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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형소설집3

<국제신문> 고독·고립·죽음…_<봄밤을 거슬러> 고독·고립·죽음…사라지는 것들에 관한 상념정미형 소설집 ‘봄밤을 거슬러’ 부산 배경의 작품 등 7편 담아 - 아버지·남편·세월 등의 상실 속 - 남은 자 고독·허무·그리움 그려 소설가 정미형의 두 번째 소설집이 나왔다. ‘봄밤을 거슬러’라는 제목으로는 촉촉하고 산뜻한 어느 봄밤의 상념에 관한 글들인가 싶은데, 실린 글 일곱 편은 모두 ‘소멸’을 향해 조금씩 걸어가는 것(사람), 혹은 상실한 것에 관한 사색이다. 군더더기 없이 섬세한 문체에 고독과 허무가 담겨 조용히 스며든다. ‘벽 속으로 사라진 남자’는 오랜 세월 함께해 온 남편이 벽 속으로 사라져버리는 얘기다. 혹은 그렇다고 믿는 아내의 얘기다. 죽마고우인 케이와 알 수 없이 깊은 유대를 가진 남편은 일을 그만둔 후 케이에 대한 의존도가 점점 높아진다.. 2020. 12. 16.
정미형 소설집 ‘봄밤을 거슬러’_<부산일보>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정미형 소설집 ‘봄밤을 거슬러’ 부산의 정미형(57) 소설가가 두 번째 소설집 〈봄밤을 거슬러〉(산지니)를 냈다. 첫 소설집 출간 이후 3년 만에 일곱 편을 묶었다.그는 “내 소설은 모두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라고 했다. ‘인생은 고단하다’(148쪽), ‘세상 힘 안 드는 곳이 어디냐’(178쪽), ‘그렇게 일상이 사라져버릴 수 있다는 것’(95쪽). 이런 문장들이 그의 소설 심부에 있다.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얘기, 그것은 매우 흔한 얘기가 아닌가? 그는 “그렇기에 보편적인 문제”라고 했다. 지난해 현진건문학상 공동우수상을 수상한 ‘봄밤을 거슬러’에 나오는 구절은 삶의 끝을 신비롭다고까지 말한다. ‘삶의 끝에 기다리고 있는 그것이 무섭기도 했지만 무한히 신비롭기도 했다... 2020. 12. 9.
삶의 중반에 서서 펼치는 감정의 파노라마_『봄밤을 거슬러』정미형 소설집(책소개) 봄밤을 거슬러정미형 소설집 연관 키워드 #중년의삶 #삶과죽음 #2019년현진건문학상우수상 #2018년경북일보문학대전소설금상 삶의 중반에 서서 펼치는 감정의 파노라마 “눈물 사이로 다시 살아갈 다음 파도를 기다리는 일”2019년 현진건문학상 우수상 수상작가인 정미형 소설가의 신작 소설집. 2017년 첫 소설집 『당신의 일곱 개 가방』을 펴낸 후 작가는 꾸준히 작품 활동을 했다. 2018년 경북일보 문학대전에서 단편 「고무나무 이야기」로 소설 부문 금상을, 2019년 「봄밤을 거슬러」로 2019년 현진건문학상 공동우수상을 수상하며 소설가로서 한 뼘 더 성장했다. 당시 「봄밤을 거슬러」는 “생의 후반기를 걷고 있는 노시인을 통해 삶의 관계성과 죽음에의 접근, 꿈과 욕구의 산화(散華)를 섬세하고도 서정적인 문체.. 2020. 10.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