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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34

4월 3일, 여러분들에게는 어떤 봄이었나요? 봄이 왔다고 하는데, 아직은 쌀쌀한 날씨 탓에 어영부영 넘어갔던 3월. 그렇게 봄이 온 줄도 모르고 있다가, 제 덩치를 조금씩 키우던 나무의 눈들이 이제 꽃으로 만개하는 것을 보고 '아, 봄이 왔구나' 싶었습니다. 그렇게 꽃이 피는 4월이 왔네요. 지난 주는 4월의 첫 주말이었는데요, 여러분들은 지난 주말 어떻게 보내셨나요? 저는 별 특별한 일 없이 오는 봄을 조용히 맞이했는데요, 뉴스를 보니 봄 나들이 가는 행락객들로 도로가 가득 찼다고 하더라고요. 이렇게 생기가 넘치고 곳곳에 아름다움이 넘치는 4월. 하지만, 68년 전 한국근현대사에 새겨진 4월은 그리 아름답지만은 않습니다. 해방 전후 이데올로기가 지배하던 시대의 폭력과 상처가 폭발했던 사건이 제주에서 발생합니다. 제주 4.3사건은, 1948년 4월.. 2016. 4. 4.
책, 스크린을 보다 : '법'과 관련되는 책과 영화 안녕하세요. 단디SJ 입니다. 산지니에 들어온 지도 두 달이 조금 넘어가는데, 산지니 책과 행사 이야기 외에 이렇게 인사드리는 것은 처음이라 살짝 심쿵(♥.♥)합니다. 오늘은, 무슨 날? 무슨 데이? 태풍 오는 날? 불금? 아니죠~ 오늘은 7월 17일, '제헌절'입니다. 빨간날에서 제외되고 부터는 우리나라 헌법을 만든 이 중요한 날을 그냥 까먹고 지나가기가 일쑤더라고요. 그래서 67주년 제헌절을 맞아 '법'을 소재로 한 소설과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1, 앵무새 죽이기 앵무새 죽이기 저자 하퍼 리 지음 출판사 열린책들 | 2015-06-3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40개 국어로 번역, 전 세계 4천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 하퍼 리의 수작으로 평가받는『앵무새 죽이기』는 억울한 .. 2015. 7. 17.
영화, 역사를 품다 - 류원빙, 『중국영화의 열광적 황금기』, 홍지영 옮김, 산지니, 2014. 안녕하세요! 인턴 시작 후 첫 서평을 올리게 된 ‘솔율’입니다 막상 시작하려니 긴장되는 이 기분.. 두근두근.. 최선을 다해 열심히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제가 서평을 쓸 책은 ‘류원빙’의 『중국영화의 열광적 황금기』라는 책입니다. 중국 영화라니. 한국 영화나 미국 영화에 익숙한 제게는 조금 낯선 느낌이 들었는데요. 그런데 그 낯선 느낌에 이끌려 이 책을 선택했다고 해야 할까요. 전반적으로 쉬운 내용은 아니었지만 중국의 역사와 연결되는 지점이 흥미롭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먼저 저자에 대해 알아볼까요? 저자 ‘류원빙’은 1967년 중국 산둥 성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도쿄대학원에서 학술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일본학술진흥회 특별연구원, 영화전문대학원대학 객원 조교수를 거쳐 현재는 도쿄대학 대학원.. 2015. 2. 3.
이 가을 책의 매력에 빠져 보시죠.^^ 아침저녁으로 이제는 제법 쌀랑합니다. 아직까지 반팔을 입고 다니는 사람들도 더러 보이지만 왠지 추워 보이는 것도 사실이죠. 여기저기 콜록콜록 기침하는 소리도 제법 들립니다. 우리 사무실도 앞에서 콜록콜록 하는 소리가 계속 들리네요. 이런 환절기에는 건강관리를 잘 해야지 아니면 감기가 금방 친구하자고 붙지요.^^ 여름이 왔나 했더니 어느새 가을도 막바지입니다. 산에는 벌써 알록달록 단풍이 들고 억새도 장관을 이루고 있더라구요. 지난 주말에는 승학산에 다녀왔는데 정말 장관이더군요. 승학산은 억새로 유명한 건 다 아시죠. 10월이라 그런지 부산에는 특히 행사가 많네요. 부산국제영화제도 열리고 부산불꽃축제도 벌써 내일로 다가왔네요. 아참! 부산자갈치축제도 지금 열리고 있네요. 국제적인 행사들이라 부산은 북적북적.. 2009. 10.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