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Y편집자입니다. 


어제 이후북스에서 진행하는 북토크에 아무도 오지 않으면 어쩌나 하고 초조하고 불안한 하루를 보냈는데요. 


정말 감사하고 신기하기도 8월 8일 저녁 8시, 8명이 참석하셨습니다!

(중국에서는 좋은 징조로 여기는 숫자 8, 이 책에 좋은 일들이 있기를 바라며)


사실 이런 자리는, 저도 처음이라서요. 작가와 오신 분들이 한 테이블에 오밀조밀 앉아서 이야기하는 시간요. 그래서 그런지 윤성근 작가님도 편안하게 자신의 어린 시절에 대해 이야기하시면서 헌책방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들려주셨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한 분위기였지만, 작가의 말에 귀 기울이며 고개를 끄덕이고 함께 웃고 놀라워하고 또 편하게 질문하고 말 그대로 "북 토크"의 시간이었습니다. 어느덧 어색함도 잊고 여름밤 더위도 잊고 이야기가 모락모락 피어났습니다. 참석하신 분들의 참석 이유는 서로 달랐지만 모두 책과 책방 이야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이었습니다. 


어느덧 시간이 이야기가 무르익어 겨우겨우(?) 마무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10시가 되어서야 책방을 나서게 되었는데요 왠지 아쉽고 발걸음이 안 떨어졌던 이유는 뭘까요.




참석하신 분이 사오신 음료수를 냠냠 함께 나눠 마시며



이야기는 또 이야기를 데려오고



책이 나온 후, 이제 책 사인을 받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선생님, 오늘 책방은요?" 물으니 손님에게 맡겨놓고 왔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하나둘 떠나고 책방 불은 아직 꺼지지 않았네요.

책의 담긴 메시지처럼, 

자신의 리듬을 찾아가는 한계를 넘어서지 않는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평일 늦은 밤까지 함께 해주신 분들 모두모두 감사드려요.

홍보 열심히 해주시고 늦은 밤까지 책방 문 열어주신 <이후북스> 감사드립니다.

소박한 자리였지만 열성을 다해주신 작가님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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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진행해서 아쉽다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다음 강연은 부산, 산지니X공간에서 진행합니다.

많이 참석해주세요.












Posted by 동글동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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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더위에 이런 고백 어울릴지 모르겠네요.

사실 저는 더위를 좋아한답니다.

송글송글 땀이 나면 제가 살아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요.


 더위를 좋아해서 여름의 더위쯤은 불평없이 넘겼는데 

올해 여름은 견딜 수 없을 때가 많습니다.


더위를 차분히 식혀줄 작은 모임을 준비했습니다.

윤성근 작가의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입니다.


8월 8일 8시 신촌에 있는 동네책방 

"이후북스"에서 북토크를 진행합니다.


참석을 원하시면 산지니 블로그 비밀댓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으로 신청바랍니다.



이반 일리치와 헌책방 이야기를 듣다 보면

속도와 경쟁에서 벗어나 마음이 느릿느릿해질 겁니다.


약간의 의도와 우연한 시간이 겹처 888이 되었네요.

(기억하기 쉬우시죠?)


집에 가서 샤워하고 와도 좋을 시간.

왠지 호주머니에 맥주를 쑤셔 넣고 와야 할 것 같은 시간이네요.

 더운 여름밤, 방황하지 말고 만나요:)


****신촌 이후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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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동글동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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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단디SJ 2018.08.02 09: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8'년 '8'월 '8'일 '8'시라뇨 >.< 까먹을래야 까먹을 수 없는,,,!

  2. BlogIcon 실버_ 2018.08.02 17: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사실 뜨거운 햇빛을 받으면 살아있는 느낌이 들어서 여름을 좋아하는데...! 오시는 분들은 이반 일리치와 함께 시원한 시간이 되면 좋겠네요^^

책을 읽고 난 이후, 라는 의미의 <이후북스>


신촌에 문을 연 지 6개월 된 서점입니다. 책방 사장님이 자신만의 큐레이션으로 책장을 꾸려가는 모습이 좋아 퇴근길에 종종 들르는 곳입니다. 


처음 책방이 들어설 때, 저 역시 걱정의 눈길로 바라봤습니다. 서점을 운영하시는 분들은 운영이 힘들다고 하지만 독립서점이 창업의 아이템으로 홍보될 만큼 사람들의 관심이 뜨꺼운 상황에서 현실과 환상의 간극이 큰 건 아닐까 하구요.


그러나 지금까지 서점은 잘 운영되고 

저도 걱정의 시선은 거두고 응원의 마음으로 서점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서점 외관입니다. 

골목에 위치하고 있어 찾기는 힘들지만 조용히 책 보고 읽기에는 좋습니다.




안에 들어가면 책방 사장님이 고른 다양한 책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독립서적물도 있지만 일반 단행본도 다른 서점에 비해 많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생태, 인권, 환경, 동물 등에 관한 서적도 많고 

상황에 따라 하나의 주제로 고른 책들도 있습니다.



이번에는 한나 아렌트가 주제인지 아렌트의 책들이 있었습니다. 

저도 여기서 아렌트의 책을 샀습니다.


아! 여러분, 제목이 정해졌습니다. 

제목은 "탈학습, 한나 아렌트가 걸어간 사유의 길"입니다.


저희 책도 나오면 여기에 입고 문의해봐야겠어요.

자세한 내용은 지난 블로그에 있습니다.


한나 아렌트와 보낸 여름-반짝반짝 빛나는 결과로




<누구라독>이라는 독서모임도 진행합니다. 

한 작가의 책들을 읽는 제법 심도 깊은 독서모임이 진행됩니다.


지난 번에는 조지 오웰의 작품이었는데, 이번에는 수잔손택이네요.

다행히 두 작가 모두 읽었네요....휴


사장님께, 조심스럽게 수잔손택 대학 때 읽었는데 어려웠다고 말하니

사장님도 공감해주셔서 그것도 다행이었어요 휴우


[출처] 누구라독 -수전 손택을 읽다 첫 시간|작성자 이후



그리고 벽면에는 <고양이의 크기>라는 

책에 나오는 고양이 캐릭터로 전시가 진행되고 있었어요.



사장님이 고양이를 좋아하셔서 그런지 고양이 관련 책도 많았어요

저도 고양이 책에 관심이 많아요. 


고양이에 관한 글을 쓰고 계시다면 여러분! 투고해주세요ㅎㅎ





책 이외에 음료도 팔고 있어요. 사장님이 정성스럽게 담근 청이나 

사장님이 개발한 음료 등 정성이 들어간 음료를 팔고 있어요. 

그래서 뭔가 정다운 곳이에요.


독립서점, 동네책방, 소규모서점 등 여러 말이 혼재되고 있지만 

저는 그냥 동네서점으로 

사람들과 책, 마을이 함께 공존하는 곳으로 상생했으면 합니다.



이쯤되면 산지니 책 신간광고, 은근히 인기몰이 중인 『사포의 향수』

사포의 향수 - 10점
주세페 스퀼라체 지음, 김정하 옮김/산지니


 아직 불씨가 남아 있다, 가을 여행으로 추천합니다 『감천문화마을 산책

감천문화마을 산책 - 10점
임회숙 지음/해피북미디어




이후북스 공식 블로그 http://blog.naver.com/now_afterbooks




Posted by 동글동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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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권디자이너 2016.09.09 21: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 <한나 아렌트와 마틴 하이데거>는 없나요
    하이데거가 끼어서 그런가요

    • 온수 2016.09.12 09:25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그런 걸까요. 최근에 나온 책들 위주로 전시되어 있었어요:) 그래도 문의해봐야겠네요 호

  2. BlogIcon 단디SJ 2016.09.12 09: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깨알 광고ㅎㅎㅎ 귀여워요 >.<

  3. BlogIcon 별과우물 2016.09.12 1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양이 관련 책을 모아둔 것이 인상적이네요 ㅎㅎ
    동네서점의 매력은 저런 점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