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화진8

박현주의 그곳에서 만난 책 <94> 조화진 소설가의 소설집 ‘캐리어 끌기’ 박현주의 그곳에서 만난 책 조화진 소설가의 소설집 ‘캐리어 끌기’“나 사실은…” 친구가 사랑·실연 고백하듯 여성 7인 속내 끄집어내다 - 혼자 책 읽고 습작하던 문학소녀 - 40대 중반에 신춘문예 당선 - 엄마 응원하는 딸 든든한 지원군 - 소설집에 이어 장편 준비중 - 인생 관통하는 깨달음 반영해 - 다양한 여성의 삶 내밀히 관찰 결혼하고, 아이 낳아 키우고, 이런 저런 일들을 겪으며 살아가는 지인들의 하소연을 들을 때가 있다. 허무하다, 답답하다, 다 내려놓고 훌쩍 떠나버리고 싶다, 그런 이야기들이다. 이야기한다고 해서 뾰족한 해결방안이 나올 리가 없다. 그저 가만히 듣기만 했는데, 그들은 하소연의 마무리를 이렇게 한다. “이야기 하고 나니 그래도 조금 후련하다.” 오히려 이야기를 들은 필자의 마음은.. 2020. 11. 17.
[뉴시스] 사랑·실연·결혼·상실·이별…'캐리어 끌기'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어디에나 있지만 주목하지 않았던 여성들의 실제적인 삶. 2002년 '경남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조화진 작가의 세 번째 소설집 '캐리어 끌기'가 출간됐다. 작가는 일곱 편의 단편 소설을 통해 부부관계, 모녀관계, 연인관계 속 여성의 삶을 그려냈다. 비슷하지만 서로 다른 삶의 군상을 깊고 유연한 시각으로 묘사한다. 표제작인 '캐리어 끌기'는 결혼생활에 권태를 느끼는 중년 여성 '미선'의 시각으로 부부관계를 묘사한다. 하루도 쉬지 않고 일한 미선의 일상과 부부관계를 현실적으로 담았다. 작품은 미선의 시각으로 어린 소녀의 일상을 묘사한다. 25년을 함께 지낸 남편에게도 꺼내지 못한 속내를 소녀에게 털어놓는 상황을 통해 부부관계와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2020. 10. 6.