 싶습니다. ‘밤새 걸으며 나를 찾으’셨는지도 궁금합니다.

10월 9일 오후 5시부터 24시간 걸었지요. 부산걷는길연합 주최하는 행사로 올해 2회째를 맞았어요. 부산의 매력 갈맷길의 장점을 담아 밤새도록 걸었습니다. 다대포~오륙도 장장 62킬로를 걷는 극기, 극한 체험기였어요. 보통 7~8킬로 걸으면 몸이 풀리고, 10~12킬로에는 데드포인트가 오죠. 그걸 극복하면 세컨 윈드. 발에 물집이 생기는 건 당연한 일이죠. 저는 금정산을 넘으며 부산의 또 다른 속살 만났습니다. 그리고 이 길을 세계적인 장거리 걷기코스로 육성하고, 부산의 유명 브랜드로 키워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7. 책에는 싣지 못했지만 추천하고 싶은 길이 있을까요?

숨겨놓고 혼자 걷고 싶은 곳이 있는데요, 금정산 계명봉 둘레길(범어사옛길+허리길), 부산 인근에선 장유누리길(대청천+율하천+조만강), 최고의 흙길 코스 화명생태공원(둔치) 등 책에 싣지 못한 길들은 많이 있습니다.

앞으로 국내에는 전라도 신안의 섬티아고길 순례길(12킬로), 섬진강 하구길(하동+광양) 등등, 국외에는 뉴질랜드 밀포드트랙, 중국 실크로드(호도협) 등을 다니며 그곳에 담긴 이야기와 걷기 이야기를 계속해서 글쓰기로 남기고 싶습니다.

 

 

8. ‘걸어서 해파랑길(부산~강원도 고성)을 따라 두만강까지 걷기를 꿈꾼다.’는 구절이 작가 소개에 실려 있습니다. 후에 이 걷기 이야기도 들을 수 있을까요?

부산은 길의 도시예요. 유라시안의 게이트웨이죠. 그래서 세계적 걷기의 메카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옛날엔 영남대로의 거점이었으며 지금은 해파랑, 남파랑길, 갈맷길이 열려 있어요. 여기에 경부선, ktx, 부산항, 공항 등 육해공 길이 모두 열려 있으니 세계적인 걷기의 메카가 될 자격이 충분하지 않나요? 나중에는 한일해저터널이 열릴지 모를 일이라고 생각해요. 분명한건, 철의 실크로드가 열리면 명실공히 부산은 길의 중심이 될 거예요. 그래서 우리는 그때를 대비한 그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은 넓고 갈곳, 걸을 곳은 많으니까요. 

'해파랑길을 따라 두만강까지 걷기'라는 제 꿈은 언젠가는 실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언젠가 이 길의 이야기도 글을 통해 들려드릴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9. 마지막으로 <걷기의 기쁨>을 읽은, 읽을 독자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데카르트의 말이 유명한건 누구나 아실 거예요. 저는 그 문장을 약간 변형해서, '나는 걷는다, 고로 존재한다'는 말을 독자들에게 해주고 싶어요. "걸어라, 근심이 풀리고 건강이 유지되고 희망이 돋는다."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있다면 친구, 가족, 이웃에게 같이 걷자고 해보세요. 걸으면서 생각하고 사색하고 성찰하면 세상은 아름다워질거예요. 그리고 살만한 세상이 될거예요.

 

걷기와 길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가님의 눈빛은 그 누구보다도 빛났습니다. 저에게도 내년에 있을 '부산 오륙도 투나잇'에 참여하는 것을 추천해 주셨는데요, 정말로 한번 참여해볼까 고민 중입니다. 작가님에게 '걷기'에 대해 여러 이야기를 들으니 도저히 안 갈 수가 없을 것 같더라고요. 

박창희 작가님과의 인터뷰는 채널산지니에 영상으로도 업로드될 예정입니다. 영상에서는 작가님의 '걷기'와 '길'에 대한 이야기를 더 자세히 들을 수 있으니 채널산지니에 업로드되는 작가님과의 인터뷰 영상도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다음 인터뷰 영상에 등장할 작가님은 누구일지도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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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의 기쁨

길을 찾고 길을 걷는 길 안내자 박창희 교수가 ‘걷기’를 통해 얻은 흥미로운 인문학적 지식들과 그가 직접 길을 걸으면서 얻은 경험들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에세이다.

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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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걸으면서 행복 찾기... 걷기가 가져다준 일상의 '기쁨’

 

걷기 통한 인문학적, 철학적 사유... ‘걷는 게 보약'
박창희 교수 신작... 부산 근교 도보 명소도 소개

“약보(藥補)보다 식보(食補)가 낫고, 식보보다 행보(行補)가 낫다(보약이나 음식보다 걷기가 몸에 좋다)”-‘동의보감’을 쓴 의학자 허준의 말이다. “걷는 것은 청복(淸福, 맑은 즐거움)이다”-다산 정약용의 말이다. 요즘 말, “걷는 게 보약”이다.

걷기, 특별한 장비나 경제적 투자 없이도 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유산소 운동이다. 모든 이가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며, 성인병의 예방과 치료에도 효과가 뛰어나다. 그러면, 어디를, 어떤 생각을 하며, 어떻게 걸을 것인가?

‘길 안내자’ 박창희 교수는 ‘걷기’를 통해 얻은 흥미로운 인문학적 지식들과, 직접 길을 걸으면서 얻은 경험을 생생하게 기록했다. 신간 ‘걷기의 기쁨’(산지니, 2021)를 통해서다. 단순히 걷는 것이 아니다, 두 발밑에 있는 이 길이 어디에서부터 왔는지, 그 위를 지나간 사람은 누구인지, 사색하며 걷는 것이 지금 걷는 길을 흠뻑 느낄 수 있는 지름길이다, 그런 귀띔이다.

글쓴이는 강조한다. “걸을 때 우리는 무언가를 하는 동시에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걷기만큼 쉬운 것이 없지만, 제대로 걷기는 결코 쉽지 않다. 걸으면 감각이 깨어나고 머리가 맑아진다. 노폐물에 전 오장육부도 서서히 초기화된다. 잊힐 건 잊히고, 지울 건 지워진다. 머리가 가벼워지면 새로운 생각이 채워질 공간이 넓어진다”고-

코로나 시대 걷기는 최고의 명약이다. 낙동강 화명생태공원 내 흙길 산책로(사진: 박창희 교수 제공).

 

글쓴이가 독자에게 주는 말 첫마디, “나는 걷는다. 고로 행복하다.” 글쓴이는 이 화두를 증언하려, 제1부 ‘길 속의 길-걸으면 보이는 인문풍경’부터 얘기를 시작한다. 위대한 ‘한 걸음’과 ‘걸음마’의 비밀, ‘길’에 대한 상상과 몽상, 한국 문화 속에 녹아든 길, ‘길의 노래, 길 위의 시’…. 직립보행의 의미, 우리말 속의 길의 표정, 또는 ‘황천길’과 ‘영혼의 순례길’의 의미와 가치를 살피는 것이다.

왜 걷는가, 걷기에서 무엇을 생각할 것인가 같은 인문학적 안내 다음엔, 실전에의 안내다. 제2부, ‘길 위의 길 - 그곳이 걷고 싶다’ 편이다. 부산 근교에서, 쉽게 걸으며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건강한 걷기’ 코스 걸어보기다. 물길과 뱃길의 낙동강 하구길, 사색의 맛 회동수원지, 넘아가야 할 21C 고갯길 만덕고개, 부산 산업근대화의 추억을 실려주는 서면 황금신발길, 금정산 금어동천(金魚洞天) 옛길….

그뿐인가. 구포나루~구포시장 역사 트래킹, 통도사 자장암 가는 길, 최치원 유랑루트, 사라진 동래의 옛길과 황산도, 다대포 일몰부터 오륙도 일출까지…. 글쓴이는 최근 다대포 일몰부터 오륙도 일출까지를 걷곤, 그 짙은 감상도 기록했다. 눈썹달과 샛별의 밀어-‘데드 포인트’를 만나다-걷기가 주는 1석 5조의 효과-낙동강과 금정산을 넘으며-가슴에 해를 품고, 그렇게 “밤새 걸으며 나를 찾았다”는 것이다.

글쓴이는 자신을 ‘스토리텔러로 살고 싶은 자유인’으로 매김하는 ‘도보꾼’이다. 오랫동안 신문기자(국제신문 대기자) 생활을 했고, 문화, 환경, 도시, 인간에 대한 글들을 많이 썼다. 지금은 경성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로, 여러 매체에 글을 쓰고 있다. ‘스토리랩-수작’이란 스토리텔링 연구소를 운영 중.

그는 연전 부산연구원의 부산학 기획 ‘나를 찾아 떠나는 부산 순례길’ 팀에 참여, 부산지역 대표 순례 코스 6선과 함께 주요 종교 성지 이야기를 펼쳐 보이기도 했다. 그 밖에도, ‘나루를 찾아서’, ‘허신구 평전’ 등 20여 권의 저술을 통해 걸출한 글솜씨를 선보인 인문학적 글쟁이다. 그의 꿈, 걸어서 해파랑길(부산·강원도 고성)을 따라 두만강까지 걷기다.


▶ 출처: 시빅뉴스

 

[서평] 걸으면서 행복 찾기... 걷기가 가져다준 일상의 '기쁨’ - CIVIC뉴스

“약보(藥補)보다 식보(食補)가 낫고, 식보보다 행보(行補)가 낫다(보약이나 음식보다 걷기가 몸에 좋다)”-‘동의보감’을 쓴 의학자 허준의 말이다. “걷는 것은 청복(淸福, 맑은 즐거움)이다

www.civic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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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의 기쁨

길을 찾고 길을 걷는 길 안내자 박창희 교수가 ‘걷기’를 통해 얻은 흥미로운 인문학적 지식들과 그가 직접 길을 걸으면서 얻은 경험들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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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취재남 감성녀

 

 

어머니, 그리고 다른 사람들·닮은 듯 다른 우리

 

(서울=연합뉴스) 임형두 기자 = ▲ 취재남 감성녀 = 정학구·이수경 지음.

저자들은 '여행 마니아'인 언론인 부부다. 퇴직을 앞둔 남편의 안식년에 아내는 장기 휴가를 얻어 지난해 6월 한 달 동안 전국여행을 떠났다. 책은 '현장'을 좋아하는 남자와 '역마살' 있는 여자의 '동상이몽' 여행기다.

여행은 제주도를 시작으로 서해안, 서울, 휴전선, 동해안을 거쳐 부산까지 전국을 'ㅁ'자형으로 순회하는 역사문화 기행이었다. '취재남'인 남편은 우리가 잘 알지 못하고 어쩌면 외면하고 싶어했을지도 모를 역사의 편린들을 중심으로 찬찬히 들여다봤고, '감성녀'인 아내는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수목원, 박물관, 미술관, 공원 조형물 등 문화예술에 흠뻑 빠져들었다.

책에서는 제주 삼별초의 흔적을 시작으로 4·3사건과 여·순사건의 처절함, 광주항쟁의 뜨거움, 서울 남영동의 눈물, 부산 민주화운동의 발자취 등을 차례로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가평 아침고요수목원과 태안 천리포수목원의 매력, 강릉 정동진역의 풍광, 포항 호미곶의 오붓한 정경에도 공감하게 된다.

남편 정씨는 지난해 8월 연합뉴스에서 정년퇴직하고 언론중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고, 아내 이씨는 경남도민일보 편집국장을 지낸 뒤 현재까지 언론인으로 몸담고 있다.

해피북미디어. 304쪽. 2만원.

 

▶ 출처: 연합뉴스

 

[신간] 취재남 감성녀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임형두 기자 = ▲ 취재남 감성녀 = 정학구·이수경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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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남, 감성녀

퇴직 전 안식년을 보내며 여행을 계획하던 남편과 ‘코로나 시국’ 수혜로 직장에서 한 달 휴가를 얻은 아내. 둘은 그렇게 길지도 짧지도 않은 여행을 떠나게 된다. 계획이 서야 일을 시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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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책]-걷기의 기쁨 / 박창희 / 산지니

 

뚜벅이 박창희 교수가 전하는 행복한 길 걷기 안내서입니다.
‘걷기의 기쁨’ 오늘의 책입니다.

코로나 시대. 혼란한 마음과 허전함은 끝이 없죠.

저자는 이럴 때일수록 걷기의 기쁨을 만끽해야 한다고 역설합니다.

단순히 많이 걷는 게 아니라
두 발 밑에 있는 이 길은 어디서부터 시작됐는지.

그 위를 지나간 사람들은 누구인지.

사색을 해 보자고 제안하는데요.

책의 1부에서는 이렇게 길과 걷기에 관한 인문학적 이야기들.

또 걷기를 통해 얻은 다양한
이야기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2부에서는 작가가 좋은 길을 걸으며 겪었던 이야기들을 전하는데요.

길이 품고 있는 역사와 길에서 파생된 단어.

길 위에서 피어난 문학작품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를 펼쳐보입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 출처: http://www.knn.co.kr/247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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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의 기쁨

길을 찾고 길을 걷는 길 안내자 박창희 교수가 ‘걷기’를 통해 얻은 흥미로운 인문학적 지식들과 그가 직접 길을 걸으면서 얻은 경험들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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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답답한 마음, 걷자! 풀자!... 신간 ‘걷기의 기쁨'

 

길 연구자 경성대 박창희 교수의 신작 에세이집
길을 찾고 길을 걷는 도보꾼의 이야기 한 보따리
걷기 체험과 길 인문학, 숨겨진 걷기 명소도 소개


 

“머리가 복잡한가? 당장 밖으로 나가 걸어라. 온갖 잡스러운 정보와 소식에 목매고 있을 이유가 뭔가.”

길은 곧 삶이다. 인간은 태어나 첫 걸음마를 시작하고부터 죽기 전까지 걷지 않고는 살 수 없다. 일상의 지친 것들이 나를 짓누른다면 걷기가 이를 가볍게 해 줄 것이고, 복잡한 문제가 생겼다면 걷기가 시나브로 해결해 줄 것이다. 걷지 않고 살 수 없다면 좀 더 행복한, 즐거운, 의미 있는 걷기를 하는 것이 좋겠다.

길 연구자이자 걷기 마니아인 경성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박창희 교수가 '걷기의 기쁨'(산지니)이란 걷기를 주제로 한 묵직한 에세이집을 펴냈다. 이 책은 길에 대한 다채로운 인문학적 지식과 사고, 그리고 저자가 직접 걸어서 만난 풍경까지 생생히 느낄 수 있는 길 걷기 에세이다. 

이 책의 1부에서는 ‘길’과 ‘걷기’에 관한 인문학적 이야기들과 작가가 경험했거나 들은 ‘걷기’를 통해 얻은 다양한 이야기들이 수록돼 있다. ‘길’과 ‘걷기’의 이야기들은 마인드맵처럼 뻗어나간다. ‘길’의 어원부터 시작해 길이 품고 있는 역사, 지금은 사라진 옛길들, ‘길’에서부터 파생된 단어, 길 위에서 피어난 아름다운 문학작품들까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야기들이 이어진다.

걷는 사람에게만 보여주는 해질녘 다대포의 말갈기 파도. 이 경관을 눈으로 직접 보고 싶다면 당장 길을 나서야 한다(사진: 박창희 교수 제공).

 

2부에서는 작가가 직접 ‘걷기 좋은 길’을 걸으며 건져낸 이야기들을 담았다. 독자들이 책을 들고 직접 찾아가 걷는다면 재미는 배가 될 것이다. 작가가 직접 다닌 길 위에서의 이야기들은 ‘나도 할 수 있다’는 이유 모를 용기까지 만들어준다. 밟기 좋은 흙길 산책로, 땀이 훅훅 나는 등산로, 돌아오는 길에 맛있는 회 한 접시를 먹을 수 있는 도보코스, 배가 다니는 뱃길과 물길까지.... 책을 다 읽고 나면 당장 짐을 싸서 어디론가 훌쩍 떠나게 될지도 모른다. 그만큼 우리나라에는 숨어있는 걷기 좋은 길들이 많다.

저자가 길에서 건진 우리말들도 관심거리다. 길에 스며든 아름다운 순우리말들은 그 자체로 한민족사의 내밀한 표정이다. 길라잡이, 길놀이, 길닦음, 길목버선, 길봇짐, 길요강, 길이불, 길제사, 길짐, 길타령, 길호사, 첫길, 갓길, 고샅길, 속길, 자드락길, 뒤안길, 자락길, 돌너덜길, 풋서릿길, 등굽이길, 자드락길, 벼룻길, 서덜길, 숫눈길…. 길은 종류도 많고 사연도 많다.

길을 표현하는 부사나 의태어 의성어도 다채롭기 그지 없다. 비틀비틀, 흐느적흐느적, 비실비실, 비척비척, 휘청휘청, 휘적휘적, 기우뚱기우뚱, 건들건들, 흔들흔들, 아장아장, 어정어정, 어기적어기적, 성큼성큼, 살금살금, 타박타박, 터벅터벅, 뚜벅뚜벅, 사뿐사뿐, 살랑살랑….

저자인 박창희 교수는 '도보꾼이자 유랑자이고 스토리텔러로 살고 싶은 자유인'으로 자신을 소개한다. 경남 창녕 출생으로 부산대 영문학과, 부산대 예술대학원을 졸업했다. 30여 년간 국제신문 기자로 일했고, 그동안 ‘나루를 찾아서’, ‘부산 순례길’, ‘서의택 평전’, ‘허신구 평전’ 등 20여권의 책을 썼다. ‘도보꾼’이라는 수식어에 맞게 ‘부산의 길: 원천스토리 개발연구’ 등의 연구도 진행한 바 있다. 박 교수는 "길이 열리면 걸어서 해파랑길(부산~강원도 고성)을 따라 두만강까지 걷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걷기의 기쁨'을 펴낸 곳은 산지니다. 148X220mm, 288쪽, 1만 8000원.


▶ 출처: 시빅뉴스

 

코로나로 답답한 마음, 걷자! 풀자!... 신간 ‘걷기의 기쁨' - CIVIC뉴스

“머리가 복잡한가? 당장 밖으로 나가 걸어라. 온갖 잡스러운 정보와 소식에 목매고 있을 이유가 뭔가.”길은 곧 삶이다. 인간은 태어나 첫 걸음마를 시작하고부터 죽기 전까지 걷지 않고는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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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의 기쁨

길을 찾고 길을 걷는 길 안내자 박창희 교수가 ‘걷기’를 통해 얻은 흥미로운 인문학적 지식들과 그가 직접 길을 걸으면서 얻은 경험들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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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의 블로그, [채널예스]의 '이주의 신간'에  『살아보니, 대만』이 선정, 소개되었습니다!)

 

 

『살아보니, 대만』

조영미 저 | 산지니

대만여행 내년엔 한번쯤?

지난해 지인의 추천으로 '반교'라는 영화를 보았다. 배경은 반공이념으로 살벌한 계엄 시절 한 학교에서 실제 벌어진 대만의 학교다. 영화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하려면 너무나 길어 각설하고 내가 받은 인상중의 하나는 우리나라의 6,70년대와 많은 면에서 닮아 있다는 것이다. 대만은 대한민국이 중국과의 수교 이후 수교 단절을 했던 과거가 있고 멀지는 않지만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여행지는 아니다. 하지만 유명 음료 프랜차이즈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작화 모델이 되었다는 이야기, 수많은 먹거리들로 유명한 곳 등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나도 늘 한번 가보고 싶었으나 코로나19 유행으로 입맛만 다시고 있던 즈음 이 책을 보고 대만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되었다. 그냥 여행기가 아니라 실제로 대만에서 4년간 체류하면서 느끼고 경험한 로컬의 정보들을 접할 수 있다. 내년쯤 대만 여행을 혹시라도 원하는 분들이 있다면 추천!  (고상우)

 

 

 

▶전문

http://ch.yes24.com/Article/View/46258

 

[이주의 신간] 『숲에서 태어나 길 위에 서다』, 『행성어 서점』 외 | YES24 채널예스

예스24 직원이 매주 직접 읽은 신간을 소개합니다. (2021.11.03)

ch.ye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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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yes24.com/Product/Goods/104719730

 

살아보니, 대만 - YES24

가이드북보다 실속 있고 여행서보다 현장감 있는 어느 한국어 교수의 대만상륙기한국, 미국, 캐나다, 대만의 여러 대학에서 이십 년 넘게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가르쳐온 조영미 교수의 에세이,

www.yes24.com

http://aladin.kr/p/5PXyC

 

살아보니, 대만

한국, 미국, 캐나다, 대만의 여러 대학에서 이십 년 넘게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가르쳐온 조영미 교수의 에세이. 저자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대만에서 생활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만의 한 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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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긍정의 책벌레 2021.11.09 00: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딱딱함 대만소개책만 보다 재미난 책을 만났네요
    위드 코로나로 전환되는 시점에 여행전 필독서일듯요
    대박나세요

  2. 책뚱 2021.11.09 0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볍지만 가볍지 않은 필력이시네요

  3. nh 2021.11.09 10: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4. 윤석아빠 2021.11.09 23: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만에 2년 있었어요
    하나하나 너무 공감되었습니다
    재미나게 훅 읽었습니다

 

내내 흐리고 비가 오는 이번 주와는 다르게 저번 주에는 쨍쨍한 여름 날씨였어요.

지난주 금요일에 저는 해외여행을 보낼 친구들을 잔뜩 데리고 우체국을 방문했답니다.

요즘 같은 시국에 누가 해외여행을 가냐구요?

바로 산지니의 신간! <정체성이 아닌 것>과 <중산층은 없다>입니다!

 

 

이 두 책은 사실 각각 프랑스의 Gallimard 출판사와 영국 Verso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던 책을 수입해 번역한 외서랍니다~

외서를 출간하는 과정에서 절대 빼먹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절차! 바로 외서 증정본 발송이에요.

번역서가 출간되고 나면 출판사는 계약 내용에 따라 원저작자에게 출간 보고와 함께 증정본을 보내야 합니다.

 

 

증정본과 출간안내문을 박스에 넣고, 가는 길에 다치지 않도록 신문지와 뽁뽁이를 가득 채워 넣어요.

 

 

그리고 중요한 포인트! 

책이 상업용으로 인식되면 관세가 부과되기 때문에 상업용이 아닌 증정용이라는 사실을 온 박스에 써 붙입니다😁

"These books are complimentary copies with no commercial value and not for re-sale."

관세가 부과되면 증정본을 수신하는 출판사에서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데, 이 때문에 증정본을 반송시키는 경우도 있으니 꼭 메모를 잘 챙겨야 해요!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주소와 전화번호 모두 영어로 꼼꼼히 써내면

드디어 해외여행 준비 끝입니다!!!

(사실 원래 뿌리는 그 나라에서 온 거니까 여행이라기보다는 부모님의 고향에 찾아가는 느낌일까요..?ㅎㅎ)

 

 

이렇게 체크인을 하고 나면 비행기를 타고 프랑스와 영국으로 여행을 떠난답니다ㅎㅎㅎ

여행을 못 간 지 한참 돼서 그런지 증정본 친구들이 너무 부러웠어요,,ㅎ

 

 

 

날씨에서 휴가의 계절, 여름의 냄새가 솔솔 풍겨오니 더욱 더 씁쓸해졌답니다..😥

다음 여름에는 우리도 자유롭게 어디로든 떠날 수 있을까요?

그날이 빨리 오길 기도하며 증정본 발송 후기를 마칩니다😭🙏

 

_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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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날개 2021.05.20 09: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박스에 나도 넣어줘요 ㅎㅎㅎ 진짜 부럽네요~~

  2. 동글동글봄 2021.05.20 10: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늘 외서 저작권사의 주소를 보면서, 그 거리를 상상해봅니다~

저는 근대 시기 중국, 일본, 러시아에서 펼쳐지는 서사를 다룬 소설로 공간과 삶을 상상하는 일을 즐기는데요, 이번 휴가에는 산지니가 2017년 재출간한 이규정의 사할린으로 방구석 여행을 가보려 합니다.

1996년 출간된 먼 땅 가까운 하늘을 새롭게 편집하여 선보인 장편소설 사할린은 작가의 신념에 따라, 오랜 현장 취재 끝에 탄생한 작품입니다. 소설은 최숙경과 이문근 부부를 중심으로 경남 함안에서 일본, 러시아라는 공간을 넘나들며 1930년대, 사할린으로 갈 수밖에 없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내어 굴곡진 한국 근대사를 전하고 있습니다.

탄광노동자들이 거주하던 탄광촌 모습

▶ 사진 출처: https://news.naver.com/main/read.nhn?oid=022&aid=0002428864


태평양전쟁 패전 직전 사할린에 끌려가 벌목장에서 강제노역을 하던 조선인 노동자들의 모습

▶ 사진 출처사할린주 기록보존소 소장. 2014년 이연식 촬영, 채륜 제공

 https://blog.naver.com/woorikangsan/221267984922


이정식 교수는 저서 21세기에 다시보는 해방후사에서 주변 국가에 영향을 받은 한국을 연구하는 것은, 한국 자료는 물론이고 중국, 일본, 미국, 러사아 자료까지 독해할 수 있어야 하기에 어렵다고 했죠. 이는 20세기 한반도는 다양한 국가의 영향을 받았으며, 당시 조선인은 국제 정세의 소용돌이 속에서 저마다의 이유로 중국, 일본, 소련 등지에 흩어져 족적을 남겼기 때문입니다.

해외에 정착한 조선인들의 운명은 해당 국가와 국제 정세에 따라서 질곡을 겪었지요. 그중에도 사할린은 조선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소련, 일본, 미국 등의 주변 국가의 이해가 얽히면서 귀환 자체가 봉쇄되었던 곳입니다. 그런 점에서 사할린 한인들의 이주와 정착은 특별한 역사와 성격을 갖습니다

그동안 일본, 중국 동포의 삶을 그린 소설은 적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러시아, 사할린 한인들의 삶은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죠. 올여름, 일제강점기에 사할린 한인의 고된 삶과 조국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열망을 담은 소설 사할린으로 머나먼 동토의 땅으로 방구석 역사 여행을 떠나보시는 건 어떠세요?


 사할린과 한인 이주?

1905년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은 사할린에 대한 지배권을 획득한다. 러시아와 일본이 북위 50도를 경계로 하여 양도 협정을 맺으면서 사할린은 남북으로 분단됐다. 일본은 남부 사할린, 러시아는 북부 사할린을 점유했다. 일본이 남부 사할린을 점령했을 당시 이 지역에 한국인은 24명이었으나, 1920년 남부 사할린 거주 한국인 수는 934명으로 증가했다. 19204월 이후로 북부 사할린 지역의 한인 수도 609명에서 1,431명으로 증가한다. 1937, 소련의 강제이주정책에 의해 한국인 1,155명이 북부 사할린에서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된다. 2차 세계대전 기간에는 한국인들이 남부 사할린으로 강제 노동자로 끌려왔다. 전쟁 말기에는 전체 사할린에 한인 43,0005만 명이 거주했다.

사할린 한인들은 대부분 일본에 의한 강제이주 정책과 복잡한 국제정치적인 상황에 의해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강제동원, 강제억류됐다.

2020430일 대한민국 국회에서는 82년만에 사할린 동포를 지원하는데 근거가 될 사할린동포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통과시켰다.

 

참고: 이재혁, 일제강점기 사할린의 한국인 이주, 한국 시베리아연구 제15권 제1(2011); 

       <연합뉴스>, 2020430.



사할린 1 - 10점
이규정 지음/산지니

사할린 2 - 10점
이규정 지음/산지니

사할린 3 - 10점
이규정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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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여행 = "여자라고 못 할 게 뭐야!" 아이들도 다 자라고 남편 뒷바라지도 필요 없는 현재의 50대 아줌마가 씩씩하게 배낭 하나 메고 떠난 전국 일주. 여행을 통해 매일 새롭게 만나는 세상. 저자 박미희는 정선에서 난생처음으로 남의 차 얻어타기, 고령에서 만난 할머니 친구, 꿈에 그리던 백령도 풍경…, 오로지 자신만을 위해 떠난 542일간의 여행을 기록했다. 산지니 펴냄. 240쪽. 1만 5000원.


기사 링크 : http://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7722



우아한 여행 - 10점
박미희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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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역사전문가 류영하 백석대 교수

 

중국식 교육 막아낸 젊은 세대들 주도

2014년 오합지졸 ‘우산혁명’과는 달라 

中, 선전 주민 24만명 경찰로 투입 추진

 

 

 

류영하 백석대 교수

 


“중국은 150여년간 만들어진 홍콩의 영국적 정체성을 10~20년 안에 없애려 했는데 결국 실패했다. 이러한 모습이 계속되면 이번과 같은 시위 사태는 앞으로도 반복될 것이다.”

홍콩 역사 전문가로 꼽히는 류영하 백석대 중국어학과 교수는 2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범죄인인도법안’(송환법)에 반대하며 불거진 홍콩 시위 사태를 홍콩에 내재된 ‘중국적 정체성’과 ‘영국적 정체성’의 충돌로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홍콩 정부가 캐리 람 행정장관에게 사실상 비상대권을 부여해 시위를 진압하는 ‘긴급정황규례조례’를 검토하고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 데 이어 중국 선전시가 주민 24만명을 자원봉사 경찰로 투입하기로 하는 등 시위 양상이 격화되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지금 홍콩 시위는 실패로 끝났던 2014년 우산혁명과 다르다”며 홍콩인들의 달라진 시민의식에 주목했다. 류 교수는 “우산혁명 때는 시위대의 요구 사항이 수시로 바뀌었고, 야권도 분열됐었다. 오합지졸 같은 모습으로 홍콩 역사상 가장 ‘슬픈 시위’로 기억돼 홍콩인들을 자괴감에 빠뜨렸다”면서 “하지만 이번 시위 사태를 보면 초반에 조금 우왕좌왕하는 모습은 있었지만 지금은 5대 요구 사항을 정리해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고, 과거 진압의 표적이 됐던 시위 지도부도 표면적으로는 보이지 않는 등 크게 달라졌다”고 분석했다.

류 교수는 홍콩에서 중국현대문학을 전공하며 홍콩의 정체성 등을 연구해 온 학자로 꼽힌다. 그는 홍콩 시민들의 의식이 일종의 ‘사춘기’와 같이 성장하는 과정인 반면, 홍콩을 지배해 온 관료집단은 오히려 수준이 하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시위에 참여하고 있는 20대들은 고교 시절 정부청사를 포위하며 중국식 국가주의 교육인 ‘윤리국가교육’(MNE) 의무화 정책을 막아 낸 경험이 있는 세대”라면서 “당시 ‘승리의 기억’을 간직한 젊은 세대가 다시 시위에 나섰다. 과거 홍콩인들이 (주인의식보다는) ‘과객 심리’가 컸던 것과 달리 지금 홍콩인들은 자아를 발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홍콩 공무원 문화에 대한 류 교수의 진단은 이번 시위 사태에서 중국 뒤에 숨는 모습을 보였던 람 장관 등 홍콩 정부의 행태를 이해하는 단서가 된다. 홍콩 내 가장 우수한 인재들이 행정을 맡아 국정을 이끄는 ‘테크노크라트(기술관료)의 시대’였던 영국 식민 시절과 달리 지금 홍콩 공무원들은 중국 정부가 만든 평가 시스템에 좌우되며 수동적으로 바뀌었다는 분석이다. 류 교수는 “과거 홍콩의 번영을 가져온 주체인 공무원 집단이 1997년 주권 반환 이후 중국 정부만 바라보는 복지부동의 집단으로 바뀌었고, 행정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도도 크게 떨어졌다”고 말했다.

류 교수는 일각에서 전망하는 중국의 무력 개입 가능성은 낮게 봤다. 홍콩 정부가 ‘계엄령’을 선포해 자체 수습에 나서도록 하는 것이 중국 중앙정부의 구상이라는 현지 매체들의 이날 보도와 비슷한 맥락의 전망이다. 그는 “홍콩이 중국의 새로운 식민지로 인식되면서 영국과 비교 대상이 되는 것은 중국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며 “홍콩은 중국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 정책의 상징이다. 일국양제에서 ‘양제’의 의미를 어느 정도까지 보장해 줄 것인지가 앞으로를 전망하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신문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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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산책 도시 인문 여행

 

류영하 지음 │ 224쪽 │ 2019년 1월 15일 출간 

 

홍콩의 정체성에 대해 꾸준히 연구해온 류영하 교수의 인문 여행 에세이집. 30년간 홍콩을 연구하며, 살며, 여행하며 쓴 글들을 담았다. 홍콩에 대한 전문 지식을 집대성했지만 쉽게 풀어 썼다. 슬렁슬렁 비치는 홍콩의 불빛 사이를 느긋한 걸음으로 걸으며 관찰한 저자의 글에는, 홍콩에 대한 내공 깊은 시선이 뾰족하게 드러난다. 그의 시선을 따라, 함께 홍콩 인문 여행을 떠나보자. 홍콩을 꿈꾸는, 홍콩을 여행하는, 홍콩을 추억하는 당신과 함께 홍콩 산책.


 

 

홍콩 산책 - 10점
류영하 지음 / 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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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만 들고 떠나는 중국 남방도시 여행 = 중국 남방도시는 개혁·개방과 4차 산업혁명을 앞서 이끌어왔다. 하지만 북방도시에 비해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다. 저자는 5개월에 걸쳐 자신의 관심 분야에 따라 자유여행을 하며 중국 남방도시와 현대 중국인의 삶을 보여준다. 이중희 지음, 산지니 펴냄, 308쪽, 1만 8000원.

 

경남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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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방도시 여행 - 10점
이중희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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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회 산지니 저자와의 만남은 『중국 남방도시 여행』의 저자 이중희 교수님과 함께했습니다. 모바일 폰 하나만으로 직접 중국을 여행한 체험기, 4차 산업혁명의 시대 오늘날 중국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강연은 교수님이 중국의 남방도시를 여행지로 선택한 이유를 밝히며 시작했습니다.

 

 

 

 

 

 

남방은 최근에 득세한 지역입니다. 청나라는 북방 유목 민족인 만주족이 세운 나라인데요. 청말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쩡궈펀, 리훙장, 쑨원, 마오쩌둥, 주더, 류사오치, 덩샤오핑, 오늘날 중국 젊은이들을 열광시키는 IT산업의 거물 마윈, 마화텅같은 인물도 모두 남방 출신입니다. 이처럼 남방의 중요성이 상당히 부각되고 있기 때문에 남방도시를 탐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이어서 모바일 폰으로 중국 남방도시를 여행한 구체적인 방법을 설명하셨습니다.

 

 

 

 

 

“ 20179월부터 5개월 가량 남방도시를 여행했는데, 기차 안에서 저가형 호텔을 모바일로 예약하고, 호텔에서는 다음 날 일정을 모바일로 검색하여 정했습니다. 전자지도로 목적지와 가는 경로를 확인하여 전철, 버스 공유차량 등을 이용했습니다. ”

 

 

중국 남방도시에 관한 쉽고 간략한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 지도에서 보는 것처럼 중국 장강도시의 대부분은 남방입니다. 장쑤성, 안후이성 쓰촨성 윈난까지 포함해서 하단 지역을 남방이라고 말합니다. 화이허, 친링 산맥이 자연적 경계지역에 있고, 행정구역상으로는 지도와 같이 나눌 수 있습니다. "

 

다음으로는 사회경제학자의 눈으로 바라본 오늘날 중국 사회의 변화에 관해 말씀해주셨습니다.

 

 

 

 

중국에는 무현금 사회가 도래했습니다. 과일행상까지도 QR코드 결제가 가능한 사회로 진입하였습니다. 식당에서도 QR코드를 찍어서 바로 주문하고 결제할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중국은 완전한 모바일 결제가 대부분 모든 경제 행위에서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

 

 

 

 

 

교통혁명이 라이프스타일을 크게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중국의 고속철을 타보면 시진핑 시대에 세계에 내놓을 만한 중국의 4대 발명품이라고 할 정도로 대단한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고속철 운행시 진동이 거의 없을 정도로 발전된 기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고속철 주위의 경제형 호텔, 아파트형 호텔 등이 생기면서 역세권이 형성되고 그에 따라 도시가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고속철과 고속도로 등의 교통이 중국을 급격하게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이것은 가히 교통혁명이라 부를 만합니다. ”

 

중국 남방의 개별 도시 탐방기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화남지역은 남방 중에서도 상당히 남쪽에 위치하고 광동 광시를 포함하는 지역입니다. 광저우의 사완고진은 옛날 마을 타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남아있는 것을 재생한 곳에 상점이 들어서 음식도 팔고 있습니다. 홍좐촹은 구형 통조림 공장을 재생하여 성공한 사례입니다. sns시대에 디자인이 경쟁력인 만큼, 독특하고 창의적인 디자인은 많은 사람들을 불러모으고 있습니다. ”

 

화동지역은 허마셴성이라는 신소매혁명의 선두주자입니다. 마윈, 알리바바가 만든 혁신적 슈퍼마켓 같은 것입니다. 이것은 3km 이내 지역의 배달을 30분 안에 끝낼 수 있습니다. 단말기로 주문을 받아서 바로 배달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식입니다. ”

 

 

 

 

 

 

 

강연 후에는 중국 남방도시에 관해 궁금한 점을

교수님께 직접 질문하는 Q&A 시간이 있었습니다.

 

 

 

 

 

 

저자와의 만남에 참여하지 않으셨어도, 페이스북을 통해 교수님께 책을 읽으며 궁금했던 점을 질문할 수 있습니다.

 

이중희 교수님 페이스북 www.facebook.com/jhl1528

 

 

 

 

 

 

 

강연이 끝난 후에는 이중희 교수님께 사인도 받고,

저자와의 만남에 참석해주신 분들과 소중한 순간을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중국 남방도시 여행』추천사를 써주신 최종명 작가님과 이중희 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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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동글동글봄 2019.05.23 10: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장의 분위기를 잘 전달해줘서 즐겁게 읽었습니다:)

 

모바일만 들고 떠나는 중국 남방도시 여행 - 이중희 지음/산지니/1만8000원

 

 

“마펑워와 바이두 백과에 의지하여 직접 찾아다닌 남방 도시들의 현대적이고 자본화한 풍경과 4차 산업혁명의 추세는 놀라울 정도였다…여행하며 여러 번 새긴 글귀는 ‘백문이 불여일견’이었다.”(6쪽)

중국은 워낙 크고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는 나라여서 실제 모습을 온전히 알기가 힘들다. 역사적 배경이나 미세먼지 문제 등으로 한국인에게는 오히려 부정적 이미지로 다가올 가능성도 높다. 그래서 부경대학교 중국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는 ‘우리는 오늘의 중국을 어디까지 알고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직접 길을 나섰다.

책에는 5개월 동안 모바일 하나로 중국 남방 지역을 자유롭게 누비며 기록한 현대 중국인의 삶이 고스란히 담겼다. 여행지에 관한 자세한 정보나 호텔, 식당 등의 감상평을 담은 여행안내서 보다 전체적인 생활상을 전하는 개괄서에 가깝다. 한편으로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실용적 정보가 가득하다. 현대 중국인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방식을 따랐기 때문에 자유 여행에 유용한 ‘팁’을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저자는 여행지를 선택할 때 중국 최고 여행 앱 ‘마펑워’ 인기 순위에 있는 명소를 우선으로 한다. 여행자들이 남긴 후기와 사진도 참고한다. 숙소를 찾을 때는 ‘씨트립’과 ‘취나얼’을 이용하고, 길을 나설 때는 ‘바이두 지도’와 ‘가오더 지도’를 켠다. 현금, 카드보다 더 많이 쓰이는 모바일 결제를 위해 은행 계좌를 개설하는 방법, 큐알코드를 통한 각종 서비스 이용 방법도 알려준다.

모바일을 통한 여행이 새로운 방식으로 중국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는 서문대로 책은 모바일 혁명과 여기서 파생된 소비 혁명 등이 남방 지역을 어떻게 세계적인 도시로 바꾸고 있는지 보여준다. 20년 넘게 현대 중국 사회와 경제 분야를 연구해온 저자 덕에 독자는 지방 정부의 경제 정책과 지역 브랜드 육성 방안 등 좀 더 전문적인 사항까지 알 수 있다. 다른 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새로운 변화를 이해하는 것이 낯설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에세이 형식을 취한 덕에 쉽게 읽힌다.

 

 

국제신문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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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부경대 제공

 

30년 가까이 현대 중국을 연구해온 대학 교수가 모바일 폰 하나만 들고 5개월 동안 중국 남방도시를 여행하며 쓴 기록이 눈길을 끈다.

최근 부경대학교 이중희 교수(중국학과)가 '모바일만 들고 떠나는'이라는 작은 제목을 붙여 낸 책 '중국 남방도시 여행'(산지니 刊)이다. 이 책은 저자가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중국 남방도시에서 '자유여행'을 하는 방법을 보여주고 이들 도시에 대한 개괄적인 이해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저자는 연구년인 2017년 9월부터 5개월 동안 중국 광둥성의 주하이시에 머물면서 중국 남방 지역의 30여개 도시를 누볐다. 별도 안내원이나 안내서 없이 마펑워와 씨트립 같은 각종 모바일 앱을 활용해 여행정보를 얻었고, 이동에 걸리는 시간까지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어서 동선을 짜기도 수월했다.

저자는 여행 다니는 동안 모바일 앱으로 예약한 숙소에 들어와서 와이파이가 연결되면 모바일 폰에 사진과 글을 올리며 그날의 기록을 남겼다. 등록된 글에서는 여행지에서 만난 호텔이나 음식점 등에 대한 감상평이나 예쁜 사진은 등장하지 않는다. 대신 중국의 사회ㆍ경제 분야를 파고 있는 사회과학자인 저자를 옆에 대동하고 낯선 중국 남방도시들을 걸으며 안내를 받고 있는 행복한 느낌을 주는 여행 안내를 볼 수 있다. 

그는 "모바일 폰을 들고 직접 찾아다닌 남방도시들은 모바일 혁명, 소비 혁명, 교통 혁명 속에 놀랍게 발전하고 있었다"면서, "이 책을 읽고 누구나 모바일 폰 하나만 들고서 같은 도시들을 여행하면서 저마다의 시야를 넓히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저자는 연세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미국 브라운대에서 사회학 석ㆍ박사학위를 받았다. 베이징대, 중국인민대, 중산대 방문학자로서 베이징과 주하이에 머물렀고, 25년 동안 중국을 여러 차례 방문하며 연구 활동을 이어왔다. '환태평양시대 중국소비론', '현대중국사회', '현대 중국의 이해' 등의 저서를 냈다. 


디지털본부  new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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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대학뉴스] 부경대 이중희 교수 책 『중국 남방도시 여행』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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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회 산지니 저자와의 만남은 『중국 남방도시 여행』의 저자 이중희 교수님과 함께합니다. 모바일 폰 하나만으로 직접 중국을 여행한 체험기, 4차 산업혁명의 시대 오늘날 중국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해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현장에서 도서 구입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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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니출판사에서 인문 여행서 <홍콩 산책>과 함께 떠난 홍콩 북투어!

북투어에서는 홍콩을 대표하는 20가지 키워드

가거나, 먹거나, 타거나, 체험하는 형태로 모두 만나보았습니다.

홍콩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이 일정으로 여행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 )

***

 

2일차 일정★

침사추이 (숙소) > 도보 > 홍콩역사박물관 > 도보 > 미도찬실 > 도보 > 몽콕 > 서언서실 > 도보 > 삽겹살 바비큐 덮밥 > 지하철 > 심포니 오브 라이트

 

 

홍콩의 역사를 알차게 알아볼 수 있었던 홍콩역사박물관을 뒤로 하고, 점심을 먹으러 미도찬실로 갔어요. ‘미도카페’로도 잘 알려진 ‘미도찬실’은 역사를 가진 홍콩의 대표 카페인데요, 주윤발, 장국영 등 유명 홍콩 배우들의 단골집이었다고도 합니다.

 

 

미도찬실 간판

 

미도찬실 내부

 

>> 미도찬실

 

맛난 것이 많은 홍콩에서도 특별한 식당이 있다. 홍콩 사람들이 주로 ‘차찬탱(茶餐廳)’ 이라고 부르는 곳이다. 상호에 ‘빙실(冰室)', ‘찬실(餐室)', ‘커피숍(咖啡廳)' 이라고 되어 있기도 하며, 홍콩의 서민 식당이다. 서민 식당이지만 동서양의 미식이 제공되는 신비의 공간으로, 음식 선택의 권리와 함께 음식의 수준을 보장해주는 곳이다. 차찬탱은 홍콩인들의 고향이자 부엌이다. 어린 시절의 기억은 물론 많은 추억은 차찬탱과 관련이 있다. 그래서 세계 어디나 차찬탱이 있는 곳이라면 홍콩인들이 많이 살고 있다고 보면 틀림없다.

특히 ‘미도찬실’은 1950년대 홍콩 식당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낡은 창틀과 탁자와 의자는 우리를 1950년대 홍콩으로 데리고 간다. 특히 이 식당의 장점 중 하나는 옛날 타일 장식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는 점이다. 바닥과 벽의 빈티지 타일 장식은 그 오래된 익숙함이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홍콩 느낌이 물씬 나는 잔 :) 인스타그램에서 핫하답니다ㅎㅎ

 

1980년대 홍콩영화에서 나올법한 식당에서 마신 밀크티

 

홍콩 분위기를 물씬 느끼고 나온 미도찬실 주변에 눈에 띄는 사원이 있었어요. (한국인 관광객들에게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곳 같아요.) 그곳에서 나오는 엄청난 연기에 이끌려 들어갔는데요,

 

 

 

홍콩의 사원은 향을 어마무시하게 태운다고 하더니 정말이더라구요!

몽환적인 분위기가, 사진 찍기 좋은 곳이었어요.

잠시 포토타임을 가진 후, 걷고 또 걸어서, 몽콕에 도착했어요!

 

 

몽콕의 거리

 

>> 몽콕

 

홍콩 냄새가 풀풀 나는 거리를 걷고 싶다면 ‘몽콕(旺角)' 으로 가야 한다. 몽콕에 가면 홍콩이 왜 세계 최고의 인구밀도라는 악명으로 유명 한지 알 수 있다. 밀물처럼 다가오고, 썰물처럼 멀어지는 사람들과 사람들의 질서가 잘 유지되는 것도 신기하다.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는 무슨 장사를 해야 하는지도, 한국의 화장품이나 의류 회사가 왜 반드시 이곳에서 론칭 행사를 하는지도 알 수 있다. 그리고 또 홍콩의 서민들이 왜 이 동네를 좋아하는지를 알게 된다.

'삼수이포(深水埗)' 지역과 연결된 몽콕은 홍콩의 빈민가로 통하는데, 낡고 오래된 건물들이 즐비하다. 임대료가 가장 싼 최악의 거주 공간, 즉 시신이 들어가는 관처럼 생긴 방 또는 새장처럼 철조망으로 만든 방 등 홍콩식 첨단 자본주의의 부끄러운 일면을 보여주는 곳이다.

(...)

2014년에 일어난 그 유명한 ‘우산 혁명’ 당시 시민들은 홍콩 사이드의 ‘센트럴(中環)'과 구룡 사이드의 ‘몽콕(旺角)' 간선도로를 점령했다. 그런데 당국이 시위 지도자들의 보석 조건으로 몽콕 지역에 대한 출입금지를 지시한 것만 보아도 이 지역의 성격을 알 수 있다. 그만큼 몽콕은 홍콩사람 들에게는 정신적인 고향 같은 곳이다.

 

 

서민들의 거리라고 불리는 이곳에서 홍콩의 분위기를 느끼고,

홍콩학서점 서점 서언서실로 향했습니다.

 

 

>> 서언서실

 

몽콕에는 홍콩인들이 흔히 ‘2층 서점(二樓書店)' 이라고 부르는 상시 할인 서점들이 밀집해 있다. 주로 빌딩들의 2층에 자리 잡고 있는데, 살인적인 임대료 탓에 더 이상 2층에 머무르지 못하고 점점 더 높은 층으로 이동하고 있는 추세다. 그래도 삭막한 홍콩에서 지식의 교두보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 ‘2층 서점’들은 하늘 높은 줄 모르는 홍콩의 임대료 현실을 설명할 때 이용되는 중요한 키워드가 되기도 한다.

2층 서점으로는 ‘락문서점(樂文書店)', ‘전원서옥(田園書屋)', ‘문성서점(文星書店)', ‘대중서점(大眾書店)', ‘학생서옥(學生書屋)' 등 스무 개 가까운 서점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서언서실( 序言書室)'은 홍콩 문화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공간이다.

‘서언서실’은 각종 특강과 좌담회도 정기적으로 열리는 ‘홍콩학’ 전문 서점으로 7층에 있는데, 이 건물 자체가 볼만하다. 매우 오래된 골동품 같은 건물로, 홍콩 느와르에 등장하는 갱들의 소굴 같은 딱 그런 곳이다. 입구 양쪽에 있는 작은 우체통들부터 엘리베이터까지 골동품이다.

그 좁디좁은 공간을 활용하는 방법에도 감탄하게 되는 데, 구석구석 빽빽이 나열해놓은 홍콩 관련 자료들을 보면 홍콩 사람들이 자신들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중국, 대만, 홍콩 등 전 세계에서 나오는 홍콩학 관련 자료를 구비해두고 있다.

 

 

여기서 서점 구경도 하고, 저자와의 만남 북토크도 했는데요 ! 북토크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는 저자와의 만남 글을 참고해주세요 :)

 

내려오는 길에도 서점이 있었어요. 밖에서 보면 전혀 서점이 있을 것 같지 않은 공간에 작은 서점들이 많더라구요...!

 

7층에서 내려오는 길에 만난 또 다른 서점

 

문제의 100년된 엘리베이터

 

 

홍콩 서점도 구경하고, 저자와의 만남도 마친 이후에, 류영하 선생님의 강추 요리! 삼겹살 바비큐 덮밥을 먹으러 ‘원기(源記)'에 갔어요.

 

 

 

>> 삼겹살 바비큐 덮밥

 

홍콩에서는 우리나라에서 혼자 먹기 힘든 ‘고기’도 혼자 먹을 수 있는 곳이 많다. 특히 오리, 닭, 돼지 바비큐가 주렁주렁 걸려 있는 식당은 그냥 지나치지 않는 것이 좋다.

들어가서 ‘돼지 삼겹살 바비큐 덮밥(燒腩飯)' 한 그릇을 먹어 보면 무슨 말을 하는지 바로 알게 된다. 금방 만든 통돼지 바비큐의 겉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다. 우리 입맛에 딱 맞다.

바비큐는 홍콩의 더위가 만들어낸 작품으로, 무더운 광동 지방의 전통식품이다. 더운 날씨에도 구운 음식은 쉽게 상하지 않으니까 말이다. 에피타이저로, 코스요리를 먹을 때면 언제나 제일 먼저 상에 오른다.

내가 잘 가는 상환(上環)의 ‘신원 바비큐 식당(新園燒臘飯店)' 은 2011년부터 ‘미쉐린’ 별 하나를 받고 있는 식당이다. 계산대에서는 손이 안 보일 정도의 속도로 돈을 세는 할아버지가 일한다. 바비큐의 신선함으로는 몽콕(旺角) 지하철역 부근의 ‘원기(源記)'도 빼놓을 수 없는 식당이다.

구운 고기는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인간의 욕망에 충실한 먹거리도 드물다고 할 수 있다. 고온다습한 홍콩의 날씨에도 쉽게 상하지 않고, 또 더위를 이겨낼 수 있는 체력을 보장해 주는 바비큐 덮밥은 홍콩인들의 소울푸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저는 중국 요리를 정말 좋아하는데요, 고기가 두툼히 올라가 있는 삼겹살 바비큐 덮밥이 정말 맛있더라구요...! 홍콩인들의 소울푸드라고 하니 여러분도 홍콩에서 꼭 드셔보시는 걸 강추합니다.

 

저녁을 먹고 야경을 보러 천천히 홍콩항구 쪽으로 걸어갔어요.

8시에 시작하는 빛의 축제!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보기 위해서죠.

 

 

 

>> 심포니 오브 라이트

 

온 거리가 반짝이는 홍콩에서도 가장 유명한 야경 포인트는 어디일까? 매일 저녁 여덟 시면 이름도 거창한 ‘심포니 오브 라이트(Symphony of Light)’를 보려고 항구 이쪽저쪽에서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한다. 홍콩관현악단이 연주하는 클래식 메들리와 함께 빅토리아항구 양쪽의 대표적인 빌딩 수십 개에서 레이저 빔이 쏟아져 나오면서 10분간 지속된다. 레이저 빔 쇼는 우리가 마치 별천지 4차원의 세계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만들어준다. 누구든 그 광경을 보면 황홀한 빛의 세계에 취하게 된다.

‘심포니 오브 라이트’는 세 군데가 감상의 최적의 장소 인데, 침사추이 홍콩문화센터 부근, 완자이 ‘금자형 광장(金紫荊廣場)', 스타페리를 비롯한 각종 배 등이다. 물론 조용히 혼자 음악을 들으면서 멀리서 감상해도 될 일이다.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보면서, 7년 전에 왔을 땐 무척 화려해 보였던 그 야경이 조금 아련하고 쓸쓸해 보이기도 했어요.

제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혹시 홍콩이 중국의 지배 아래 변한 것일까요? 이날 오전에 홍콩역사박물관을 보며 쓸쓸한 홍콩 역사에 대해 배워서 더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도 모르겠어요...

렇게 바뀐 홍콩을 보며 여러 가지 생각이 드는 둘째 날이 조용히 마무리되었습니다.

 

 

 

홍콩 산책 도시 인문 여행

 

류영하 지음 │ 224쪽 │ 2019년 1월 15일 출간 

 

홍콩의 정체성에 대해 꾸준히 연구해온 류영하 교수의 인문 여행 에세이집. 30년간 홍콩을 연구하며, 살며, 여행하며 쓴 글들을 담았다. 홍콩에 대한 전문 지식을 집대성했지만 쉽게 풀어 썼다. 슬렁슬렁 비치는 홍콩의 불빛 사이를 느긋한 걸음으로 걸으며 관찰한 저자의 글에는, 홍콩에 대한 내공 깊은 시선이 뾰족하게 드러난다. 그의 시선을 따라, 함께 홍콩 인문 여행을 떠나보자. 홍콩을 꿈꾸는, 홍콩을 여행하는, 홍콩을 추억하는 당신과 함께 홍콩 산책.


 

 

 

홍콩 산책 - 10점
류영하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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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날개 2019.05.14 08: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침부터 삼겹살 바비큐 덮밥을 보니 정말 군침이 도는군요 ㅋㅋㅋ

  2. 동글동글봄 2019.05.14 10: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오 밀크티 취향저격이네요. 흐흐

 

 

△ 부경대학교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소개된 『중국 남방도시 여행 』(산지니 刊)

 

 

30년 가까이 현대 중국을 연구해온 대학 교수가 모바일 폰 하나만 들고 5개월 동안 중국 남방도시를 여행하며 쓴 기록이 눈길을 끈다.

최근 부경대학교 이중희 교수(중국학과)가 ‘모바일만 들고 떠나는’이라는 작은 제목을 붙여 낸 책 『중국 남방도시 여행 』(산지니 刊)이 그것이다.


△ 이중희 교수. ⓒ사진 이성재(홍보팀)
이 책은 저자가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중국 남방도시에서 ‘자유여행’을 하는 방법을 보여주고 이들 도시에 대한 개괄적인 이해에 도움을 주고자 쓴 것이다.

저자는 연구년인 2017년 9월부터 5개월 동안 중국 광둥성의 주하이시에 머물면서 중국 남방 지역의 30여개 도시를 누볐다. 특히 별도 안내원이나 안내서 없이 마펑워와 씨트립 같은 각종 모바일 앱을 활용해 여행정보를 얻었다. 이동에 걸리는 시간까지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어서 동선을 짜기도 수월했다고 한다. 

저자는 여행 다니는 동안 모바일 앱으로 예약한 숙소에 들어와서 와이파이가 연결되면 모바일 폰에 사진과 글을 올리며 그날의 기록을 남겼다.

여행지에서 만난 호텔이나 음식점 등에 대한 감상평이나 예쁜 사진은 등장하지 않는다. 대신 중국의 사회·경제 분야를 파고 있는 사회과학자인 저자를 옆에 대동하고 낯선 중국 남방도시들을 걸으며 안내를 받고 있는 행복한 느낌을 주는 여행 안내서다.

그는 “모바일 폰을 들고 직접 찾아다닌 남방도시들은 모바일 혁명, 소비 혁명, 교통 혁명 속에 놀랍게 발전하고 있었다.”면서, “이 책을 읽고 누구나 모바일 폰 하나만 들고서 같은 도시들을 여행하면서 저마다의 시야를 넓히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저자는 연세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미국 브라운대에서 사회학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베이징대, 중국인민대, 중산대 방문학자로서 베이징과 주하이에 머물렀고, 25년 동안 중국을 여러 차례 방문하며 연구 활동을 이어왔다. 『환태평양시대 중국소비론』, 『현대중국사회』, 『현대 중국의 이해』 등의 저서를 냈다. <부경투데이>


△ 『모바일만 들고 떠나는 중국 남방도시 여행』 책.

 

부경대학교, 대외협력과

기사 원문 바로가기

 

 

 

 

중국 남방도시 여행 - 10점
이중희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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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니가 펴낸 모바일만 들고 떠나는 『중국 남방도시 여행』의 저자 이중희 교수님의 인터뷰가 공개되었습니다. 부경대에서 제작한 인터뷰 영상는 집필 동기,     오늘날 중국의 모습,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 등 다양한 이야기가 들어있습니다.교수님의 흥미롭고 생생한 경험담을 함께 들어 보아요!

 

 

 

( 사진을 클릭하면 동영상 시청이 가능합니다, 출처: 부경대학교 PUKYONG NATIONAL UNIVERSITY )

 

 

# 어떻게 여행하셨나요?

앱을 통해서 중국 기차나 고속버스를 예매하고 타고 가면서 숙박할 호텔을 예약했습니다. 호텔에 가서는 각종 여행 앱을 통해 일정을 정했습니다. 중국은 전자 지도가 상당히 잘 발전되어 있기 때문에 목표지점을 설정하면 경로가 자세히 소개됩니다. 전철과 대중버스 등 공유 차량 경로들도 전자 지도에서 볼 수 있습니다.

 

#여행 소감을 말해주세요

중국에서 과연 모바일로만 여행이 가능할까라는 의문을 던졌습니다. 모바일 하나만으로 예약이나 경로 안내가 가능할까?라는 가설을 세우고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결론은 가능하다였습니다. 중국은 결제, 숙박, 음식 주문, 호텔 예약, 송금 이 모든 것이 모바일로 가능한 현금이 필요 없는 사회가 되었습니다.

남방도시를 다니며 호텔을 예약하고 음식을 사 먹을 때 어떻게 결제했는지 정리했습니다. 중국이 현금 사회로부터 신용카드 사회라는 중간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모바일 결제 사회로 진입했다고 생각합니다. 중국 대부분 도시는 현금을 소지하지 않고도 하루 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모바일 결제가 상당히 발전되어 있습니다.

 

#어떤 동기로 여행을 하게 되었나요?

중국은 문화, 경제, 역사 모든 차원에서 각 지방마다 특성이 굉장히 다양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을 복합적 국가로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날 중국은 굉장히 급속히 변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중국에는 4차 산업혁명, 교통혁명, 소비혁명, 라이프스타일의 급격한 변화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 변화가 실제로 현실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 확인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왜 남방도시를 선택하셨나요?

아편전쟁을 시작으로 중국의 근대가 시작되었습니다. 근대 이후에는 남방 출신의 사람들이 상당히 득세하고 시대를 주도했다고 생각합니다. 쩡궈펀, 리훙장, 쑨원, 마오쩌둥, 주더, 류사오치, 덩샤오핑, 마윈, 마화텅같은 인물도 모두 남방 출신입니다. 앞으로도 중국은 남방 출신들이 득세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것이 오늘날 중국의 현실입니다. 중국은 여전히 거대한 시장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을 이해하는 것은 한국의 필연적인 운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주일 동안 여행한다면 이 도시를 추천한다

학생들이 일주일 간 여행을 한다면 저는 선전과 광저우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선전은 중국의 현재와 미래이고, 광저우는 중국의 과거와 현재라고 생각합니다. 선전은 과거에 조그마한 어촌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홍콩과 거의 동등한 수준의 경제규모를 가진 도시로 발전했습니다. 광저우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광저우를 보면 중국의 과거와 현재를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중국 남방도시 여행 - 10점
이중희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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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동글동글봄 2019.04.25 10: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상 잘 만들었네요! 멋집니다! 인터뷰 내용도 좋아요!

 

▲ 부경대학교 중국학과 이중희 교수가 '모바일만 들고 떠나는 중국 남방도시 여행책'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 부경대 제공)

30년 가까이 현대 중국을 연구해온 대학 교수가 모바일 폰 하나만 들고 5개월 동안 중국 남방도시를 여행하며 쓴 기록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부경대학교 중국학과 이중희 교수가 ‘모바일만 들고 떠나는’이라는 작은 제목을 붙여 낸‘중국 남방도시 여행’이라는 책이다. 
 
이 책은 저자가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중국 남방도시에서 ‘자유여행’을 하는 방법을 보여주고 이들 도시에 대한 개괄적인 이해에 도움을 주고자 쓴 것이다.
 
저자는 연구년인 2017년 9월부터 5개월 동안 중국 광둥성의 주하이시에 머물면서 중국 남방 지역의 30여개 도시를 누볐다. 특히 별도 안내원이나 안내서 없이 마펑워와 씨트립 같은 각종 모바일 앱을 활용해 여행정보를 얻었다. 이동에 걸리는 시간까지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어서 동선을 짜기도 수월했다고 한다. 
 
저자는 여행 다니는 동안 모바일 앱으로 예약한 숙소에 들어와서 와이파이가 연결되면 모바일 폰에 사진과 글을 올리며 그날의 기록을 남겼다. 
 
여행지에서 만난 호텔이나 음식점 등에 대한 감상평이나 예쁜 사진은 등장하지 않는다. 대신 중국의 사회·경제 분야를 파고 있는 사회과학자인 저자를 옆에 대동하고 낯선 중국 남방도시들을 걸으며 안내를 받고 있는 행복한 느낌을 주는 여행 안내서다. 
 
그는 “모바일 폰을 들고 직접 찾아다닌 남방도시들은 모바일 혁명, 소비 혁명, 교통 혁명 속에 놀랍게 발전하고 있었다.”면서, “이 책을 읽고 누구나 모바일 폰 하나만 들고서 같은 도시들을 여행하면서 저마다의 시야를 넓히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저자는 연세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미국 브라운대에서 사회학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베이징대, 중국인민대, 중산대 방문학자로서 베이징과 주하이에 머물렀고, 25년 동안 중국을 여러 차례 방문하며 연구 활동을 이어왔다. 『환태평양시대 중국소비론』, 『현대중국사회』, 『현대 중국의 이해』 등의 저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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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금요일, 사무실로 <홍콩 산책> 2쇄 본이 도착했어요 :)

 

 

 

 

독자분들이 많이 찾아주신 덕분이겠죠. :)

감사하게도 책을 읽으시고 블로그에 후기와 서평도 올려주셨는데요,

여기에 그 감상을 함께 나누어 보려고 해요.

 

* 독자분의 닉네임을 클릭하시면 전문을 보실 수 있어요.

 

 

 

 

저술활동을 위해 홍콩 사회를 분석했던 전문가답게 여행자들에게 유용한 소프트한 여행 팁 부터 홍콩 내부의 속사정을 꿰뚫는 묵직한 논평까지, 넓고 가볍지만 깊이가 느껴지는 여러모로 흥미로운 책이다.

 

[홍콩산책] 홍콩에 대한 애정어린 시선  /  Challa님

 

 

 

'홍콩산책'은 홍콩에 대한 열망이 가라앉을 때까지 닳고 닳게 읽을 듯한 느낌이다.

 

[짧은 감상] 홍콩산책, 류영하, 산지니  /  Serendipity28님

 

 

 

나는 홍콩을 딱히 좋아하지 않는다. (...) 그런데 이 책은 제대로 된 홍콩을 보게 만들어 줬다. 왜 빌딩 숲 한가운데 큰 공원이 이렇게나 많은지, 홍콩 역사 박물관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쉴새없이 움직이는 차찬탱의 직원들과 광둥어, 전차와 딤섬까지. 이걸 읽고 홍콩에 가니 나의 낯섦이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홍콩에 가고 싶어하는 친구가 있으면 선물해야겠다.

 

<홍콩 산책>(류영하) 홍콩가는 비행기 안에서 읽은 책  /  하 소누님

 

 

 

국제 도시 홍콩을 제대로 소개한 책입니다.

한국인들도 관광지로 많이 가는 홍콩, 그리고 알고보면 거기에 사는 우리나라 교민들도 꽤 있는 도시 홍콩. 가본 사람은 많지만 홍콩에 대해서 제대로 쓴 책자는 별로 없어보였는데, 이 책자는 홍콩에서 거주했던 우리나라 교수가 쓴 책으로 홍콩 사회의 각 분야를 잘 정리한 책입니다.
홍콩의 속 이야기를 잘 보여줍니다. 딱딱하지 않고 재미있게 읽히는 책이에요. 홍콩의 역사와 문화, 생활 모습 등이 궁금하면 추천하고픈 책입니다.

 

홍콩 산책 - 국제 도시 홍콩을 잘 소개한 책  /  arandel님

 

 

 

홍콩의 역사적, 문화적 배경에 대해 손톱만큼은 좀 더 이해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홍콩산책/류영하 /  반짝님

 

 

좋은 평 많이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출판사 식구들은 독자분들의 반응을 먹고 산다지요.

좋은 기운을 얻고 더 열심히 책을 만들겠습니다. :)

 

그리고 이 자리를 빌려 <홍콩 산책>을 쓰고, 다듬으시느라, 또 홍콩으로 떠나는 북투어 준비하시느라 고생 많으셨던 류영하 교수님께 진정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선생님과 함께한 작업은 편집자로서,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 저에게 큰 양분이 될 것 같습니다.

 

 

홍콩을 꿈꾸고, 여행하고, 추억하는 당신의 손에 『홍콩 산책』이 함께 하길...♡

 


 

 

 

홍콩 산책 도시 인문 여행

 

류영하 지음 │ 224쪽 │ 2019년 1월 15일 출간 

 

홍콩의 정체성에 대해 꾸준히 연구해온 류영하 교수의 인문 여행 에세이집. 30년간 홍콩을 연구하며, 살며, 여행하며 쓴 글들을 담았다. 홍콩에 대한 전문 지식을 집대성했지만 쉽게 풀어 썼다. 슬렁슬렁 비치는 홍콩의 불빛 사이를 느긋한 걸음으로 걸으며 관찰한 저자의 글에는, 홍콩에 대한 내공 깊은 시선이 뾰족하게 드러난다. 그의 시선을 따라, 함께 홍콩 인문 여행을 떠나보자. 홍콩을 꿈꾸는, 홍콩을 여행하는, 홍콩을 추억하는 당신과 함께 홍콩 산책.


 

 

 

홍콩 산책 - 10점
류영하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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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권디자이너 2019.04.12 19: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제 후기가 이렇게나 많이^^
    좋은 책은 역시 독자들이 알아봐주는군요!

 

 

 

 

 

 

 

 

 

#가볍게 #자유롭게 #새롭게 #오늘의 #중국을 #여행하는 #방법

우리는 오늘날의 중국을 어디까지 알고 있을까?

모바일 폰 하나를 들고 열심히 발로 걷고 뛰면서,

아직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중국 남방도시의 모습을 기록하고

현대 도시인의 삶을 경험하며 쓴 자유여행 에세이

 

 

 

 

 

 

 

 

중국의 남방도시를 모바일 폰 하나만 들고 떠나보자

 

중국은 광대하다. 유구하다. 그리고 다양하다. 또한 세계 최고의 인구수를 자랑한다. 현대에 이르러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며, AI와 같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국가이면서, 정부의 사회통제로 디스토피아라는 비난을 받기도 한다. 이웃나라지만 이러한 중국을 온전히 안다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

 

그래서 이 책의 저자는 이런 질문을 하게 되었다. 우리는 오늘의 중국을 어디까지 알고 있을까. 중국 남방도시는 개혁개방과 4차 산업혁명을 앞서 이끌어왔다. 하지만 북방도시에 비해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다. 저자는 자신의 여행을 통해서 이를 소개하고자 했다. 모바일 폰 하나만을 들고 5개월에 걸쳐 자신의 관심 분야에 따라 자유여행을 하며 중국 남방도시와 현대 중국인의 삶을 이 책에서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중국의 남방도시를 개괄적으로 이해하는 데 좋은 안내서다

 

중국이란 땅의 광대한 규모를 생각할 때 5개월에 걸쳐 여행할 수 있는 공간은 한계가 있다. 중국 대륙의 하나의 성, 하나의 직할시의 규모가 우리나라 같은 국가의 규모나 인구수와 맞먹는 크기다. 광대한 지역을 효율적으로 여행하기 위해 시시때때로 모바일 앱을 실행하고, 모바일로 일지를 기록하고, 인터넷이 연결될 때마다 글과 사진을 업로드 한 것이어서 깊고 다양한 정보를 기대하는 독자는 실망할 수도 있다. 저자의 여행은 한계가 명확하다. 여행지 선택이나 여행의 수단, 이동경로 등 그때그때 모바일로 검색하고 결제할 수 있는 조건에서 여행이 가능했다.

 

작가가 서문에서 밝혔듯 이 책은 여행 안내서가 아니다. 여행지에 대한 특별한 정보를 제공하거나 관광지나 호텔이나 음식점 등에 대해 섬세한 감상평과 눈을 호강할 사진을 제시하지 않는다. 그런 내용을 기대한 독자라면 실망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있으면 오늘날 중국의 남방도시가 어떤 급격한 변화를 거치면서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세계적인 경제도시로 변모하고 있는지 그 현재진행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20년 넘게 현대 중국 사회와 경제 분야를 연구해온 저자의 관점은 명확하다. 특히 지방정부의 경제 정책과 지역 브랜드의 육성, 내외국민을 끌어들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관광 정책, 4차 산업의 특성을 강화하는 교육 정책과 중국 사회가 추구하는 국가의 미래상을 파악할 수 있다. 물론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강한 정부를 지향하는 중국이 사회를 통제하기 위한 실명제 같은 장치들을 간과하지 않는다.

 

 

 

 

 

 

오늘의 중국 남방도시를 여행하는 방법을 보여주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중국의 남방도시를 여행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여행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누구든 저자처럼 자신의 관심과 취향에 따라 자유여행을 할 수 있다. 저자는 모바일과 4차 산업이 그것을 가능하게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현대 중국 사회의 급격한 변화를 혁명으로 인지한다. 모바일 혁명, 교통 혁명, 4차 산업혁명을 통한 라이프 스타일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 중국 사회의 급진적이고 거대한 변화를 보면서 작가가 왜 혁명이라는 단어를 선택하고 있는지 공감하게 된다. 동기와 방향성과 방법은 다르다 해도 여전히 중국은 혁명이 진행되고 있는 나라라고 할 수 있다. 홍색 관광, 홍색 식당 같은 홍색 열풍과 고대 영웅부터 마오쩌둥이나 저우언라이 같은 근대 혁명가와 마윈, 마화텅 같은 현대 자본가를 향한 종교에 가까운 숭배 등이 세계적인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사회 안에서 공존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고대부터 근대를 거쳐 현대의 역사성을 의무감처럼 간직하고 있는 중국 남방도시를 여행하며 작가는 이를 질문한다.

 

 

 

 

 

 

다양한 요소들이 이질적으로 혼재된 도시의 풍경을 감상하다

 

중국 여행 관련 책자들은 베이징, 상하이, 홍콩과 마카오 정도로 한정되어 있다. 하지만 중국의 규모의 광대함과 다양한 민족의 문화, 유구하면서도 격동적인 역사를 생각할 때, 그 외 지역에 대한 궁금증이 커질 수밖에 없다.

 

남방도시들은 박물관, 기념관 등이 적지 않다. 고진과 고촌 같은 고대 도시에서 옛 방식으로 삶을 유지하는 소수민족들이 있을 정도로 잘 보존되어 있다. 그와 함께 현대적인 초고층 건물들이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형성한다. 한마디로 설명할 수 없는 광대한 규모와 다양한 문화가 이질적으로 공존하며 묘한 매력을 풍기는 도시들이다.

 

근현대 역사와 문화의 보고인 상하이와 샤먼, 자본주의가 꽃을 피우고 서구의 현대 도시의 풍경을 보여주는 선전과 주하이 같은 경제특구 도시, 알리바바 시시단지가 위치한 4차 산업의 미래를 품고 있는 항저우, 광대하고 신비스러운 자연의 풍경을 간직한 구이린과 황산, 고대 도시로 회귀한 듯한 다리와 리장, 미국의 시카고 같은 인상을 풍기는 호반의 도시이며 명문 대학이 많은 우한, 동남아의 자연과 문화, 다양한 소수민족이 어울려 살아가는 시솽반나에서는 동남아 국가들에서 경험할 수 있는 야경과 야시장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마펑워의 인기순위 명소를 둘러보다

 

저자는 여행지 선택에 있어 중국에서 최고의 여행 앱인 마펑워의 인기순위 명소를 우선으로 한다. 중국인들이 방문하고 싶어 하는 장소를 방문후기나 평을 꼼꼼히 살펴보며 마치 중국인처럼 찾아다닌다. 중국인들이 검색하는 바이두백과에서 정보를 얻거나 관광지 현장에 설치된 안내표지나 설명문을 열심히 읽는다.

 

그래서 저자가 찾아다닌 이 책의 관광지들은 어느 정도 검증된 장소들이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황산, 훙춘과 같은 관광지뿐 아니라, 우리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세계적인 명소들도 상당하다. 더하여 저자의 관심 분야이면서, 마펑워에서도 인기순위인 명문 대학들을 둘러보는 재미도 있다. 985공정대학, 211공정대학 같은 중국의 명문 대학들은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대학이 여럿 되기 때문이다. 캠퍼스의 규모와 시설, 정부의 지원 정책들이 미래의 인재들을 키워내고 있는 현장을 살펴볼 수 있는 흥미로운 장소다.

 

 

 

추천사

이중희 교수는 내가 좋아하는 현장 탐험 스타일이다. 모바일 하나만으로 중국 여행이 충분히 넉넉하다는 걸 몸소 체험하고 공유한 기록이다. 중국의 과거(역사), 현재(문화), 미래(디지털)를 완벽하게 아우르는 남방 보고(報告)이자 작가로서의 역량까지 돋보이는 여행 보고(寶庫). 최종명_『13억 인과의 대화 저자, 중국문화여행 기획자

 

이중희 작가는 중국 남방의 여러 지역을 모바일 하나만으로 구석구석 탐방하는 기행을 했습니다. 그 결과물을 네이버 중국 차이나랩을 통해 수개월간 연재하였는데, 이번에는 책을 통해 또 다른 독자들을 만날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중국 남방 도시의 생생한 현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서유진_중앙일보 기자, 전 차이나랩 기자

 

 

첫 문장

4차 산업혁명이 현대 도시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꾸어가면서 여행의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책 속으로

 

P.33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기차, 장거리 버스, 비행기 등의 표를 구입할 때 반드시 실명을 기입하거나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 버스표 구입 후 승차할 때도 검표원이 신분증과 표를 엄격하게 다시 확인하는 것은 어디에서나 있는 풍경이다. 실제로 기차역이나 버스터미널 곳곳에서 实名制(실명제)”라는 단어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p.56

광둥을 여행하다 보면 남방 국수를 많이 맛볼 수 있다. 그중에 입맛에 맞는 국수는 윈난과 광시, 충칭, 쓰촨의 국수였다. 충칭과 쓰촨의 국수는 아주 맵다. 쓰촨의 대표적인 국수는 단단몐(担担面)이다. 반면 광시와 윈난의 국수는 대체로 매콤하고 신맛도 있어 한국인 입맛에 맞다. 이런 맛 때문에 상하이 사람에게 윈난과 광시 음식이어서 입맛에 맞는 게 아니고 한국 사람이라서 입맛에 맞는 게 아니냐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P.96

음료판매기에서는 커피, , 라면 등을 구입할 수 있다. 결제하고 구입하는 데까지 약 2분이 걸린다. 벽면에 있는 스크린의 순서대로 커피를 주문해보았다. 6위안의 커피를 모바일로 결제하는데 40% 할인이 되어 3.6위안이었다. 5분이 지나니 다른 벽면에서 문이 열리더니 로봇이 커피를 전달한다. 공상과학의 세계에 온듯하다.

 

P.187

남방의 대도시인 상하이, 난징, 닝보 등의 호텔에는 중뎬팡이 많다. 이런 중뎬팡은 네 시간만 사용하는 요금이기 때문에 낮 12시에서 다음날 12시까지 사용하는 요금보다 저렴한 것은 당연하다. 그러니 중뎬팡을 예약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상하이에서 필자도 중뎬팡을 예약하는 실수를 한 적이 있었다. 저녁 늦게 예약한 호텔로 갔는데 직원이 웃으면서 이것은 낮에만 사용할 수 있는 방이다라고 말했던 기억이 난다. 호텔 시설치고는 어쩐지 가격이 무척 저렴했다.

 

P.208

웨자오 주위에는 객잔과 음료점, 술집이 많다. “와호장룡이라는 간판을 단 음료 가게가 이색적이다. 황산은 영화 <와호장룡>의 촬영장이기도 했다. 그 옆에는 왕씨양조장이 있다. 양조장 앞에는 후진타오(胡锦涛)가 방문했다는 설명이 사진과 함께 붙어 있다. 당시 국가주석이었던 후진타오가 훙춘을 방문할 때 이 양조장을 방문하여 주인에게 생활과 소득 수준을 물었다는 설명이 사진과 함께 있다. 중국도 한국처럼 유명 인사, 특히 최고 영도자의 방문이 큰 홍보거리다. 훙춘에는 아주 좁은 골목이 많다. 이곳에도 양조장, 공예품점, 음료점 등이 많다. 골목길 한편에는 아주 작은 개울도 있다. 개울은 하수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골목을 따라 계속 가니 마을의 남단에 위치한 난호가 보인다.

 

P.216

메뉴판을 보면 충칭 훠궈의 재료를 개략적으로 알 수 있다. 충칭 훠궈의 주요 재료에는 천엽, 돼지 혈관, 오리 창자 등이 들어간다. 그 밖에 신선한 채소, 굵은 파, 풋마늘, 감자 등을 주문했다. 고기로는 소고기와 양고기를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훠궈에 들어가는 탕의 종류를 선택해야 한다. 마라탕(麻辣汤)에는 라자오(辣椒) 가루가 들어간다. 중국의 고추인 라자오는 한국의 고추와 매운맛에서 다르다.

필자는 과거 베이징에서 충칭 훠궈 마라탕을 먹고 밤새 화장실에 들락날락하면서 고생한 기억이 있다. 그래서 칭탕(清汤)을 선호한다. 칭탕은 맵지 않은 멀건 국물을 말한다. 마라탕 대신에 칭탕을 주문하였다. 종업원은 칭탕만을 주문하는 이방인을 이상하게 쳐다본다. 칭탕 훠궈를 먹는 필자 옆에서 신기한 듯 종업원은 그게 맛있냐고 물어본다. 주위를 돌아보면 모두 검붉은 색의 마라탕에 담긴 음식을 먹고 있다. 어떤 중국인은 마라탕에 꼬치를 잔뜩 담가두었다가 먹기도 한다.

 

P.219

간신히 임시정부 청사를 찾아 입구로 들어가니 중국인 관리자와 경비원이 있다. 임시정부 청사는 중국 측이 관리하는 건물이다. 이들은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어떻게 인식할까? 입구로 들어가니 주석실, 임시의정원실, 외무부, 내무부, 국무위원실 등이 보인다. 주석실이나 국무위원실에는 업무를 보는 책상과 함께 침대도 놓여 있다. 집무실이 숙소로도 사용되는 것일까? 생각보다 전체적으로 규모가 크다. 전시실도 있다.

 

P.259

다이족 음식은 다양하다. 육류나 수산물 등을 구운 음식인 샤오카오(烧烤)가 많았다. 파인애플을 재료로 한 음식도 많다. 파인애플밥은 속을 파낸 파인애플에 밥을 넣어두어 즙이 밥에 스며들어 새콤달콤하니 맛있다. 파인애플은 소화를 촉진하는 작용을 한다.

죽통밥은 대나무 속에 쌀을 넣어 찐 것이다. 다이족 쌈밥은 가장 별미였다. 한국의 쌈과 비슷하다. 양념을 바른 구운 고기나 생선을 상추에 싸서 먹는다. 가격도 저렴하다. 2인분에 100위안 정도였다. 기름기 많은 한족 음식과는 다른 맛이다.

 

P.267

오늘날 혁명 성지는 엄청난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관광지구다. 중국 공산당 입장에서는 꿩 먹고 알 먹고라고 할 수 있다. 우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킨다. 혁명 성지는 아직 개발이 안 되거나 소득 수준이 낮은 미개발 지역이 많다. 관광객 유치는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홍색 의식을 강화함으로써 체제를 강화하는 기능도 한다. 홍색 트렌드에서 중국인들의 실용주의적 사고가 엿보인다. 시진핑 시대에 홍색 문화 열풍은 남방 지역 곳곳에서 징후가 뚜렷하다.

 

P.284

기념지구나 내부 각종 기념관의 입장료는 거의 무료다. 하지만 이동버스, 기념품점, 사진사, 호텔, 식당 등은 엄청난 수익을 거두고 있다. 수익을 실현하는 상인이나 기업은 많은 사람들을 고용할 수 있을 것이다. 사오산의 가장 큰 산업은 마오쩌둥 산업이라는 생각이 든다. 마오쩌둥 산업을 통해서 사오산의 지역경제가 상당히 유지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외지인을 끌어들이는 흡인력은 바로 마오쩌둥에게 있다. 이 점이 어느 지역보다 후난 사람들이 마오쩌둥을 존경하는 이유가 아닐까?

 

 

 

 

 

저자 소개

이중희

연세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미국 브라운대학교에서 사회학으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우경제연구소 연구위원 등을 거쳐 현재 부경대학교 중국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한국아시아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2004년에 베이징대, 2008년에 중국인민대, 2017~2018년에 중산대 방문학자로서 베이징과 주하이에 머물렀고, 25년 동안 중국을 여러 차례 방문하며 연구활동을 이어왔다. 환태평양시대 중국소비론(한국학술정보), 『현대중국사회(세종출판사), 『현대 중국의 이해(나남출판) 세 권의 책을 공저로 냈으며, 중국 관련 논문이 다수 있다.

 

목차

 

 

 

 

 

 

 

  

 

 

모바일만 들고 떠나는

중국 남방도시 여행

 

 

이중희 지음 | 판 |  18,000원 | 

978-89-6545-586-8 03910

 

우리는 오늘의 중국을 어디까지 알고 있을까. 중국 남방도시는 개혁개방과 4차 산업혁명을 앞서 이끌어왔다. 하지만 북방도시에 비해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다. 저자는 자신의 여행을 통해서 이를 소개하고자 했다. 모바일 폰 하나만을 들고 5개월에 걸쳐 자신의 관심 분야에 따라 자유여행을 하며 중국 남방도시와 현대 중국인의 삶을 이 책에서 보여주고 있다.


 

 

 

 

 

 

 

 


 

중국 남방도시 여행 - 10점
이중희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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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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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니출판사에서 인문 여행서 <홍콩 산책>과 함께 떠난 홍콩 북투어!
북투어에서는 홍콩을 대표하는 20가지 키워드를
가거나, 먹거나, 타거나, 체험하는 형태로 모두 만나보았습니다.
홍콩의 핵심 관광지는 가보고 싶지만, 그렇다고 남들이 가는 곳만 가는
뻔한 여행은 싫은 분들! 이 일정으로 여행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 )
***


2일차 일정 ★

침사추이 (숙소) > 도보 > 홍콩역사박물관 > 도보 > 미도찬실 > 도보 > 몽콕 > 서언서실 > 도보 > 삽겹살 바비큐 덮밥 > 지하철 > 심포니 오브 라이트 > 도보 > 침사추이 (숙소)


첫째 날 일정을 잘 마치고 둘째 날 아침부터 분주히 움직인 북투어단이 도착한 곳은 바로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 ‘홍콩역사박물관’입니다.

<홍콩 산책>의 저자 류영하 교수님은 홍콩역사박물관 문제를 다룬 학술서 <중국 민족주의와 홍콩 본토주의>를 쓰신 분이기도 하지요. <중국 민족주의와 홍콩 본토주의>에서 홍콩박물관이 말하는 홍콩의 정체성이 홍콩의 ‘사실’과 부합되지 않고, ‘민족’과 ‘본토’ 모두 특정한 주체에 의해 구현되어 국민국가와 민족 이데올로기를 교육하는 공간으로서 역사박물관이 운영되고 있음을 밝히는 작업을 하셨는데요. 그래서 교수님과 함께하는 홍콩역사박물관이 더욱 기대되었답니다.

 

홍콩역사박물관 입구

 

홍콩역사박물관 대륙의 중국인들이 홍콩을 폄하할 때 자주 동원하는 말은 ‘홍콩에는 문화가 없다’는 것이다. 그들이 말하는 문화란 이른바 ‘조국’의 문화일 확률이 크다. 모든 것을 ‘국가’ 나 ‘중국 중심’적인 잣대로 바라보는 것이 그들의 습관이니까. 내가 볼 때 홍콩역사박물관에는 ‘중국’의 입장이나 잣대로 바라보는 홍콩의 모습이 전시되어 있다.
어느 박물관에나 그것의 배후가 있다. 어떤 물건이나 설명문이 전시되고 게시되기까지 누군가의 ‘손’을 거친다. 만든 ‘손’이 있다는 말이다. ‘전시’와 관련된 박물관의 모든 결과는 이 ‘손’이 기획한 것이다.

다시 말하면 박물관은 힘센 기획자가 마음대로 꾸밀 수 있다. 따라서 박물관에는 힘센 ‘손’이 보여주고 싶은 것만 전시되어 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그렇다면 홍콩의 힘센 ‘손’, 즉 승자는 누구일까?
그가 홍콩역사박물관을 통해서 보여주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_‘홍콩의 역사는 없는, 홍콩역사박물관’, <홍콩 산책> 중에서

 

 

홍콩역사박물관에 들어서자마자 보였던 ‘서언’.
<홍콩 산책>을 읽으신 분은 ‘아, 이거!’ 하고 반가워하실 텐데요.

 

서언(Preface) 앞 류영하 교수님

 

서언 Preface

홍콩은 비록 매우 작은 곳이지만, 지질 구조가 복잡하고, 수목의 종류가 매우 많고, 인류 활동 시기가 빠르고, 신계 지역의 민속 보존이 완벽한 것 등이 매우 독특하다. 하물며 백여 년에 걸쳐 사람들이 잘 모르던 촌락에서 국제적인 대도회지로 탈바꿈했다는 것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홍콩 역사 문화를 알고자 하는 여러분의 간절한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우리는 전심전력으로 홍콩 4억 년 역사를 말하는 ‘홍콩 스토리’ 상설 전시를 만들었다. ‘홍콩 스토리’는 기획부터 완성까지 6년이 걸렸고, 1억 9,000만 홍콩 달러가 투입되었으며, 7,000평방미터에 8개 전시실로 구성되었으며, 홍콩의 자연 생태 환경과 민간 풍속 및 역사 발전을 소개했다. 전람은 재미와 교육 모두를 중시하였기에, 홍콩 역사 문화에 대한 여러분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우리는 4억 년이라는 시간을 넘나드는 이 여행에 여러분을 정중하게 초대 한다.

그 배후를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교육적 효과다. 대부분의 국가들이 박물관을 학교와 같은 정부의 공식적인 교육 수단으로 간주한다. 즉 힘센 ‘손’은 박물관의 교육적인 효과를 굳게 믿고, 박물관을 통하여 관람객을 교육시키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
‘재미와 교육을 모두 중시한’ ‘홍콩 스토리’는 모두 8개의 전시실로 구성되어 있다.

제 1 전시실 : 자연 생태 환경
제 2 전시실 : 선사시대의 홍콩
제 3 전시실 : 역대 발전 - 한 (漢) 부터 청(淸) 까지
제 4 전시실 : 홍콩의 민속
제 5 전시실 : 아편전쟁 및 홍콩의 할양
제 6 전시실 : 홍콩의 개항 및 조기 발전
제 7 전시실 : 일본 점령 시기
제 8 전시실 : 현대 도시 및 홍콩 반환

전시실의 구성을 보면 우선 중국 역사를 기준으로 정리 되고 있다. 그리고 중국 역사와의 관계 설정에 치중하는 노력은 때로는 ‘은밀하게’ 때로는 ‘노골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박물관의 설명문에 그런 노력이 단적으로 나타난다.

_홍콩의 역사는 없는, 홍콩역사박물관, <홍콩 산책> 중에서

 


‘박물관’은 한 사회의 정체성을 구현하는 공간으로 정의할 수 있는데요. 서언에서 드러나듯이 홍콩역사박물관은 중국이 왜곡하고 있는 홍콩 정체성에 대한 시선이 담겨 있었습니다. 박물관에는 권력 주체가 선양하고 싶은 것만 전시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북투어단도 이 점을 유의하면서 함께 박물관을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홍콩 전도 앞 류영하 교수님

 

서언을 얼마 지나지 않아 큰 홍콩 지도 앞에 도착했는데요, 홍콩 지도 앞에서도 한참 설명을 들었어요. 다른 특별한 자료가 없이 지도 하나만 있어도 술술 나오는 교수님의 홍콩에 대한 설명이 너무 흥미롭고 재미있었답니다.

 

영국과 홍콩의 관계

영국과 중국의 전쟁에서 영국은 1차 아편전쟁 이후 홍콩섬을, 2차 아편전쟁 이후 구룡반도를 영구히 할양받고 3차 아편 전쟁 이후 신계를 99년 동안 조차(빌리게) 되었습니다.

그 후 대처가 홍콩을 포함한 신계 지역을 영구히 할양받기 위해 중국에 협상을 하러 갔습니다. 그때 등소평이 협상을 잘해서, 홍콩은 다시 중국으로 반환되었는데요.

협상 이후 대처는 인민대회당 내려오다가 계단에서 넘어지게 되고,
중국에서는 ‘등소평이 대처를 기로 눌렀다!’라고 말하며 화제가 되었다고 합니다.

영국이 중국에 홍콩 지역을 빌려 간 이후 센트럴과 상환지역을 집중 개발했는데요,
그 흔적으로 센트럴의 교통망을 위해 만든 피크트램이 있지요.

 

초기 피크트램의 모습

 

그래서 홍콩은 ‘당신이 사는 곳이 당신을 말해준다’라고 말이 통한다고 합니다.
아직도 홍콩 영화배우와 상류층은 피크 쪽에 산다고 해요.

요즘 홍콩에서 뜨는 지역도 있다고 하는데요, 중국 국경과 맞닿은 곳이 집값이 비싸다고 해요. 홍콩 사람들은 중국이 더 임금을 많이 줘서 중국으로 취직하고 싶어한다고 합니다.

 

등소평과 객가인

 

객가 [ 客家 , Hakka ]

한족(汉族)의 일파로 원래는 황하(黃河)북부에 거주하였으나 광둥성(广东省), 푸젠성(福建省), 광시장족자치구, 장시성(江西省) 등지의 산간지역으로 이주하여 고향을 떠나 생활하는 객가인들이 스스로에게 붙인 명칭이다. 역사적으로는 진(晋, 265–420)의 혼란기, 당 말의 분열기, 송 중엽의 강남 이주정책, 여진에 의한 북송(北宋)의 멸망과 몽고의 중원 정복, 청에 의한 명의 멸망 등에 따라 대규모의 이주가 이루어 졌다.

(...)

객가인은 주변 민족과 다른 사회적 관습과 언어를 보유하고 있으나 별도의 민족이 아닌 한족의 지계(支係)로 인정되며, 현재 세계 전역에 9,000만에서 1억 명 정도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타이완 인구의 15%와 동남아시아에 거주하는 화교의 대부분도 객가인으로 중국 남부를 비롯해 세계 80여 국가와 지역에 흩어져 거주하고 있다. 이들은 타지에 살면서도 객가문화를 유지하며 언어는 고유어인 객가어(客家语)를 사용하고 있으며 머리가 좋고 부지런해서 경제관념이 특히 강하고 관료 출신도 많이 배출하고 있다.

주요 인물로는 태평천국(太平天国)의 창시자인 홍수전(洪秀全)을 비롯해 쑨원(孙文, 손문), 덩사오핑(邓小平), 타이완 총통을 지낸 이등휘(李登輝), 필리핀 정치가 아키노(Corazon Aquino), 싱가포르 총리를 지낸 이광요(李光耀) 등도 객가인이다. 이들은 1971년 홍콩에서 세계 객가단체들의 모임인 제1차 세계객가친속근친대회를 연 이후 2년에 한 번씩 세계 각지의 해당 도시를 돌면서 대회를 열고 있다.

[출처] 국가급 중국문화유산총람, 황매희 편집부

 

 

객가 사람들의 정체성이 아주 강한데요, 중원부터 피난을 내려와 홍콩까지 왔다고 합니다. 유명한 홍콩인 등소평도 객가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외부 침입자들을 방어하기 위한 원 형태의 집 ‘토루’로도 유명한데요,
신서유기에서 멤버들이 묵기도 했었지요.

홍콩 예전 집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요,

 

 

등소평으로 대표되는 등 씨가 홍콩의 대표 성씨라 등 씨 사람의 집을 분해해 그대로 박물관으로 가져와 집을 남겼다고 합니다.


 

아편전쟁과 임칙서

임칙서(林則徐)’아편전쟁 관련 내용은 ‘홍콩 스토리’에서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임칙서를 민족 영웅으로 자리매김하여 제국주의에 대한 강력한 투쟁의 의미를 부각시키기 위함이다. 중국공산당의 출발이 반제국주의 운동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민족 영웅은 국가 통합을 위한 최고의 재료이기 때문이다. 즉 억지로 영웅이 만들어질 수도 있고, 우리에게 ‘장렬하게’ 영웅이 되라고 강요할 수도 있다.

 

_‘홍콩의 역사는 없는, 홍콩역사박물관’, <홍콩 산책> 중에서

 

 


임칙서 동상

 

책에 등장한 임칙서 동상을 직접보니 신기했어요. :)

임칙서는 아편에 대해 아주 강경파였다고 해요,
아편 때문에 영국으로 돈이 다 빠져나가고 농촌이 피폐해진다고 주장했습니다.

황제가 그 심각성을 인지하고 각 총독에게 아편에 대한 의견을 묻다가 임칙서에게 권한을 넘겨, 흠차대신으로 임명했습니다. (황제 흠 - 황제가 파견하는 대신)

임칙서는 광둥으로 가, 무역을 하는 13개 회사에게 아편 유통을 중단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유통사들은 그 말을 크게 안 받아들이고, 계속 유통을 했는데요.

그래서 임칙서는 중국 사람들은 작두에 끼워 죽이고, 영국 상인들에게는 아편을 몰수하고 석회와 섞어서 사용 못 하게 바다에 버렸다고 합니다.

영국에서는 보상을 요구하며 전쟁까지 고려했는데요, 결국 이 사건 때문에 8표 차이로 전쟁 허가가 났습니다.

영국은 사실 오면서도 이길 수 있을까 걱정이 컸는데요,
중국을 그만큼 두려워했지요.
그러나 결과는 영국의 승리였습니다.

임칙서는 운남성으로 귀양 가게 되고, 중국은 힘을 잃고 영국에게 홍콩을 주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기존에 있었던 기독교 선교사들이 영사로 바뀌고 정치적 스파이 역할도 했기 때문에 중국은 반기독교 체제가 강해집니다. 지금도 다시 반기독교 정책이 일고 있지요.

이러한 정책으로 전쟁 말기에는 영국 포로들을 굶겨서 피골이 상접했다고 하네요.

 

피골이 상접한 영국군들

 

지금 중국은 임칙서를 ‘반외세’를 했던 사람으로 아주 크게 보고, 칭송한다고 합니다.

 

에필로그

 

후기 Epilogue

홍콩은 영남지구의 일부분이며, 자연 생태 환경은 주변 지구와 대동소이하다. 옛날부터 홍콩의 사회·경제 발전은 영남 - 특히 주강( 珠江 ) 삼각주의 개발과 동시적이며, 행정 제도는 동일 계통에 속하며, 전통 문화 및 풍속 습관은 인근 지구와 일맥상통한다.

영국의 점령은 홍콩 역사의 분수령이다. 백여 년 이상, 홍콩의 정치·사회·경제 및 문화 발전의 방향과 보폭은 내지와 달랐고, 그것의 상대적인 안정적 환경은, 한 세대 한 세대의 이민을 흡수했다. 여러 가지 주관 및 객관적인 조건하에서, 손발이 닳도록 일해서 홍콩을 국제 대도회로 건설했다. 1997년 7월 1일, 홍콩이 조국에 반환되어 홍콩 역사의 새로운 페이지를 열었다. 홍콩 스토리 전람은 홍콩 반환을 결론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이 홍콩인이 쓴 스토리는 앞으로도 날마다 해마다 영원히 계속될 것이다.

 

에필로그 앞 류영하 교수님

 

찬찬히 둘러본 후 나오는 마지막 구역에는 에필로그가 있었는데요,
류영하 교수님은 홍콩역사박물관이 관람객에게 가르치고 싶은 것은 홍콩이 ‘중국 영남지역’의 일부이며, 자연생태 환경이 서로 비슷하다는 점, 행정 제도 또한 동일한 계통에 속하며 나아가서 문화나 풍속도 비슷하다는 점을 강조하셨습니다.

2021년에 홍콩역사박물관이 새로운 ‘홍콩 스토리’ 를 선보인다고 하는데요,
새롭게 태어나는 홍콩역사박물관의 ‘홍콩 스토리’는 어떤 모습일까요? 홍콩역사박물관을 둘러본 후 중국 측은 여전히 박물관의 교육적 효과를 철저하게 믿고 있음이 보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홍콩역사박물관 측이 중국 중심의 ‘홍콩 스토리’의 틀을 과감하게 버리고, 홍콩 자신의 우수한 전통을 자랑하는 ‘스토리’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요? 2021년 새로 탄생할 홍콩역사박물관을 기대하며 북투어단은 홍콩역사박물관 투어를 마무리했습니다.

 

 

 

홍콩 산책 도시 인문 여행

 

류영하 지음 │ 224쪽 │ 2019년 1월 15일 출간 

 

홍콩의 정체성에 대해 꾸준히 연구해온 류영하 교수의 인문 여행 에세이집. 30년간 홍콩을 연구하며, 살며, 여행하며 쓴 글들을 담았다. 홍콩에 대한 전문 지식을 집대성했지만 쉽게 풀어 썼다. 슬렁슬렁 비치는 홍콩의 불빛 사이를 느긋한 걸음으로 걸으며 관찰한 저자의 글에는, 홍콩에 대한 내공 깊은 시선이 뾰족하게 드러난다. 그의 시선을 따라, 함께 홍콩 인문 여행을 떠나보자. 홍콩을 꿈꾸는, 홍콩을 여행하는, 홍콩을 추억하는 당신과 함께 홍콩 산책.


 

 

 

*이 일정은 류영하 교수의 인문 여행 에세이집

<홍콩 산책> 속 장소와 정보를 참고하였습니다.

더 깊은 내용은 <홍콩 산책>에서 보실 수 있어요 :)

   

홍콩 산책 - 10점
류영하 지음/산지니

 

>> 이 글은 '홍콩 산책 2일차 ② - 미도찬실, 심포니오브라이트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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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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